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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εδομένα 18,185편 ◑/प्रवचन पूरा

맹세에 대한 교훈 / 마 5:33-37

by 【고동엽】 2021. 12. 19.

맹세에 대한 교훈

마태복음 5:33-37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저는 요즘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최 근에는 특히 복음의 백미 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산상보훈을 중심 으로 말씀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예수님은 그 유명한 팔복을 말씀하 신 후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하며 세상 사람들이 너희들의 그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릴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말 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당시에 팽배하였던 그릇된 율법주의에 대하여서는 공격 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극 단적으로 율법은 아무 소용도 없는 백해무익한 것 인줄로 생각하였고 예수님을 율법을 폐하러 오신 분으 로 잘못 오해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잘못된 생각에 대하여 예수님은 자 신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고 말씀을 하 신 후 우리의 의가 바리새인보다 낫 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라는 분명한 말씀을 우리들에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구체적인 말씀을 시작하셨 는데 그 첫째가 살인하지 말라는 계 명에 대한 말씀이었고 둘째가 간음 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한 말씀 그리 고 오늘 세 번째가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 다. 우리의 의가 바리새인 보다 나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그와 같 은 계명을 다루시면서 매우 단호한 말씀을 우리에게 해 주셨습니다. 그 것이 바로 형제를 미워만해도 그것 이 곧 살인을 한 것과 같은 것이라 는 말씀과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기 만 해도 그것이 곧 간음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와 같은 단호하고도 철저한 말씀은 모두가 다 우리의 의가 바래새인 보 다 나아야 한다는 말씀과 연관이 있 는 것입니다. 오늘 맹세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거하지 말 라는 계명에 단호함을 강조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는 강한 말씀을 우리에게 하신 것입니다.

 

구약에는 맹세하는 것은 시인하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실 행할 것을 강조한 법들이 있었습니 다.

 

민 30: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 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 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

 

신 23:21-23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 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 죄하니라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 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 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 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 할지니라.

 

그런데 사람들이 악하여 신실한 맹 세를 하지 아니하고 처음부터 사람 을 속이고 해하려고 거짓 맹세를 하 는 일이 많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거짓 맹세를 더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고 하늘과 예루살렘 성 을 걸고 맹세하는 일들을 겁도 없이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심판을 의심 없이 믿고 살았던 유대인들이 그 하늘을 걸고 맹세를 하니 사람들이 믿을 수 밖에 없었고 바로 그와 같은 점을 이용하여 그 같은 헛맹세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그와 같은 헛맹세가 상인들 사이에 많아서 많 은 사람들이 그 헛맹세 때문에 손해 를 보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금하신 맹 세는 바로 그와 같은 맹세인 것입니 다.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는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모든 서원과 약속까지도 금하여야 한다는 극단주 의가 실제로 있었는데 그러나 그것 은 성경이 뜻하는 바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금하신 것은 하나님께 대 한 서원과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형제를 속이려고 하는 거짓 맹세와 헛맹세 이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예수님 도 맹세를 하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 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 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 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마 26:63-64)

 

대제사장이 예수님에게 '하나님께 맹세하고 네가 하나님이 아들인지를 말하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네가 말하였느니라'고 하시고 말씀을 계 속하셨습니다. '네가 말하였느니라' 는 말씀의 뜻은 '내가 하나님께 맹 세한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 니다. 그리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도이었던 바울도 성경에서 여러 번 맹세의 말 을 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후 1:23 내가 내 영혼을 두고 하 나님을 불러 증거 하시게 하노니 다 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 를 아끼려 함이라 고후 11: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 히 찬송할 하나님이 나의 거짓말 아 니하는 줄을 아시느니라 갈 1: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 로라

 

이와 같은 성경의 정황들을 미루어 볼 때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시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무조건 모든 맹 세와 서원 그리고 약속을 금하신 것 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의 말씀은 살인과 간음에 대한 말씀 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거 하지 말라는 율법에 대한 엄격한 준행을 강조하신 것으로 해 석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 우리 의 착한 행실을 보고 사람들로 하여 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삶 을 살려면, 첫째,살인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살인은 칼을 들고 사람 을 죽이는 살인만을 이야기하는 것 이 아닙니다.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폐를 끼치는 모든 일을 다 포함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남에게 유익을 주고 덕을 끼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들을 축복하는 삶 을 살 때 우리는 비로서 세상의 소 금과 빛이 되는 것이며 세상 사람들 이 우리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간음해서는 안됩니다. 영적으 로는 물론이고 육적으로도 깨끗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음란하고 문란한 생활을 하면서 소금과 빛이 되는 삶 을 살수는 없는 것입니다. 음란하고 문란한 성생활과 문화 때 문에 수많은 가정들이 파괴되어 사 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이 때에 깨끗하고 순결한 생활을 통하여 가 정과 가족을 지키며 행복한 가정생 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얼마 든지 소금이 되는 삶 그리고 빛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 다. 세상이 악하고 어둡기 때문에 오히려 빛으로 살기는 더 쉬우며 소 금으로 살기도 더 쉬운 것입니다. 조금만 밝아도 빛이 되고 조금만 착 해도 소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 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도 다 순결 을 지키고 살아간다면 간음하지 않 는 것만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셋째, 말과 행실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짓 맹세와 증거를 해서는 안됩니다.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 다. 그래야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예수를 믿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영락교회에서 고등부를 지도할 때 고등부 교사였던 안수집사님 한 분 계셨습니다. 옛날 세검정에 이층집 을 가지고 계셨었는데 그 집을 친구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잃어버리신 분 입니다. 친구가 빚을 갚지 못하자 채권자가 보증을 선 그 집사님에게 책임을 지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 집사님은 보증을 선 당신이 책임 을 지라고 요구하는 채권자에게 집 을 팔아 갚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 다. 너무 순순히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아 '정말이냐?'고 묻는 채권자에게 그 집사님은 '예수 믿는 사람은 말한대로 합니다'라는 말을 한 후 정말 집을 팔아 친구의 빚을 대신 갚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남은 돈으로 서울 변두리 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습니다. 그 런데 그 변두리가 영동 리버사이드 호텔 옆이었습니다. 그때는 거기가 서울의 변두리여서 땅값이 아주 쌌 었답니다. 제가 심방을 간곳은 바로 그 집이었는데 그 때 그 집사님은 웃으시면서 '지금 이 집을 팔면 그 때 잃어 버렸던 세검정집 세 채 사 고 조금 남습니다'고 말씀해 주셨습 니다. 저는 지금도 그 때의 그 통쾌 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무학교회에 장로님으로 계시는 분이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내게 되었습 니다. 그 일로 인하여 감옥에도 가 게 되셨고 장로 시무를 사임하는 일 까지 당하게 되셨습니다. 옥살이를 끝내신 후 그는 자그마한 청소대행 회사를 차리셨습니다. 힘든 일이었 지만 성실히 일을 하셨습니다. 사장 이 직접 청소 구루마를 끌고 3년인 가를 직접 일하셨다고 하니 그가 얼 마나 성실히 자신의 일을 하였는가 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정신으로 일을 하니 직원들도 열심히 일을 하 게 되었고 결국 회사는 점점 커지고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돈을 벌게 되셨는데도 그 장로 님은 자가용도 없이 언제나 전철과 버스만 타고 다니면서 최선을 다하 여 빚을 갚았습니다. 결국 몇 년 전 에는 그 엄청난 빚을 다 갚았습니 다. 많은 사람들이 포기한 빚까지 다 갚았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장로님의 행동으로 인하 여 많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역 시 믿는 사람이 다르다는 칭찬을 받 게 되었고 그와 같은 일을 통하여 엄청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 었습니다. 한번 말하고 약속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고 갚겠다는 정신이 그 장로님을 예수님이 말씀 하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담임목회를 하였던 승동 교회에서도 그 비슷한 경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안수집사 이었고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큰 사 업을 하고 계시는 장로님이 한 분 계셨는데 목사님의 자제로서 사업에 은사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아주 젊어서부터 시작한 사업이 잘 되어 젊은 나이가 아니라 어린 나이 에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답니다. 그 러자 돈버는 재미에 눈이 어두워 점 점 교회를 멀리하고 세상을 가까이 하게 되자 하나님께서 그를 치셔서 부도를 맞게 하셨고 결국은 자기도 부도를 내고 감옥에까지 가게 되었 습니다. 거기서 회개하고 하나님과 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게 되었다며 그 집사님은 저에게 '그때 안 망했 으면 난 망했어요'라는 말을 해 주 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하나님 께서 그를 풀어 주셨고 제가 승동교 회에 부임했을 때는 다시 사업을 시 작하여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실 때이 었습니다. 본래 사업에 은사가 있는 사람이라 사업을 아주 잘했습니다. 제법 돈을 잘 벌었는데 잠실에 있는 10여평 밖에 안되는 작은 집에 살면 서 열심히 부도낸 빚을 갚았습니다. 저는 그 때 그 집사님이 저에게 해 주었던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말은 '목사님 저는 요즘 빚 갚는 재 미에 삽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신실한 그 집사님의 모습 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는 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역시 예수 믿는 사람이 다르다고 칭 찬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그는 하 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소금과 빛 과 같은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제가 만났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해 드렸습니 다. 그 분이 하였던 일은 자기가 한 말과 약속을 끝까지 신실하게 지켰 다는 것입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런 데 그와 같은 행동이 거짓말과 거짓 맹세가 난무하고 자기의 행동과 약 속에 대하여 무책임한 사람이 난무 하는 이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하나님 을 영화롭게 하는 착한 행실이 되었 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어렵게 생각하 고 해석할 필요 없습니다. 위에서 예로 말씀드린 세 사람과 같은 정신 과 자세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 게 하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그와 같은 정신과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 니다.

 

시편 15편 1절에서 5절에 있는 말씀 을 봉독해 드리고 오늘 말씀을 마치 려고 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 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 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 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 니하며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 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 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 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변리로 대금 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 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 리이다.

 

이 말씀을 표준 새 번역으로 읽어보 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 누가 주님 계신 곳에서 살 수 있는 사람입니까 ? 주의 거룩한 산 에 머무를 사람은 누굽니까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 들추지 않는 사람,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친구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는 자는 경멸하고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존경하면서,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 라도 변함없이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않 으며,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 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 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우리들의 의가 바리새인 보다 나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고 썩어져 가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기 위하여 이웃에게 해를 끼치 지 아니하고 깨끗한 삶을 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실하여 한번 맹세 하고 약속한 것은 자신에게 해가 되 더라도 변함없이 지킬 줄 아는 사람 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아멘 하시고 이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하여 힘쓰고 노력하며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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