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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을 열자(창 13:1-18)
*한해가 저물고 또 한해가 시작되는 새해 첫 날, 주일이다.
-혼란스러운 일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사람과 사물과 세상의 일들을 바라보는 바른 관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 눈은 참 신기하다.
-같은 것을 바라봐도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것을 본다.
-때로는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우리 눈은 객관적이기 보다 주관적이며,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부정적인 사람의 눈에는 10가지 중 9가지가 좋아도 항상 한 가지 나쁜 것이 보이지만 긍정적인 사람의 눈에는 좋은 것이 보인다.
-어떤 신발 공장에서 아프리카에 신발을 수출하기 위해 2명의 직원을 출장을 시켰다.
-갔다 와서 두 사람이 보고를 하는데, 부정적인 한 사람은 “아프리카는 아무도 신발을 신지 않아서 한 켤레도 팔수가 없습니다” 라고 하고
-긍정적인 한 사람은 “한 명도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아 무진장 팔수가 있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는지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 긍정의 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믿음의 눈’이다.
=><가나안 땅 12정탐꾼 이야기>
-믿음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다.
-항상 세상의 이해타산을 따지는 사람이 있다.
-철저히 세속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다.
-오늘 본문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그런 눈을 가진 대표적인 사람이다.
-기축의 수효가 많아져서 아브라함의 목자들과 함께 있을 수 없어서 서로 땅을 나누게 되는데, 롯이 눈을 들어 본 것은 애굽과 같은 소돔땅이었다.
-롯이 본 것은 “물이 넉넉하고, 심판을 받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과 같았다”(10절)
-여호와의 동산 같다는 것은 적당한 신앙적 꾸밈말에 불과하고, 롯의 눈에는 애굽같은 소돔성이 보였던 것이다.
-너무나도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소돔을 선택한 롯의 결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의 여러 죄악으로 타락이 극에 달한 소돔성과 더불어 하나님이 내리시는 유황불의 심판에서 큰 고통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달랐다.
-머나 먼 타국 땅에서 유일한 혈육인 롯을 떠나보낸 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너 있는 곳에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하신다.
-아브라함의 눈에 보이는 땅은 황폐하고 척박한 광야였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달라 보인다.
-믿음의 눈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근거로 장차 이루어질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을 ‘꿈’, 혹은 ‘비젼’이라고 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눈으로 동서남북을 바라보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너는 일어나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보라”고 하시고 그곳을 아브라함과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가만히 기다린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어나 갈 수 있는 만큼 종과 횡으로 다녀보는 것이 팔요하다.
-그래서 두 발로 밟는 그곳까지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2017년 새해 되시길 축원한다.
*그런데 믿음의 눈으로 꿈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아브라함은 그가 가는 곳, 그의 발로 밟는 곳 어디서든 가장 먼저 한 일이 있다.
-그것은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예배하는 일에 삶의 최우선 순위를 둔 최선의 예배자였다.
-바로 이 사실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 축복의 근원이 되게 한 이유다.
-꿈꾸며 최선을 다하고, 그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그 꿈은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어제까지 2016년 한 해를 열심히 달려왔다.
-그리고 희망을 품고 2017년 새해를 맞이하였다.
-우리 모두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바라보자.
-그리고 우리의 최선과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그 꿈이 이루어지는 2017년 한 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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