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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변화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by 【고동엽】
2022. 2. 18.
철학자들 가운데 인간 변화를 철학의 주제로 다루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철학적 개념을 사용합니다. 인간은 두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즉자적’(卽自的)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과 다른 하나는 ‘대자적’(對自的)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즉자적 존재란 그냥 단지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생각 없이 주어진 환경에 등 떠밀려 살아가는 존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수동적으로 운명에 끌려서 살아가는 존재를 말합니다. 사르트르는 이런 즉자적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코 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대자적 존재란 어떤 대상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존재를 말합니다. 특히 자신을 성찰할 수 있고 그래서 자신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합니다. 사르트르는 이런 대자적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깊은 반성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런 사르트르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깨닫고 반성한다고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변화는 시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하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성하고 새롭게 변해 보려고 작심도 하고 결단도 해 보지만 얼마 못가서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지 반성만으로는 변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변화의 필요를 알게 될 뿐입니다. 우리는 깨달음만으로도 변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변화의 방향을 알게 될 뿐입니다. 우리는 의지만으로도 변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변화를 시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와의 만남입니다. 성경 안에는 이렇게 예수와의 만남으로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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