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하나님과 화목하라 (고후5:17~21)

by 【고동엽】 2021. 12. 31.

스티븐 코비 박사는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입니다. 그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은 미국 안에서만 4백만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94년 4월 한국을 방문한 그가 호암아트홀에서 "변혁을 선도하는 경영자의 자기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그에 의하면 1776년 미국이 독립하던 해부터 150년 동안에는 성공학의 변천과정이 원칙과 인격에 관한 내용이 주조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 후 50년 동안은 태도와 테크닉이 성공의 요소로 꼽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는 기술이 판을 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조직이나 사회 구성원간에 적대 의식이 자리잡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미국사회의 쇠퇴는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가정도, 조직도, 정치도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건전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말한 성공으로 가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향적 태도를 가져라 ② 목표와 비전을 세우라 ③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④ 서로 득이 되는 방법을 생각하라 ⑤ 상대방을 이해하라 ⑥ 1+1=3의 대안을 찾으라 ⑦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쇄신하라

특별히 세 번째를 주목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을 먼저하라" 그가 말한 중요한 일은 그날 그날 해야 할 일,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 등을 말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인생이 성공하고, 잘되고, 번영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코비 박사는 사업에 성공하고 경영에 성공하는 비결만을 예기했습니다만 성경은 성공적 삶을 위한 비결이 무엇인가, 인생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 비결을 본문은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말씀합니다.
18-20절 사이에서 무려 다섯차례나 화목이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화목」이라는 말에 해당되는 헬라어는 카탈랏소라는 말입니다. 카타(아래로)라는 말과 알랏소(이전에 잘못된 것을 새롭게 바꾸다)라는 말이 합성된 단어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화목이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과 잘못된 관계를 바꾸고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정립하고 고치라는 것입니다.
몇 가지 교훈을 찾겠습니다.

1. 화목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18절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으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현재 한강을 건너가는 다리 수는 모두 26개가 됩니다. 처음에 한강대교 하나였는데 그 뒤로 제2한강교가 건설되고 지금은 26개가 된 것입니다. 다리가 없을 때는 나룻배를 타고 건너다녔습니다. 한강은 다리를 통해 건너 다닐 수 있지만 하나님께로 나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야 합니다.

로마서 3:23을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번하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엔 죄의 바다가 가로 놓여 있습니다. 그 바다를 건너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라는 것이 바울의 고백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7:26을 보면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통하여, 거쳐서 하나님께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다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죄는 화목을 깨트립니다. 죄는 부부관계도 깨고 부자관계도 깨고, 교회도 깨고, 국가 공동체도 깨트립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도 깹니다. 그 죄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화목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예수 외에는 죄 사하는 길도 없고, 하나님께로 가는 길도 없고, 화목하는 길도 없습니다.

화를 잘내는 사람과 성격이 부드러운 사람은 전체 인구의 각각 20% 정도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중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2001년 미국에서 발행되는 「역학저널」의 발표를 따르면 평소 화를 잘내는 사람은 태평한 사람에 비해 심장발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했습니다. 화가 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심박동과 혈압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동맥과 심근을 손상시켜 심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고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을 막기 때문에 심장발작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혈액이 순환되는 동맥이 막히면 심장 발작이 일어난다는 현상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불화가 계속되면 영적 심근경색과 영혼의 발작이 일어난다는 것을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화목 제물이 되심으로 하나님과 나와의 화목을 이뤄주셨습니다.

2.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18절을 보면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라고 했고, 19절에서는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는 것은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해야 평안하고 행복합니다. 그 진리를 가르치고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이웃과 화목해야 합니다. 그 진리를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보다 더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철야기도, 금식기도, 새벽기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부흥회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해 이곳 저곳 좇아 다니기까지 합니다. 아멘도 잘하고 할렐루야도 잘합니다. 그런데 인간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걸핏하면 다투고 싸웁니다. 담을 쌓고 사는가 하면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이런 사람은 화목케 하라신 직책을 망가트린 사람입니다. 그러나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는 사람들 틈새에 끼어 들어 중재역할을 하고 두 사람 사이를 좋게 만드는 사람은 화목케 하는 직책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13장을 보면 그 당시 안디옥 교회가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 두 사람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 구브로, 살라미 등을 방문하며 복음으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15:36 이하를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견해 차이로 다투고 갈라서게 됩니다. 그 후로 바울은 바울대로 전도여행을 다녔고, 바나바는 바나바 나름대로 전도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그 이후 그들은 다시 만나지도 않았고 만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갈라디아서 2:1을 보면 "십사년 후에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나바와 화해를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사람 1만명을 대상으로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85%가 원만치 못한 인간관계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편가르고 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고 화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싸우고 다투고 시기하고 미워하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인생도 실패합니다.

3.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것입니다.
20절을 보면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교훈입니다. 부부 사이도 좋아야 하고, 형제나 친구, 이웃 사이도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면 인간관계도 화목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합창의 생명인 약한 소리, 긴 소리, 짧은 소리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화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때로 불협화음이 도입될 때도 있습니다. 도무지 어울리지도 않고 화음도 되지 않는 소리를 불협화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불협화음은 곡이 진행되는 동안 어쩌다 가끔 도입되어야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합창이나 오케스트라 연주가 불협화음으로만 계속된다면 짜증나고 지루해서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음악으로 치면 불협화음이 너무나 오랫동안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캐나다에 사는 어떤 남자는 26년 전에 결혼해 26세 된 딸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중매한 사람을 욕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유는 중매를 잘못해 지금 함께 사는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6년 동안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살아온 그 남자는 교회 집사라고 합니다. 한 평생을 불화로 산 사람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말씀으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말씀 속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과 화목했을 때 개인도 복을 받고, 가정도 복을 받고, 나라도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떠나거나 등지면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버림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 솔로몬, 아합은 모두가 잘나고 똑똑한 왕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제멋대로 살았을 때 왕조도 무너졌고 나라도 무너졌습니다.

저는 지난주간 터키를 다녀왔습니다. 터키는 바울 사도가 방방곡곡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곳이었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있던 나라였습니다. 기독교 문명과 유적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터키가 회교 국가가 되면서 하나님을 등지게 되었고 그 결과 가난한 나라, 국가 발전이 더딘 나라로 낙후된 채 살고 있습니다. 북한도 러시아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은 유교, 불교, 샤머니즘의 층이 두꺼웠던 나라였습니다만 12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왔고, 그 복음이 땅에 떨어져 자라고 자라 1천2백만이 넘는 기독교인을 자랑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세계역사를 보면 하나님과 등진 나라, 기독교를 박해한 나라 치고 선진 국가나 잘사는 나라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화목하고 친하게 지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선포하며 삽시다.

둘째,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죄는 하나님과 나와의 화목을 파괴합니다. 죄가 에덴 동산에 들어와 에덴 동산을 파괴했습니다. 죄가 아담, 하와 가정에 들어가 가정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오늘도 죄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파괴하고 국가와 교회와 가정을 파괴해 버립니다. 그래서 죄를 멀리하고 막아야 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내 심령이 평안해 집니다. 내 삶이 행복해 집니다. 가정이 평안해지고, 세상이 행복해 집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헤라클리투스는 "위대한 사람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중에서 단 하나를 선택한다. 그것은 곧 죽어 없어질 것들을 버리고 영원한 것을 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야 45:9을 보면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툴진대 화있을찐저 진흙이 토기장이를 대하여 너는 무엇을 만드느뇨 할 수 있겠으며 너의 만든 것이 너를 가리켜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뇨"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합시다.
화목케하는 책임을 다합시다.
서로 화목하며 삽시다.

 
출처 : 여호와닛시♥
글쓴이 : 주님의숲 원글보기

'〓주제별 설교〓 > 설교.자료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가 좋은 사람들  (0) 2021.12.31
평안을 주노라  (0) 2021.12.31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 (수23:5~10)  (0) 2021.12.31
완전한 용서 (미7:18~20)  (0) 2021.12.31
복 받은 사람들 (시128:1~6)  (0) 2021.12.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