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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예화 모음 20편

by 【고동엽】 2022. 3. 3.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죽을 준비

어느 신학교교수가 학생들에게 ‘내일 죽는다’라는 가정을 하고 유서를 써 보라고 했다. 변호사를 통해 재산 분배에 대해 써 놓는 그런 유서가 아니라, ‘자신이 죽기 전에 남기고 싶은 중요하고 유일한 말이 무엇이냐’라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내 삶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나의 죽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 마음대로 살았던 많은 날들이 덧없이 느껴진다. 후회하고 회개해도 나를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다. 이제 남은 삶을 최대한 활용해서 알차게 사는 것이 죽음을 준비하는 삶일 것이다. 하나님 앞에 불려 갔을 때 하나님이 나를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불러 주신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앞으로 나는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첫째,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아야겠다. 둘째, 육신의 움직임이 가능할 때 하나님의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 셋째, 세상 것에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필요 없는 것, 어쩌다 필요한 것 같아 보관하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겠다. 넷째, 세상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겠다. 다섯째, 죽을 때 웃으며 아름답게 죽을 수 있도록 늘 기도해야겠다. 나는 아름다운 순교나 위대한 죽음을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게 주님의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다. 남은 인생을 주님께 드리는 것만이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다. 아마 내가 남길 유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가 요지일 것이다.
- 「예수 안경」/ 신정하

2. 이제 5분밖에 남지 않았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 내란 음모 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영하 50도가 되는 겨울날 형장에 끌려와 기둥에 묶였다. 사형 집행 시간을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땅 위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딱 5분 남아 있었다. 28년을 살아왔지만 단 5분이 이렇게 천금 같기는 처음이었다. 이제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해 봤다. 형장에 함께 끌려온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는 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는 데 2분을 쓰기로 했다. 남은 1분은 이 시간까지 발붙이고 살던 땅과 자연을 둘러보는 데 쓰기로 했다.
작별 인사를 하는 데 2분이 흘렀다. 이제 삶을 정리하자니 문득 3분 뒤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아찔했다. 다시 한 번만 살 수 있다면 순간순간을 정말 값지게 쓰련만! 이윽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그때였다. 형장이 떠들썩하더니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황제의 특사령(特赦令)을 받고 온 병사였다. 사형을 면한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에서 유형 생활을 하는 동안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명작을 남겼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때 사형으로 죽지 않은 것은, 아직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며, 그분의 어떠한 목적과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지금 살아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을 취하며 사는 것이다.

3. 죽음에 이르는 병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이라고 하는 책은 이제는 고전입니다. 아마 대학시절에 모두가 한 번쯤은 읽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하는 책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인간상 을 지적하는 이야기, 재미있는 설화가 있습니다.
어떤 농부 한 사람이 아침 일찍이 맨발로, 양말도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도시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궂은일을 해서 그 날 따라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한 켤레의 양말을 사서 신고 또 구두를 사서 신었습니다. 그리고도 돈이 꽤 많이 남았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그는 술을 마셨습니다. 만취상태가 돼 가지고 비틀거리며 자기 집을 향하여 시골로 돌아오다가 길 한 가운데서 그는 취기가 너무 높아져서 만취된 상태로 길에 누워버렸습니다. 아주 큰 대자로 벌떡 누워서 잠을 자는데 마침 마차 하나가 지나가다가 마차를 세워놓고 마차에 탄 사람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사람아 길을 비켜. 만일에 비키지 않으면 그대로 네 다리 위로 지나가 버리고 말 것이다. 네 발 위로 지나갈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취된 농부는 그때야 눈을 뜨고 정신을 좀 차리고 하는 말입니다. 자기 발을 보고 양말과 신을 신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기의 발이라고 생각하지를 않고 "지나가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하시오. 이것은 내 발이 아니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에 자기 발이 신발을 벗었을 때 자기 거라고 생각하고 술 취한 가운데 신발을 신어놓고 이것은 내 발이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마음대로 지나가라고 이 만취한 사람의 형편없는 소리, 우습게 들리지요. 바로 인간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이러하다는 겁니다.

4. 죽은 딸을 기념한 종소리

예산군 삽교면 신가리의 유병수씨는 일찍이 유학을 배워서 이름이 높았는데 얼마 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그는 슬하에 딸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딸이 나이가 차서 같은 군에 있는 이씨 가문으로 출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딸이 4년 만에 남편을 잃자 다시 친정에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살아갔다. 그러던 중 딸이 병이 들어 몇 년 동안 부모가 열심히 간호했으나 결국 아버지에게 "많은 영혼을 구원해 주세요" 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고 말았다. 딸이 죽은 후 유씨는 딸의 신앙을 생각하여 삽교예배당에 종을 기부하여 종소리로 자는 영혼들을 인도했다.

5. 기독교인의 죽음의 의미

누군가가 죽음이란 자연에 대한 빚을 갚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빚을 갚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은행에서 돈을 바꾸는 것이다. 지저분한 지폐를 실속 있는 황금으로 교환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죽음이란 오랫동안 가질 수 없는 귀찮은 육체를 버리고 영원한 보물들, 자유, 승리, 지식, 환희를 얻는 것이다.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계 9:18)

6. 할머니와 하나님

한 소녀가 자신의 할머니의 마지막 시간들과 죽음을 멋지게 설명했다. 장례식이 끝난 후 어머니에게 그 소녀가 말한 것이다.
"엄마, 엄마는 항상 제게 할머니가 하나님과 함께 걷고, 하나님과 말씀하셨다고 이야기하셨잖아요. 무슨 일이 일어났냐 하면 말이에요.




어느 날 하나님과 할머니가 아주 오랜 산책을 나갔어요. 계속해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왔는데 피곤해 보이는구나. 그냥 나와 함께 내 집으로 가서 거기서 지내렴.' 그래서 할머니가 하나님을 따라 하나님 집으로 가신 거예요."
*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제 안에 주님 앞에서도 저를 주장하는 교만함이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과 다투고 시기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저를 다스려주셔서 주님이 보이신 평화와 거룩함을 이루게 하소서.

7. 하나님이 맡기신 보석

어떤 랍비가 안식일에 예배당에서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두 아이가 집에서 죽고 말았다. 아내는 아이들의 시체를 이층으로 옮긴 뒤 흰 천으로 덮어 주었다. 마침내 랍비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저에게 귀중한 보석을 잘 보관해 달라고 맡기고 갔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주인이 나타나 맡긴 보석을 돌려 달라고 했어요. 그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랍비는 어렵지 않다는 듯이 '말할 것도 없이 맡은 보석은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되겠지.' 그때 아내가 울먹이며 말했다.
"실은 조금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셨던 귀중한 보석 두개를 찾아가지고 하늘로 돌아갔어요."
랍비는 아내의 말을 알아 듣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8. 한 사냥꾼 이야기

옛날에 사냥꾼이 있었는데, 사냥꾼이 독수리를 잡으려고 화살을 겨누면서 독수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독수리는 자신이 죽을 줄도 모르고 어딘가를 노려보고 있었다. 독수리는 뱀을 잡으려고 노려보고 있었다. 사냥꾼이 뱀을 쳐다보았더니 뱀도 어딘가를 노려보았는데, 뱀은 꼼짝도 하지 않고 개구리를 노려보았다. 개구리도 마찬가지로 꿈쩍 않고 뭔가를 보고 있었는데, 개구리는 무당벌레를 잡으려고 노려보았다. 무당벌레도 꼼짝 않고 있었는데, 진딧물을 잡아먹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사냥꾼은 그 먹이사슬을 보다가 슬그머니 화살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뒤를 돌아보았다.
'혹시 누가 나를 잡아먹으려고 노려보는 것은 아닐까?'
사냥꾼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죽음입니다. 인간은 죽음에 의해 잡아먹힐 수밖에 없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의 대가로 인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와같이 자신을 삼키려고 하는 죽음(사망)에 대해서 생각지 않고 살아갑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삶,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

9. 개미와 무덤

바람에 날려간 풀씨가 어마어마하게 큰 무덤가에 떨어졌다. 아침이 되자 여기에 살고 있는 개미가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 왕릉은 만평도 넘어. 그리고 돌로 된 근엄한 대감도 있고 말도 있지." "그럼 그들이 저기 저 나무 위에서 노래하고 있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니?" 개미가 답답해 죽겠다는 듯이 말했다. "그들은 살아 있지 않아. 그냥 장식으로 서 있는 거야." "그런데 뭐가 자랑거리가 되니? 나는 작고 힘이 약한 풀이지만 아무데나 떨어져도 뿌리를 내리고 살지. 이름을 갖지 못했지만 꽃을 피우기도 하고 풀벌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기도 하는 걸." 개미가 반박했다. "물론, 살아있음이 중요하지. 그러나 이 왕릉을 보고 느껴지는 거 없어? 네가 못 보아서 그렇지 이 무덤 속에 들어가면 왕관도 있고 큰 칼도 있어." "그건 진짜를 정복하는 것이 아니야. 진짜는 왕관이나 칼이 아니라 위대한 영혼에 의해 정복되는 거야." 한참 후 개미가 입을 열었다. "그래 나도 이제야 알겠다. 여기서 구경꾼들이 흘린 과자 부스러기나 주워먹고 살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뜻을 가꾸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들녁으로 나가야겠어."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다. 울타리 밑에 핀 채송화처럼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의 주변에 향기를 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10. 죽지 않는 법

옛날 한나라의 무제는 장생불사를 위하여 승로반에 찬 이슬을 받아 마셨다고 합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방 삼신산에 동남동녀 500명을 보냈다고 합니다. 동방의 삼신산이란 우리나라의 금강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금강산이 중국의 산들보다 훨씬 영적 힘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보냈지만 구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물론 먹고 불로장생했다는 말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금강산에서 불로초는 찾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은 어리석어 불로장생하려고는 하지만 영생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늙지 않는 풀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는 법을 얻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며 부활의 종교입니다. 죽지 않는 법을 아는 이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11. 이사가는 날

이 세상에서의 수명이 다해 가고 있던 무디가 장차 그가 얻게 될 영광을 환상 중에 흘긋 보았다. 그러고는 기쁨에 넘쳐 외웠다.
"하늘 문이 열러 나는 맞는구나! 이것이 죽음이라면 참으로 달콤한 것이로군. 여기에는 슬픔이라곤 없어!"
그의 침대 곁에 있던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 아니에요. 꿈을 꾸고 계신 거예요."
"아니야, 나는 꿈꾸고 있는 게 아니야,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았단다. 내가 승리한거야. 나의 대관식이 거행되고 있는 걸 보았어."
기독교인에게 있어 죽음이란 바로 '천한 육체' 또는 '낮은 몸'을 버리고 이사 가는 날을 의미한다. 죽음으로써 우리는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것이다. 한 친구가 존 퀸시 아담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봐, 아담스! 오늘은 좀 어떤가?" 그러자 여든 살 된 아담스가 대답했다.
"고맙네, 아담스는 잘 지내고 있다네, 단지 살고 있는 집이 점차 살기에 불편해지는 것말고는 그러나 나는 그 집이 아니니까 별 상관이 없지. 이제 곧 집을 나와야 할 것 같아. 어쨌든 아담스는 잘 지내고 있다네. 고맙네!"
* 참조: 고후5:8, 빌3:21, 고전15:12-16

12. 정복자 살라딘의 죽음

1193년에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공포였던 대(大)술탄 살라딘이 죽었다. 그가 인간의 연약함과 세속적 명예의 허망함을 깨닫고서 그가 죽을 때 그의 장례식에서는 그 어떤 장중한 절차도 사용하지 말되 단 그의 셔츠를 기(旗)처럼 창 끝에 붙들어 매서 그의 시신보다 앞서 기처럼 들고 가게 했다. 그러고 그 앞에는 평범한 사제가 걸어가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치라고 명령했다.
"동양의 정복자 살라딘은 그가 현생에서 가졌던 모든 위대함과 부 가운데서 오직 그의 셔츠만을 갖고 갔다."
그는 약 16년간 큰 존경을 받으며 치세했던 사람이다.
* 참조: 왕하8:12, 느6:10, 삼하23:21

13. 아이젠하워 임종

얼마 전 세상을 떠나간 '아이젠하워'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임종의 순간 빌리 그래함 목사가 30분간 면회 시간을 마치고 나오려니까 아이젠하워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을 잡으며 조금 더 있다가 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제게는 확신이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 아이젠하워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자기 주머니에서 성경을 꺼내놓고 어떻게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가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선행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무슨 업적이 있다고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이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내 모든 지나간 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그 순간, 그분을 믿는 그 순간,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 빌리그래함 목사의 인도로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함께 기도가 끝났을 때, 아이젠하워가 마지막 말을 남겼는데, "빌리, 감사하오 나는 이제 준비가 되었소!"그렇게 구원 얻는 단 한 가지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입으로 시인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미안하지만 틀림없이 지옥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14. 스펄전의 마지막 말

설교자 스펄전은 부인과 함께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생한 사람이었습니다. 늘 병석에 누워 있는 아내를 돌보면서 살아가는 스펄젼을 두고 사람들은 모두 부인을 먼저 천국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스펄젼이 아직 오십대 초반의 나이에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이세상을 하직하며 위대한 설교자가 남긴 마지막 말은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리고 그의 유언은 바로 하나님의 선을 자신의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의 최후가 어떠한지를 보여 줍니다. 평생을 복음과 함께 살다 간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좋으신 하나님과 함께 그토록 행복한 세월을 보냈다오"



15. 묘비의 글

서양인들의 묘지는 저 멀리 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가운데 혹은 교회당 뜰에 있습니다. 거기 가지런히 줄을 지어 서 있는 묘비에는 앞서 간 이에 대한 추모의 글이나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들을 읽고 다니다 어떤 묘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글은 단 세 줄이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두번째 줄이 이어졌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읽자 그는 '이게 그냥 재미로 쓴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습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죽음에 대한 준비만큼 엄숙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는 지금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합니다. 그 준비는 바로 '오늘'을 결코 장난처럼 살지 않는 것입니다.
- 이진우 / 기윤실 집행위원 -

16. 서서히 죽어 가는 개구리

어떤 사람이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어 죽이는 방법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서 고통 없이 죽어 가게 할 수 없을까?"
시험 삼아 한 마리를 뜨거운 물에 넣었더니 개구리는 개굴거리며 뛰쳐나왔다. 또 한 마리를 넣었더니 빠져 나오지 못했지만 무척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내었다.
다음으로 그는 개구리를 적당히 차가운 물 속에 넣었다. 개구리는 아무 생각 없이 헤엄을 쳐댔다. 이것을 보며 그는 조금씩 불을 땠다. 물의 온도는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헤엄을 치던 개구리는 아무런 소동을 부리지 않고 뜨거운 물에서 죽어 갔다. 그 사람은 소리쳤다.
"바로 이거야. 서서히 온도를 높여 가는 것!"
그러나 그 순간 그는 두려움에 떨었다. 서서히 나이들어 죽어 가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17. 미하엘 천사

톨스토이의 작품 [인간은 무엇을 사는가] 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미하엘이란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벌로, 지상에서 구두직공이 되어 일을 했다. 미하엘은 일하면서 몇가지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인간에게 베풀어 있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였다.
어느날 한 신사가 천사인 줄 모르는 이 구두직공에게 "한 일년동안 튼튼하게 신을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미하엘이 보니 그 신사 옆에 죽음의 천사가 있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1년"을 운위하는 것을 본 미하엘은 "인간에게 베풀어 있지 않은 것" 이 죽음의 날짜임을 알고 엷게 웃는다. 언제 호흡이 멎을지 모르는 인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구원과 영생이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없음이니라"(잠27:1).

18. 필립 2세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 2세는 이상한 신하 한 사람을 두었다고 한다. 그는 아침마다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대왕의 침실 앞에서
"대왕이여! 당신은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menber, that you must die!)."라고 한 마디 말만 하게 했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죽음을 당해야 한다.

19. 관속의 인물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후 세계기독교대회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때, 대회장 목사가 이렇게 말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장례식을 거행하고서 회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 "오늘 장례를 치를 분은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드릴 필요가 없이 여러분들이 각자 한 사람씩 이 옆방에 가셔서 놓여있는 관속을 들여다 보시고 누구인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 대표들은 그의 인도에 따라 행렬을 지어 옆방으로 안내를 받게 되었다. 옆방에 들어선 대의원들은 한 사람씩 거기에 놓여있는 관속을 들여다 보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 관속을 들여다 본 사람은 깜짝 놀라고는 이내 모두 엄숙해졌다. 그리고 모두 깊이 뉘우쳤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관속에 거울을 깔아 두었으므로 들여다 보는 사람마다 자기 자신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게 된 까닭이었다. 곧 누구나 언젠가는 죽어서 관속에 들어가 장사를 지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20. 죽음에 관한 금언

* 사람은 누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죽는다고 하면서도 자신은 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한다.
* 창백한 죽음은 공평무사한 걸음을 걸어 가난한 자의 오두막집 문도 두드리고 왕들의 궁전 문도 두드린다.(호라티우스)
* 하나님이 부르실 때는 당신의 모든 소유를 버려야 한다.(동유럽 유대인 격언)
* 수의(壽衣)에는 호주머니가 달려있지 않다.(동유럽 유대인 격언)
* 이 세상에서 죽음과 세금 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프랑스 격언)
* 그는 죽지 않으면 선생노릇을 하고 있다.(그리이스 격언)
* 죽음은 높은 자나 낮은 자를 평등하게 만든다.
* 아무리 긴 날도 결국 지게 마련이다.
* 죽음의 사자가 올 때 모든 것이 멈춘다(중국 격언)
*우리는 벌거숭이로 이 세상에 왔으니 벌거숭이로 이 세상을 떠나리라.(이솝 우화)
* 이별의 시간이 왔다. 우린 자기 길을 간다. 나는 죽고 너는 산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가는 하나님 만이 아신다.(소크라테스)
* 죽음은 지평선일 뿐, 지평선은 우리 시야의 한계 이외엔 아무 것도 아니다.(R.W. 레이몬드)
* 인간은 언제나 그의 인생이 곧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마치 그것을 알지 못하는 듯 미친 듯이 산다.(리챠드 박스터)
*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죽음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모험이다.(C.프로우먼)
* 죽음은 모든 것을 대등하게 한다.(클라우디안)
* 죽음은 주인과 종을 , 왕권과 법률을 대등하게 하며, 같지 않은 것을 같게 만든다.(W. 콜먼)
* 죽음은 선에도 악에도 평등한 운명이요, 공동의 휴식처이다.(에드먼드 스펜서)
* 죽음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동등하게 만든다.(존 헤이우드)
* 죽음의 공포 없이 죽는 것이 바람직한 죽음이다.(루시우스 아나이우스 세네카)
* 죽음의 공포가 죽음 그 자체보다도 더 나쁘다.(푸블리우스 시루스)
* 죽음을 바라는 자도 비참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하는 자는 더욱 비참하다.
(J.W. 징크그레프)
* 죽음과 주사위는 모두에게 공평하다.(사무엘 푸트)
* 죽기를 원하지 않는 자는 살기를 원했다고 할 수 없다.(루시우스 아나이우스 세네카)
* 죽음은 영원한 잠이다.(J. 푸세)
* 죽음의 긴 잠은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해주고, 인생의 짧은 잠은 육체의 상처를 아물게 해준다.(쟝 파울 리히터)
* 죽은 것은 없다.(M.마이를 링크)
* 죽음, 그것은 인생의 도자요, 친구며, 우리를 피안으로 안전하게 건네주는 안내자이다.(F.F. 코우트스)
* 죽음이란, 노고와 고통으로부터의 휴식이다.(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 죽음의 우리들 모두가 갚아야 하는 빚이다.(유리피데스)
* 훌륭히 죽는 것을 으뜸가는 덕성이다.
* 훌륭한 죽음은 전 생애의 명예가 된다.
* 그러나 단두대에 높이 서 있든, 싸움터의 앞장에 서 있든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인류를 위해 죽는 것이다.(제임스 메튜 배리경)
* 고결하게 죽는 것이 목숨을 건지는 것보다 더 좋으련만(에스킬루스)
* 그대의 무익한 눈물을 멈추라. 그대의 울음은 헛되다. 언젠가 우리는 다시 천상에서 만날 것이니 나를 아주 잃은 것은 아니다.
* 죽음은, 나그네가 그 한계를 넘어서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이다.
* 죽음은 때로는 벌이요, 때로는 선물이며, 수많은 사람에게 은혜였었다.(루시우스 아나이우스 세네카)
* 나는 모든 사람에게 생의 종말을 지켜보라고 명한다.(솔론)
* 내가 죽어야 한다면 나는 어둠을 새색시같이 반겨하고 두 팔로 꼭 껴안겠다.(월리엄 셰익스피어)
* 나는 나의 집을 떠나듯이 인생을 하직하는 것이 아니라, 여인숙을 떠나듯이 인생을 하직한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 돌아오니 서산에 해지려는데 북소리 둥둥 내 목숨 재촉하네. 황천 가는 길엔 술집도 없다는데 오늘밤은 뉘 집에서 쉬어서 가리.(성삼문)
* 모든 승리는 죽음이 패배에서 끝난다. 그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예배가 죽음이라는 승리로 끝나는가? 그것이 바로 알고싶은 것이다.(유진 오닐)
* 불사신만이 죽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죽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D. M. 크레이크)
* 새는 죽음을 당하면 그 소리가 슬프고, 사람은 죽음을 당하면 어진 말을 남긴다. (증자)
* 슬픔의 고장을 떠나 엄숙한 어느 피안에서 친애하는 벗들이 다시 만나리라 함은 예로부터의 믿음이다.(죤 깁스 룩하트)
* 인간은 죽음을 숙고하는 유일한 동물이며 또한 자기 종말의 어떤 의심의 표시를 보여주는 유일한 동물이다. (월리엄 어니스트 하킹)
* 이 모든 영혼의 소란의 투쟁의 횡포는, 양간의 흙을 뿌림으로써 평정되고 잠해질 것이다.(베르질리우스)
* 인간은 죽어도 슬픔은 죽지 않는다.
* 인간에게 가장 고통스런 죽음은 그가 미리 아는 죽음이다.(박킬리데스)
* 죽음은 생명을 몰아낼 천 개의 문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중 하나를 찾으리라. (필립 매신저)
* 죽음을 피하기보다 죄를 삼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토마스 아 켐피스)
* 죽음을 찾지 말라. 죽음이 당신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완성으로 만드는 길을 찾으라.(함마슐드)
* 죽음은 나에게 괴롭지 않다. 나의 고통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팔라다스)
* 죽은 자를 위해 울지 말라. 그는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 죽음에 만족하는 것이 죽음을 원하는 것보다 나을는지 모른다.(토마스 브라운 경)
*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산 인생을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죽는 모습은 죽는 것 자체보다 더 슬프다. (마르티알)
* 죽음은 항상 어떤 상황 아래에서도 비극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인생 자체도 비극이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데오도 루즈벨트)
* 각기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
* 나온다. 운다. 그것이 인생이며, 하품한다. 간다. 그것이 죽음이다.(송 드 샹세유)
* 만물이 서로 다른 것은 삶이요, 서로 같은 것은 죽음이다. 살아서는 현명하고 어리석은 것과 귀하고 천한 것이 있으니*이것이 서로 다른 점이요, 죽어서는 썩어서 냄새나며 소멸되어 버리니 이것이 서로 같은 점이다*
* 명예스런 죽음은 불명예스런 생보다 나은 것이다.(소크라테스)
* 모든 것에는 구제책이 있으나 언젠가는 필연코 우리를 엎드리게 하는 죽음에만은 구제책이 없다.(사베드라 M. 드 세르반테스)
* 매일 우리에게 생명은 죽어가고, 죽음은 살아 있음을 알려 주는 소리가 있다. (토마스 후드)
*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삶을 남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의 죽음은 자기 자신에게 받아*여 질 수 있는 것이면 족하다. 가장 훌륭한 죽음의 형태는 우리들이 좋아하는 죽음이다.(루시우스 세네카
* 사는 법을 배우자 우리는 외롭게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G. 크래브)
* 사람들이 근심하는 것 중에서 죽음보다 더 절실한 것은 없고,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것 중에서 삶보다 더한 것은 없다.(열자)
* 사람이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제임스 보즈웰)
* 사망은 출생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비밀이다.(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 살고 죽는 것을 아직 모르는 자는 이를 남에게 감격적으로 가르치지 못할 것이다. (리챠드 박스터)
* 삶에 대한 두려움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 비천하다.(에드워드 영)
* 삶은 죽음의 동반자요, 죽음은 삶의 시작이니 어느 것이 근본인지 누가 알까? 삶이란 기운의 모임이다. 기운이 모이면 태어나고, 기운이 모이면 태어나고, 기운이 흩어지면 죽는다. 이와 같이 죽음과 삶이 같은 짝임을 안다면 무엇은 근심하랴.(장자)
*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어늘 사람들은 망령되이 있다고 헤아린다.(지눌)
* 생은 과오일 뿐이고 죽음이 지식이다. (요한 쉴러)
* 생이란 한 조각 뜬구름의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그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기화)
* 아무도 일년을 더 못살 만큼 늙지는 알았으며, 아무도 오늘 죽을 수 없을 만큼 젊지도 않았다.(F.D 로하스)




* 우리는 단지 소작인에 불과하다. 조만간에 대지주는 계약기간이 만기되었음을 통보할 것이다.(죠셉 제퍼슨)
*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마닐리우스)
* 죽는 것보다는 고통받는 것이 더 낫다. 이것이 범인의 인생관이다.
* 매 분마다 한 사람이 죽고 매 분마다 한 사람이 태어난다.
* 죽음은 영원한 궁정의 문을 여는 황금 열쇠이다.(죤 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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