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으로 인하여 즐거운 날! (행 2:1-4)
첫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모든 교우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령 충만은 맥추절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세 가지 절기를 말씀하셨는데, 이 절기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비유이며 예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며, 맥추절인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행 2: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그리고 수장절(장막절)에 예수님께서 재림해 오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었다면 유월절 절기에 해당됩니다.
성령님께서 마음에 임하셨다면 맥추절 절기에 해당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면 수장절 절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마음에 성령 하나님이 임하신 것은 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마음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사람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 격언에도 마음이 앞서면 발도 가볍다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곳에 가보세요. 마음이 먼저 가니 언제 갔는지 모르게 도착합니다. 제주도에 제일 빨리 가는 방법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성령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임하시니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믿으면 성질도 바뀝니다, 마음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면 누구나 반드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요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지난 주간 청년 수련회를 인도하고 왔는데,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것입니다. 저는 청년들에게 배우자를 택할 때, “너 아니면 나 죽을 것 같아.”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도 아직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청년들 중에도 많은 이들이 애인이 없어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하여 애인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이 사람은 아직 성령을 알지 못한 채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애인이 없어서 슬픈 사람은 애인이 생겨도 계속 슬플 사람입니다. 좋은 배우자나 애인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있으면 행복할텐데, 성공하면 행복할텐데, 건강하면 행복할텐데, 다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유일한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도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하는 사람을 누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습니까?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알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임하시면 너무나 놀라운 변화가 우리 마음에 일어납니다.
1)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함께 하심에 대한 확신이 생깁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대한 확신이 생깁니다.
3) 성령 하나님과 항상 가까이 교제하게 됩니다.
4) 예수님과 성령님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강하게 생깁니다.
5)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이 분명해집니다. 염려, 두려움이 사라지고 불평, 원망, 시기 질투가 끝납니다.
6) 죽음 이후의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고 불신자가 가게 될 지옥에 대하여도 확신하게 되어 영혼 구원의 갈망이 생깁니다.
7)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원과 자신이 생깁니다.
8) 성결의 생활을 하고자 하는 소원이 생깁니다
9) 모든 이들이 같은 체험을 하기를 원하여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10)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기쁨과 강한 열망이 생깁니다. 궁궐이나 초막이나 주 예수님께서 함께 계심을 알게 되니 어디나 천국임을 알게 됩니다.
11) 다른 사람들에 대해 용서하고자하는 마음과 사랑이 갑자기 커집니다.
12) 성령의 은사를 인식하게 되며, 분별하게 됩니다.
13) 원수 사탄에 대하여 인식하게 되며 그를 물리치려는 마음이 생기고 그 능력이 있음을 믿고 사용하게 됩니다.
사람이 완전히 변화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모습입니다. 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것을 예수믿고 죄사함받고 회복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성령님으로 인하여 즐거운 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령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성령충만하십니까? 아니요 라고 대답합니다. 성령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오셨습니다. 그런데도 성령 충만하지 못한 교인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 성령님의 축복을 모르는 이가 있다면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어놓고 점검받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점검할 것은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는 축복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도 성령충만하지 못한 이유는 성령충만하지 못한 것을 정상으로 여기고 성령충만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데 성령충만하지 못한 것은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아침이 되면 태양이 떠오릅니다. 이보다 더 분명한 일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님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사도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시기를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행 1:4-5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이것은 사도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이게 하신 약속입니다. 베드로가 이 약속이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것임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행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그렇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마음에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은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앉으신 모든 이들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그로므로 성령충만하지 못하다면 ‘이상하다. 이상하다.’ 해야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충만을 받게 됩니다.
다리가 아프면 “이상한데” 머리가 아프면 “이상한데” 해야 병을 고치지 않겠습니까? 고장난 TV를 바라보기만 하면 저절로 고쳐지는 날이 옵니까? “이상한데, 고장났나 봐요.” 하고 AS 센타로 가져가야 고쳐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성령님을 마음에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무관심하면 큰 일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세금 100만원 환급받으라는 통고를 받았다면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유산 10억을 받아 가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대통령이 집에 방문한다고 통고받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에게 임한 소식이 무엇입니까? 성령 하나님이 마음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중요하고 엄청나고 감사한 일입니까? 여러분이 이 소식에 대하여 반응하는 태도가 하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입니다.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보내시겠다는 약속에 무관심한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 무시를 당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하셨겠습니까?
둘째 점검할 것은 성령님이 마음에 임하시기를 진지하게 구하였느냐 하는 것입니다.
눅 11:13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성령받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구하기만 하면 받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 제 마음에 오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오시니 제 마음에 다른 것은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합니다. 성경대로 살기 원합니다. 하면 성령님은 오십니다.
야고보서 4:2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했습니다.
처음 성령을 받았던 120문도들은 열흘 동안 모든 것을 전폐하고 함께 모여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충만했던 다윗이 정말 성령님을 갈망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시 42:1-2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만약 구했다면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그 소원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간구한 것 자체가 이미 성령님이 임하신 증거입니다.
셋째 점검할 것은 성령님께 깨닫게 하신 것은 순종하였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성령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이미 우리 안에 오셨습니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롬 8:15-16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그러나 문제는 성령님이 우리를 얼마만큼 소유하고 계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순종있어야 합니다.
유대인인 키이스인트레이터 목사님이 한번 한동대에서 집회를 인도하셨을 때, 모인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성령의 능력을 체험했는데 한 자매가 뒤에서 다른 학생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는 것을 팔짱만 끼고 보고만 있더랍니다. 무슨 문제가 있나요? 목사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노력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지금 나에게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더랍니다.
만약에 물을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물을 주었다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을 받아 마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노력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믿음입니다. 그러나 그가 팔짱만 낀 채 내가 구했는데, 왜 내게 물을 주시지 않나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성령의 역사를 많이 받고 지내는 줄 알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다음 말씀들이 들은 기억이 나신다면 성령의 역사를 깊이 경험하셨다는 말입니다.
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너희 몸을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리라
문제는 순종인 것입니다. 알고도 순종하지 않으니 성령의 역사를 더 이상 깊이 체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2003년 MBC 뉴스의 간판 기자였고 특파원이었고 유명 앵커였고 인터넷 MBC 사장이었던 조정민 사장이 나이 52세에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해서 큰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새벽, 늘 가던 골프 연습장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답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내가 다닌다는 교회가 옆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내는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는데, 피곤한데 새벽마다 왜 교회에 나갈까? 궁금했답니다. 비판에는 전문가인지라 생각해 보니 결론은 둘 중에 하나였답니다. 첫째는 불륜이요, 둘째는 광신일 것이다. 그래서 예배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예배당은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이거, 사이비 집단이구나.'고 생각했답니다. 아내를 찾아보니 다행히 아내는 조용히 기도하길래 빼낼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그래서 1주일만 취재해서 카메라 출동에 내보내야겠다 생각하고 취재를 목적으로 매일 새벽 아내를 따라 교회에 나갔는데, 나흘째 되던 날, 찬송 가사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네 모든 짐 내려놓고/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죄 사함을 너 받으라." 가사를 들으며 자기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핑 돌더랍니다. 아내가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목사님을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그 목사는 조정민씨에게 무릎을 꿇으라면서 기도를 해주었답니다. 그 날 무릎을 꿇는데 너무 이상하더랍니다. 평생 자신의 주장과 고집으로 살았었는데, 자신이 예수님께 항복선언을 하는 것처럼 여겨지더랍니다.
그런 후 아내와 주변 사람들이 십수년 동안 자신을 위해 기도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매일 술 마신 뒤 의식불명 상태로 귀가한 남편의 양말을 벗기며 울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제발 이 발이 술집에 가지 않고 예배당으로 향하게 해 주세요."
그날 이후 그동안 자신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답니다. 특히 비판만 가지고는 개인도 사회도 변화시킬 수 없었다는 사실과 비판만 하며 살던 자신도 삶이 메마르고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아내에겐 윽박지르기만 했고 스트레스 풀려고 소주 10여 병을 비우는 폭음과 싱글 실력이 되도록 골프를 쳤습니다. 20대에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 30대엔 아내를 바꾸고 싶었고, 40대 들어선 아들을 변화시키고 싶었지요. 그러나 스스로 자신을 대단히 여기고 사람들이 대단히 여기는 것을 자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속은 썩어들어 가고, 아내 조차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난 다음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아들들과의 관계가 회복되니 가정이 회복되고, 50년 동안 한시간씩 새벽에 예불을 드리던 어머니를 교회로 인도합니다. 자기가 근무하는 방송국에서 수십명을 전도하고 간증합니다.
그러다가 사표를 내고 미국 보스턴의 고든콘웰 신학대학교로 떠나게 된 것입니다.
지난 시절은 열정을 가지고 뉴스를 전했지만 대부분 '나쁜 소식'(Bad News)이었는데, 이제는 '좋은 소식'(Good News)을 전하며 남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조정민씨는 지금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통령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과는 MBC 입사 동기인데,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날 두 사람은 이 땅의 변혁을 위해서 인생을 바치자고 결심했고 둘 다 스타 기자, 스타 앵커의 길을 걸었지만 지금 둘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정동영의원이 조목사님을 만나 말하더랍니다. "자네야말로 가장 부러운 길을 가고 있는 듯하네."
맥추절의 복은 성령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오시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으면 인생이 바뀝니다.
성령님은 우리 마음에 임하십니다. 마음을 열고 성령님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538장 찬송에 보면 이렇게 노래합니다.
죄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네 맘속에 주 영접하며 새사람 되기를 원하거든 네 구주를 영접하라 의심을 다 버리고 구주를 영접하라 맘 문 다 열어 놓고 네 구주를 영접하라,
맥추절의 복인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89장 ♪ 주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 빛을 찾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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