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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가톨릭과 연합할 수 있는가?(1)

by 【고동엽】 2021. 11. 19.
교황 절대화, 극도의 신성모독 범해

교회 자체가 죄용서 수단으로 주장
‘7개 성례 통해 구원’ 기계론적 해석
‘선행해야 구원 받아’ 보속행위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교황이 세월호 희생자와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는 모습에 모두 환호했다. 또한 교황은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7대종단 대표들을 비롯해 개신교단 총회장들을 명동성당에 초청해 종교간 화해와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가톨릭과 일부 개신교단들은 교황 방한에 앞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일치협의회’를 구성하며, 종교간 화해와 평화를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 개신교와 가톨릭의 ‘신앙과 직제의 일치’가 무엇을 의미할까? 이런 작업이 가능한가? 총회 신학부(부장:이승희 목사)가 8월 21일 개최한 개혁주의신학대회에서 심창섭 박사가 향후 한국 개신교회에 큰 영향을 미칠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앙직제 일치 문제’를 발표했다. 본지는 심창섭 박사의 발제를 기초로, 3회에 걸쳐 가톨릭의 비성경적인 신앙관과 개신교와 가톨릭의 신앙직제 일치의 문제점을 싣는다.<편집자 주>

 

오늘날 가톨릭 사제들은 마틴 루터의 ‘칭의 교리’를 강의하기도 한다. 사제들은 개신교가 가르치는 거듭남 구원경험 구원역사 성령세례 그리스도영접 은사체험 등 중요한 교리들을 말한다. 그들은 지역교회의 모임에도 참석해서 개신교 목사들에게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도 제 1, 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가톨릭이 많이 변했다고 말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정말 그들은 변했고, 가르침은 성경적인가?


1. 성경과 다른 교황제

가톨릭은 교황을 모든 교회의 최고의 목자로서 우주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황이 교회의 보편적인 수장이요 성도들의 거룩한 아버지(Holy father)란 주장은 성경적 근거도 역사적인 근거도 없는 인위적인 전승에 의한 것이다. 교황제의 오류를 연구한 마틴 로이드 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들은 로마 교황을 거룩한 아버지 즉 성부(Holy Father)이라고 부르며 극도의 신성모독을 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아버지는 단 한 분 즉 하늘에 계신 아버지 밖에 없으므로 땅위에 있는 어떤 사람도 아버지(father)라 부르지 말라’ 이들은 이 같은 명백한 말씀을 어기면서 교황을 ‘성부’라고 부르고 있다.”

또 가톨릭은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의 무오류성을 주장했다. 교황은 믿음과 도덕 및 교리 문제에 있어서 오류가 없다는 엄청난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어떤 인간도 오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죄인임을 단정하고 있다.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교황은 중세기 동안 많은 범죄를 하였고 종교재판과 공적인 선언에서도 오류를 범했다.


2. 교직제의 오류

가톨릭은 주교와 사제들이 신품성사를 통해 모든 죄를 용서할 수 있다는 권한이 있다며, 교회 자체가 죄용서의 수단임을 주장한다. 그래서 가톨릭은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근거로 가톨릭은 오류를 지적하는 자들을 이단으로 정죄했다. 개신교 신앙도 이단적인 신앙으로 정죄했다. 가톨릭 자신들이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는 권위가 있음을 주장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교회는 세례 받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주교와 사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해 주는 교회”라고 단정하였다.

죄의 용서는 교회와 같은 기관이나 주교, 사제와 같은 교직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리스도의 속죄함의 은총은 어떤 매체를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임하는 것이다. 교회는 의롭게 되는 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모임이다.


3. 잘못된 성례관

가톨릭은 7개의 성사(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신품성사, 혼인성사, 병자성사)가 구원의 필수조건이라고 가르친다. 트렌트공의회에서 “교회는 신약의 성사들이 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필요함을 말한다”고 선포했다. 가톨릭은 7성례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주입된다는 성사의 기계론적 해석을 하게 된 것이다.

가톨릭은 또한 성만찬 때 포도주와 떡을 사제가 축성하면 예수의 피와 살로 변화된다고 가르친다. 포도주와 떡은 겉모양과 색깔은 그대로 있지만 본질이 변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된다는 ‘화체설’을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의 은혜가 성사성체를 통해 자동적(기계적)으로 주입된다는 교리를 확정해 주고 있다. 또한 성만찬시에 포도주를 일반성도가 마시지 못하게 하는 특이한 교리도 갖고 있다. 결국 가톨릭은 평신도가 직접 그리스도에게 나아갈 수 있는 만인제사장직의 권한을 박탈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 분을 영접한 자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능을 주셨다’고 말한다.(요 1:12)


4. 선행이 구원의 조건

가톨릭은 주교나 사제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성사를 통한 구원 외에, 선행을 행해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 교리는 가톨릭의 오래된 신조이다. 선행이 부족하면 성자들의 잉여공로를 구걸해서라도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의 선행 시리즈 중 주목을 끄는 것은 보속의 행위이다. 가톨릭은 신자가 죄 용서함을 받았지만 완전한 영적인 건강의 회복을 위해서 보속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서는 죄를 없애주지만 죄의 결과로 생긴 모든 폐해를 고쳐주지는 못한다.(트렌트 공의회:DS1712) 죄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은 완전한 영적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죄를 갚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더 실행하여야 한다. 적절한 방법으로 죄를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갚음을 보속(penance)라고 부른다.”

가톨릭에서 밝히는 구체적인 보속의 선행은 기도 헌금 자선행위 봉사 절제 희생 등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선한 행위가 구원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가르친다. 갈라디아서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믿음으로 된다고 가르친다.(갈 3:26)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87372




출처 : 영적 분별력
글쓴이 :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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