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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1-4)

by 【고동엽】 2022. 2. 2.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1-4)

 

조선실록에 보면 3대 왕조 태종 왕 이방원에게 네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가 안녕, 둘째로는 효녕, 셋째는 충녕, 넷째가 성녕대군입니다.
그런데 이 네 아들 중 맏아들 양녕을 왕세자로 책봉할 수밖에 없어서 세자로 책봉했는데, 왕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셋째 충녕이가 제일 나았습니다. 이리 뜯어보고 저리 훑어보아도 셋째를 왕으로 세워야겠는데 그럴 수는 없고, 임금에게는 큰 근심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양녕은 자기가 이제 임금이 될 것을 알고 열심히 공부하고 왕도를 수업하다가, 아버지의 안색을 보고 아버지 심사(뜻)를 헤아려보니, 아무래도 셋째 아들인 충녕을 왕으로 세웠으면 하는 뜻을 아버지가 갖고 있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아버지 뜻을 잘 받들어서, 어떻게 하면 왕위를 그 동생에게 부작용 없이 물려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그날 밤부터 거짓으로 미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안 하던 술버릇이 나오고, 기방에만 출입하고 왕자가 못할 짓만 골라서 다하고 다니니까 그의 아버지 태종이 왕세자로 봉했던 것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이때 둘째 효녕대군이 생각할 때 다음 차례는 자기로 착각하고 그 전에 놀고먹던 그가 이제 열심히 왕 노릇 할 준비 공부를 하는데, 큰아들 양녕의 생각에 이 동생도 아버지 의중의 인물이 아님을 알고, 한밤중 동생 효녕을 찾아가서 정색을 하고 하는 얘기가 "내가 진짜 미친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의도와 뜻이 이러니 동생 잘 알아서 하게"하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때 효녕은 눈치가 빠른지라 판단을 빨리하고 "형님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제가 미처 몰랐습니다"라고 말하고는 그날 밤, 머리를 깎고 산에 들어가 중이 되었습니다. ■결국 셋째 충녕에게 자리가 돌아갔습니다. 충녕이 왕이 되어서 나라를 잘 다스렸는데 이 왕이 세종대왕입니다.
후에 역사 소설을 쓰는 사람들이 이 양녕대군은 왕위가 동생에게 돌아간 것을 한탄해서 폐인이 되고, 술 먹고 타락해 버렸다지만 그것은 겉모습만 보고 쓴 것이고 실상인즉 양녕의 속마음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멀리서 끝까지 미친 척하고, 동생이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고, 절에서 목탁을 두드리지만 둘째도 동생을 보고 기뻐하였으니, 가문이 견고해지고 나라가 태평 세월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우애하고 서로 도와 아버지의 뜻을 잘 받드는 가정이 잘되고 나라가 잘되는 것입니다.
효도는 큰 것이 아닙니다. 뭐니뭐니해도 부모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 제일 가는 효도입니다. 부모가 계신 분들은 올해부터는 부모의 뜻을 잘 받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을 가리켜서 '복의 근원'이라고 부릅니다. 복의 근원은 샘 줄기의 복이라는 뜻인데, 퍼주고 나누어주어도 고갈이 없는 복입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만 잘 받들기만 하면 우리도 샘 줄기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목소개!▶

 

아브람은 원래 갈대아 우르에서 살아 살았습니다. 갈대아 우르는 지금 북부 이락지방에 속한 땅입니다. 유프라데스강과 티그리스강이 흐르고 있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비옥한 땅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데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75세 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거부가 되었고, 100세에 자식을 얻었으며, 175세까지 살다가 평안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족보를 보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에서와 야곱을 낳고, 야곱의 열두 아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되어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축복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게 되었고 온 인류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라고 말씀에 기록된 대로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만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모두 본문에서 그 복을 받는 비결을 잘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1.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하나님!(1절)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아브라함이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아브라함을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신문지상에 간혹 대통령이 모범 시민을 청와대로 초청하였다는 기사를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은 그만한 자격이 있고, 그만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 뵙는 영광의 자리에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셨다는 것은, 대통령이 부른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부름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만큼 무슨 선한 일을 했기 때문이 불렀습니까? 아닙니다. 아무 자격이 없음에도 불러주신 것, 이것이 축복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흔히 '십자가의 종교, 또는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는데, 거기에 한가지 더 부친다면 기독교는 '부름의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롬8:30절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처럼 기독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내가 하나님을 부르는 '부름의 종교'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을 부르신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불러서 목사로, 집사로, 성도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교회는 부름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입니다. 부름을 받은 자들의 무리라는 뜻입니다.
자격이 있어서 불러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선택해서 불러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받은 사랍들입니다. 그러므로 선택해 주신 하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믿/

▶부르심의 3단계가 있습니다.
①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는 영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세는 호렙산의 불꽃사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베드로는 닭 우는소리에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거꾸러져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오늘 이 자리가 주님 만나는 자리입니다.
②응답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예, 하나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네가 여기 있나이다"고백했지만, 아담은 하나님이 부르시니까 숲 속으로 도망갔습니다.
③결단의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응답했다면, 이제 우리에게 할 일은 과거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내일에 대해서, 새로운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믿음의 길은 곧, 결단과 선택의 연속임을 알아야 합니다.

 

2. 부름 받은 사람들이 떠나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1절).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여러분! 이 말씀은 결코 쉬운 말씀이 아닙니다. 고향 부모 형제 친척 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떠나라고 하십니다. 여기에는 복음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①본토입니다. 갈데아 우르인데 그 땅은 온통 우상의 전각들로 가득 찬 곳입니다. '우르'란 '빛, 불'이란 뜻으로, 빛과 불을 숭배하는 땅입니다. 그들은 크고 작은 탑들을 쌓아서 탑 꼭대기에 해와 달의 모양인 빛과 불을 달아 놓고 그것을 숭배합니다. 그들은 바벨탑을 쌓아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들입니다. 특히, 우르 왕조는 달의 신을 주신으로 섬겼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비는 '데라'였는데, 그 이름이 달의 신의 이름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수24:2-3절에 보면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비, 나홀의 아비 데라가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아버지 데라는 열두 가지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아브라함에게 우상 가게를 맡기고 멀리 출타했습니다. 그때 나이가 70이 된 노인이 우상을 사러 왔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노인과 실갱이를 벌였습니다. "아저씨, 아저씨는 나이가 70이나 되었는데 왜 인간이 하루만에 만든 우상에게 절하려고 합니까?" 또 50이 된 노인이 오면 "당신 나이가 50인데 인간이 하루만에 만든 우상에게 절하려고 사러 왔습니까?" 하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큰 우상에게 절하려고 떡을 가지고 옵니다.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하루만에 만든 우상에게 복 달라고 떡을 갖다 바칩니까?"
하루는 그가 아버지가 출타한 사이에 망치로 우상을 다 부셔버렸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와서 "아브라함아, 왜 우상을 다 부셨느냐?" 할 때 아브라함이 "아버지, 누가 이웃집에서 떡을 가져다가 놓으니까 서로 먹으려고 싸우다가 부서졌나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상이 말도 못하는데 무슨 싸움을 해" "아버지는 말도 못하고 싸움도 못하는 우상을 뭐하려고 팔고 다니십니까?" 그때 아버지는 아브라함이 어리지만 놀라운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를 떠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상에서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우상에서 떠나라고 하십니다. 우상은 부처나 무당이나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돈을 더 사랑하면 이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출34:14절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질투는 사랑관계입니다.
②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이 말씀은 지금까지 믿고 의지하던 인간적인 관계를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즉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나 자식을 의지하지 말고 재산이 많은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권력의 힘을 가진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의 시대는 부족시대입니다. 같은 부족끼리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서로 도와주고 서로 힘이 되어 주던 시대입니다. 그런데 그 부족의 집단에서 아브라함에게 떠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떠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 도와주신다는 말씀이며.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믿/
시37:5-6절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③우리가 떠날 것이 무엇입니까? ▶죄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지를 않습니다. 죄는 어떤 말로도 합리화시킬 수 없고 어떤 모양으로도 흉내도 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과감하게 버리고 떠나야지 가까이 하면 반드시 오염이 됩니다.
▶불 신앙, 불순종에서 떠나야 합니다. 무엇이 죄인지 아십니까? 믿음으로 하지 않은 것이 죄입니다. 롬14:23절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신앙생활에 방해가 되는 모든 나쁜 습관에서 떠나야 합니다. /믿/
④떠남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이며, 하나님의 이끄심에 대한 순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떠남은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떠남은 새로운 은혜를 입는 길입니다.
⑤떠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떠날 수 없고,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떠나지 못합니다.

 

3. 떠나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나님이 지시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가고 싶은 대로, 제멋대로 아무 데나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히11:8절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는 것입니다. 가라하면 가야합니다. 서라하면 서야합니다. 우리는 저 영원한 천국을 가라는 지시를 받고 세상에서 떠난 자들입니다. 여기에서는 땅이라고 하셨는데, 땅은 앞으로 가서 살 땅, 비전(vision), 미래를 말합니다.
과거를 통해서 역사 하셨던 하나님은 현재도 역사 하시고, 미래에 앞으로 일어날 일도 말씀하시고 인도하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2004년도에도 하나님의 지시대로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지시한 땅으로 가는 자들에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좌우로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수1:7절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삼상6:12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까지 따라 가니라"
왕하22:2절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창26:2절에 이삭이 흉년이 들어 그랄 지역을 떠나 애굽으로 가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그곳을 떠나지 말라고 지시 하셨습니다. 그곳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그 말씀에 순종한 결과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축복을 주셔서 백 배의 수확을 거두게 하시고, 창대하고 왕성하여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은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올해도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시대로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떠난 자에게 일곱 가지 축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2-3).

 

구약 성경에는 복이라는 말이 310회 나오는데, 창세기에서만 88회가 나옵니다. 그만큼 창세기의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내가' 라는 말이 5번나옵니다. 이는 그 일을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이루시고 성취시키시는 이가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복의 출처는 하나님이십니다.
■복에 대하여 알아보자!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부, 귀, 장수, 고종명, 유호덕을 5복이라 하여 으뜸가는 복으로 여겨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복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복이 아니라 세상적이며 현세적이고 일시적인 복들입니다.
그러면 참된 복이 무엇입니까? 복이란 히브리어로 '아사르'라는 말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 성령이 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는 것이 복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것은 참된 복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권세를 얻고 부귀와 많은 재물을 얻고 육신이 평안하게 살았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신약의 헬라어에서는 복이라는 말은 '마카리오스' 라는 말인데 이는 물질적 또는 육체적에서 생기는 기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이며, 무형적인 것으로 일어나는 기쁨으로 예수 그리스도그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은 기쁨을 얻은 자가 곧 복을 받은 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복은 하나님 믿는 것이 복이고 예배드리는 그 자체가 복이 됩니다. /믿/

■본문의 일곱 가지 복을 차례대로 알아봅시다!

①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자손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이 때 아브람은 큰 민족을 이룰 만한 아무 것도 갖추어 있지 않았습니다. 자식도 하나 없었고, 나이는 75세가 된 늙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이루어졌습니다. 거대한 히브리 민족이 다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우리 모두도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또 여기서 '큰 민족을 이룬다'는 말은 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민족이 되게 한다는 말입니다. 일찍이 이준 선생이 말한 것처럼 국토가 커서 큰 나라가 아니요, 인구가 많아서 대국이 아니라 세계를 놀랄만한 인물이 나야 대국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룬다는 말은 세계를 놀랄만한 인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의 후손에서 누가 나왔습니까?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셨습니다. /할/
②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이 복은 물질적인 복과 영적인 축복 모두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이 복을 받앗고, 우리도 이 복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③내가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 명성, 명예의 축복입니다. 이 말은 '너희는 하나님의 선민이다. 그러므로 그 이름이 모든 사람들 위에 빛날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시고, 아브람을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또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의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창대케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고상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자식도 없이 고상한 아버지란 이름만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겠습니까? 그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란 '열국의 아비'라는 뜻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약속대로 성취시켜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해변의 모래알 같이 창대케 되었습니다.
④내가 너로 복의 근원이 되리라! 이 말은 '장차 네 후손 가운데 메시아 예수가 나와서 수많은 사람들을 복되게 할 것이다.'라는 말로써 '복의 샘터'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샘터는 샘물을 계속해서 솟아 나오게 하여, 뭇 사람들로 하여금 그 물을 마시게 함으로 사람들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또 복의 근원이라할 때, 근원이란 뿌리란 뜻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순이 나고, 줄기가 나서, 나무가 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영국 런던의 테임즈 강변에 재판소가 있는데 그 재판소의 뜰에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읍니다. 그런데 이 포도나무에서 열리는 포도는 영국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물학자들이 이 맞 좋은 포도나무를 번식시켜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조사를 해 보니 다른 포도나무와 조금도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학자들이 어떻게 하여 이 포도나무가 다른 포도나무보다 맛있는 열매를 맺는지 자세히 연구를 하였더니 이 포도나무의 뿌리가 강 밑바닥에까지 뻗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뿌리가 강 밑바닥에 뻗어 있으니 웬만한 가뭄에도 충분한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었고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영국에서 가장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복 있는 사람이 되면 겉보기에는 여느 사람과 다름이 없지만 그 사상과 삶의 철학과 신앙의 뿌리가 하늘 보좌에까지 뻗어 있으므로 온갖 기근과 세상의 문제가 다가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므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바로 이 포도나무처럼 그 신앙의 뿌리를 하나님께 두고 순종하므로 복을 받은 자가 된 줄로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⑤'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하나님이 내편이 되고 내가 하나님 편이 되는, 하나님과 한편이 되는 축복입니다. 또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복을 빌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겠다는 주의 종의 축복권입니다.
⑥'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하리니' 하나님께서 모든 저주를 막아주시고 또, 보호하시는 축복입니다. 또 이 말씀은 아브라함을 누가 해하거나 손을 대면 하나님이 손을 대겠다고 하셨습니다. 애굽 왕 바로가 아브람 아내를 취하였다가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하여튼 아브람을 저주하면 저주하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저주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⑦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다시 한번 메시야의 복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아브람의 후손 가운데 천하 만민을 구원할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창22:18절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약속의 말씀대로 아브람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가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면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시고, 내편이 되신다면, 우리는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자 요셉은 가는 곳마다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보디발의 집에 팔려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셉을 축복하시니까 보디발의 집도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창39:5절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복 있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축복이 따라옵니다. 회사를 가면 그 회사가 잘 됩니다. 집안에 있으면 그 집이 잘 됩니다. 나라도 형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축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신28:2-6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즉 조건부입니다. 무조건이 아닙니다. 축복은 조건부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물질로 순종하면 물질의 축복을 주시고, 몸으로 순종하면 건강의 축복을 주시고, 시간 드려 예배를 드리면 구원을 베풀어주시고, 기도하면 응답을 주십니다. 축복은 조건부입니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축복을 받느냐 안 받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제까지 어렵게, 가난하게, 궁핍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이제 2004년도에는 하나님 앞에 풍족한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벧전3:9절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하심이라"
■충남 부여에서 한 교회 장로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간증했습니다. 그는 포도 농사를 지었는데 그 포도나무들 중에서 한 나무를 정해 놓고 '이 포도나무는 하나님 것입니다. 여기서 열리는 포도는 교회에 바쳐서 성찬식을 하겠습니다. 이 포도나무는 성찬식 하는 포도나무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드릴 포도나무를 정해놓고 포도농사를 시작했는데 얼마나 포도농사가 잘 되는지 풍작일 뿐 아니라, 질도 좋아서 포도농사로 아주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TV에 출연하게 되고, 일본연수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다고 정해놓았던 그 포도나무 한 그루 때문에 온 포도원이 다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수박농사도 짓는데, 한번은 교회 가기 전에 수박밭을 돌아보니 수박 꽃이 만발했습니다. 이때 인공수정을 시켜야 하는데 교회는 가야 되겠고 갈등이 생길 때, 집사 시절에 '나는 꼭 주일성수 하겠다'고 소원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장로가 되었으니 '성도들에게, 제직들에게 더욱 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수박농사를 망친다 하더라도 먼저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내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수박은 하나님께 맡기고 교회로 갔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부랴부랴 수박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수박밭에 웬 개미떼가 그렇게 많은지 사방이 다 개미떼였습니다. 동태를 가만히 살펴보니 개미가 수박 꽃에 붙어서 수정을 시켜주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먼저 예배드렸더니, 하나님께서 개미를 통해서 수정시켜주시고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수박농사, 포도농사가 모두 다 잘 되니 여기저기서 강의 요청이 오고, TV,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300개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5. 아브라함의 결정적인 축복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4절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그는 자신의 생각을 쫓아 산 사람도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세상의 지식과 상식을 쫓아 산 사람도 아닙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환경이나 사회의 규범을 쫓아 산 사람도 아닙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 순종하며 살아간 사람이라는 것을 이 말씀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모세도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순종했습니다. 불기둥이 움직이면 자기도 움직이고, 불기둥이 멈추면 자기도 멈췄습니다.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자기도 움직이고, 구름기둥이 멈추면 자기도 멈췄습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는 대로, 역사 하시는 대로 따라서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모든 약속과 축복을 성취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의 결단은 계속됩니다. 5절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7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단을 쌓았습니다. 이런 다른 제단을 쌓는 것을 보고 거주민들은 비웃고, 조롱도 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사람들이 보건 말건, 여호와를 위한 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은 이방 신앙에 물들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겠다는 신앙고백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말은 기도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식적인 예배 행위를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루터는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했다고 번역했습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사람이요, 예배 중심의 사람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04년도에 우리 모두 아브라함의 신앙을 쫓아 일곱 가지의 복을 받는 축복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4년 1월 25일 대예배 설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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