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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은 사람들(시 128:1-6) / 박종순 목사

by 【고동엽】 2021. 11. 28.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시편 128:1-6)

시편 128편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전에 예배하러 올라가며 부른 노래 중 하나입니다. 중심사상은 "하나님을 경외하면 개인과 가정과 민족이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개인이 복을 받게 됩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면 복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16을 보면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유대인이기 때문에 복 받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면 복을 받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유대인은 유대인이라야 구원 받는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누구든지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쳐줍니다.
유대인도 예수 믿으면 구원받고 안 믿으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이방인도 믿으면 구원받고 안 믿으면 버림받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섬기고 받들고 경배한다는 것입니다.
독재자들일수록 자신을 찬양하고 높이도록 법을 만들고 제도적으로 조정합니다.

BC 2600년경 고대 이집트 왕들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146m높이의 피라미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무너졌습니다. 지금 이집트에 가면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영광도 권력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사울왕과 다윗왕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2대 왕이라는 점, 왕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점도 있습니다. 사울은 백성이 세웠고 다윗은 하나님이 세웠습니다.

사울왕은 잘못을 책망 받았을 때 핑계대고 변명했고 다윗은 뉘우치고 회개했습니다. 그것은 다윗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사울은 당대로 왕조가 끝났고, 다윗은 후손들이 뒤를 이어 왕통이 이어졌습니다. 그 후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도 다윗처럼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에 회개하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그들이 받는 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수고한대로 먹는다는 것은 헛수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피땀 흘려일하고 죽기 살기로 일했지만 결과가 없다면 기가 막힐 일입니다. 그러나 수고한 대로 결과가 나타난다면 행복한 일입니다. 수고의 결과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는 뜻입니다.

수고하지 않고 일의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불한당입니다. 그러나 일한다고 다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면 형통하게 된다는 것이 본문의 교훈인 것입니다.

시편 127편은 솔로몬의 시입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한마디로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안 되게 하시면 그 어떤 것도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간증이고 나의 고백입니다.

2. 가정이 복을 받게 됩니다.
3절을 보면 "네 집 내 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했고 4절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조지프 케네디는 술 밀매와 헐리우드 영화 사업으로 돈을 벌어 케네디 가를 명문가로 만든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명성과 명문세가의 전통이 얼마동안 계속되느냐입니다.
남의 집안의 불행한 이야기여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니까 교훈삼아 하겠습니다.

큰아들 조지프 케네디 2세는 2차 세계대전 대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40대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존 F 케네디입니다. 그는 민주당 후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공립학교에 걸어놓은 십계명 다 떼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기도로 시작하던 전통을 깨고 기도를 없애버렸습니다. 신앙은 자유라는 이유대문이었습니다.

그토록 인기상승세를 타고 선풍을 일으키던 그가 어떻게 됏습니까? 오스왈드가 쏜 총탄에 맞아 죽었습니다.
셋째 아들 로벗 케네디는 대통령 유세 중 L.A. 엠베세터 호텔에서 암살당했습니다. 그 이후 앰베세더 호텔은 흉가로 소문나 마침내 문을 닫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딸은 정신병으로 유랑신세가 됐습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큰 아들은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됐지만 대서양에 있는 섬에 놀러가기 위해 부인과 함께 가다가 자신이 운전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죽었습니다.

조셉 케네디의 아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테드 케네디는 정치를 하고 있지만 몸조심 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줄줄이 침몰하는 비극을 지켜본 조지프 케네디가 남긴 말은 "술 팔아 남의 가정 파괴시킨 죄 값으로 이렇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야망과 사랑, 권력과 부, 명성, 섹스, 약물중독, 정신병, 사고, 암살로 얼룩진 케네디가, 신의 축복인가 저주인가?" 이 말은 인터넷에 기록된 평가입니다.

무엇이 성공입니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입니까? 하나님 바로 섬기고 부부가 함께 신앙지키고 자식들이 주님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성공이고 행복입니다. 예수 없는 성공, 그 명이 길지 못합니다. 예수 없는 행복, 물거품에 불과합니다.

포도나무 같은 아내 어린 감람나무 같은 자식! 얼마나 멋진 표현입니까? 포도는 풍요의 상징입니다. 포도주는 음료로 쓰이고 약으로 쓰입니다. 포도는 식용으로 쓰입니다. 어린 감람나무는 희망과 성장,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 하나님 모신 가정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권력만 손에 잡으면 살맛난다고 여겨 권력 중심권으로 모여듭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거기 있지 않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경우 인기권력, 돈, 명성...남자가 손에 움켜쥐고 모든 것을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치료한 의료진의 보고서에 의하면 대통령 재임시 만성 소화장애, 아드레날린 분비가 적어 피부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는 에디슨시병을 앓았습니다. 홀몬제 복용, 진통제, 항우울증 치료제, 흥분제, 수면제 등을 가리지 않고 복용했고 어떤 날은 하루에 8가지 약을 처방 받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력적인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병을 감춘 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케네디의 행복입니까?

가정은 가족의 행복이 움트고 자라는 요람입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녀들이 바로 자라고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 모신 가정이 되게 합시다.
남편이 있느냐 없느냐, 아내가 있느냐 없느냐, 초혼이냐 재혼이냐, 부자냐 가난하냐, 압구정동이냐 이촌동이냐 이런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예수님 모셨느냐 아니냐가 문제입니다.

3. 나라가 복을 받게 됩니다.
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 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온이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별명입니다. 즉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지칭할 때 시온 혹은 예루살렘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개인이 복을 받고 가정이 복을 받을 분만 아니라 민족과 나라가 복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워드 대학의 존슨교수는 사람에겐 계층구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계층구조란 육체적 단계, 정서적 단계, 지적인 단계, 영적인 단계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단계로 올라갈수록 건강해지고 영적인 단계에서 파생되는 힘이 질병도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나라도 건강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정직, 청렴, 친절에 관한 조사를 했습니다. 1위는 기독교국가 2위는 불교국가 3위는 회교국가 였습니다.

주일마다 매일새벽마다 산에서 들에서, 어른도 젊은이도 아이들도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누굽니까?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런 기독교를 정치인 아무개가 깍아 내리고 학자라는 아무개가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섬기는 나라, 예수님 이름 부르는 나라가 선진국가고 앞선 나라들입니다. 무신론국가 공산국가 치고 잘사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 죽어 지옥에 갔습니다. 큰 간판이 걸려있더랍니다. 간판에는 수리중이라는 글이 써있었습니다. 공사 책임자한테 무슨 수리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 때문에 수리를 안 할 수 없게 됐다며 한국은 동네마다 불가마, 찜질방, 사우나, 쑥탕이 있어서 뜨거운데 익숙해 지옥에 오는 사람마다 "어 시원해 좋다, 화끈해 좋다"며 지옥을 마치 불가마인줄 알고 즐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10배 정도 더 뜨겁게 만들기 위해 대폭 수리를 하고 있다는 대답.

어떤 사람이 천당엘 갔습니다. 천당 입구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대 혼잡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팀장으로 보이는 천사한테 "왜 이렇게 입구가 혼잡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팀장 대답 "본래 생명책에 기록되고 입력된 얼굴과 실물을 대조한 후 입장을 시켜야 되는데 생명책에 입력된 사진과 실물이 영 달라서 대조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이유는 세상에 살면서 모조리 얼굴을 뜯어 고쳐 사진과 실물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가 만든 유모어입니다. 앞에 얘기는 불감증을 꼬집는 얘기고 뒤의 얘기는 이중성을 꼬집는 얘기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불감증과 이중성으로 대 혼잡을 격고 있습니다. 겉은 하얗고 속은 빨간 사람, 겉으론 예수 속으론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 낮에는 지킬박사 밤에는 하이드, 겉으론 민주주의 속으론 공산주의, 이러한 이중성 때문에 점점 더 혼란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복이 있습니다. 6절을 보면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 찌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살기 때문에 개인이 복 받고 가정이 잘 되고 이 나라에 평강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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