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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 소개
왜 이 시대에 마이어 박사의 성경해석학이 절실히 필요한가?
첫째, 기독교 신학에 있어서 성경해석 방법론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신학의 역사비평적 방법론은 무신론적 철학의 전제들을 기반으로 삼으며 반(反)초자연적이고 진화론적인 역사관 위에서 민속 문학의 이론을 성경에 적용시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해석자가 이 방법론을 따른다면 그 방법이 선택하는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둘째, 오늘날 개혁주의나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한국의 대다수 신학교와 교단들이 역사비평적 방법론을 부분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모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자유주의자들의 성경관을 거부하고 역사비평적 방법론의 근본 오류와 한계에 대해서도 모두 공감하고 비판한다. 그럼에도 그들 대부분은 자신의 성경관에 배치되는 그 방법론을 부분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셋째, 이 책은 기독교 정통주의 성경관과 그에 부합하는 성경해석 방법론을 탁월하게 변증하며 제시하기 때문이다. 복음주의 신앙을 고백하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자신들의 성경관이 결코 시대에 뒤떨어진 불학무식의 소치가 아니라 2천년 기독교 역사를 통해 맥맥히 이어져 온 정통 사상임을 확신하며 기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바로 해석하려면 ‘의심’과 ‘비평’이 아닌 ‘믿음’과 ‘순종’이 요구된다고 하는 저자의 주장에 따라 신앙적 신학적 전선을 단단히 구축할 채비를 갖출 수 있다.
2. 서지 정보
저자 | 게르하르트 마이어 |
역자 | 송다니엘, 장해경 |
정가 | 29,000원 |
페이지 | 591쪽 |
판형(형태) | 신국판(152*225 mm) 양장 |
출간일 | 2014 년 10 월 10 일 |
ISBN | 978-89-7304-103-9 (93230) |
3. 저/역자 소개
저자 | 게르하르트 마이어(Gerhard Maier)
독일의 경건주의 신학을 계승한 루터교 목사로서 튀빙겐에 소재한 신학교육기관인 벵겔하우스의 원장(1980-95년)으로, 후에는 울름의 감독(1995-2001년)과 뷔르템베르크 주(州) 교회의 비숍(2001-2006년)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자유주의 신학이 지배하는 독일교회 내에서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용기 있게 대변하고 전파해온 지도자로서 일찍이 1974년에『역사적-비평적 방법의 종말』이란 책을 출판하여 독일과 세계의 신학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1990년에『성경 해석학』을 발간함으로써 그가 거부한 역사비평적 해석 방법론에 대한 적극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여기서 그가 제안한 ‘성경적-역사적’ 해석 방법은 그의 반생에 걸친 해석학적 연구와 토론의 산물인 동시에 자신이 많은 성경 주석 집필 과정에서 적용하며 검증해온 결과물이다.
역자 | 송다니엘
서울대학교 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신학 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복음주의 신학대학인 독일 부쩌 세미너리(M.div)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개혁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유럽개혁신학원을 운영하면서 교회사, 조직신학, 고전어를 가르치고 있다. 번역서로는 에타 린네만의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역자 | 장해경
서울대학교(B.A, M.A)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한 후 합동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수업을 시작하여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Th.M)과 독일 튀빙겐 대학교(Dr.theol)에서 신약학을 전공하였다. 독일에서 귀국한 1994년부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의 협동총무,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의 총무 및 회장, 「신약연구」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4. 목차
제1장 해석학의 정의와 과제
제2장 성경 해석을 위해 별도의 해석학이 필요한가
1. 특별한 성경 해석학이 필요한 이유
2. 특별한 성경 해석학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하여
3. 결론
제3장 해석학의 출발점
1. 대안
2. 출발점을 인간에게 두는 것
3. 출발점을 계시에 두는 것
제4장 학문으로서의 신학적 해석학
1. 신학의 독자성
2. 타 학문과의 관계
3. 결론
제5장 해석자
1. 해석에는 전제가 없는가
2. 정신적 동등성?
3. 성령과 거듭남?
4. 계시는 여기에 어떤 대답을 주는가
5. 이해를 돕는 믿음
6. 거듭난 해석자와 거듭나지 않는 해석자의 차이
7. 성령께서 해석자에게 무슨 역사를 하시려는가
8. 조심성이 요구된다
제6장 계시 이해에 대한 방법론의 역사
1. 역사주의적 이해에 한정시키는 것
2. 역사비평에 반대하는 흐름
3. 주경학 역사 살펴보기
4. 출발점으로서의 계시
5. 역동적 이해
6. 윤리적 이해
7. 인식적 이해
1) 역사적 이해
2) 교의적 이해
3) 모형학적 이해
4) 알레고리적 이해
5) 예언적 이해
8. 여러 가지 이해 방법의 상호적 관계
제7장 성경의 영감
1. 이미 끝난 이야기인가
2. 계시의 대답
3. 영감의 범위
1) 개인영감
2) 실제영감
3) 축자영감
4) 축자영감론 비판에 대하여
5) 전체영감
4.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말과의 관계
5. 영감과 역사와의 관계
6. 성경의 오류?
제8장 정경
1. 정경 형성사에 대해
2. 정경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
3. 계시를 출발점으로 하는 것
4. 정경의 경계 설정
5. 정경을 의문시하는 것
6. 정경에만 제한된 성경 해석
제9장 성경의 권위
1. 성경의 권위의 근거에 대한 질문
2. 성경 이외의 규범적 심급들
3. 성경의 권위의 근거를 제시하는 가능성들
4. 계시 안에서 발견되는 성경의 권위의 근거
5. 성경의 권위의 범위와 결과들
1) 유일한 규범적 표준인 성경
2) 성경의 목적인 우리의 순종
3) 성경의 명료성
4) 성경은 구원으로 인도하기에 충분함
제10장 성경의 통일성
1. 교회사적 개관
2. 계시로부터의 출발
3. 성경의 통일성의 근거
4. 계시의 통일성과 점진성
5. 성경의 통일성과 구속사적 해석
6. 성경의 통일성과 중심
7. 통일성과 조화성
제11장 성경의 역사성
1. 성경의 역사성의 문제
2. 믿음과 역사의 관계
3. 믿음을 역사와 분리하려는 시도
4. 계시에서 출발함
5. 믿음을 역사 속으로 끌어들여 해체하려는 시도
6. 계시와 사실
7. 계시와 기적
8. 계시와 예언
9. 계시, 연대기, 숫자
10. 성경은 어떠한 의미에서 역사적인가
제12장 계시와 비판
1. 역사비평의 정의
2. 역사비평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3. 도덕주의적 판단의 위험
4. 역사비평의 역사
5. 비판에 대한 비판
6. 비판자들의 논거를 검토한다
7. 역사비평의 비역사성에 대한 비판
8. 역사비평의 근원
9. 역사비평의 출발점
10. 성경의 권위를 실추시킨 역사비평
11. 역사비평에서 영감설을 상실함
12. 역사비평에서는 초월적인 것을 불신한다
13. 역사비평에서는 인간의 판단이 앞선다
14. 역사비평에서는 성경과 계시를 분리한다
15. 내용비판으로서의 역사비평
16. 역사비평과 계시는 모순된다
제13장 계시와 방법
1. 계시와 방법은 서로 화합할 수 없는가
2. 영적 주석의 문제
1) 영적 주석이 탄생한 배경
2) 더 발전시킨 기르겐존
3) 프록쉬와 외프케가 계승함
4) 헬무트 프라이의 영적 주석
3. 현재의 방법비평
4.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방법적인 성경 해석
5. 방법이 필요한 내적인 이유
6. 방법적인 성경 해석의 가능성들을 검토한다
1) 전(前)비평적 성경 해석
2) J.G. 하만
3) J. L. S. 룻츠와 J. T. 벡
4) 아돌프 슐라터
5) J .C. K. 폰 호프만
6) 영적 주석
7) 학문적인 근본주의
8) 소위 중도적 방법
제14장 성경적-역사적 해석
1. 개념
2. “역사적”이라는 개념의 범위
3. 성경적-역사적 방법의 개방성과 구속성
4. 성경적-역사적 해석의 장소
5. 성경 본문이 출발점이다
6. 본문 해석
7. 종합적인 해석
8. 소통적 해석
9. 결언
5. 추천사
몇 년 전 독일 여류 신약학자 에타 린네만이 쓴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송다니엘 옮김, 부흥과개혁사, 2007)가 국내에서 번역 출판되었을 때, 21세기 현대 신약학의 황막한 벌판에서 솟아나는 한 줄기 맑은 샘물을 만나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성경 해석학』이 곧 번역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대 성서학의 황량한 사막에서 또 하나의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위안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복음주의 성경관의 입장에 확고히 서서 게르하르트 마이어와 에타 린네만은 각각 이 책들을 통하여 현대 역사-비평적 방법과 그 사상적 뿌리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통렬한 비평과 함께 학문적이며 신앙적인 대안을 당당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대로 된 비평과 대안 제시에 대해 이제 비평적 학자들의 응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독일의 신약학자로서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그동안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 성경해석학이 지배하는 서구 신학계에서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용기 있게 대변하고 전파해온 지도자”(역자 서문)로 알려졌다. 작년(2013년) 세계 구약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성경 해석에서 지배권과 횡포를 행사하던 독일 역사비평학의 지반을 뒤흔드는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올 것이 오고야만 셈이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세계적 구약학회지인 “베투스 테스타멘툼(VT)”의 편집장 얀 요스떤(Jan Joosten)이 “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하나의 학파 즉 독일 역사비평학이 패권을 행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선언한 것이다(Vetus Testamentum IOSOT/2013: “Preface”, p.1). 그동안 국내 신학계에서도 성서비평학의 과도한 횡포에 치이고 패권주의에 시달려온 많은 신학생들은 물론이고, 인내로써 복음주의 성경관과 성경해석을 보수(保守)해온 목회자와 신학자와 평신도 여러분들에게 이번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성경 해석학』 국내 출판은 위안과 격려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중은 前총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나는 이 책이 우리말로 출판되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내가 이 책을 열렬하게 환영하는 까닭은 나 자신이 평소에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주장했던 생각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실 두 가지 내용이 치밀하게 조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역사비평학을 정반대의 입장에서 뿌리 채 분쇄하면서, 한편으로는 성경 해석학에 관련된 거의 모든 근본적인 이론을 바르게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이중적 초점을 바탕으로 삼아, 특히 이 책이 끝끝내 끈질기게 주장하는 것은 성경 해석의 출발점을 인간이 아니라 계시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소위 학문적 인간의 판단에 근거하여 계시라는 초월 세계를 불신하고 성경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데서 성경 해석의 치명적인 오류를 저지르는 역사비평학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출구를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이자 성령으로 영감 된 정경으로서 통일성을 갖춘 역사적 사실이며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규범이라는 권위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바른 성경 해석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보여준다.
바른 성경 해석과 관련해서 부연하자면, 이 책은 해석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두 가지 조건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로 해석자는 “영감 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므로 필수적으로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어야 하며, 둘째로 해석자는 “역사적 사실인”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과학적 방법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원서 그 자체로 이미 빛나지만, 매끄럽고 유려한 번역으로 말미암아 더욱 빛이 난다. 이 책이 급한 마음을 버리고 단어와 문장을 천천히 숙고하면서 읽는 사람에게 바른 성경 해석으로 이끄는 선명한 빛을 충분히 비춰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조병수 총장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성경 해석학』이 한글로 번역되어 출판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경사입니다. 마이어 박사는 서구의 역사비평학계, 특별히 독일의 성서학계를 향해 좀더 본질적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계몽주의의 철옹성 아래 성서연구가 이성의 잣대에 휘둘려 온 기나긴 역사적 사실에 장탄식을 하며 더 이상 성서가 고문헌학적 연구의 대상으로 전락되어서는 안 된다는 긴박한 심정으로 이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는 현대의 성서학계에서 매우 돈키호테적 인물로 치부되어 버릴 수 있는 인물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 책에서 그토록 애써 주장하려는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을 성경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계시성에 대한 그의 주장은 게할더스 보스의 성경신학을 떠올리게 합니다. 삽과 붓을 가지고 고대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자처럼 성경을 그런 식으로 연구하여 생명력이 없는 파편적 유물들을 발굴하려는 현대의 역사비평학적 성서해석은 완전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성경의 계시적 권위를 인정하고 거기로부터 성경해석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오늘날 역사비평주의에 경도되어 있는 성서학계에 강력한 경고의 나팔소리로 들립니다. 정경으로서의 성경의 권위가 심지어 강단에서조차 실종되어 가는 한국교회와 신학계에 이 책은 더없는 도전이요 자명종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독을 요구하는 저술입니다.
류호준 교수 | 백석대학교 신학부총장, 구약학
게르하르트 마이어(Gerhard Maier) 박사는 1990년에 『성경 해석학』(Biblische Hermeneutik)을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여태까지 자신의 연구와 성경 주석 경험을 토대로 하여 성경 해석학의 출발점은 무엇이며,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해 요구되는 것들은 무엇인지, 역사비평적 방법의 문제가 무엇인지, 올바른 성경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논하였다. 그는 독일 학자로서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책들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면서 비판하기 때문에 더욱 무게 있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의심’과 ‘비평’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이 요구된다는 그의 입장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심지어 은혜가 되기까지 한다. 독일 학자로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기까지 하다.
기념비적인 이 책에서 그는 종전의 ‘역사적-성경적 방법’(historisch-biblische Methode)이란 말 대신에 ‘성경적-역사적 방법’(biblisch-historische Methode)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역사적-성경적 방법’이라고 하니까 종래의 ‘역사비평적 방법’의 한 변종이 아닌가 하는 오해도 있고 또 너무 ‘역사’에 초점이 주어지는 듯한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경적-역사적 방법’이라고 할 때의 초점은 ‘성경적’이라는 데에 있다. 이 표현은 성경의 특수성을 나타내는 데 더 적합하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역사적’이란 말도 비평학자들의 ‘역사적’이란 말과 그 개념이 다르다. 비평학자들이 말하는 ‘역사’는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는 무신론에 입각한 역사이지만, 마이어가 말하는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역사이다. 그래서 계몽주의 이후 비평학자들은 ‘닫힌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마이어 박사는 ‘열린 세계관’(offenes Weltbild)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이 늦었지만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하게 됨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마치 ‘역사비평적 방법’이 성경 연구에서 당연한 기본 전제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계몽주의 이후에 생겨난 것으로서 불신앙적 철학의 전제 위에 세워진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서 ‘비평’(Kritik)이 아니라 ‘순종’(Gehorsamkeit)을 요구한다는 마이어 박사의 말은 우리가 귀담아 새겨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올바른 성경 이해와 신학 자세에 귀한 기여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에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변종길 교수 |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성경 해석학』은 실용성을 강조해온 영미 계통의 성경 해석에 주로 익숙해온 한국 교계에 유럽 성경 신학의 사고의 깊이와 학문적 철저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수작 중의 수작이다.
특별히 역사비평적 해석만이 주로 풍미하는 유럽에서 이미 오래 전에 성경 비평학의 종말을 선언한 경건한 성경신학자인 마이어는 이제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 받은 계시와 통일성 있는 정경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어떻게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서의 성경 해석이 가능한지를 심오한 신학적 통찰과 정교한 논리로 제시하고 있다.
자유주의적인 성경 비평학을 대체할 복음주의적인 대안적 성경 해석학을 담고 있는 마이어의 저서는 경외감과 순종의 자세로 성경을 선포하려는 설교자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기에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김지찬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출처: http://yes1954.tistory.com/69?category=603738 [도서출판 영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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