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교회에 목사님이 새로 부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교인 가운데 한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무엇인가 종이에 빽빽하게 적은 것을 목사님에게 건너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도 사실은 이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은 그 교인이 주는 종이를 받아서 보았습니다. 그 종이에는 목사님이 고쳐야 할 것 50여가지가 조목 조목 적혀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것을 읽고 나서 얼굴이 벌개졌습니다. 그리고 그저 한 마디만 나중에 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교인이 돌아가고 난 후 바로 그 자리에서 목사님은 사표를 썼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당회에 사표를 제출하고서 그 교회를 떠나 버렸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비판하면 그 사람이 쉽게 변할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기가 쉽습니다. 일할 의욕을 상실시키고, 좌절감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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