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은 말을 입의 열매, 입술의 열매, 입에서 나오는 열매라고 표현하고 있다.
말을 입에서 나오는 열매라는 말 속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의 행하는대로 자기가 받느니라(잠 12:14)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잠 18:20)
2. 성경에서 열매는 몇가지 의미로 사용 되었다. 나무의 열매 같이 말 그대로 열매를 가리키기도 한다.
태의 열매란 표현도 있다. 자녀를 일컫는 말이다. 어떤 행동으로 인한 결과로서의 열매가 있다.
입술의 열매는 여기에 해당된다. 입으로 한 말이 원인이 되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 말이 지난 특성을
성경은 입술의 열매라고 표현하고 있다.
3. 농부가 열매를 추수하기까지는 과정이 있다. 어떤 열매를 추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씨를 뿌려야 한다.
밭에 뿌려진 씨에서 싹이 난다. 그 싹은 자라 때가되면 열매를 맺는다. 입술의 열매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
입술의 열매를 맺기 위해 뿌리는 씨는 무엇인가?
4. 그렇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씨다.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은 곧 씨를 뿌리는 것이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씨다. 그 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싹이 나고 줄기가 나고 어느 때가 되면 열매를 맺는다.
우리 선조들은 경험을 통해 말이 씨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성경은 몰랐지만 계속 나타나는 말대로 되어지는
현상을 보면서 이 사실을 깨달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언제 누구 혹은 무엇을 통해 깨달았는가?
이 사실을 안 후에 당신의 말은 어떻게 변했는가?
5. 사람들은 누구나 밭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말의 씨를 심는 밭이다. 우리는 이 밭을 인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밭에 사람들은 날마다 씨를 심는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이 밭에 뿌려지는 씨다. 이 밭에선 그 사람이 지금껏 살며
뿌린 말의 씨가 자라고 있다. 어떤 것은 이제 막 싹이 난 것도 있다. 어떤 것은 꽃이 활짝 피었다. 또 어떤 것은 열매가 되어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 어떤 것은 이미 그 열매를 따먹은 것도 있다.
당신의 밭도 있다. 눈을 들어 당신의 밭을 바라보라. 당신의 밭에서 지금 어떤 것들이 자라고 있는가?
6. 농산물도 열매를 맺는 기간이 일정하지 않다. 몇 달만에 열매를 얻는 것이 있는가 하면 몇 년이 지나야 열매를 얻는 것도 있다.
입술의 열매도 마찬가지다. 입술의 열매를 맺는 기간은 다 다르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보았던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보고하는 열두명의 정탐꾼들과 그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통해 입술의 열매가 맺히는 기간을 살펴보자.
7. 열명의 정탐꾼은 어떤 말의 씨를 심었나(민 13:31)? 그들은 그 열매를 언제 어떻게 먹었나(민 14:36-37)
그와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케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8. 열명의 정탐꾼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의 씨를 심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말의 씨는 즉각 열매를 맺었고,
그들은 그것을 먹었다. 그들은 이 재앙의 죽음으로 그들이 뿌린 말의 씨대로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치지 못하게' 되었다.
이 사실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는가?
9. 열명의 정탐꾼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뿌린 말의 씨는 무엇인가(민 14: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10.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 명의 정탐꾼들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의 씨를 심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심은 이 말의 씨를 40년에 걸쳐 추수했다.
그들은 이 말의 열매를 땅이 갈라져서 죽는 것으로 추수하기도 했다. 여호와의 불에 소멸되기도 했다.
불뱀에 물려 죽음으로 열매를 거두기도 했다. 염병으로 죽는 것이 열매가 되기도 했다. 전쟁에서 죽는 것으로
추수한 열매도 있다. 스무살 이상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단 한 명도 예외없이 40년을
방황하며 광야에서 다 죽었다. 그들은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의 말의 열매를 이렇게 점진적으로 추수했다.
11. 여호수아와 갈렙이 심은 말의 씨는 무엇인가(민 13:30, 14:6-9)?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12.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 말의 열매를 언제 추수했는가(수 14:6-15)?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내 나이 사십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 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13. 갈렙은 정탐꾼의 일원으로 가나안 정탐을 마치고 돌아와서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는
말의 씨를 심었다. 갈렙이 그의 나이 40세에 심은 말의 씨는 45년이 지난 후에 그 열매를 거두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한 말의 열매를 추수하는 현장의 감동이 당신에게도 전해지는가? 그 감동을 함께 나누라.
14.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하나님의 진리는 입술의 열매 추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입술의 열매는
심은 씨의 질(質)대로 거둔다. 축복을 심으면 복을 거둔다. 저주를 심으면 저주를 거둔다. 악을 심으면 재앙을 거둔다.
칭찬을 심으면 칭찬을 거둔다. 비판을 심으면 비판을 거둔다. 용서를 심으면 용서를 거둔다. 부정적인 것을 심으면 부정적인
것을 거둔다. 깨끗한 것을 심으면 깨끗한 것을 거두고 더러운 것을 심으면 더러운 것을 거둔다.
좋은 씨가 심긴 밭에서는 좋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나쁜 씨가 심긴 밭에서는 나쁜 열매가 자라고 있다.
좋지 않은 말의 씨를 뿌려 놓고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엉겅퀴 씨를 뿌려놓고 포도열매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씨가 좋아야 열매가 좋다. 아들을 향해 심은 '지혜' 씨는 '지혜로운 아들'이라는 열매를 추수하게 된다.
'망할 녀석'이라는 씨를 뿌려놓고 그가 '흥할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행복' 씨를 뿌린 아내는 행복을 추수한다.
당신은 지금 어떤 질(質)의 말 씨를 심고 있는가?
15. 가을에 수확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봄에 씨를 많이 뿌리는 것은 너무 당연한 진리이다.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우리는 심은대로 거둔다.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 이것은 말의 열매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어떤 씨를 얼마나 뿌렸는가? 당신이 뿌린 다량의 말 씨는 어떤 것인가?
16. 당신이 심은 말의 씨 중에 그 열매를 이미 당신이 추수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함께 나누라.
17. 미국에서 돌아온 집사님 내외가 있었다. 국내에서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중에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양쪽 다리가 골절되어 여러 달을 병원에서 지내게 되었다.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아내되는 성도가 늘 옆에서
간호했다. 병원에 심방을 갔을 때 아내되는 성도가 이런 말을 했다.
" 목사님, 제 남편이 얼마나 바쁘게 살았는지 아세요. 미국에서 사업을 했는데 남편 얼굴 보기가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난 당신 얼굴 실컷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늘 말했어요. 참 많이 말했어요. 목사님, 며칠전에 남편 침대 옆에 앉아
남편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말 했던게 기억 나는 거예요. 이렇게 남편 얼굴을 실컷 보게 될 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마침 그 때가 교회에서 말에 대해 성경공부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같이 심방 갔던 성도가 자신이 깨달은 말의 능력에 대해
한참을 설명했다.
18. 지금까지 말이란 씨가 되어 때가되면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말을 할 때는 말을 한 사람이 있고 그것을 들은 사람이 있다. 이 둘 중에 입술의 열매는 누가 추수할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했던 말씀에서 답을 찾아보자(마 10:11-13).
아무 성이나 촌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9. 이번엔 잠언과 시편을 통해 누가 입술의 열매를 추수하는지 답을 찾아보자(잠 18:20, 시 109:17-18).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잠 18:20)
"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같이 그 뼈에 들어갔나이다(시편109:17-18)."
20. 입술의 열매를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추수하는 경우도 있다. 엘리 제사장이 사무엘의 부모에게 한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엘가나와 한나를 위해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드린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는 축복의 말씨를 심었다.
이 말을 한나가 세 아들과 두 딸을 낳는 것으로 추수하였다. 제사장 엘리가 심은 말의 씨를 사무엘의 부모가 추수한 것이다.
21. 그렇다. 입술의 열매는 누군가 추수한다. 그 말의 씨를 뿌린 사람,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추수한다.
둘이 함께 추수하기도 한다. 이 사실이 당신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22. 이제 우리 각자의 말 밭으로 돌아가자. 말은 그저 '해 내버리는 것' 쯤으로 생각하고 살던 사람은 지금까지
자신이 뿌린 말의 씨가 자라고 있는 밭의 존재를 알고 그것을 바라보면 두렵고 근심이 된다. 그동안 자신이 심은
말의 씨 중에는 그 열매를 자신이 먹어야 한다면 아픔이 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당신의 경우는 어떤가?
만약 당신이 이런 상황이라면 당신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23. 만약 당신이 말의 씨가 심긴 밭을 바라보고 두려워하고 근심하고 있는 상태라면 당신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예수님을 믿으라. 그러면 길이 생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길이 있다. 그 밭에서 나쁜 열매를 맺을
나무를 뽑아낼 수 있다.
먼저 당신의 말의 씨가 심긴 밭을 바라보라. 그 가운데 당신이 추수하고 싶지 않은 열매가 달린 나무를 고르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밭을 관할하시는 하나님께 고하라.
"하나님, 제가 난 장가 세번 가겠다고 심었던 말의 씨가 지금 자라고 있습니다. 하나님 잘 못했습니다.
그 말의 열매를 제가 먹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그 나무를 뽑아내 주세요."
잠시 하던 공부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라. 하나님께 당신의 말 밭을 정결하게 해 달라고 구하라.
하나님께서 그 나무들을 제거해 주실 것이다. 그 나무의 열매를 당신이 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다.
뽑아낸 것을 다시 심지 말라. 또 뽑아내야 할 것을 심지 말라. 이제 당신이 뽑아낼 나무를 찾아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
24. 이제 말이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되는지를 성경에서 찾아보자(사 57:19).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25.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을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라고 소개하고 있다. 입술의 열매를 짓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26.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에서 '짓는'으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로 빠라이다. 직역하면 입술의 열매를
창조(빠라)하는 나 여호와'가 된다. 이 단어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게서 이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사실을 묘사하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빠라는 항상 하나님을 주어로 한다. 사람은 빠라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신 사실을 빠라로 묘사하고 있다.
예를들면 하나님이 이미 있는 재료를 사용함 없이 물고기와 새를 만드신 일이다. 또한 바라는 하나님이 이미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내신 일에도 사용되었다. 예를들면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신 일이다. 그러나 이 때에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인간이 이미 있는 재료를 가지고 무엇을 만드신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빠라'는 사람이 따라 갈 수 없다. 어떤 사람이 흙을 가지고 사람을 만들 수가 있겠는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존재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어 빠라하시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길 수 없는 귀한 존재가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빠라하고 계시다. 무(無)에서 유(有)로 빠라해 주신다. 이것은 당신의 능력과 상관이 없다.
당신이 지닌 재능과 관계가 없다. 지금 당신이 소유한 것과 상관이 없다. 당신은 유한하나 입술의 열매를 빠라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그 분은 당신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
27. 하나님이 당신의 입술의 열매를 창조해 주심으로 되어진 일들을 적어 보라.
28.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이다. 신실한 내외가 교회에 계속나오기는 하는데 등록을 하지 않았다.
등록하라고 부담주지 않고 그저 기다렸다. 한 참 지난 후에 등록을 해서 심방을 갔더니 그동안 등록을 미룬 속내를 털어놓았다.
교회가 다 좋은데 아무래도 목사가 너무 뻥이 센 것 같아서 망설였단다. 긴장했다. 어떤 말이 그렇게 들렸느냐고 물었다.
주보에 실린 10대 비전을 보고 그렇게 느꼈단다. 2020년까지 이루길 소망하는 10대 비전은 이런 것이다.
세계에서 전도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교회,
국내외에 100개 이상의 교회를 설립하는 교회
100명 이상의 선교사를 지원하는 교회
일 천 만장 이상의 전도지를 전하는 교회
우리나라에서 구제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교회
100명 이상의 고아와 과부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교회
일 만 가정 이상을 천국의 모형으로 만드는 교회
우리나라에서 예수님 닮은 인재를 가장 많이 양육하는 교회
100명 이상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회
100명 이상의 사회 각 분야 최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회
교인은 한 삼십여명 되는데 주보에 실린 10대 비전이란 걸 보니 엄청났다. 그래서 목사가 뻥이 센걸로 느껴져 망설였단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럴만도 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60평짜리 상가 5층에 반은 예배당 반은 사택인 30명쯤 모이는 교회에서 그런
소릴 했으니 말이다. 그로부터 10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은 우리교회 10대 비전을 보고 내게 뻥이 세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사실 뻥과 비전은 외관상으로는 같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하면 비전이고 하나님 없이
말하면 뻥이된다. 이 10대 비전은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고 한 말이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입술의 열매를
지금도 짓고 계신다.
교회 표어가 몇 있다. 처음에는 우리 교회 이름을 넣어 사용하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그렇게 되길 소망해서 한국교회
이름을 넣어 주보에 적어 놓았다.
한국교회는 예수 안에서 하나입니다.
한국교회는 꿈이 있습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예수로 이 땅을 덮는 꿈이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구제하며 전도합니다.
한국교회는 천국을 경험하며 천국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한국교회는 우는 이와 함께 울고 웃는 이와 함께 웃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장로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한국교회는 어머니 품 속 같이 따듯하고 잔치집처럼 행복합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고 계신 하나님을 믿고 한 말이다. 10년을 이렇게 하고 나서 돌아보고 하는 고백이다.
입술의 열매를 하나님이 창조해 주셨다.' 장로 피택을 앞두고 새로 삽입한 표어가 '한국교회는 장로님이 있어 행복합니다'이다.
장로가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장로 때문에 목회 못하겠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 얘길 따라 했다가 내 입술의 열매를
하나님이 창조하시면 어떻게 하겠는가. 입술의 열매를 짓는 하나님을 믿고 장로님이 있어 행복한 교회라고 선언했다.
지금 장로님들과 함께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2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고 계신 하나님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느껴지는가? 이 하나님으로 인해 당신은 감동하고 있는가?
당신은 지금 이 하나님 앞에서 말하고 싶지 않은가? 입술의 열매를 짓고 계신 하나님께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지금 해 보라.
<예수님에게 말 배우기반 학생 1의 리포트 중에서>
하나님, 제가 주님 앞에서 더 견고하게--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게--세워지기를 소망하나이다. 제가 평생토록
주님과의 첫사랑을 잃지 않고 죽기까지 순종하는 자로, 주께서 ‘이는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기뻐하시는 자로 세워주소서.
그동안 제가 살면서 겪어온 모든 관계의 아픔들이 앞으로는 결단코 반복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서 저의 모든 질고와 상처를 담당하셨음을 확실히 깨달아 과거의 상처로 인해 걸려 넘어지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주님과 세상앞에서 왕같은 제사장이요, 천국의 열쇠를 상속받은 자임을,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앞당길 책임과
소명이 있는 존귀한 자임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제게 주신 자녀됨의 모든 권세와 특권을 하나도 썩히지 말고 다
누리고 활용하며 살게 하소서.
제게 주신 모든 은사를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쓰게 하시고, 특히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유혹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지켜주소서.
저를 영적으로 더 민감하게 하셔서 거짓을 가려내고 당신의 음성을 듣고 행하는데 바람처럼 신속하게 하소서.
주님을 섬기되, 소처럼 신실하며, 사자처럼 담대하고, 독수리처럼 예리하게 하소서.
이 육신의 삶이 다할 때까지 주님의 아름다움이 상처난 영혼들을 치유하는 것을, 주님의 영광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쉼없이 목도케 하소서. 주님 만날 그날까지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는 자로서의 소명을 다하다가 천국가게 하소서. 아멘.
30. 이 공과를 통해 당신이 깨달은 말이 능력이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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