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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선 22장 교회의 치리
2009년 9월 3일 김혜영
(1) 하나님이 정하심
주님이 교회의 치리를 위하여 정하신 질서를 취급할 때가 되었다. 물론 이 교회는 주님만 지배하시고 감독하셔야 하며 거기서 그는 으뜸이 되셔야 하며, 또한 주님의 말씀으로써만 활동하고 관리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님은 가견적 (可見的)으로 우리 사이에 계셔서 자기의 뜻을 우리에게 돌릴 수 있는 방법으로 알게 하시지는 않으므로 주님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사람을 택하사 자기의 대리로 삼아 봉사케 하신다. 그러나 주님의 주권(主權)과 명예를 그들에게 양도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입을 통해서 자기의 일을 하게 하신다.이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에게 친절을 베푸시며 이것을 통해 우리를 겸손케 하는 가장 훌륭하고 유익한 방법이다.주님은 우리 자신과 다름 없는 사람이 설교하고 때로는 우리 보다 못한 사람들이 설교하는 그 말씀에 복종케 하시는 까닭이다.흙에서 형성된 비천한 인간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할 때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도 별로 뛰어난 점이 없는 그 사자(使者)에게 교훈을 받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의탁한다면 이것은 하나님 자신에 대해서 경건과 존경을 표하는 최선의 증거가 된다. 이 이유로서 하나님은 우리가 현재 드리는 경의를 더 잘 증명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지혜의 보배를 연약한 질그릇 (고전 4장7절)에 담아 두신다.
만약 각 개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으리만큼 스스로 만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교만한 생각이다.그렇다면 각자는 다른 사람을 멸시할 것이며 자기도 다른 사람에게 멸시를 받을 것이다.그러므로 교회를 서로 연결시켰다 주님이 영생과 구원의 교리를 사람에게 의탁하시고 그것을 받은 사람은 자기들의 손으로 그것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그들의 연합을 보존하는 가장 강력한 올가미가 된다는 것을 예견하시고 교회를 연결시켰다.그러므로 우리가 취급하고 있는 이 제도와 이와 같는 종류의 조직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거나 교회의 해산을 기도(企圖)하는 사람은 그것을 뒤집어 파괴해 버리는 결과를 가져 오게 한다. 현재 우리의 생명을 양육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태양의 빛과 열과 음식이상 더 필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도적이고 목회적인 임무도 이것들에 못지 않게 필요한 것이다.
(2)교회의 제직과 그들의 의무
그리스도께서 설정하신 바에 의하여 교회의 기관을 주장하는 직무의 명칭을 바울은첫째는"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요, 세째는 "전도자"요, 네째는"목사"요,끝으로는 "교사" 라고 불렀다 (엡 4장 11절) 이 중 마지막 두 가지만이 교회의 정상적인 직위다.나머지 것은 주님의 나라의 개시 때나 특별한 경우에 그것이 필요할 때에 설정하는 직위다. 사도직의 본질은 다음의 명령에 포함되어 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피하라"(막 16장15절}여기에는 일정한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 만민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기 위하여 그들에게 맡기어졌다.어디든지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에는 가서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모든 민족 안에 하나님의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므로 사도들은 선교사들이었다.그들은 반항의 자라에 있던 세계를 하나님께 대한 참다운 복종의 자리로 오게 하며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전 세계에 건설되게 하는 사람들이다.또한 그들은 교회의 처음 설립자들이다.그들은 교회의 기초를 전 세계애 세우기 위하여 임명된 사람들이라고고도 할 수 있다.이들은 우리 시대에는 한 사람도 없을지 모른다 혹은 잘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전도자는 사도들 보다 그 품위에 있어서는 못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그러너 직위에 있어서는 사도의 다음에 가는 것이며 그들과 비슷한 기능을 행하였다.이 세 가지 직무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던 곳에 새로 건설되던 그 시대에만 필요했던 것이며 적어도 교회가 모세로부터 그리스도에게 계승이 될 때에 필요했던 직위였다. 물론 그리스도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때로는 사도라든가 전도자를 임명하신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칼빈은 말한다.사실 현재도 그렇게 하신다 적 그리스도의 배반에서 교회를 회복시킬 일군이 필요한 까닭이다.다음에 목사와 교사는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직무다.그들의 차이점은 교사들은 신자들의 훈육이나 성례전의 집행이나 견책이나 격려에 관해서는 공적인 임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성서를 해석해서 신자들이 순수하고 건전한 교리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다 그러나 목사의 임무는 전기한 모든것을 포함한다.복음의 전파와 성례전의 집행이목사직의 두 가지 주요 요소라는 것을 말할 수 있다.
(3)목사직: 안수와 취임
교회의 모든 일은 "적당하고 질서대로" (고전 14장 40절)이루어져야 하므로 교회 조직의 기구를 성실하게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교회의 옳은 목사가 되려면 첫째로 그는 항상 자기의 소명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며 둘째로 그는 이 소명에 응답해야 한다 즉 자기에게 맡겨진 직무를 실천하고 이행함으로서 응답하여야 한다 .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네 가지 면으로 생각 할 수 있다 . 목사의 자격운 무엇이며 어떻게 피택되며 누가 임명할 것이며 아떠한 의식으로 목사직에 취임할 것인가(ㄱ)감독의 자리에 피택된 사람의 자격에 관해서 바울은 두 곳에서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딤전 3장 1절: 딛 1장7절),그가 한 말의 요점은 견실한 믿음과 깨끗한 생활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의 권위를 떨어뜨리거나 목회에 있어서 수치스러운 과오를 범한 일이 없는 사람만 피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ㄴ)선택하는 데 이었서는 그 방법에 관한 것보다 그 때에 지켜야 할 종교적 경건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누가에 의하면 (행 14장 23절)장로의 취임 시에 경건한 사람들은 금식과 기도를 했다 한다. 가장 중요한 직무를 맡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으므로 최고도의 존경과 열망 없이는 아무것도 감히 하려고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지혜와 판단력을 얻기 위하여 열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도 하고 간구도 했다. (ㄷ)누가 목사를 택할 것인가? 적당하게 보이는 사람이 신자들의 동의와 시인을 얻어서 피택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적당한 처사라 할 수 있다 그 때 다른 목사들은 일반 신자가 변덕과 술수와 혼돈을 통해서 부정한 자라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 끝으로 안수식에 관한 문제를 생각하자 목사를 초빙하는 일에 관한 마지막 과정이다.사도들이 어떤 사람을 세워서 목사로 삼을 때는 안수 이외에 아무 의식도 가지지 않았다.안수에 관해서 아무 교훈이 없다 해도 사도들이 안수를 많이 행했으므로 이것만으로도 교훈으로서의 가치를 넉넉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의식은 목사직의 존엄성을 일반 신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며 안수를 받는 사람에게 자기는 벌써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봉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훈계하는 데 매우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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