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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도 애매한 것은! (행 16:6-10)

by 【고동엽】 2021. 12. 1.
애써도 애매한 것은! (행 16:6-10)


오늘 본문 이야기입니다.
바울이 전도 여행을 위하여 이곳 저 곳을 다닐 때였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시아에서 복음을 증거하지 못 하게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두 손을 펼치고 막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증거하지 못 하게 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사건을 통하여 환경을 통하여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을 지나 무시아에서 비두니아로 가려고 애를 썼지만 또 그 곳으로 가지 못 하게 예수님의 영이 막았습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데 자꾸만 막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는 환경의 음성임을 영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복음증거를 방해하는 사건이 생기는 것이 막는 것입니다. 그래서 드로아로 가서 밤에 되자 잠이 들었습니다. 밤에 환상이 보였습니다. 환상에 마게도냐 청년하나가 서서 말했습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바울에게 들린 특이한 음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서 복음을 증거하여 유럽 복음화의 문이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루디아라는 여자가 자주 장사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 놓고 있다가 바울을 맞아 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애를 써도 하나님의 뜻이 애매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니 많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가지고 게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사람이 엉뚱한 일을 하려고 하니까 하나님은 애써도 애매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분명하였습니다.
바울은 6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이 사람들이 아니라 <저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10)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다른 길을 걸어 갈 때에는 하나님이 애써도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모르게 애매하시고 막히게 하여 주십니다. 애써도 애매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다른 데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보십시다.
모세는 40살에 하나님의 일을 할 생각이 났다고 하였습니다.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행7;23) 그러나 알고보니 이는 자기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40살에 일하다가 실패하여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자기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애써도 애매하게 됩니다.
한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엘가나라는 이가 한나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나에게는 한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 하는 것이었습니다. 엘가나가 작은 마누라를 얻었는 데 아들을 10명이나 낳았습니다. 그는 한나를 무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약 18년이란 긴 세월동안 브닌나는 한나를 몹시 괴롭혔습니다. 무척 무시하였습니다. 한나의 마음을 격동시킬 때가 부지기 수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하였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 1;10-11)
여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그렇게 사모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셨던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할 것이 틀림이 없었고, 영적으로 고갈될 때 하나님의 사람 하나 만들고 싶었던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사무엘과 같은 영적 거성이 나오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에 하나님은 그렇게 오랫 동안 한나가 한이 맺히도록 그렇게 응답을 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18년 동안 별 일을 다 하여도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애써도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다른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브라질에 갔을 때 장로님 한 분이 내게 가만히 상담을 요청하여 왔습니다. 외동 딸이 개를 너무나 좋아 한다는 것입니다. 거냥 좋아 하는 것이 아니라 미칠 듯이 좋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개가 병이 났습니다. 가축 병원 이 곳 저 곳을 아무리 다녀도 낫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병원에 갔더니 수술하면 되는 데 수술비가 8,000만원이라는 것입니다. 딸은 개를 살려달라고 아우성인 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를 물었습니다. 만일 안 고쳐주면 외동딸이 병들 지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고칠 수도 없고 안 고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말해 드렸습니다.
"장로님!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도 안 낫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개에게 8,000만원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노하십니다. 새벽에 기도하러 가시다가 산에 버리십시오. 그리고 죽게 버려 두십시오. 그리고 딸에게는 개가 너무 아파서 그러더니 나가 버렸다고 하십시오"
장로님을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8,000만원이 있으면 개에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선교비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애써도 애매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2. 영혼 때문에
애써도 애매할 때가 있는 것은 영혼 때문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계획은 <이 영혼>이 아니라 마게도니아에 있는 <저 영혼>입니다.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아시아에는 어느 정도 복음의 씨가 떨어졌습니다. 유럽에 복음의 씨를 심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것 저 것 막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계에 있는 영혼들을 다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엉뚱한 곳에 복음을 증거하려고 할 때 막히게 하셨습니다.
이번에 미국 가서 나는 특이한 것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하늘을 보니 로스엔젤레스 하늘위에 비행기 한 대가 글씨를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연기로 쓰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도니아를 사랑합니다)
무슨 상품 광고인 줄 알고 도니아가 무슨 상품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남자가 도니아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프로포즈를 하여도 사랑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비행기 회사에 돈을 내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사랑의 고백을 글씨로 써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한 시간 사가지고 그런 글씨를 써서 그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자가 감격하여 사랑을 받아 드릴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런 식으로 확근하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이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온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하나님은 바울을 마게도니아로 보내시려고 하는 데 바울이 엉뚱한 곳으로 가려고 애를 쓰니까 하나님이 그 뜻을 들어내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지역 영혼 구원을 위하여 특별한 사람을 특별하게 파송하실 때가 종종 있습니다.

3. 루디아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울이 애를 써도 아시아에서 복음 증거가 되지 않게 하신 것은 루디아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루디아는 아시아 사람입니다. 두아디라 성이 고향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데 두아디라 성은 아시아입니다.
아시아 사람 루디아가 그 곳에 가서 자주 장사 옷을 팔고 있었습니다. 자주 옷은 당시 상당히 비싼 옷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부자는 자주 옷을 입고 살았는 데 그 옷은 노동자 한 명이 445일 동안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그 옷 한 벌을 살 수 있는 옷입니다. 그러니까 한 벌에 2,000만원도 넘는 옷입니다.
그가 그 곳에서 바울의 전도를 받고 바울을 자기 집으로 모셔다 섬기면서 유럽 최초의 교회 빌립보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그 한 사람 그런 일군이 숨어 있을 때 하나님은 그 한 사람 때문에 역사를 바꾸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보십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리 갈 것을 저리 가기도 하십니다.
니느웨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요나를 특별히 보내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살고 있는 롯의 가정을 구원하시려고 천사를 특별히 보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한 사람이 거기에 있기에 그 곳에 달라지게 하십니다. 루디아 때문에 그 지역을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특별히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죤 워너메이커는 백화점 왕입니다. 그가 어려서 교회 다닐 때 교회 올라가는 길이 아직 포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비만 오면 질퍽질퍽하였습니다. 그는 조그만 상점에 다니면서 월급을 조금 밖에 받지 못 하였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돈을 받았는 데 돈을 받을 때마다 벽돌을 하나씩 사서 길에 징검다리처럼 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징검다리가 줄지어 잇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어른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건축헌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아름답게 지어지고 길로 잘 깔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 때문에 역사를 바뀌시기도 하십니다.
바울은 처음에는 왜 애서도 애매하게 되는 것이지 몰라서 한 동안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드로아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마게도니아 청년이 나타나서 <건너 와 우리를 도우라>는 환성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10)
바울은 무엇을 인정하였습니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뜻이 마게도니아였음을 인정하였다.
환경의 인도하심을 잘 살피십시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지난 번 일산에 어느 교회를 두남목장회 목사님들 약 30명이 방문하여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가 오늘도 어린 아이 하나를 통하여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신문에서도, TV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여 달라는 기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2. 기도가 길임을 인정하였다.
바울이 결론을 내리기를 인정하였습니다. 무엇을 인정하였다는 말일가요? 기도하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는 말입니다. 그 동안에 바울의 과정은 <애썼다>입니다. 그러나 드로아서에 바울의 결론은 <기도하고 나서 인정하였다>입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지난 번 우리 지방 교역자 회의때 있었던 일입니다. 나는 이제 우리 지방 25 교회 사정을 잘 압니다. 거의 그 교회 장로님들은 물론 중요한 사람들을 파악한 것같습니다. 조그만 개척교회에서 교역자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자립 교회였습니다. 교역자 회의를 마치고 조그만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식사를 하는 데 성령님은 자꾸만 나에게 음식값을 지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 교역자 회의도 아닌 데 왜 내가 지불합니까?"
나는 약간 불만스러운 소리로 하나님께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꾸만 식사비를 지불하하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일어나는 소원이었습니다. 내가 카드로 지불하였습니다. 작은 금액이었습니다. 16만원이었습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내게 오더니한숨을 쉬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이렇게 내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하여 주십니까? 사실은 교역자들을 대접할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밤새 집에 들어가지 않고 강대상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지냈습니다. 카드로 지불하고 나면 어떻게 갚나 생각하며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지불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는 환경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기도하면 된다는 사실을 오늘 인정하여야 합니다.

3. 안 되는 일에도 유익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우리 교회는 수양관을 짓고 빚이 너무 많아서 원주 땅 6,000평을 팔게 하여 달라는 기도를 맹렬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좀처럼 팔리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났습니다. 빚은 다 갚았습니다. 땅은 재산으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안 되는 일에도 유익이 있습니다.

4. 애써도 애매할 때가 있음을 인정하였다.
나는 지난 주간 미국에 목요일에 들어갔다고 3일간 집회를 하고 주일 밤 비행기로 나왔습니다.
25명 모이는 친척 교회라 들렀습니다. 목사님이 목회하느라고 너무 고생스러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신경을 너무 쓰다가 눈 하나가 핏줄이 터져서 실명되어 수술하는 데 2만불 그러니까 약 2,600만원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었습니다. 하나님게서는 또 모든 돈을 그에게 주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이번 집회는 그 목사님 수술비를 적으나마 마련하는 집회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지금까지 애를 써도 목회가 안 되었는 데 하나님께서 눈을 통하여 큰 체험을 주시고 크게 들어 쓰실 것이라고 확신하고 계셨습니다.
애써도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위를 보고 하나님을 바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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