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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기둥이 되자! (계 3:7-13/왕상 7:21)

by 【고동엽】 2022. 2. 2.

교회의 기둥이 되자! (계 3:7-13/왕상 7:21)

 

집안에 자식을 기르는 부모들은 '저 애가 우리 집의 기둥이야!' 희망을 걸어봅니다. 또 한 나라의 큰 인물이 있을 경우, 그를 가리켜 나라의 기둥이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에도 기둥들이 있습니다. 교회에는 그 시대와 역사를 이끌어 나갈 하나님의 일꾼들이 우뚝 우뚝 큰 기둥처럼 세워집니다.
이 일꾼들은 키워지는 것이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즉 평신도에서 권찰로, 권찰에서 집사로, 여집사로, 안수집사로, 권사로, 장로로 세워집니다.
그런데 기둥은 하나만으로는 건물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대들보가 있는가 하면, 그 대들보를 받쳐 주는 크고 적은 석가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시대에 많은 교회들 속에 교파와 교권을 초월해서 또 나라와 역사를 초월해서 지역마다 기둥 되는 교회를 세우십니다.
여러분! 우리교회를 이곳 화양리 한 복판에 역사의 기둥으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부족한 저를 목사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귀한 성도님들을 불러 교회의 기둥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 성도님들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우리 성림교회를 잘 키우고, 다듬고, 성장 시켜 나아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행여나 '나는 직분도 없는데 무슨 일꾼이고, 기둥이냐?' 이렇게 반문하는 성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질서를 세우시기 위하여 주의 종을 세우시고, 그 밑에 제직과 기관장을 두었으며, 또한 여러 성도들을 지체 삼아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여러분이 없으면 교회는 되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청지기임을 믿으시고, "내가 하나님께 충성하리라! 내가 성림교회의 기둥이 되리라! 내가 이 제단에서 복을 받고, 내가 내 손으로 우리 성림교회를 높이 세우리라!"는 투철한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하나님의 의를 위하는 일이요, 이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은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과 자녀와, 범사에 모든 것이 넘치는 큰 풍요로움을 주실 것입니다. /믿/
딤전3:15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예수님은 친히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예배하는 처소요, 복 받는 전당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맨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람을 찾았습니다. 즉 일꾼, 제자를 모았습니다. 교회나 사회가 필요로 한 것은 언제나 일꾼들입니다.
성경 전체를 통하여 보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사람을 찾는 일이었고, 그 사람 중에 일꾼을 세워 자신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나라가 로마의 식민지가 되어 노예처럼 살고 있을 때 제자들을 향하여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심히 적으니 주인에게 청하여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도 주님은 일꾼(제자)을 찾으셨고, 지금도 교회를 세우시고 일꾼(제자)을 찾으시고 계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님들은 우리 예수님이 찾아 세운 일꾼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초대 교회는 야고보를 기둥으로 세워 교회가 든든히 서 갔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일곱 교회 가운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빌라델비아 교회는 든든한 기둥들이 세워졌기 때문에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성전의 기둥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떠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요긴한 인물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도, 언젠가 그만 슬그머니 주님 곁을 떠나갑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마음에 안 든다, 목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에 '백리해'라는 사람은 초년에 매우 가난했습니다만, 고난을 참고 굶주림 속에서도 공부를 계속해서 끝내는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살림이 매우 궁색하니까 견디다 못해 남편 버리고 재가를 했는데, 그 쪽 집 형편도 그리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어사가 고향으로 어떤 국사를 맡아 하향하는 길에 한 주막에서 잠시 쉬는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우연히 그 아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손을 잡아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면서도 감히 직접 나서지 못하고 밖에서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문빗장 깎아 씨암닭 삶아주던 그 옛날 그 수고를 그대는 잊었는가? 손잡고 영화의 길 함께 가고 싶어라> 노래를 다 들은 '백리해'는 "담 넘어 노래하는 여인을 불러 오라"고 하여 그 여인에게 물 한 동이를 길러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을 땅에 부으라고 합니다. 붓자 다시 물을 동이에 담으라 했습니다. 여인은 어리둥절했습니다. 어사가 말하기를 "너와 나 사이는 엎질러진 물이로다" 하고 백리해는 떠나 버렸습니다.
여인은 슬피 울며 통곡했습니다. 그러나 백리해가 아내를 버린 것이 아닙니다. 살기 어렵다고 자신이 먼저 남편을 버리고 개가해서 산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어사보다도 더 영광스러운 심판장으로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렸다가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개척(적은)교회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고비를 넘기고 나면 보람도 큽니다. 옛말에 꼬리보다는 머리가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큰 교회에서 꼬리보다는 작은 교회에서 머리가 되어 일할 수 있다는 그 자체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

■교회의 일꾼은 어느 특정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 교인이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유익을 위해 여러 가지 은사를 주어 봉사하게 하십니다.
엡4:11-12절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벧전4:10절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각 분량대로 재능도 주시고, 은사도 주십니다. 그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아낌없이 주님을 위해 충성해야 될 줄 믿습니다.
■계2장 이하에 보면, 일곱 교회가 모든 교회를 대표하여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두 교회만 축복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는 서머나 교회요, 또 하나는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순교자의 영광을 받은 교회요, 하늘나라 면류관을 받은 교회이지만 땅에서는 환란을 많이 격었던 교회입니다.
당시 서머나 교회 담임이었던 폴리갑 감독은 86세의 노년에 로마의 관헌에게 붙들려 순교를 당했으며, 성도들도 가진 박해와 환란을 받았습니다.
서머나 교회가 그 환란을 받고 있을 때 주께서 처음과 나중이신 능력을 가지고 오셔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왜 주님이 오셨습니까? 서머나 교회의 환란과 핍박을 내가 다 아신다는 뜻에서 그렇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믿/
여러분! 어떤 어려움이라도 우리 주님이 알아주신다는 것은 큰 은혜요, 은총입니다. 봉사할 때 어려움, 전도할 때 어려움, 이웃을 섬기면서 당하는 어려움을 우리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옛날 할머니들은 말할 수 없는 시집살이를 당했어도 신랑이 알아주면 어떤 고통도 감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님은 "내가 네 환란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죽도록 충성하라!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부요한 교회로,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교회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행여나 주의 일 하다가 환란과 궁핍을 당한다 할지라도 서머나 교회를 보시고 위로 받으시고 더욱 힘써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 축복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알아봅시다.
이 교회는 교회의 기둥들이 열심히 교회를 받들고 주의 종을 섬김으로 큰복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제직들이 앞장 서 성도들의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일찍 나와 준비하는 제직들이 되고, 빠지지 않은 제직들이되고, 말씀에 순종하고 주의 종을 잘 섬기는 제직들이 될 때 모든 성도들이 그대로 따라옵니다.
앞으로 우리 성림교회는 이런 교회가 되어 빌라델비아 교회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십시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충성해서 세 가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1. 열린 문의 복을 베풀었습니다.

 

계3:8절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①열린 문은 성공의 문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셨다는 것은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성공의 문을 열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참으로 인생은 길가는 나그네입니다. 길가는 나그네에게 절벽이 앞에 놓여 있다면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그런데 본문은 열린 문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사람은 눈을 감으면 기도의 문이 열립니다. 눈을 뜨면 찬송의 문이 열리고, 기도하는 사람은 응답의 문이 열리고, 찬송하는 사람은 하늘의 문이 열려 은혜가 쏟아집니다. /할/
또한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에는 전도의 문이 열리고, 선교의 문이 열려,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문이 열립니다. 이 성공의 문이 우리 성림교회 사랑하는 성도의 머리 위에 활짝 열려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②열린 문은 보호의 문입니다.
철없는 어린이가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뛰어 논다 할지라도 그의 부모님이 보호해 주니 걱정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늘 문을 열어 놓으시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데 감히 원수 마귀가 어찌 손댈 수 있겠습니까?
오늘 열린 문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 문을 열어 두었으니 너희의 경영하는 일이 성공하리라! 아멘! /할/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열린 문을 두었으니 너희가 부족함이 없는 형통한 복을 받으리라!" 아멘! /할/
열려야 들어갑니다. 열려야 쏟아집니다. 하나님이 열면 또 닫을 자가 없고, 하나님이 닫으면 열 자가 없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면 우리는 신령한 눈이 열립니다. 영계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 영안이 열려야 합니다. 이 열린 영안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면 즐겁습니다. 이 열린 영안으로 가정과 사람을 돌보면 미리 고난을 막고 환난을 제거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③하늘 문이 열리면 우리는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할/
문이 열린 교회는 참으로 축복 받은 교회입니다. 교회는 신령한 하늘 문이 열려야 합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면 마음 문이 열리고, 말씀을 들으면 은혜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되고 날마다 믿는 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 교회가 성장되고 성도들의 가정에 축복의 문이 열려지게 됩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사업이 잘되고, 자녀들이 출세하고, 범사에 잘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2004년도 우리 성림 교회가 하늘 문이 열린 교회될 줄 믿습니다. /할/

 

2. 빌라델비아 교회는 승리의 복을 베풀었습니다.

 

9절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한마디로 원수들이 그들 앞에 와서 꿇어 엎드려 절하며 용서를 빌며 무릎을 꿇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옛날 요셉을 팔아먹었던 형들이 얼마나 악했습니까? 그리고 아무 죄도 없는 요셉에게 죄를 뒤집어 씌어서 감옥살이를 시켰던 보디발의 부인은 얼마나 간악한 사람이었습니까? 그런데 요셉은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무총리가 된 다음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나를 팔아먹은 형들 나오라' 형들을 찾아가서 복수했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형들이 찾아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고 항복을 했습니다. 2004년도에 우리 교회 성도들이 다 이런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시험의 때를 면케 하는 복을 받습니다.

 

10절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 나아가면 환난을 면케 하는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 60만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광야에서 다 넘어졌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 환난을 면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시험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데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 성림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시험의 때를 면하고, 환난의 때를 면하는 축복을 다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이토록 축복하신 주님께서 다시 11절에는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권면을 주십니다.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 말씀을 쉽게 하면 "네가 지금까지 해 오던 충성한 일을 쉬지 않고 계속해 다오" 이런 말씀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믿음을 지키는 일을 그치지 말고, 은혜 지키는 일, 말씀 지키는 일을 그치지 말고 그대로 지켜다오 그리고 내 이름(예수)을 여지 것 배반하지 아니한 것처럼 죽는 날까지 배반치 않는 자가 되어다오" 이런 말씀입니다.
우리는 축복을 받으면 절대로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더 큰 은혜와 축복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받은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믿/ 한경직 목사님은 일꾼들에게 이런 말로 권면하셨습니다. "일감이 되지 말고, 일꾼이 되자" 이해가 되십니까?

■주님의 권면을 다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내가 속히 임하리라!
종말론적인 예언입니다. "빌라델비아 성도들아 내가 속하 재림할 것이니 유대인의 핍박과 시험이 올지라도 믿음으로 굳게 참으라"는 궘면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를 가리켜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말세라고 부릅니다. 말세에 처한 우리 성도들의 최대의 소망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인줄 믿습니다.
살전4:16-17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할/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이 소망 때문에 오늘도 달려 나와 직분을 감당하며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는 줄 믿습니다.
②내 면류관을 빼앗기지 말라.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그들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말씀을 지키는 믿음을 가졌으니 그 믿음을 더 굳게 잡으라고 권면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은 손을 놓지 말라는 것이요, 교회를 위하여 힘쓰고, 애쓰고, 봉사하는 손을 놓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곧 믿음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세상도 지켜야 할 것이 많습니다. 친구들 간의 우정을 지켜야 하고, 부부간은 정결을 지켜야 하며, 국민은 나라 앞에 충성을 지켜야 합니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은 금보다 귀한 믿음을 잘 지키기 바랍니다. 히11:6절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옛날 초나라의 예왕 때는 '변화'라는 사람이 높은 산에 올라갔다가 옥돌을 발견하고 그 옥돌을 왕에게 바쳤습니다. 왕은 전문가를 불러 감정을 시키더니 그것은 옥이 아니고 돌이라고 했습니다. 왕은 노하여 국법에 따라 왕을 속인 죄로 변화의 왼쪽 다리를 잘라 버렸답니다. 그러나 변화는 억울하지만 그 참 옥을 알아 줄 날이 오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예왕이 죽고 무왕이 왕이 되었습니다. 변화는 이번에는 알아주겠지 하고 새 왕에게 옥돌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마저 잘려졌습니다. 또 무왕이 죽고 문왕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변화는 새 왕에게 옥돌을 바치려고 3일 3야를 옥돌을 붙잡고 통곡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그를 비웃으며 "저 사람 그 돌 때문에 두 다리가 잘리고 병신이 되었으면 그만이지 무슨 욕심으로 상을 타려고 저러지!"
이 소식을 들은 문왕이 사람을 보내어 변화를 불러 그 옥을 감정한 결과 곁을 보니 영락없이 돌이였는데 겉을 깍아 내어 속을 보았더니 수정같이 투명하고 맑은 옥이 나타나는데 밤에는 빛이 환하게 밝히고 찬란한 빛을 발하는 것이였습니다.
왕은 크게 감탄하여 변화에게 큰 벼슬을 주고 평생 동안 먹고 살수 있도록 부상을 주었답니다.
여러분! 이렇게 두 다리를 잃을 때까지 그 옥들을 지켰던 변화가 때가 되어 큰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의 보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간직해서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할/

 

■이제 12절을 봅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여기 성전 기둥은 예배당입니다. 성전 건물 기둥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성도의 모범인 교회의 인물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전 건물은 기둥이 바로 서 있어야 산 집이 되어 문을 열고 드나들 수 있듯이 교회도 기둥 같은 청지기가 있어야 합니다.
왕상7:21 "이 두 기둥을 전의 낭실 앞에 세우되 우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들의 믿음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려고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아들이었지만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온 아브라함은 아들보다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사흘 길을 걸어 모리아 산에 가서 아들 이삭을 제물로 삼아 번제로 드리려 했습니다. '번제'란 제물을 죽여 피를 흘려 불살라 드리는 제사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죽여 번제를 드리려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 대신 수양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수양으로 하나님께 번제의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졌던 그 믿음을 그의 아들 이삭도 가졌고 손자 야곱도 가졌습니다. 그의 후손 요셉도 가졌습니다. 모세, 여호수아, 다윗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다윗 시대까지 그들의 제단은 정착된 곳이 없었습니다. 일종의 유목생활이라 그들이 가는 곳이 제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430년 간 종살이한 후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다윗은 완전한 성전을 짓기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는 성전 짓는 일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그 아들 솔로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에 있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큰복의 절정입니다. 성전을 지을 준비는 다윗이 했지만 착공과 준공, 낙성식은 솔로몬이 했습니다.
성전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물품이 필요했습니다. 좋은 나무도 필요했습니다. 금, 은, 동, 철도 필요했습니다. 기술자도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내에 없는 기술자는 외국에서 불러다가 일을 맡겼습니다.
왕상7장은 성전을 다 짓고 나서 솔로몬이 성전 입구에 두 개의 놋기둥을 세울 때의 말씀입니다. 그 기둥은 높이가 약 25자(약 8m)나 되는 높은 기둥입니다. 기둥의 재료는 놋입니다. 성경에는 구리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그 재료를 다룬 사람은 북쪽 두로지방 출신의 희람이었습니다. 그는 노련하고 지혜있는 기술자였습니다.
교회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은 성가대에서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르치기를 잘 하는 사람은 교회학교에서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내도 봉사입니다. 식당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의 감격이 있을 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가 좋을 때 교회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전도입니다.
여러분! 내게 주어진 재능이 무엇입니까?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그 나라를 위하여 봉사해야 합니다. 찬양 할 수 있는 분이 성가대 석에 있지 못하고 예배당 뒷자리에 앉아서 오늘은 잘했니, 못했니 하면 안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으시기 바랍니다.
희람은 놋점장으로 그 귀한 기술을 성전에 사용하여 봉사하므로 그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 오실 때까지 히람의 이름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보람을 찾은 것입니다.
둘째, 히람이 만든 것은 놋기둥 둘입니다. 왕상7:15절(상) "저가 놋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이 두 기둥을 세우는 장소는 낭실 앞이라고 했습니다.
낭실은 현관을 말합니다. 놋은 가나안 땅의 명산물입니다. 이 놋은 성막 건축때도 사용했었고 다윗의 성전건축 때도 사용한 중요한 물품가운데 하나입니다. 성전 내부 시설에 이 놋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놋의 특성은 불변입니다. 튼튼함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영적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의 견고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불변해야 합니다. 튼튼해야 합니다.
히3:14절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구원의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아야 승리합니다.
출애굽 후에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불평 원망하다가 불뱀에 물렸을 때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놋뱀을 장대에 만들어 매달도록 했습니다. 뱀에 물린 자가 그것을 쳐다보면 살았습니다. 장대에 매달린 놋뱀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 씻음 받아 새 생명을 얻습니다.
셋째, 두 기둥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입니다.
우편의 기둥은 야긴입니다. 야긴의 뜻은 '저가 세우리라'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둥을 흔들리지 않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장소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려 했던 모리아산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곳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우기는 솔로몬이 세운 것 같아도 하나님이 솔로몬을 통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또한 이 기둥은 현관문 앞에 서 있는 기둥입니다. 그것은 힘을 받치는 것이 아니라 집의 형체와 모양을 더 빛내는 역할도 합니다. 야긴 기둥이 서 있으니 성전이 더 빛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긴 기둥은 대표성이 있습니다.
담임목사만 교회의 대표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 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 여러분들은 모두 다 성림교회의 야긴 기둥입니다.
다음 좌편의 기둥은 보아스입니다.
보아스란 '여호와의 능력으로 영원히 지켜 주시리라'는 뜻입니다. 보아스는 기둥에게 주시는 능력과 힘입니다.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의 승리의 비결은 여기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 고백 위에서 그는 항상 승리했습니다.
인간에게 힘이 되는 것이 많습니다. 지식, 재물, 권력, 경험, 직장, 건강, 자녀가 출세하는 것도 힘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일시적입니다. 오래가지 못합니다. 변합니다. 유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능력이 되십니다. 힘의 근원입니다. 창조의 힘입니다. 통치의 힘입니다. 구속의 힘입니다. 심판의 힘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성령입니다. 행1: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되리라"

 

4. 교회 기둥의 기준 몇 가지만 생각해 보자!

 

①기둥 같은 일꾼은 믿음을 기둥으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은 능력이고 힘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믿음입니다.
②기둥 같은 일꾼은 영혼 구원을 기둥으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한 영혼이 한 영혼을 전도하는 해'입니다. 하나님이 천하보다 귀하게 보시는 영혼을 살린다는 것은 큰 일입니다.
③기둥은 곧아야 합니다.
집을 짓는데 꾸부러지고 비뚤어진 나무는 쓸데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기둥도 정직하고 신실해야 합니다. 시84:11절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기독교인이 세상에서 핍박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요3:20절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이는 그리스도인이 비추는 양심과 정의의 빛으로 불의하고 악한 자들의 어두움이 고발되기 때문에 싫어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 사람처럼 살지 않고 곧고 바르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불교는 핍박이 없습니다. 불교의 상징은 꾸부러진 십자가입니다.

④교회 기둥은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기둥은 죽은 나무여야 합니다. 베임을 당해야 합니다. 나무가 아무리 튼튼하고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서 있는 나무로는 기둥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세상 정욕의 뿌리에서 베임을 당해야 하고, 세상일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결국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교만도, 이성도, 고집도, 아집도, 자랑들도 죽여야 합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죽은 자가 영원히 삽니다. 주님도 십자가에 죽었기에 3일만에 부활하실 수 있었습니다. /할/
⑤교회 기둥은 하나님 말씀으로 견고해야 합니다.
계3:8절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계3:10절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말씀 앞에 바로 서면 우리가 복을 받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해서 하나님 안에 견고히 서십시오.
⑥기둥은 주춧돌에서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성전의 기둥은 머릿돌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기둥이 흔들리면 집이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기둥은 마음이 견고하고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나가는 사람, 어디 가서나 마찬가집니다.
오늘 여기 모이신 모든 성도들은 우리 교회의 기둥이 될 재목들입니다. 우리 성림교회 주춧돌 위에서 움직이지 마시고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 날까지 충성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할/아멘/ (2004년 1월 18일 대예배 설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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