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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가라! (행 8:26-40)

by 【고동엽】 2021. 12. 21.

오직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가라! (행 8:26-40)

 

 

이번 중앙 연회 은퇴 목사 찬하예배 때 설교하신 목사님께서 95세 되신 원로 목사님 이야기를 하셨는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분이 70세 은퇴 때, 이젠 할 일이 없어졌구나. 하고 쓸쓸히 생각하였답니다. 그런데 25년을 더 사신 것입니다. 요즘 너무나 후회가 되는 것이 이렇게 오래 더 살 줄 알았으면 은퇴 때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까 계획을 세워 살 것을, 계획이 없이 살다 보니 25년을 허송세월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95세가 된 지금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셨답니다. 95세라고 이젠 다 살았겠지 하고 계획없이 살다가 10년을 더 살게 된다면 그 때 또 얼마나 후회가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퇴하신 목사님들,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 삶을 계획하시라는 권면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70이 넘으신 원로 목사님이 세운 계획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여겨졌습니다.그 순간 번개같이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는 분명히 세울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성령께 순종하며 살아보리라 하는 것입니다. 이 보다 더 놀라운 인생 계획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나이나 형편과 상관없이 우리가 세울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인생 계획은‘이제부터 항상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리라!’결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어떤 축복이, 어떤 역사가 일어날지 상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히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려고 결단하는 자를 통하여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았던 빌립이라고 하는 전도자를 통하여 아프리카 선교의 문을 여신 하나님의 역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전도자 빌립이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 지금으로 말하면 재무장관 쯤 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 일화입니다. 에디오피아라는 나라는 시바 여왕 때 솔로몬에게 와서 지혜를 배워갔었는데, 그 때 유대교가 전해졌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고위 관리인 국고를 맡은 내시도 유대교인으로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디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왔다가 다시 이제 에디오피아로 가는 길입니다. 성지 순례를 해보면 다 경험하시겠지만, 마음이 특별히 갈급해지게 됩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대단합니다. 이 내시가 에디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먼 길을 순례하면서 그 마음이 갈급했던 것 같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그것을 모르실 리가 없으십니다. 그를 통한 아프리카 선교의 문을 열리라 계획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도자 빌립을 에디오피아 내시가 가는 길목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빌립은 성령충만한 사람이었고,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마리아에서 열심히 전도하여 많은 전도 결실을 얻고 있었는데, 갑자기 성령님께서‘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늘 받았던 빌립은 순종합니다. 자기 사역을 다 내려놓고 성령이 지시하는데로 가사라고 하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가사는 이스라엘 서남쪽 땅으로 광야 지역이고 빌립이 활동하고 있던 사마리아 땅에서는 상당히 먼 거리였습니다. 지금은 가자 지역이라 불리는데 팔레스타인들이 독립해서 살고 있으며 최근에도 분쟁이 잦은 곳입니다.
빌립이 성령님께 순종하여 가사 광야로 가보니 에디오피아 내시가 탄 병거가 오고 있었습니다. 이 때 성령께서 빌립에게 에디오피아 내시가 탄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병거에 다가갔더니 성경책 읽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책을 읽을 때 꼭 소리 내어 읽었지 않습니까? 책을 읽었다면 소리 내어 읽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성경을 마음 속으로 읽지 않았습니다. 독특한 리듬으로 크게 소리를 내어 읽었습니다.
들어보니 이사야 53장이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예루살렘에서 출발할 때부터 두루마리로 된 이사야서를 읽어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빌립을 만났을 때가 바로 이사야 53장을 읽을 때였던 것입니다.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 아닙니까? 성령님의 세밀한 역사였습니다.
빌립이 내시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읽고 있는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하기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빌립더러 병거에 올라오기를 청합니다. 병거에 탄 빌립은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난 당한 메시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내시가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지나가다가 마침 물 있는 곳에 이르러 에디오피아 내시가 세례받기를 청하게 됩니다. 병거를 머물러 두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주었습니다.
오늘도 세례를 받으셨지만 세례는 너무나 놀라운 성례입니다. 세례가 무엇인지 전확하게 아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주로 고백하는 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의 생명으로 다시 사는 자가 된 증거요, 이전의 삶을 완전히 청산하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그런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빌립 한 사람의 순종이 이처럼 에디오피아 내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뿐이겠습니까? 그 가정과 나라,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영적 지도를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아프리카에도 복음을 전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보게 됩니다. 그와 함께 이 모든 일이 성령께서 친히 주도하셨다는 사실도 보게 됩니다. 빌립은 도구였습니다. ‘
이 일은 빌립으로서는 알 수도 계획을 세울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빌립은 오직 철저히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그랬더니 아프리카 선교의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입니다.‘성령님, 오늘 나는 어떻게 할까요?’하며 살았던 것 뿐인데 성령님께서 빌립을 통하여 이 엄청난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지금 우리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서도 성령님은 그와 같은 역사를 행하십니다.


지난 주간 선교사님들의 새벽 기도회 말씀으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수요일에 태국 신광준 선교사님이 선교 보고를 하셨습니다, 선교 보고하셨던 사진들을 보여주셨는데 많은 사역을 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태국과 베트남 많은 선교 보고 후 말씀하시기를 나는 성령께서 일하시는 대로 따라 간 것 뿐 입니다. 내가 가기 전에 이미 성령께서 많은 일을 해 놓으셨습니다, 나는 성령께 순종하여 말하라면 말하고, 가라면 가고 했습니다. 저는 주님 가신 길에 나도 간다, 이런 자세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이런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고 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셨던 것입니다.

목요일에는 필리핀 홍성욱 선교사님이 놀라운 성령의 인도하심에 대한 간증을 하셨습니다.,
필리핀에서 빈민촌 선교를 하고 계십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여학생을 사귀고 싶어서 교회에 나갔다가 여학생은 만나지 못하고 예수를 만나 목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목사가 되어 나간 임지가 의령에 있는 종합복지관이었는데, 8년 동안 무연고자 장례식만 치르면서 염도 수많이 하였는데, 왜 나는 결혼식 주례는 한번 못해 보고 장례만 치르는가. 했답니다. 그러다가 꿈 꾸던 미국 목회 길이 열려 떠나기 전 동기들과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필리핀 빈민촌을 들러 보다가 거기서 주님의 부름을 받고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필리핀 빈민촌에 갔더니 한국 선교사가 왔다고 구제품을 달라고 모여들더랍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너는 이들에게 물질을 돕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말씀을 가르치라! 고 하셔서 구제품만 달라는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복음을 전하니 침밷고 교회를 떠나더랍니다. 그들을 보면서 안타까왔으나 3개월 동안 예배 드리러 오는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가난한 집에 장례가 났는데 천주교에서도 장례를 치러주러 오지를 않더랍니다. 그래서 8년 동안 장례 훈련을 받은 선교사님이 장례를 치러주면서 마음이 돌아서 한 사람씩 나온 사람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했답니다. 교회가 300명 가까운 교회로 성장하였고 병원도 학교도 세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성령님이 선교사님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우리가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 원하나이다. 하는 자세를 분명히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일본 김도형 선교사님이 오셨습니다.
그분은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사람들은 그를 모험을 즐기는 사람으로 생각한답니다, 이유는 그 선교사님의 사역이 남이 하지 않는 대단히 모험적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님이 일본에 가실 때, 한국 교인이나 일본 교인이나 가장 많이 물은 것이 왜 하필 일본이냐? 는 것이었답니다, 선교사의 무덤이라는 일본에 왜 선교사로 가느냐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듣는 질문이 왜 하필 교토냐? 는 것입니다. 교토는 일본에서도 가장 선교하기 힘든 도시입니다. 또 듣는 질문이 왜 하필 일본인 교회냐? 는 것입니다. 재일동포 교회도 많은데, 언어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일본 교회에 들어갔느냐는 것입니다. 또 듣는 질문은 왜 하필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느냐? 는 것입니다. 그냥 협력 선교사를 하시지 돈도 교인도 없으면서 일본인 교회를 어떻게 개척하느냐는 것입니다. 또 듣는 질문이 왜 하필 교토에서도 가장 우상숭배가 심한 오오미야 지역에서 개척하는 것인가? 그러나 믿음의 시작이시며 완성이신 예수님만 바라보며 주님만 따라 살았더니 모험이 가득하면서도 간증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가 막힌 예배당이 마련되고 일본 현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교회는 개척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님은 정말 구체적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 중에는‘선교사님이니 그렇지, 내게도 그리하실까?’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입니다! 성령님이 여러분에게 오셨다면 반드시 여러분을 인도하십니다. 여러분이 정말 예수님을 믿었다면 성령님은 여러분의 삶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십니다. 믿어지지 않습니까? 인도하심을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해 보셨습니까?
여러분, 그 동안‘어떤 사람에게 전도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었습니까? 아마 틀림없이 한번 이상은 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자신의 생각인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전도와 선교는 주님의 역사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누구에게 전도하면 좋겠다, 예수 믿게 하면 좋겠다.’이런 생각은 성령님이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성령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자기 생각으로 여기고 지나쳐버렸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며” 하였습니다.
만일 이 시대 그리스도인 모두가 좀 더 성령의 인도에 민감하다면 우리 시대에 복음 전도의 위대한 부흥의 시대가 또 한번 도래할 것입니다.
선교와 전도는 예수님의 역사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전도는 참으로 쉬운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결과는 성령께서 이루시고 우리는 찬송할 뿐입니다.

어떤 전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야 선지자는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우연히 구원 얻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중 어떤 분은 하나님이 자신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아십니다.

어제 젊은이교회 전도 집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늘 하던 전도 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전도 집회 현장에 가서 기도 중에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제게는 전도 설교가 늘 하던 평범한 일일지 몰라도, 이 순간 이 설교를 듣는 전도 대상자에게는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요, 가장 극적인 사건, 즉 위대한 만남을 이루는 사건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순간을 위하여 성령께서는 전도자를 보내서 인도하셨고, 필요하면 하늘의 군대도 동원하시고, 필요하면 모든 환경까지도 바꾸어 놓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전하기 전에 하나님 그렇게 하시옵소서. 오늘 전하는 말씀을 통하여 인생을 바꾸시옵소서. 하는 간절한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우연히 교회 나왔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우연히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듯이, 모세가 어쩌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고, 12명의 주의 제자들이 우연히 예수 만난 것이 아니듯이,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어쩌다가 되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며 섭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명하여 부르신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성령의 가장 큰 축복은 성령의 인도하심입니다. 성령의 권능도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입니다.
아이가 손에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겠습니까? 어린 아이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보호자인 부모가 같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소유가 얼마나 되든지 얼마나 많이 배웠던지 상관없이, 여러분이 성령의 체험을 하고 능력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오셔서 여러분을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부터 주님이 인도하신다! 는 것을 분명히 하고 살아야 합니다. 만약에 자신이 성령이 인도하시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이 시간“하나님이여, 내 인생을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시옵소서. 성령님이 임하셔서 함께 생각하고 성령과 함께 말하고 성령님과 함께 행동하고 성령님과 함께 움직이게 하여 주시옵소서.”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이 항상 명심할 것은 여러분의 생각과 주님의 생각이 언제나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판단할 때 이것을 주님께 물으셔야 합니다.“주님의 뜻은 무엇입니까?”“주님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오병이의 기적이 일어났을 때 주님의 의도는 분명했습니다.‘5천명을 먹이시겠다! 제자들을 통하여 먹이시겠다.’그러나 제자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더 늦기 전에 무리들을 집으로 돌아가게 해야 하겠다.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이 이러니 먹을 것을 주어 배부르게 해 달라고 기도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항상 주님의 뜻을 구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최근 감리사를 비롯하여 해외 선교, 북한 선교, 학원 선교 단체의 책임을 연속적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들을 맡으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도무지 피할 수 없는 일이라 맡았지만, 이러한 교회 외부 사역 때문에 저의 목회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지 않을까? 이러다가 우리 교회는 큰 일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생각이 다르셨습니다.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이것이 더 좋은 길이다.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네가 너무 바빠서 네 계획하는 목회하지 못하니 잘 되었다! 하시는 것입니다. 오히려 네 마음대로 하려는 마음 포기하라. 네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것, 꺽어져야 한다. 네 교회를 만들려 하지 말라. 내 교회를 세우리라. 교인들을 네게로 모으려 하지 말라 나에게로 인도하라. 하셨습니다. 저는 최근 어느 때보다도 주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 역사해 주세요. 하고 기도해왔습니다, 그런 자세가 제 목회 계획대로 목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우들도 아마 더욱 그렇게 기도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매 순간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죄짓는 일이 아니고 내 고집으로 하는 일도 아니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일이 분명하다면 일이 겹쳐있다 하더라도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제서야 아무리 바빠도 걱정할 것 없고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만 받으면 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제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나는 죽고 예수는 사는 것 이었습니다.
담임 목사의 강한 지도력, 필요없는 것이었습니다. 포기했습니다.
과감히 부교역자들과 장로님들에게 사역을 맡기고 저도 주님만 바라보며 교인들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할 뿐입니다,

나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만 분명하면 환경 때문에 조건 때문에 걱정할 것 없습니다. 반드시 성령께서 인도하십니다.


지난 OM선교훈련원 이사회가 열렸을 때, 중동 선교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선교사님 한 분이 오셔서 이집트 콥틱교회 대주교인 Father Zakaria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분은 지금 이슬람권에서 가장 복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위성 방송을 운영하면서 한 손에는 성경과 코란을 들고 이 둘을 비교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모슬렘들이 이 방송을 보고 개종하고 있습니다. 매일 접속자만 60만 명에 이릅니다, 모슬렘들이 진정한 복음에 목말라 있다는 증거입니다, 과격 이슬람 단체에서 그에게 공개적인 현상금 1억 달러를 걸었습니다. 이 선교사님이 그에게 현상금이 걸렸다는데 두렵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에 대하여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었습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매일 매 순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일하실 뿐입니다. 저는 매 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역에 가름부음이 넘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처해있는 형편과 처지가 어떤지 상관 없습니다. 주님은 못 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에게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 “우리가 주님이 이끄심을 받기 원합니다.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께 반응하기 원합니다.” 그렇게 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기도하시겠습니다. 말씀을 주셨으니 그 말씀 붙잡고 기도해야 됩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제가 성령님에게 온전히 순종하고 주님의 인도함을 받기 원합니다. 저의 모든 처지와 형편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주님, 기가 막힌 계획을 갖고 계신 주님, 저를 이끌어주소서.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역사해 주소서.”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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