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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오(45)년 침묵을 깨뜨렸다! (수 14:6-12)

by 【고동엽】 2022. 1. 8.

45년 침묵을 깨뜨렸다! (수 14:6-12)

 

 

45년 간 침묵하다가 침묵을 깨뜨린 사람이 있습니다. 갈렙입니다. 갈렙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때였습니다. 애급에서 400년간의 종살이를 끝내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하루하루 가나안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목표는 가나안이었습니다.

모세는 12 지파의 족장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려고 하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 땅 거민들은 아낙자손 거인들이고, 성도 크고 무기도 많아 점령하기 힘든 땅이니 애급으로 돌아가는 편이 낫겠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런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곡을 하였습니다. 민수기 14장 1절을 보면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모세를 버리고 장관을 한 명 지도자로 세우고 애급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때 두 정탐꾼은 달랐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정탐꾼이었습니다. 이들은 백성들 앞에서 옷을 찢으면서 외쳤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민14;7-9)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10 정탐꾼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안 믿어야 할 것을 믿었으니 40일 정탐한 날 하루를 일 년을 계산하여 40년 동안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신앙적인 두 정탐꾼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민14;30)

이 때 갈렙의 나이는 40이었습니다. 그 후 45년이 지났습니다. 85세가 되었을 때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갈렙 이야기는 단 한 마디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0년 광야 생활 후에 모세가 죽었습니다. 두 정탐꾼 가운데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후 계속 전쟁을 치루면서 땅을 점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45여년을 침묵으로 있던 갈렙이 드디어 침묵을 깨는 이야기가 본문입니다.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던 갈렙이 침묵을 깨뜨리고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상합니다. 45년간 침묵하던 갈렙이 침묵을 깨뜨렸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가만히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이제 할 일을 하려고 침묵을 깨고 일어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 귀한 성도님들! 이제 하고 싶은 일을 위하여 그 동안의 오랜 침묵을 깨고 일어나지 않으렵니까?

어떤 때 침묵을 깨고 일어나야 합니까? 갈렙을 통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자기가 한 말을 책임질 때가 되면 침묵을 깨뜨려야 합니다.

갈렙은 <내 나이 사십세에> 정탐꾼을 갔었다고 7절에 고백하고 있습니다. 정탐하고 돌아와서 10명 정탐꾼은 가나안으로 가지 말고 애급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그 때 갈렙은 옷을 찢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가나안 땅에 가도 거인들이 살고 있어도 우리의 밥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외치고 나서 45년이 지났습니다.

가나안에 와 보니 아낙자손 거인들이 앞에 있었습니다. 저들은 분명히 우리 밥이라고 말했으니 이제 정말 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때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12)

헤브론 땅에는 아낙 자손 거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말을 책임질 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침묵을 깨고 일어났습니다. 자기가 한 말을 책임질 때가 되면 침묵을 깨고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일하여야 합니다.

링컨 대통령은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입니다. 그가 노예 해방을 시키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사생아로 태어났기에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자기 어머니가 손가락질을 받을 때 비애를 느꼈습니다. 여동생이 죽었습니다. 두 자녀가 죽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낙선하였습니다. 자랄 때부터 무시당하고 자랐습니다. 링컨은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다 같다. 주인과 종이 있을 수 없다. 내가 힘이 생기면 흑인을 종으로 부리는 것을 없애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려서 한 맺히며 자란 그 사실을 기억하였습니다. 그 때 다짐을 기억하고 오랜 침묵 후에 드디어 결심하였습니다. 수많은 백인들의 반대를 짓누르고 흑인 노예를 해방시키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겼습니다. 드디어 비서실장 씨워드가 노예 해방 서류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대통령이 마지막 사인을 하면 수많은 노예들이 자유를 얻게 되는 순간입니다. 링컨은 펜을 들고 사인을 하려다가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링컨은 펜을 놓고 사무실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펜을 들었습니다. 펜을 들고 또 떨었습니다. 다시 놓고 한 바퀴 다시 돌고 와서 세 번째 펜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떨고 있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물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링컨이 말했습니다. <흥분되어서 그렇다. 내가 사인함으로 수백만 명 흑인들이 자유를 얻게 된다. 그리고 새 출발하게 된다. 세상이 바뀌게 된다. 흑인들이 기쁨에 찬 얼굴,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떠올라 내 눈을 가린다. 그래서 사인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내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냐?> 그리고 서류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수십 년 전에 자기가 다짐하였던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수십 년 만에 힘이 생겼을 때 행동을 옮기기 위하여 침묵을 깨뜨리는 링컨의 모습이 바로 갈렙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어려서 또는 청년 시절 다짐하였고 원하였고 그렸던 꿈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침묵을 깨고 그 날을 생각하며 전진하지 않으시렵니까? 갈렙처럼 다시 도전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자기 공동체를 사랑하려고 하면 침묵을 깨뜨려야 합니다.

갈렙이 45년 만에 침묵을 깬 이유가 또 있습니다. 갈렙은 유다지파의 족장이었습니다. 갈렙은 당시 모세를 이은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땅을 유다지파에게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미 빼앗은 땅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는 땅을 미리 주면 자기가 나가서 빼앗아서 자기 지파 유다의 거처로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가장 힘이 센 사람들입니다. 가장 힘이 세기에 가장 기름진 땅을 빼앗아 살고 있었습니다. 갈렙은 그 땅을 빼앗으면 가장 기름진 땅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한 말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12)

여호수아의 허락을 받은 갈렙은 헤브론 땅으로 전쟁하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승리하였습니다. 그 땅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유다 지파 땅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좋은 땅이었는지 포도주가 많이 나왔습니다. 무엇을 심어도 잘 되는 땅이었습니다.

얼마나 포도 농사가 잘 되고 포도주가 얼마나 쏟아져 나왔는지 유다지파만은 물로 옷을 빨지 않고 포도주로 옷을 빨 정도로 포도주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름진 땅 중에 하나였습니다. 갈렙은 그 땅을 자기 지파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점령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45년 만에 침묵을 깨고 용감하게 일어난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자기 공동체를 사랑하고 자기 교회를 사랑할 기회가 오면 가만히 있지 말고 침묵을 깨고 일어나야 합니다. 사랑할 때 일어나지 않으면 죄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나면 침묵을 깨뜨려야 합니다.

40세에 그렇게 큰 소리를 쳤던 갈렙은 45년 만에 침묵을 깨고 일어났습니다. 그 때 갈렙은 침묵을 깨고 일어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 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10-12)

갈렙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40세 때보다 85세인 지금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을 주신 이유를 갈렙은 깨닫고 있습니다.

나에게 40세 건강이나 85세 건강이나 같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뜻은 헤브론 아낙 자손을 물리치라고 하나님이 그렇게 건강을 주신 것이라고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갈렙은 침묵을 깨뜨리고 일어난 것입니다.

12 정탐군을 모세가 보냈을 때 그들이 가장 무서워 하였던 것이 아낙 자손이었습니다. 거인들이었습니다. 골리앗과 같은 이들이었습니다. 아낙 자손들 때문에 애급으로 돌아가자고 한 것이었습니다.

막상 가나안 땅에 와서 보니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헤브론이었습니다. 갈렙은 그 땅을 자기가 전쟁하러 나가서 빼앗고 말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피해가지 않고 문제를 정면으로 뚫고 가겠다는 당당한 자세였습니다.

14세기 중엽 흑사병이 발생해서 유럽을 휩쓸었습니다. 얼마나 흑사병이 심하였는지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흑사병으로 죽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전염병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347년 처음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더니 흑사병은 약 300여 년 간 주기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그 때 독일 남쪽 바바리아 지방에 오버아마가우(Oberamagau)라는 외딴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마을에서 살던 한 사람이 이웃 마을에 갔다 흑사병에 감염되어 돌아왔습니다. 흑사병은 삽시간에 전체 마을로 번졌습니다. 아무런 대책 없었습니다.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님께 무덤 앞에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저희들을 죽음의 흑사병에서 구원해 주시면 앞으로 10년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을 기념하는 연극을 만들어 주님께 바치겠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는 응답이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날 이후 단 한 명도 흑사병으로 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634년 오순절에 첫 연극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후 350년이 지난 오늘까지 약속한 대로 매 10년마다 그리스도의 수난극(Passion Play)이란 이름의 연극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 매년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인구 5천 명 정도 마을입니다. 최근 연극에서는 5천명 주민 중에 절반 정도가 연극에 배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855명이 배우가 되었습니다.

2002 연극부터는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점심시간을 빼고 저녁 6시까지 연극이 계속됩니다. 다섯 달 동안 110번 공연하는데 1년 전에 표가 매진되고 있습니다.

그 마을은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농사도 되지 않는 지역이었습니다. 가파른 지른 지형 때문에 농사도 짓지 못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마을 입장료와 숙박비 수입이 8천만 달러가 넘었습니다. 960억 원입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한 사람 일 년 수입이 2천만 원 가량 되고 있습니다. 4식구면 8천만 원입니다. 농사나 짓고 공예품이나 깎아 팔았다면 그 마을은 이름도 없는 시골동네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줄 알았던 마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할 줄 알았던 마을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아마가우에는 오늘날 세계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보답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갈렙이 그랬습니다. 갈렙은 85세가 되도록 건강을 주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아낙 자손을 공격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85세 된 노인이 전쟁터에서 앞장섰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갈렙은 놀라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갈렙을 광야시절부터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은혜를 알고 은혜를 보답하려고 하는 마음을 보시고 갈렙을 늙어서도 축복하셨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을 졸업한 다섯 명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피트라는 청년은 막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에콰도르 선교에 나섰습니다.

5명 선교사들은 아내들을 데리고 같이 가려다가 우선 아내들을 후방에 남겨 두고 상황을 보려고 먼저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경비행기를 타고 기독교인이 단 한 명도 없는 아우카 인디언 마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965년 1월 2일 피트 선교사는 아내에게 긴급 무전을 보냈습니다. <흥분한 인디언들이 몰려오고 있다. 기도해 달라> 그 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이튿날 구조대원과 가족들이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5명 선교사들은 싸늘한 시체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총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사용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명 모두가 인디언들에 의해 순교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20대의 선교사 부인들은 울부짖으며, 한 가지 결심을 하였습니다.

<남편들이 이루지 못한 과업을 우리가 이루자. 우리도 같이 죽어야 하는 데 우리를 두고 떠난 것은 우리가 후발대로 들어가라고 하나님이 생명을 주신 것이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자>

아내들은 모두 아우카 마을로 들어가 그 곳에 살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 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마을은 복음의 땅으로 변하였습니다. 선교사들을 살해했던 5명 인디언 가운데 4명은 목사가 되었습니다. 1천여 명의 주민들은 모두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침묵을 깨고 갚을 때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침묵할 때가 있고 침묵을 깨뜨릴 때가 있습니다. 조용히 뒤에 있어야 할 때가 있고 시끄럽지만 앞에 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때 침묵을 깨고 일어서야 합니까?

1. 자기가 한 말을 책임질 때가 되면 침묵을 깨뜨려야 합니다.

2. 자기 공동체를 사랑하려고 하면 침묵을 깨뜨려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나면 침묵을 깨뜨려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명강사로 소문난 강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많은 사람이 모인 세미나에서 그 강사가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을 하다가 그 강사는 갑자기 호주머니에서 10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을 높이 쳐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갖고 싶지요? 이 수표를 가지고 싶은 사람 손 한 번 들어보십시오.> 그러자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한 사람에게 이 돈을 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나 먼저 나의 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강사는 갑자기 쳐들었던 10만 원짜리 수표를 손으로 이리저리 마구 구겼습니다. 그리고 또 물었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강사의 그 행동에 놀라면서도 역시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좋아요> 그 강사는 이번에는 그 10만원 짜지 수표를 땅바닥에 던지더니 구둣발로 밟으며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구겨지고 더러워진 그 10만 원짜리 수표를 집어 들고 아직도 그 돈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또 다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10만 원짜리 수표를 마구 구기고 발로 짓밟고 더럽게 했을지라도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10만 원짜리 수표는 항상 10만 원짜리 수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구겨지고 넘어지고 병들고 더러워졌어도 당신들의 가치는 고귀합니다. 결코 그 가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열심히 살아가십시오.> 강사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너무 오래 침묵을 지키고 가만히 계신 여러분! 하나님은 이제부터 여러분이 침묵을 깨고 무슨 일인가 하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오늘 출발하십시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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