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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 인생, 비늘 인생 철학! (신 14; 9-10)

by 【고동엽】 2022. 1. 20.

지느러미 인생, 비늘 인생 철학! (신 14; 9-10)



할렐루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요즈음 나는 바울처럼 <몸안에서 사는 지 몸 밖에서 사는 지> 성령에 취하여 살고 있습니다. 요즈음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주신 일들을 정리하여 봅니다.

우선 장경동 목사님을 모신 집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 교회를 정성드려 지은 머릿돌 교회 성도들이 장 목사님 집회를 기회로 향수를 느끼며 몰려 들었습니다. 모두가 감격하였고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일에 등록자만 20명입니다. 금년에 출석이 장년부만 150명이 늘었습니다.
작은 교회 하나가 생긴 셈입니다.

지난 주일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집을 팔았습니다. 토요일 잔금을 받아 614,000,000원을 강대상에 올려 놓고 설교하였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도 헌금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장로님들과 저와 하나님만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저의 생애에 가장 헌금을 많이 한 주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긴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예산에서 목회하는 목사님으로부터 긴급 전화가 왔습니다. 교회가 파산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꼭 내려와서 살려 달라는 긴급전화가 왔습니다.
나는 후배 목사의 목소리에서 생사가 달린 문제인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만사를 다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저녁에 내려 갔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집회를 갑자기 한 것은 처음입니다.
70명 모이는 데 거의 노인들이었습니다. 한 달에 300만원 헌금이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크게 짓고 7억 빚이 있고 한 달 이자가 400만원입니다. 이제까지 견디어 왔습니다. 이제는 카도도 가득찼습니다., 4월 이자 내려고 자동차까지 맡겼습니다. 이제 5월은 파산입니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할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상황 설명을 듣고 나는 기도에 들어 갔습니다.
우선 400만원 헌금자 24명을 모집하면 2년간 숨을 쉴 수 있게 된다는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첫 시간에 교회가 파산 지경임을 설명하면서 400만원 헌금자 24명을 모집한다고 말했습니다. 초긴장이었습니다. 모두가 떠나려고 하는 데 물질 문제를 강력하게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도 놀라고 교인들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24명이상이 나왔습니다. 한 달 300만원 가량 헌금이 나오는 교회가 현금만 3000만원이 나왔습니다. 작정이 6000만원이 나왔습니다. 모두 금반지, 금목걸이, 금팔지를 뺐습니다. 70명 모이는 데 금반지가 50개 정도 나왔습니다. 일년 예산의 3배가 3일동안 헌금되었습니다.
더구나 더 큰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한 집사님이 빚을 갚으라고 7억상당의 부동산 땅 257평을 바쳤습니다. 모두가 해결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 모두가 붙들고 엉엉 울었습니다. 다시 해보자고 부등켜 안고 울었습니다. 나도 울어 버렸습니다. 내가 우니까 더더욱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나는 강사비도 받는 즉시 헌금으로 드리고 왔습니다. 한 교회가 천국이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오늘부터 우리 장로님들 19명은 유니폼을 입고 성도들을 도울 것입니다. 장로님들이 하나가 되어 경영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 주일에는 우리 아들 희일이 일년 등록금 5000만원도 지불하여 주셨습니다. 뉴욕 콜럼비아 공부도 이제 다 끝나 갑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기쁜 마음으로 오늘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물에 있는 어족 중에 이런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무릇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요
무릇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부정하니라>(신 14;9-10)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우리는 신명기 14장을 본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4장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너는 가증한 물건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신 14;2-3)

우리는 성도입니다. 성도는 성민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성스럽다는 말은 하기오스인 데 이는 구별되었다는 말입니다. 성민이 있는 땅은 성지입니다. 성민이 먹는 쌀은 성미입니다. 성민이 사용하는 가구는 성구입니다. 성민의 영은 성령입니다. 성민의 책은 성경입니다. 그런데 성민은 먹는 것도 아무 것이나 먹지 말고 구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탈무드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합니다.

의사가 아침마다 자기 환자들을 돌아 봅니다. 이 때 간호원이 옆에 따라 갑니다. 한 환자를 보더니 간호원에게 말했습니다.
<간호원! 이 환자에게는 고기를 먹이지 말아요. 돼지 고기는 절대 금물이요. 커피도 당분간 피하시오.>
의사는 다른 병실로 들어 가더니 환자를 보고 말했습니다.
<간호원! 이 환자에게는 아무 음식이나 주어도 좋아요. 아무 것이나 먹고 싶다고 하는 대로 공급하시오.>
병실에서 나온 간호원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느 환자에게는 음식을 금하는 것이 있고 어느 환자는 금하는 음식이 없이 아무 것이나 주어도 좋은 것인가요?”
의사가 대답하였습니다.
<처음 환자는 조금만 노력하면 살릴 수 있는 사람이요. 그러니 음식을 조심시켜야 하오. 그러나 나중 환자는 죽을 환자요. 아무 것이나 먹어도 좋은 이유가 이왕 죽을 사람이라는 의미요.>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얻을 우리에게는 음식을 금하셨습니다. 그러나 지옥갈 이방인에게는 음식을 금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민인 우리가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여 주셨습니다.
우선 땅위에 짐승들 중에는 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하는 짐승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 날라다니는 동물중에는 날라다니기도 하고 기기도 하는 동물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물속에 있는 물고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별하셨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닐이 있는 물고기만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뱀장어, 미꾸라지는 먹을 수 없습니다. 지느러미는 있지만 비늘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든지 안 믿든지 이 성경 말씀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2년 전 우리 교회에 탈무드 일인지 돈 미카 랍비를 초청하였습니다. 첫 날 저녁 식사를 차려 놓았습니다. 먹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나중에 물었습니다.
<새우가 들어 있었고, 돼지 고기가 들어 있었다.>
이것이 그의 대답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랍비를 초청하여 놓고 음식 때문에 곤역을 치루었습니다. 오늘 날 우리는 구약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지 말아야 하는 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오늘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그 영적 의미만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러면 왜 지느러미와 비닐이 있는 것만 먹으라고 하셨을 가요? 성민은 성민답게 먹어야 합니다.

1. 지느러미 인생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지느러미는 무슨 역할을 합니까?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일 물고기에서 지느러미를 잘라 버리면 어떻게 될가요?
말할 것도 없이 한 자리에서 맴돌며 전진하지 못 하게 됩니다. 큰 고기가 와서 잡아 먹으려고 하여도 도망칠 수가 없습니다.
지느러미는 생명입니다.
지느러미는 목표를 향하여 나가게 합니다. 지느러미 인생이란 목표를 향하여 줄기차게 전진하는 인생을 의미합니다.

동물은 생존하고, 사람은 살아가고, 성도들을 싸워가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6-8)

바울은 죽을 때 말하기를 일생 싸워 온 생애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인생을 다 살고 나서 바울은 인생을 싸워 왔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은 싸우는 것입니다. 병과 싸우고, 돈과 싸우고, 사람들과 사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목표 달성을 위하여 지느러미를 계속 움직이면서 싸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목표가 좋은 목표일가요?

1. 큰 목표가 좋은 목표입니다.
목표를 세울 때 큰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 말로는 뱃장이고, 성경적으로는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큰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별을 보고 활을 쏘다 독수리를 잡는 것이 독수리를 겨냥하다가 돌을 건드리는 것보다 낫다.>

시편기자는 외치고 있습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

좀 크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어느 재벌이 죽으면서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너 이 많은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니?>
<아버지. 넓은 땅을 사고 싶어요.>
아버지는 아들의 꿈이 큰 줄 알고 좋아 하면서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그득히 심고 싶어요.>
<그래서?>
<이빨쑤시게 만들고 싶어요.>
생각이 커야 합니다. 꿈이 커야 합니다. 지느러미 인생이란 꿈을 향하여 달려가는 인생입니다.

목표를 크게 세워야 큰 능력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목표를 가지고 계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목표를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8-20)

하늘과 땅, 모든 권세가 내게 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런 말들은 얼마나 큽니까? 시간적으로 크고 공간적으로 큽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본받으면 됩니다.
지느러미 인생은 목표인생입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목표가 좋은 목표입니다.
자기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목표는 좋은 목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목표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아라비아 전설입니다.
한 여행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왕의 신하였습니다. 그는 샘을 발견하였습니다. 신기하게 좋은 물이었습니다. 그 신하는 왕을 사랑하였습니다. 한 나라 정치를 잘 하여 달라고 늘 기도하였습니다. 그 물을 가죽부대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가지고 갔더니 물이 썩었습니다. 그럴 줄도 모르고 왕에게 그 물을 드렸습니다. 왕은 그 물을 마시면서 말했습니다.
<맛있다. 나는 물을 마시지 않고 사랑을 마시고 있다.> 사랑이 있기에 썩은 물일 망정 맛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신선한 물이라고 그렇게 맛있지 않습니다.
사랑이 있는 목표가 좋은 목표입니다.

어떤 여자가 투신 자살을 결심하고 강 다리위로 올라 갔습니다. 여자 경찰이 죽으려고 하는 그 여자를 보고 밑도 보지 않고, 뒤도 보지 않고 잽싸게 교각위로 올라 갔습니다. 교각에 올라서자 너무나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겁에 질려 꼼짝도 못 하고 시퍼렇게 질려서 서있었습니다.
자살하려던 여자는 자기도 모르게 여자 경찰에게 오더니 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내가 모시고 내려 갈테니 내 손을 잡으십시오.> 그리고 여자 경찰 손을 잡고 내려 왔습니다. 후에 서로는 사랑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랑이 있는 관계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사랑이 있는 목표가 좋은 목표입니다.

뉴욕에 국제 공항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죤 F 케네디 공항이고. 다른 하나는 라구아디아 공항입니다. 역대 뉴욕 시장 중에 가장 유명한 시장이 라구아디아입니다. 라구아디아는 시장이 되기 전에 판사였습니다. 그가 판사로 있는 동안 언제나 사람들을 사랑하였기에 시장이 된 것입니다.
어느 날 남의 빵을 훔쳐 먹다 잡힌 노인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구아디아가 물었습니다.
<왜 남의 빵을 훔쳤습니까?>
<배가 고팠습니다.>
<10불 벌금입니다.> 그리고 라구아디아는 자기 모자를 벗어 들고 말했습니다.
<이 노인이 배고파하는 동안 나는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나는 그 벌금으로 10불을 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배고픈 사람이 있는 데 배부르게 먹었다면 벌금을 내세요.> 그리고 모자를 돌렸습니다.
노인은 10불 벌금을 내고 47불을 손에 들고 나가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목표가 남에게 감동을 주는 목표입니다. 지느러미 인생, 바로 목표 인생입니다.
크고 사랑하는 목표를 향하여 지느러미를 힘차게 움직이는 사람을 하나님은 원하시기에 지느러미 있는 물고기만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 비늘 인생관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비늘은 물고기에게 어떤 역할을 하여 주는 가요? 비늘은 물고기의 피부를 보호하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갑옷을 입은 사람처럼 자기 몸을 잘 보호하여 주는 역할이 비늘의 역할입니다.
비늘 인생이란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인생관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인생관을 철저히 갖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3요2-4)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제일 좋은 길이 있습니다. 내가 잘 되는 것이 부모님에게 최대로 효도하는 길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잘 되는 것이 우리의 영적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께 최대로 효도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영혼이 잘 되어야 합니다.
범사가 잘 되어야 합니다.
건강하여야 합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느 마을에 재벌에 가까운 갑부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하나도 없고 외동딸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딸은 난폭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결혼하라고 총각을 붙여 주면 죽을 정도로 패주는 난폭한 여자였습니다. 누구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처녀 아버지와 친구가 그 마을에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하여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친구에게 잘 말해 주어서 나와 그 여자와 결혼하게 해주세요.>
아버지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너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 줄 아니? 잘못 하다가는 너 죽는다.>
그러나 아들은 말했습니다.
<모두를 좋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나도 좋고, 그 여자도 좋거, 아버지도 좋고, 장인 어른도 좋고, 동네 사람들도 좋게 하겠습니다.>
자꾸만 조르기에 아버지가 친구를 찾아가서 청혼하였습니다. 처녀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여보게! 내 딸이 어떤 딸이지 알지 않나? 결혼시켰다가는 우리 우정까지 끊어지겠네.>
그러나 아들의 간곡한 청혼을 전하자 결혼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결혼하고 그 날 밤이었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은 어쩌면 내일 아침 신랑이 시체가 되어 나올지도 모른다고 수근거렸습니다.
밤에 자기 전이었습니다. 신랑이 개에게 말했습니다.
<손닦고 자게 세수대야에 물떠오거라.>
개가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자, 부엌으로 가서 칼을 들고 개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개는 놀라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대문을 닫았기에 앞마당에서 뱅글뱅글 돌았습니다. 한참을 돌다가 드디어 개는 잡혔습니다. 신랑은 개를 잔인하게 조각조각내 버렸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칼을 들고 신랑은 옆에 있는 고양이에게 말했습니다.
<손닦고 자게 세수대야에 물떠와!>
고양이는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신랑은 칼을 들고 고양이에게 달려 들더니 사정없이 조각조각 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뛰어 나가더니 말을 보고 말했습니다.
<손닦고 자게 세수대야에 물떠와!>
말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그 신랑은 역시 말을 조각 조각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신부를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기 살아 있는 것 또 있나?>
신부는 겁에 질려서 조그만 소리로 말했습니다.
<손닦고 자게 세수대야에 물떠와!>
신부는 벌벌 떨면서 세수대야에 물을 떠왔습니다. 손을 닦으며 신랑이 말했습니다.
<너도 물을 안 떠왔으면 저렇게 되었을 것이다.> 손을 닦은 신랑은 이불속으로 들어가면서 말했습니다.
<나 첫 날밤부터 스트레스가 많아. 푹 자게 내일 아침 깨우지 말아. 아침 다 해놓고 깨워.>
신부는 겁에 질러서 대답하였습니다.
<알았어요.>
아침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궁금하여 그 집앞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신부만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기들끼리 수근거렸습니다.
<신랑을 또 죽였나보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신랑은 어디 있어요?>
신부는 손가락을 입에 대면서 말했습니다.
<쉿! 조용해요. 밥도 안 했는 데 깨어나면 큰 일나요.> 그래서 동네도 조용하여지고, 신부도 신랑도 만족하고 양 사돈도 만족하고 모두가 만족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기 관리를 잘 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비늘있는 고기만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성도들은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고기만 먹으라고 하니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목표 지향적이고 자기 관리를 잘 하라고 하시는 영적인 말씀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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