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라
2006년 11월 17일
사도행전 1장 4-5절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로마서 3장 10절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단언합니다. 아담과 하와만 죄인인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위대한 종들도 죄인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 11-12절에서 “내가 진실로 너 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볼 때 세례 요한은 죄가 없는 특별한 사람 같지만 성경은 세례 요한을 죄 없는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세례 요한은 훌륭한 선지자이지만, 그 역시도 죄인입니다. 만일 죄 가 없는 사람만 구원받는다면, 모든 인간은 지옥에 가고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례 요한은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이제는 세상의 그 어떤 죄인도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가장 무서운 심판과 저주는 끝까지 믿음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여 결국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사업이 망하는 것은 일시적인 고통이지만, 지옥은 영원한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빛과 같이 의롭고 진실 되게 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미워하고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미워한 첫 번째 이유는, 예수님의 의로우심으로 인해 그들의 죄가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을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5장 10절을 보면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끝까지 버리기 힘든 죄 중 하나가 시기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사건 이후에 태어나 주님을 믿고 구원받았으니 얼마나 복됩니까? 우리는 믿음으로 영생을 얻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말미암아 심판에 이르지 않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처음부터 죄가 전혀 없었던 사람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장차 천국에서는 깨끗한 흰 옷을 입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날마다 기뻐하며 살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천국 가는 사람은 가장 작은 자라 하더라도 구약시대의 세례 요한보다 낫습니다. 마음과 행동으로 범한 모든 죄가 해결됐으므로 세례 요한보다 나은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과거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이렇게 큰 복을 받은 저와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 야 합니까?
첫째, 철저히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지만 죄악의 습관과 타락의 습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죄로 예수님을 기둥에 못 박고 있습니다. 아무리 죄를 범하지 않으려 해도 잘 안 됩니다. 우리 힘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고, 마귀와 세상의 유혹도 물리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않으면 우리 안에 뿌리박힌 죄악의 근성을 막아 낼 도리가 없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는 길은 철저한 회개입니다. 내가 철저히 회개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성령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회개해야 합니까? 성령을 받을 때까지입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을 때까지 철저히 회개해야 죄와 마귀와 내 안의 고집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과거에 내가 어떠하였든, 현재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면 우리 안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믿음이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살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가게 됩니다.
에베소서 5장 8-10절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어 왔는지, 혹은 어떤 직분을 가졌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 다. 우리가 어떤 은사를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빛의 열매를 드러내며, 빛 되시는 예수님의 성품을 가졌느냐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을수록 하나님 나라에서 빛나는 성도가 됩니다.
셋째,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서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 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 니라”(마 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가장 방해하는 것은 나 자신 입니다. 나 자신의 욕심, 생각, 내 안의 옛사람, 변하지 않는 성품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사는 것을 방해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십자가를 부인합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편하게 믿고 복만 받다가 천국에 가려고 합니다. 그것은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교회가 건강해지고 부흥하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공로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우리도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오직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기 전에 “예루살렘을 떠나 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 라”(행 1:4)고 약속하신 것이 성령 세례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면, 누구든지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깁니다. 거룩하고 겸손한 인격자가 되어 주님의 말씀대로 살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됩니다. 그러나 성령의 세례를 받지 않으면 주님의 십자가를 질 수 없고 자신을 이길 수도,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성령의 세례를 더욱 사모하고 충만히 받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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