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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받아야 할 자녀 (에베소서 6장 1~3절)

by 【고동엽】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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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받아야 할 자녀 (에베소서 6장 1~3절)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장 1~3절 말씀

지난 주일은 어린이 주일이었는데 어린이 주일은 어린이들의 대목이다. 사랑도 많이 받고, 선물도 푸짐하게 받고, 이날만은 왕자 대접 받는다.  


   ex)어린이 주일에 한 아이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예배에 참석했다. 그런데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려고 할 때 아이가 한 마디 한다. “아빠, 엄마 잘 들으셔야 돼요. 오늘 정말 중요한 말씀이에요.”라고 한다. 그랬더니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빠가 한마디 한다. “그래 이놈아 다음주일에 보자.” 부모라고 대목을 놓칠 리가 있는가?. 오늘이 바로 그 어버이 주일이다. 부모님들의 대목이다. 어버이 주일이 될 때마다 모든 자녀들이 효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같이 효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고 죄송한 마음이 들고, 이미 우리 곁을 떠나신 부모님이나, 늙으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게 사실이다. 살아계실 때 잘해보려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고, 그러다가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가 되고, 어버이 날 만 되면 가슴이 저미어 온다. 불러보고 싶어도, 가슴에 꽃 한 송이 달아드리고 싶어도 옆에 계시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가수는 불효한 것을 가슴아파하면서 “불효자는 웁니다.”하고 노래했다.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니여,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자식이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세상 모든 자식들의 고백이요, 마음을 표현한 노래인 것 같다. 지난 후에 통곡해도, 아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니 더 이상 가슴 아파하지 마시고 주변 어른들을 친 부모처럼 공경하고 섬기시기를 바란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부모의 범위는 주변의 모든 어른들이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을 보면 제5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가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렇게 명령과 약속을 동시에 주셨다. 이 명령과 약속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1.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으로써 옳은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여기에서 순종이라는 단어는 기계적인 순종, 무조건적인 복종, 노예적인 순종을 뜻하지 않는다. 헬라어 "휘파쿠오"로서 ‘귀를 기울이다’ ‘따르다’는 뜻을 품고 있다. 공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듣고 따른다는 말이다. 이 말속에는 사랑이 전제되어 있다. 사랑하지 않는 존경은 위선이다. 사랑하지 않는 순종은 노예적 순종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노예적 순종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며 살 것을 말씀하신다. 그런 삶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기쁘게 해 준다.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요, 동시에 그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이다. 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인가? 나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원하신다.  


   출21:15,17절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당시에 그런 자식은 정말로 돌에 맞아 죽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레24:16에 나오는데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훼방하고 거역하는 죄나 하나님 자신을 훼방한 죄를 똑 같이 다루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단호하셨다. 그 만큼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계명 중에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어떤 무식한 사람들은 기독교는 부모도 몰라보는 종교라고 말하기도 한다. 성경을 읽어보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렇다면 성경을 읽어보고 말하든지, 모르면 입을 다물어야지요.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할 때 그 때 이삭의 자세를 보면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 당시 이삭은 순순히 결박을 당한다. 번제 단 위에 말없이 누워있다. 이삭이 믿음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성경 어디에도 아버지 아브라함의 믿음을 칭송하지 이삭의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지 않다. 믿음 장에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나오지만 이삭의 믿음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는 아버지를 믿었던 것이다. 아버지에게 무슨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생명을 맡겼다. 이렇게 아버지에게 순종한 것이 결국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께 순종한 것이 되었다. 아버지에게 생명을 맡긴 것이 결국 하나님께 생명을 맡긴 것이 되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부모와 자녀관계가 바로 이런 것이다. 부모여러분! 아브라함 처럼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자녀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시기 바란다. 자녀여러분! 이삭처럼 부모님의 신앙과 인격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이런 관계가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 회복되시기를 축원한다.  


   2.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보상이 있다.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잘되고 장수하기를 원하시죠? 그렇다면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시기 바란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세상은 우리가 누리는 복이 부모가 주는 은덕이라 말한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부모님을 박대하던 자들이 돌아가시기 직전이나 돌아가시고 나면 더 잘하시는 것을 본다. 우리 아버님 살아계실 때 조기를 좋아하셨지! 그러면서 그 비싼 조기를 제일 큰 것으로 사서 제사상을 차린다. 살아계실 때 조기 새끼라도 한 마리 사다 구워드리지.... 그러면 얼마나 좋아하시고, 나가서 자식 자랑하느라 침이 말라서 입에 침이 모자랄 정도였을 텐데. 돌아가신 뒤에 왜 그렇게 하는가? 귀신이 되어서도 돌보아 준다는 신앙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자식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보고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게 하신다고.  


    요즘 부모님들 늙어서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생명보험, 노후 보장보험을 다 들어놓으시는 분들이 많다. 그게 요즘의 사회 풍조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깨끗하고 자존심은 상하지 않을지 몰라도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친다. 자손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길이 없어진다. 보험도 들고, 노후 준비도 철저히 하라. 그러나 좀 곤란하시더라도 자식들의 효도는 받아내셔야 한다. 부모 공경하고 효도하라고 교육하라. 내 수중에 돈이 있더라도, 자식이 좀 가난하더라도 멋있고 예쁜 옷도 좀 사달라고 하시고, 먹고 싶은 것도 이야기 하시고,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말씀하라. 그게 자식을 복 받게 하는 길이다. 그래야 자손들에게 복의 문이 열리고, 하늘 문이 열린다. 그렇게 귀한 아들 딸! 그렇게 애지중지 힘들게 키운 자식이 복 받아야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자녀 된 여러분! 복 받고 싶지요? 부모님을 최선을 다해서 공경하고, 순종하라. 그리고 어릴 땐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자라지만 부모님이 늙고 힘이 없어지면 자식들이 보호하고 봉양할 책임이 있다. 사실 바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모님을 잘 섬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분이 계신다. 그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령께서 부모섬기는 것을 도와주신다. 우리가 부모를 섬기려할 때 많은 장애물을 만난다. 경제적인 부담, 세대 간의 갈등, 가치관과 생각의 차이, 성격의 차이 등이다. 그것을 지혜롭게 극복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모와의 관계가 깨어져 힘들어하고 탄식하고 있다. 그 상처를 평생 끌어안고 사는 사람도 있다. 우리에게는 다 이러한 연약함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도우시는 성령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성령은 회복의 영이시오, 치유의 영이시다. 우리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는 분이다. 우리 마음을 감화시키사 예수 믿게 하셔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셨듯이 인간관계도 회복시키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어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움으로 부모 자식 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시기를 축원한다.  


   옛날 할머니 어머니들은 어린 자식에게 꼭 밥을 떠먹여주어도 당신 입에 집어넣었다가 주셨다. 뜨거운지, 먹기에 적당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나의 할머니도 그러셨다. 요즘 젊은 세대가 보면 기겁을 하지요. 손톱 밑에 새까만 때가 낀 손으로 참외를 거침없이 깎아 주시고 잔치 집에 가셔서 얻은 사탕, 당신 입에 넣지 않으시고 손자 손녀 주겠다고 눈물 콧물 닦은 손수건에 꼭 싸서 주머니에 넣어 두셨다가 보물 꺼내듯이 꺼내어 주셨다. 그런 할머니가 생각이 난다. 눈물 나도록 보고 싶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다 그러셨다. 어머니에 대한 글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한 번 돌아보기를 바란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 이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부모의 사랑보다 더 크고 진한 사랑은 없다. 하나님의 사랑 다음으로 크고 위대한 사랑이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한다. 당신은 굶어도 자식만은 굶기지 않으려 한다. 당신도 예쁜 옷 입고 싶지만 자식에게 사 입히고 만다. 당신도 맛있는 것 드시고 싶지만 자식 먹이려고 입 맛없다. 배부르다 하신다. 자식 교육 위해서라면 평생을 자신 같이 아끼고 가꾸어오던 농토까지도 기꺼이 파신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그런 분들이셨다. 그러나 철없던 시절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부모님은 당연히 그러시는 것인 줄만 알았다. 그러다 결혼하고 자식 낳아서 길러보니 그제서야 부모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그래서 효도 해보려고 하지만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금 부모님 살아계실 제 공경하고, 잘 섬기시기를 바란다. 부모님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옳다고 인정하시는 것이다. 또한 그런 자에게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약속해 주셨다. 그러므로 부모님 잘 공경하고 순종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런 자에게 약속하신 복도 풍성하게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한다.  


출처/김종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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