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꾼, 좋은 일꾼
제가 목사가 되는 안수식을 며칠 두고 며칠 앞두고 였습니다. 그애대한 흥분과 설레임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대학 4년, 신학대학원 3년, 강도사1년, 그러니 제가 신학에 입문한지 8년만에 받는 안수인지라 그에대한 감격과 기쁨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안수를 앞두고는 저 혼자 여러 가지를 생각을 했습니다. 사역에 대한 비젼, 결단, 확신, 등등… 그러니 벌써 안수를 받지 않았는데도 이미 훌륭한 목사님이 된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 목사 김낙선은 훌륭한 목회자로 인정을 꼭 받을 것이다 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정말로 감사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제 주위에는 정말로 귀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분들은 저를 만날때마다 친동생처럼, 친 아들처럼 여기고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조금만 교만해지려거나 헤이 해지면 가차없이 그 분들은 채찍을 갖고 찾아 오십니다. 그분들중에 한분이신 이** 목사님께 인사를 드릴겸해서 찾아 뵈었습니다. 그분은 아버님도 목회에 대성공하신 또 우리 교단에서는 상당한 인격을 갖춘 정말 저는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어른이셨습니다. 이** 목사님은 아버님의 모든 부분을 이어받아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큰 교회를 담임하시어 별무리없이 잘 이끌어 오시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늘 그분을 형님처럼 생각하고 따랐습니다. 참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간단한 예의를 표하고서는 “목사님, 저 내일 목사안수를 받습니다. 축하해 주십시오, 그동안 베푸셨던 은혜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그때 그 목사님께서 제게 질문하셨던 것을 저는 잊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다아는 이야기이지만 그때 제게는 그래도 고민을 하게 만든 질문이었습니다. “김강도사, 당신은 훌륭한 목사이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좋은 목사이기를 원하는가?” 너무나도 이상한 질문을 하십니다. 둘다 되어야지 어떻게 선택을 하라고, 순간적이지만 제 머리속에는 이러한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때 이 목사님께서 하나가 되기위해서는 하나를 포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때는 이해가 안가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훌륭한 목사란? 이름이 난 사람을 말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교계신문에 보면 젊은 목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직은 때가 아닌데하는 생각을 합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이름이 알려지다 보니 주체할 길이 없어서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실망시키곤 합니다. 이들은 훌륭한 목사는 될 수는 있어도 좋은 목사일수는 없습니다.
좋은 목사란? 사람들의 인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선 목사를 말합니다. 이름이 나질 않으니 그 이름을 알아주는 가람들은 그 교회 성도들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름이 나질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때 저는 잘은 몰라도 훌륭하고 유명한 목사가 되기 보다는 그저 평범한 목사가 되리라 생각하여 “좋은 목사가 되겠노라고 저의 답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대답 한마디로 지금까지 그 분의 관심을 받는 행복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훌륭한 목사보다는 좋은 목사에게 시선을 집중시키십니다. 우리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도 좋은 일꾼이 될 때입니다. 교회에서 얼굴을 드러내기 보다는 묵묵히 연약한 성도들을 돌보며 자신의 영적 상태에 충실한 분이 좋은 일꾼입니다. 성도들의 시선은 집중시킬줄 알지만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르지 못한다면 그는 훌륭한 일꾼으로 사람들에게만 기억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일군을 뽑는 날입니다. 이름하여 일꾼입니다. 자신의 모습은 뒤로하고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만이 드러난다면 그는 정말로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그분들을 지도자로 모신 성도들은 행복할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을 교회 영적 지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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