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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감사절(시 21:1-12) / 이종윤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0.

민족적 감사절

시편 21:1-12

 

 

 

추석은 수 천년간 지켜온 아름다운 명절입니다. 이 즐거운 날에 무덤을 찾아가 죽은 조상에게 절하며 감사한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도리어 이 날은 우리를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구하여 주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민족적으로 감사 드려야 할 절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1. 현재의 은혜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고난에 처할 때에 기도하기는 하나 감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 기도하며 응답을 받고, 은혜를 받았다면, 우리는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영국의 루드 야트 키플링이라는 유명한 시인은 영국 여왕 취임 기념 헌시에서, 여왕 찬가가 아니라, 옛날부터 계시는 ‘우리의 조상의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일로 그는 결국 죽임을 당하였지만, 그러나 그의 찬양은 참으로 합당합니다. 음력 8월 명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감사의 절기

 

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왜 음부에 떨어진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부탁하여 살아 있는 자기 식구들에 대하여 부탁합니까? 죽은 자와 산 자는 대화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죽은 귀신이 산 자와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합당한 감사를 하나님

 

께 드려야 합니다.

 

 

 

2. 과거의 승리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 주심을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승리한 것, 내가 성취한 것이 있습니까? 그것은 내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얻은 것이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전능으로 승리함을 고백하며 기도 응답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구한 것보다 더 큰 것을 주셨기에(2절), 공로없는 자에게 베푸신 복인 아름다운 복을 주셨기에(3절) 영원한 장수까지(4절) 주셨기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영생을 얻게 되며, 이것은 곧 메시야의 왕국, 천국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얻은 영광, 존귀, 위엄, 이 모든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합니까? 지극한 복(6절)을 주셨기에 어찌 감사치 않겠습니까?

 

 

 

3. 미래의 복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다윗은 완전 승리에 대해 감사합니다. 완전 승리는 계속적인 승리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원수를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친구를 원수로 알고 대적하면 아니됩니다. 우리의 원수는 사탄입니다. 하나님의 원수가 곧 우리의 원수입니다. 아벨에게는 가인이, 바울에게는 유대인이, 존 낙스(John Knox)에게는 영국의 메리(Mary) 여왕이 원수였습니다. 원수는 가까이 있는 법인데, 우리의 원수는 바로 자기 자신에 있습니다. 자신의 변화되지 않는 것 그것이 원수입니다. 신령한 싸움에는 휴전이 없습니다. 반승은 완승의 적입니다. 그러므로 이기기까지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11절에 보니, 왕이 싸우기 전에 하나님이 대신하여 싸우심올 암시합니다. 이런 확신을 가진 사람은 오해, 천대가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미래는 승리뿐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주의 능력으로 높임받으소서라고 다윗은 기도합니다. 조상 또는 사람의 힘으로 이런 결실을 이뤄낸 것이 아니라, 주의 능력으로 이룬 것입니다. 햇곡이 들판에 가득하게 된 것은 죽은 조상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때를 따라 햇빛과 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추석은 민족적으로 감사의 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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