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아니하고
고린도후서 4:1-15
하나님과의 끈이 끊어지면 사람은 낙심을 합니다. 하나님의 큰 종이었던 바울에게도 낙심할 가능성은 많았습니다. 분열이 생기고 음란한 일이 벌어지고 이단 사상이 퍼져나가고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일어나는 고린도 교회의 형편과, 바울을 향한 오해와 심한 공격과 비난의 말들, 교회 밖으로부터 오는 환난, 선교사에게 오는 역경들, 그리고 육신의 질병.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낙심하지 아니한다’는 말을 두 번씩(1, 16절) 반복하고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는 비결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사항과 관계가 있습니다.
Ⅰ. <과거에 받은> 하나님의 긍휼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
직분을 받은 바울은 자격이나 공로가 있어 받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긍휼로 받은 것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연약함이나 악함을 모르시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바울에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5절에서는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심과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며 낙심치 않을 수 있는 것은 예수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가 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Ⅱ. <현재 내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성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은혜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깨어질 질그릇 같은 나에게 보화를 담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성자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동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8-9절)마지막으로 성령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이 있기에 우리는 낙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Ⅲ. <미래> 부활과 심판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
부활과 심판이 있는 곳이 미래입니다. 예수와 함께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그 앞에 다시 서게 할 줄을 믿는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서게 한다는 것은 곧 심판을 받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 날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할 것이고 그 때 진정한 선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일에 억울하여 낙심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항상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억하면서, 또 성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그분과 동행하며 주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를 받음으로 그 은혜 속에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미래 심판에 초점을 맞추고 살면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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