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리석은 자! (잠 1:20-33)
22절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32절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킨다”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시14:1)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자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어리석은 사람은 무신론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다니며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는 이런 어리석은 자의 모습을 좀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교훈을 멸시하는 자입니다(20-33).
무신론자는 교회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 있는 무신론자는 누구일까요? 이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따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훈을 멸시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책망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첫째, 이런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때 쉽게 낙심합니다.
▶루터가 종교 개혁의 기치를 내세웠다가 교황청에서 너무 심하게 반발을 하니 크게 실의에 빠졌던 때가 있었는데 이를 본 그의 아내는 하나님이 돌아가셨다고 상복을 입고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2. 어리석은 사람은 오직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자입니다.
돈, 명예, 쾌락, 권력, 부유, 이런 것이나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오하라 스카렛’은 배고픔을 견딜 수 없어 하나님을 증오하면서 외쳐댑니다. “하나님이 나의 증인입니다. 난 결코 다시는 배고프지 않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든지 도둑질을 해서라도 배고프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동생의 애인을 빼앗아 재혼을 하고, 두 번째의 남편이 죽자 돈 많은 선장 ‘래드 버틀’과 재 재혼을 합니다.
딸도 낳고 행복하게 사는 듯 하나, 결국 딸도 남편도 모두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돈도 남편도 ‘오하라 스카렛’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극중에서 극단 이기주의로 나옵니다. 어리석은 자요 주님이 없는 자입니다.
딤후3:1-5절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만 사랑하고, 부모도 모르고, 이웃도 모르고, 하나님께도 감사할 줄도 모릅니다. 무정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돈만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눅12장에서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왜 어리석다고 했습니까?
돈밖에 몰랐습니다. 풍년을 들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줄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한 일꾼들에게 그 동안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 할 줄 몰랐습니다. 그저 자기만 알고 돈만 알았습니다. 그러니 주님이 “이 어리석은 자여”라고 말씀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어리석은 사람은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혜가 길거리에서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 머리에서 소리를 질러도 반응이 없읍니다.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소리를 지르기를 언제까지 이렇게 살겠느냐,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 키라 하여도 못들은 체 합니다.
▶그러나 뒤늦게 후회할 날이 있습니다. 언제입니까? 27절을 보세요.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한 후입니다. 재앙이 폭풍같이 임하고 나자 후회합니다. 근심과 슬픔이 닥쳐오니 그제야 후회합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후회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할/
본문 20절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여기 ‘지혜’는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고전1:24절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니라”
또 골2:3절 “그(예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 있느니라” 그렇기에 우리는 지혜이신 예수님을 더더욱 가까이 해야 합니다.
지금 내게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의 하나님이 세미하게 우리 귀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말씀을 듣는 사람은 바로 신앙을 생활화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 기회를 놓치고 나서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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