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子女)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의 고통
성경을 보아도 지도자가 자녀들 때문에 고통을 받으신 분이 있는데 그가 바로 엘리 제사장이다. 그의 자녀들은 매우 부모들을 고통스럽게 하였다.
그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는 성경에서 지적하였는데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습관은 이러하니 곧 아무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서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취하되 실로 에서 무릇 그 곳에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치 아니하고 날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취하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 도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 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 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었더라"하였다(삼상2:12-25).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고 하였는데 '불량자'(不良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네 벧리야야알은 직역하면 '벧리알의 아들들'이란 뜻으로(고후 6 : 15)' 곧 '사악한 자들' '나쁜 녀석들'(evil men,Living Bible), '쓸모 없는 자들'이란 의미이다.
이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사람들 보기에 사악한 자들이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도 전적으로 백해 무익(百害無益)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한편 제사장 엘리는 자신의 판단력 부족으로 경건한 여인 한나를 오히려 불량한 여자로 보았고(삼상1:16), 참으로 '불량한' 자신들의 아들들에 대해서는 관대하였다(29).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한 이 말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치 아니하며 따라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여 그래서 결국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대적하는 행위를 가리킨다(욥 18:21 렘4:22 호5:4).
목회자 자녀들이 대체로 빗나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을 것이지만 그 중에 하나가 교회에 대한 불만과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그 대표가 될 것이다.
개척교회를 하다보면 사택에 성도들이 자주 드나드는데 들어와서는 회의를 한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추운 겨울에도 피해달라고 하면 그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아니하여 밖에서 울면서 떨고 섰다가 들어와서 보면 아이들의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아니하고 만지고 꺼내보고 한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 때부터 아이들은 기분 나빠하고 투덜대기 시작한다.
그와 같은 일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불만이 노출되고 성격이 비뚤어지기 시작하면서 교회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게 여겨지고 노골적으로 거세게 반발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부모는 그렇게 하면 못쓴다고 말을 하면 어린것들은 부모에게까지 불만을 가지고 반발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속 아픈 일들이 많다.
아이들도 자존심과 인격이 있기 때문에 교회서는 저희 인격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에서 목회자에게 대하는 가슴 아픈 일들을 목격하면 더욱 분통을 터트리고 반발하며 교회를 떠나려고 한다.
그리하여 그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목회자 자녀들은 대부분 그들이 장성해서 목회자의 아들로서 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자가 되려고 하지 아니하고 딸들은 목회자에게는 시집가지 아니하려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주로 개척교회나 농촌교회에서 목회하며 고생한 목회자들의 자식들이 볼 것 못 볼 것 다보고 자란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도시의 큰 교회 자녀들은 교회가 문제가 있어서 목회자에게 어려움이 있는 분들의 자녀가 아니고는 거의가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난 것을 보람으로 알고 행복하게 여기는데 그 이유는 목회자를 잘 대접하고 사택도 고급 아파트지 누구라도 찾아와서 저희들의 물건에 손대는 일도 보지 못하였지 종종 목회자의 가정에 좋은 선물과 먹을 것과 여러 가지 좋은 것을 선물하는 것만 보고 자란 아이들은 목회자가 어느 직업보다 좋은 직업이라고 철없는 생각을 하고 저희들도 사명감 없이 앞으로 목사 지망생으로 꿈을 야무지게 꾸면서 성장하게 되어 신학교 가는 자녀들이 많고 목사 부인으로 시집가는 아이들도 많다.
그러나 이것은 좋은 환경에서 목회 한 목회자들의 자녀들의 경우고 대부분 개척교회에서나 농촌교회에서 고생을 무척 하고 교회로부터 목회자가 심하게 당한 것을 보고자란 아이들은 부모와 같은 길을 걷지 아니하려고 엉뚱한 짓을 하는데 이는 유명하고 훌륭한 목사님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와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들도 매우 안타깝게 여기면서 교회가 야속한 생각이들 때가 가 있고 너무 불공평하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른 경우에는 자식들이 사고를 당하여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겨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다니며 교회에 문제를 일으킬 때는 정말 고통스러운데 평범한 가정 같으면 그래도 참고 견딜 만 하지만 목회자 가정에서 자식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것은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마음의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엘리 제사장 가정의 자식들은 불량자(不良者)라 하나님도 믿지 아니하고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고 여호와께서 보실 때에 죄가 컸다고 하였다.
그 정도가 되면 목회자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마음의 고통이 컸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하여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었는데 그 일로 인하여 엘리 제사장도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고 비느하스의 아내는 그 소식을 듣고 해산하고 죽어버리는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뜻으로 "이가봇"(영광이 없다)이라 하고 세상을 떠났다 .
알 수 없는 수수께끼는 기독교 안에서 유명하신 분들의 자녀들이 문제를 일으켜 부모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자녀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을 볼 때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다.
말이 그렇지 교회 지도자들의 자식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발생되는데 지도자들의 가정에서 먼저 심적 고통이 생기고 주변에서 보는 분들에게도 적지 아니한 고통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쯤 되면 누구보다 고통을 당하는 것은 사모인데 교인들 집으로부터 자녀들의 비행(非行)에 대하여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듯이 답답함을 느끼고 고통스러운 현상이 나타나는데 정말 참기 힘들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전화 벨소리만 나도 울려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전화 벨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럴 때와 같이 자식 낳은 것을 후회한 적이 없을 정도라는 것인데 차라리 자식이 없었으면 이와 같은 고통은 없었지 아니하겠나 하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매말라서 흘릴 눈물이 없어 눈물도 나오지 아니하면서 숨쉬기만 고통스러운 것을 느끼며 가슴을 쥐어뜯으며 땅을 치고 통곡하면서 원망스러운 어조로 하나님 어떻게 저와 같은 자식들이 내게 태어나서 주님의 영광을 가리며 살아야 합니까 정말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사오니 이 고통이 물러가게 하시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자식을 데려가시든지 해서는 안될 기도를 하고 있는 그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라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말이다.
특히 발병의 원인이 타인으로 인하여 그렇게 되었다면 더욱 고통스러운데 학교에서 상급생에게 맞아 가지고 정신이상자가 되어서 그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을 때 그 마음의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다.
세상에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들 때문에 마음에 고통을 당하는 이들이 상상외로 많은 것으로 아는데 지금도 여전히 학교에서 "왕따"라는 말로 집단적인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로 인하여 따돌림을 받는 학생이 자살을 하고 가출해버리고 학교 가기를 기피하는 현상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학생을 둔 부모님들에게는 잠이 오지 아니할 정도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고통인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매를 맡고 정신 이상이 생겨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다면 이는 사모이전에 아들의 어머니로서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고 또 그 아들을 집에서 데리고 있을 수 없어 정신환자 수용소에 맡겨야할 때는 마음의 공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어떤 사모님은 자신의 자녀들은 이상이 없는데 성도 가정에 정신 이상 된 아들이 있어 그 아이 집에서는 감당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데 그 이유는 아이가 집안 식구들의 말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아니하고 행패를 부리고 특히 제 어머니에게 더 포악하게 굴고 괴로움을 주어 할 수 없이 그의 어머니는 고충을 털어놓고 말할 때가 없어 교회 목사님께 말을 하였는데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럼 우리 집에 잠시 데려다 놓아보라고 하였는데 정말 그 아이를 목사님 댁에 데려다 놓았더니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 같지 아니하고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니고 멀쩡한 아이처럼 행동하니 그 분은 자기의 집으로 데리려 갈 생각을 하지 아니하고 그냥 그대로 사모님에게 맡겨놓으니 사모님은 교인하나가 귀하다 보니 그 아이의 생활비도 받지 아니하고 그를 거두어주는데 보통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자기의 아들도 양육하기도 매우 힘들어하는데 남의 집 아이까지 거두기는 이만저만한 희생 아니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도 교인을 사랑하는 사모님의 마음은 친어머니도 할 수 없는 일을 사모님께서 한다는 것은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참고 희생적인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모님은 딸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아무리 타일러도 막무가내라 할 수 없어 딸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다 잘라버렸지만 그래도 수건을 쓰고 나다니는데 정말 속된 말로 미치고 환장할 정도로 괴로운 것이다.
정말 속속들이 그와 같은 사정을 다 말하려고 하면은 어떻게 다하겠는가 어떤 목사님의 아들은 교회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장로님들에게 들키는 일도 있어 목사님께서 사표를 내려고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모님은 너하고 나하고 같이 죽자고 애통하는 일이 있는데 목회자의 자식이 아니고 보통 일반가정의 아들이라면 가정에서 담배한대 피우는 것을 누가 본다고 해도 그리 문제가 될 일이 없지만 목사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덕이 아니 된다는 이유로 말이 많다보니 목회자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 교회를 사면하려고 하니 그 사모님의 마음인들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우면 너하고 나하고 같이 죽자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하간 자녀들 때문에 제일로 고통을 받는 분은 가정에서 자녀들의 교육과 양육하는 책임을 맡은 사모님께서 훨씬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목사님이나 다른 성도들도 알고 많이 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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