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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설교 : 시 127:1-5 세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 김동호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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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시편 127:1-5

 

 

 

혹시 여러분들 중에 사기를 당해 보신 분들이 계십니까? 사기꾼 들의 말을 들으면 정말 큰 이익을 볼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 사기 에 걸려들면 백발백중 손해를 보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곤 합니다.

 

저는 사기라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한 번 사기를 당해 본 적 이 있습니다. 청량리 중앙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을 때입니다. 교회에서 생활비를 받은 주간이었는데 남자 청년 둘이 담요를 가지고 집으로 팔 러 왔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 었기 때문에 사지 않겠다고 하였지 만 그 청년들은 끈질기게 매달렸습 니다. 끝까지 사양을 하자 청년 하 나가 자기 친구에게 그냥 가자고 하 였습니다. 그러면서 '야 이런 집에 이런 담요를 살 돈이 어디 있겠냐'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저는 그만 화가 나 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청년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우리 집에 만일 돈이 있다면 어떻게 할거냐?' 라고 조금 화를 내며 말을 하였습니 다. 그랬더니 그 청년이 이런 집에 만일 10만원이라도 있다면 여기 있 는 담요를 다 주겠다고 하는 것이었 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는 청년이 자기 친구에게 '야 그러다가 정말 10만원 가져오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 청년 은 이런 집에 그만한 돈이 있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라며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10만원을 가 져오게 하여 그 청년들이 가지고 있 던 담요를 다 빼앗았습니다. 잘못했 다고 사과하면 돌려줄 요량으로 그 렇게 하였는데 저들은 서로 다투면 서 그냥 순순히 돌아가고 말았습니 다.

 

저는 저들로부터 빼앗은(?) 담요가 그래도 몇십만원 어치가 되 는 줄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삼만원도 채 안되 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들에게 깨끗 이 속은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 가서 그런 수법으로 사람들 의 열등의식을 건들여 물건을 속여 팔아먹는 전문적인 사기꾼들이었습 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산동네에 있었는데 저 말고도 저들에게 당한 교인들이 꽤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당한 것은 사기라고도 할 수 없는 정도이지만 정말 큰 사 기를 당하는 사람을 가끔씩 보게 됩 니다. 주로 보니 퇴직금을 받은 공 무원들과 교사들이 사기를 많이 당 하곤 합니다. 사기꾼들에게 속아서 엉뚱한데 퇴직금을 투자했다가 한푼 도 건지지 못하고 망하는 경우를 자 주 보았습니다. 평생 수고하였던 것 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경우 도 보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기 를 당하지 않고 사는 것이 더 중요 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최고의 사기꾼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치고 그에게 사기를 당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고 하리만큼 대단한 사기꾼이 있습 니다. 그는 사탄입니다. 세상의 사기 꾼은 사람들의 돈을 노리지만 사탄 은 돈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노립니다. 세상의 사기꾼들 은 잠시 잠간 동안만 우리를 속일 수 있는데 사탄은 죽을 때까지 깜쪽 같이 우리를 속이는 경우도 있습니 다. 죽은 후에야 자신이 사탄에게 속아 살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얼 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사탄에게 속아 살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사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구질구질하고 답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 같고 사탄이 말하는 대로 살 아가면 정말 성공하고 출세할 것 같 은 마음이 드는 것이 바로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물론이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까지도 모두 이 사탄의 사기 에 말려들어서 정작 중요한 생활과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지 아니하고 악인의 꾀를 좇아서 사 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탄이 말하는 대로 살면 정말 일이 잘 풀리고 성공할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사탄이 말하는 대 로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 고 이 세상에서 실패하고 낙오자가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탄 의 사기인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세상이 온통 이 엄청 난 사탄의 사기에 속고 있다는 것입 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사랑하 지 않습니다. 사탄은 절대로 우리편 이 아닙니다. 사탄의 목적은 우리를 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죽이려는 것 입니다. 살리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 만 사실은 죽이려는 것이요 우리를 위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 은 우리를 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방법은 죄와 불의입니다. 죄와 불의 는 마치 마약과 같아서 잠시 동안은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 방법 으로는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어 보 이리만큼 그 효과가 대단합니다. 악 인의 형통이라는 말이 나오리만큼 죄와 불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이 뛰어나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입니다. 그 형통함은 잠깐 뿐 입니다. 죄와 악으로 끝까지 형통할 수는 없습니다. 악으로 성공할 수 없으며 죄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럴 것처럼 그리고 그런 것처럼 우 리를 속이지만 아닙니다. 악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죄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죄로 성공하고 악으로 승리 하겠다는 망상을 버려야만 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들에게 죄의 삯 은 사망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 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들에게 죄를 적절히 잘 이용하고 사용하면 성공 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말이 그렇게 그럴 듯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 사탄의 말에 솔깃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 리는 분명히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하 여야 합니다. 사탄의 말을 믿을 것 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것인가를 분명히 하여야만 합니다.

 

 

 

사탄은 절대로 우리편이 아 닙니다. 사탄이 우리편을 들어 줄 리가 만무합니다. 죄는 절대로 우리 편 아닙니다. 죄가 어떻게 우리편이 될 수 있겠습니까? 예수를 믿지 않 는다면 혹 모르겠으나 평생을 예수 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누가 적군이고 누가 아군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뜻밖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 니다. 세상에 전쟁을 하면서 아군과 적군도 구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 전쟁에서 승리를 할 수 있겠습니 까? 세상에 적군의 말을 믿고 따르 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참으로 답답한 노릇은 예수를 믿는 다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적군이 사탄의 말을 믿고 그 말을 따라 살 아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 전에 나아와 예배하 는 분들 중에도 사탄에게 속아서 생 명을, 구원을, 행복을 사기 당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 니다.

 

 

 

우리의 삶을 세우시고 지키 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 이 십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우리를 지킬 수 없으며 우리의 삶을 세울 수 없습니다. 사탄의 말은 참으로 그럴 듯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 짓말입니다. 그것은 사기입니다. 그 사기에 걸리면 아주 인생을 깨끗이 망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늘 마음에 명심하고 사실 수 있기를 바 랍니다.

 

하나님을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 믿으시기 바랍 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으 면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편이십니 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지키실 수 있으시고 세우실 수 있으십니다. 우 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분은 하 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사업을 세우시고 지키실 이는 하나님 뿐 이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영적인 구원에만 힘이 있으신 줄로 잘못 알고 있습니 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은 하늘의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주인이시기도 하십니다. 구 원도 하나님께 달려있고 사업도 하 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사탄은 마치 땅과 사업이 자기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우리를 속이지만 그것이 바로 사기입니다. 아닙니다. 땅과 사업도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 고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이 야기하면 사람들은 흔히 '진리가 밥 먹여 주냐?'라고 질문하곤 합니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너는 밥만 먹으면 사냐?'라고 되받 아 이야기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 다. 저는 요즘 '진리가 밥 먹여 준 다'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진리대로 살면 밥 을 먹을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 닙니다. 사탄에게 속은 것입니다. 진 리대로 살아야 밥을 먹을 수 있습니 다. 사람들은 진리를 버리고 편법을 써야만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 고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진 리를 버리고 악의 꾀를 가지고 살면 밥을 쉽게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밥 같아 보여도 밥이 아닙니다. 그것은 밥이 아니라 미끼입니다. 우리를 잡으려고 밥처 럼 보이게 했을 뿐 사실은 밥이 아 니라 미끼입니다.

 

여러 해 전 어느 장관하나 가 10억 정도의 뇌물을 받아먹은 것 이 들통이 나서 외국으로 도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먹을 때 그는 그것이 밥 인줄로 알았습니다. 아주 큰 밥 인줄로 알았습니다. 그 러나 그것은 밥이 아니라 미끼이었 습니다.

 

10억이 물론 작은 돈은 아 닙니다. 그러나 그래도 한 나라의 장관이 될만한 사람의 인생과 바꿀 수 있는 액수는 아니었습니다. 사탄 은 미끼를 밥처럼 속여서 그에게 사 기를 쳤던 것이고 그 장관은 불행하 게도 그 사탄의 사기에 걸려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미끼를 밥이 라고 속였고 그 장관은 그것이 밥인 지 미끼인지를 살펴보지 않고 먹었 다가 생명처럼 소중한 명예를 잃어 버리게 된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미끼를 밥 이라고 속입니다. 사탄은 우리들에 게 우리들의 죄가 드러나지 않은 것 이라고 속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 두가 다 거짓말입니다. 미끼 속에는 언제나 우리의 생명을 노리는 바늘 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죄 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깜쪽 같이 숨겨 주지만 사 탄이 우리를 숨겨 주는 까닭은 치명 적인 때 드러나게 하려 함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혹시 오늘도 여러분들 중에 사탄에 게 속고 계시는 분들은 아니 계십니 까? 사탄에게 속아서 귀한 시간과 물질과 신앙을 도적질 당하고 있는 분들은 아니 계십니까?

 

우리가 믿고 살아야 할 분 은 하나님이시지 마귀와 사탄이 아 닙니다. 세상에 아무리 그럴듯해도 그렇지 사탄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 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을 모르 는 세상 사람이라면 혹 모르나 하나 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탄의 말을 믿고 살 수 있겠습니 까?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의 삶 을 세우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 이심을 마음에 분명히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그 분의 말씀과 믿고 따른 사람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삶을 지켜 주시고 세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 여 살면 반드시 성공하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 고 세워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승리하고 성공함으로 오늘 본문 말씀의 증인 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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