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교회의 ‘큰 일꾼’
사람들은 큰 것을 좋아합니다. 큰 집, 큰 자동차, 큰 눈, 큰 키 등등…. 그러다 보니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도 큰 교회를 선호합니다. 그 교회는 몇평짜리 건물을 갖고 있으며, 성도수는 몇만명이라더라…. 하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람과 교회는 그러한 외적인 것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확신합니다. 아무리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람답지 못하면 큰 사람이라고 아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덩치는 작지만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릴수 있는자, 또한 그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자가 진정으로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이나 사람의 숫자로 그 교회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 교회의 사역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맞게, 또 얼마나 힘있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큰 교회 건물을 갖고있다 할지라도 많은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라 할지라도 그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미미하다면 그 교회는 큰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며칠전 효도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일을 결정하고 기도할 때는 의아해 하는 성도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어려운데 무리해서 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소리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려왔습니다. 이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장로님들과 의논을 한 끝에 하나님이 채워 주실것으로 믿고 일을 강행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말 믿음이 크신 분들이라 믿어 집니다. 그후에 많은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내 주셨습니다. 전도 기간중에 주머니를 털어서 전도 하셨으니, 주머니가 많이 가벼워 졌을텐데…. 염려가 되었지만 예상외로 하나님은 넘치도록 부어 주셨습니다. 어느분은 기념픔으로, 어느분은 음료수와 빵으로, 어느분들은 현금으로, 어느분은 기도로….마치 광야 교회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헌물을 하듯 말입니다.
이는 정말로 큰 사업입니다. 어느 교회도 감히 마음도 먹을 수 없는 일들을 우리 성도들은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이는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이라 확신합니다. 큰일을 하는 교회가 큰 교회 입니다. 벌써 두 번째이고, 진행되어진 모든 순서는 작년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짜임새가 있었습니다. 또한 참여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표정을 통해서 우리가 참으로 큰일을 감당했구나 하는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큰 교회입니다. 숨어서 드러내지 않고 큰일을 감당하는 성도님들도 많고,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을 흔들림없이 감당해 내기 때문입니다. 수고하신 우리 장로님들, 또 성도님들, 그리고 뒤에서 말없이 기도로 후원하신분들은 한참 커가고 있는 우리교회의 큰 일꾼들 이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교회에 큰 일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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