용서와 합심기도! (마 18:15-20)
본문은 용서할 것과 힘을 합해 기도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1. 용서하라!
마18:21절 이하를 보면 어떤 임금에게 1만달란트 빚을 진 사람이 나옵니다. 1만달란트는 큰돈입니다. 빌려간 돈을 갚을 때가 되었지만 갚을 힘이 없었습니다. 이에 임금은 ‘아내도 팔고 자식도 팔고 집도 팔고 가진 것도 그리고 네 몸도 팔아서 갚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땅에 엎드려 조금만 참아 주시면 곧 갚겠다고 통사정을 했습니다. 왕은 그를 불쌍히 여겨 1만 달란트를 완전히 탕감해 주었습니다.
탕감 받은 그 사람이 기뻐 뛰며 밖으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100데나리온을 빌려간 친구를 만났는데 그는 멱살을 잡고 왜 빚을 갚지 않느냐며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조금만 참아주면 반드시 갚겠다며 통사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게 한 두 번이냐, 감히 누구 돈을 떼먹으려고 하느냐?’며 사기죄로 고소한 후 옥에 가두어버렸습니다. 이를 지켜 본 그의 친구들이 사실 전모를 왕에게 알렸습니다.
화가 난 왕이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친구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 하냐” 하면서 크게 분노하고 빚을 다 갚도록 하고 그를 감옥에 집어넣도록 명령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5절에서는 “너희가 각각 중심에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주님은 “일 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였습니다.
▶본문15절 이하를 보면 용서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단둘이 만나 권고하라고 했습니다. 들추거나 드러내지 말고 타이르고 권고하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단계는 권고를 받아들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을 때는 두 세 사람의 증인 앞에서 권고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거짓말이나 딴소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교회가 공적으로, 법대로 다루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때는 가치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라는 것이고 그를 바로 죄인취급하거나 범죄자로 다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8절에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셨습니다. ‘매듭짓거나 묶지 말고 풀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두 가지 뜻이 들어 있는데, 하나는 ‘자기 자신을 묶고 속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예수님 영접하기도 어렵습니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을 얽매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웃으면 다른 사람도 웃고 내가 울면 다른 사람도 따라 우는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2. 합심하여 기도하라!
19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절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용서하면 두 사람 세 사람이 함께 손잡고 기도할 수 있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기도를 할 수도 없고 응답도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인삼각’ 경기처럼 두 사람이 뜻이 맞고 호흡이 맞고 박자가 맞으면 달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두 세 걸음도 못 가서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행12:1-17절에 헤롯이 초대교회 박해를 시작하면서 야고보 사도를 죽이고 두 번째로 베드로를 처형하기 위해 투옥시켰습니다.
행12:5절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교회가 하나님께 합심하여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천사를 동원해 옥문을 열고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을 풀어주셨던 것입니다. 합심기도의 결과였습니다.
행16장을 보면 빌립보 지방에서 전도하던 바울과 실라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25절을 보면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고 했고, 26절을 보면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고 했습니다.
바울과 실라의 합심기도로 지진이 일어났고 옥 터가 움직였고 옥문이 열렸고 수감되어 있던 모든 사람의 수갑과 착고가 다 풀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개인기도도 능력이 있습니다만 합심기도는 더 큰 능력을 발휘합니다. 혼자 드리는 예배도 기뻐 받으십니다만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를 더욱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본문은 “합심하여 기도하라”고 했고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놀기 위해 모이고 밥 먹기 위해 모이고 구경하느라 모여도 주님은 그곳에 계십니다. 그러나 주의이름으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나는 작아도 예수는 크고
▶나는 힘이 없어도 예수는 초능력이고
▶나는 못해도 예수는 하실 수 있습니다. /믿/
▶합심하여 모입시다!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합심하여 예배합시다! 그때 초월적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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