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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교회- 광명교회(여호와의 법을 즐거워하는 교회)

by 【고동엽】 2021. 10. 6.
광명교회“여호와의 법을 즐거워하는 교회”함기룡 목사(그리스도의 신학대학, 신학 대학원)

오직 말씀으로


개척 10년, 복음을 전하기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광명시 본 동에서 인근교회의 부러움을 사며 매일매일 새롭게 성장하는 교회가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 광명교회, 담임목사 함기룡, 아직 매스컴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씀을 들어본 사람들은 그를 "말씀에 사로 잡힌 목사"로 기억한다.광명시청을 못가서 광명 1동 후미진 골목 안쪽에 위치한 광명교회는 개척후 2년만에 지어져 연건평 400평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겉모습과는 달리 사치스럽지도 않고 그저 소박한 예배당에서는 매주일마다 3부예배가 드려져 일주일내내 천여명의 성도가 몰려와 은혜받고 새로워져서 돌아간다.광명교회 함목사의 목회사역은 한마디로 말해 살아있는 운동력을 믿고 그 말씀을 높이며 자랑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광명교회에는 보통교회들에서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프로그램이 없다. 전도운동도, 총동원 주일같은 것도 없다. 오직 성경읽기와 성경공부 그리고 예배와 찬양만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이상의 성장을 해온 것이다. 인근의 교회들이 힘들어서 들어서고 나가고 하는 가운데서도 광명교회는 소문없이 성장해온 것이다.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는 함목사를 붙들고 기자는 몇가지만 대답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앙의 배경


먼저 함목사 자신의 신앙배경부터 물어 보았다."저는 모태신앙입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믿음이 싹텄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도 어렸을 때부터 성경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제가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도와야겠다고 느끼게 된 것은 '상주심에 대한 믿음'이 생길때부터였습니다. 즉 주님을 믿는 신앙에서 더 성숙하여 내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섬김의 믿음은 목회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에는 은사가 나타나서 기도해주고 심방해서 위로해주는 정도였지 내가 받은 은사로 사람을 섬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지요. 그러다가 목회를 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 분이 나를 위해 고난당하시고 죽으시고 나를 섬겨 주신 것처럼 나도 사람을 섬겨야 겠구나 생각하게 된 것이 제 믿음이 자라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것입니다"인터뷰에 앞서 참석해 들어본 목회자를 위한 성경공부 모임(매주 목요일 5시부터 광명교회에서 모이고 있다)에서 함목사는 유달리 "십자가의 도"를 강조했다.



"십자가의 도"란 한마디로 주님의 고난당하시고 죽으심 즉 섬김의 도를 믿고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즉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부활과 영생과 섬김과 고난을 강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축복을 강조하고 은사와 신유를 강조하면 사람들이 모이지만 "십자가의 도" 즉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는 일"에는 모두 도망가 버리기 때문이다. 비단 오늘의 신자들만 그러한가? 아니다. 주님의 열두 제자들도 십자가의 도를 배우기 전에 모두 주님을 배반하고 부인하며 저주까지 했던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함목사는 주님을 믿는 진정한 맛은 섬기면서 내짐을 질 뿐 아니라 남의 짐까지 져주는 말씀을 실천을 할 때에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이다.필자는 아직 불혹의 나이에도 이르지 않는 함목사에게 신학을 하게 된 동기를 물어 보았다. 그가 굳이 신학의 길을 택하고 목사 안수를 받게 되기까지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믿어졌기 때문이다."사실 처음부터 신학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새벽기도는 빠지지 않고 교회 생활을 했습니다.


그중에 곁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니까 목사님의 사역중에 비성경적인 것 같은 부분도 많아 보이고, 또 목회를 너무 어렵게 하시는 것도 같고, 교회마다 문제 없는 곳도 없고, 그 뿐 아니라 장로님들의 알력은 어떻게 그렇게 많을까요? 그래서 제 어린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하나님은 믿되 목회는 절대 안해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고3때 진로를 결정하려는데 하나님의 소명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하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그 음성을 거부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그 후에 복막염을 앓게 되었습니다. 3년정도 복막염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3학년은 두 번을 다녔습니다.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하고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깨끗이 나아버렸지요. 그런 후에야 '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징계였구나'하고 생각게 된 것이지요. 그후 하나님이 저를 구체적으로 인도하셔서 졸업때까지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틈나는대로 주신 은사를 따라 전도하고, 심방하고 또 환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이 나음을 입었고 그 일로 인해 사람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신학교 졸업반때 였을 것입니다."

말씀으로 다져진 영성


올해 39세, 아직은 원숙한 중년의 모습보다는 청년의 기개가 더 느껴지는 함목사, 어디서부터 그런 믿음과 말씀이 샘솟듯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새벽기도에 나가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새벽기도 한 번 빠진적이 없는 신앙, 그리고 성경은 100독이상 했고, 시편과 잠언은 도대체 얼마나 읽었는지조차 기억이 없다는 함목사, 우리는 그에게서 인간적인 모든 요소를 배제한 채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그 말씀에만 의지하는 참 목자를 보게된다. 특히 광명교회는 시간시간마다 칠판 설교를 한다. 거의 두시간 정도 진행되는 설교동안 한 번도 성경책을 펴들지 않고 오직 기억에만 의지한채 설교 한편당 100여구절의 성경을 구슬꿰듯이 꿰어 나가며 설교한다. 듣는 이들은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비밀이 풀려나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필자는 다시한번 교회개척때의 이야기와 목회철학을 물어보았다."교회 개척도 하나님의 강권하심 때문이었다고 밖에는 달리 말할 길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의 허물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차츰 하나님께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중에 주님의 심정을 깨닫게 된것이지요. 영광의 보좌에 계셨던 주님도 나를 위하여 섬기시고 고난당하시고 죽어 주셨는데 내가 섬기고 고난당하고 죽음에 넘기우는 것을 무서워하고 싫어한다면 그것이 어찌 믿음일까 보냐 라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왜냐면 사실 은사로 사람고쳐주고 다니면서 전도하고 성경가르치면 대접은 더 잘받거든요. 그러나 목회는 인내하지 않거나 섬기지 않으면 열매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병고침 받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청 건너편에서 개척되었고, 개봉동으로 잠시 이전했다가 하나님의 강권하심을 따라 지금 이곳에 와서 건축하게 되었습니다.이제 10년이 되었는데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10년을 돌이켜 보면서 왜 이렇게 우리교회가 많은 축복을 받았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그 해답을 주의법을 사랑해서 읽는것과 가르치는 것과 짐을 지는 순종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광명교회의 새신자 교육은 특이하다. 새신자로 등록하면 특별한 새신자 공부를 시키는 것 아니라 시편과 잠언부터 읽게 한다. 이는 시편 19편에 있는데로 하나님의 법이 영혼을 소생케하고, 지혜롭게 하며 마음을 기쁘게 하고, 눈을 밝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교육의 방법상으로도 거부감이 없으며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잇점외에 말씀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기도를 너무 강조해왔다. 그결과 신비주의와 기복주의가 속출하게 되었는데 이를 치료하고 교정하는 일은 성경읽기를 시작하는 일이라고 함기룡 목사는 힘주어 말한다. 여호와의 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그것을 묵상할 때 비가오고 홍수가 나도 떠내려가지 않는 진정한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하는 것이다.

성경 읽기는 기본적이며 쉬운 영성운동


필자는 함목사에게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질문해 보았다."제 자신부터 은사만 강조하고 그것을 사용할 때는 조금 교만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리고 외우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러한 신앙은 믿음의 초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울 사도도 믿음의 역사보다 사랑의 수고를 강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실 성경중심으로 가르치지 않는 교회가 어디있겠습니까마는 저는 더더욱이 강조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교회에서 은사받고 교만하다가 넘어진 사람도 우리교회에 오면 안정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성경에 이미 모두 다 말씀해 놓으셨기 때문이지요. 유혹도 이기고 자신도 이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하나님말씀을 두기보다는 세상의 철학,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지요. 그게 다 속는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주일동안 사는 세상에서 사람들앞에서는 신앙을 잘 시인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원수앞에서도 시인하라고 했는데 이 입술의 고백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찬미의 제사라고 했는데 이게 잘 안되거든요, 저도 옛날에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자주 읽고, 또 마음 그대로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나에게 예수님의 죽음이 나타나는 것은 말씀의 경륜대로 하자면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기 위해서 이거든요. 그러니까 감당해야 할 고난이나 짐이 내게 오면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 뒤에 영광과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엔 이 비밀을 몰라서 성도들을 때로는 미워하고 고난을 비켜 갈려고 꾀를 많이 부렸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그 비밀을 깨닫게 된것입니다. 그때부터는 목회가 참 즐거운 일이었습니다"함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순리이고, 또 그것이 능력이라고 재삼 강조한다. 끝으로 광명교회의 향후 비젼에 대해서 물어보았다."저는 우리교회의 비젼은 마태복음 28:19-20에서 찾고져 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교회 성경책은 여러 종류가 많이 나와 있지만 그것을 매일매일 읽고 낭독하는 신자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성을 앞에 두고 먼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라고 말씀하시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그 가운데 기록한 데로 다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여리고성을 7일동안 도는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기도가 먼저냐 말씀이 먼저냐고 묻는다면 성경은 기도보다 말씀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매자는 말하기를 좋아하고 지혜자는 듣기를 좋아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즐겨야 합니다. 듣는 가운데에 내마음에 그 말씀이 부딪히면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길을 이미 성경에 다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즐겨 읽는자가 평강을 얻고 축복을 얻는 것입니다. 광명교회는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미국이든 중국이든 가리지 않고 가서 가르칠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이 때를 위해 가르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이시대의 잣대로 보면 광명교회는 좀 별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성경의 잣대로 본다면 성경의 원리에 더 충실하게 가까운 교회임에 틀림없다. 아무튼 광명교회가 더욱 부흥성장하여 앞으로 한국교회의 말씀 사역에 더 큰 도전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 흔하디 흔한 교회성장 프로그램 하나 없이 오직 성경읽기와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개척10년만에 600여명이 회집하는 기적을 일으킨 광명교회 위에 하나님의 더큰 축복이 넘치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출처 : 주님의 시선
글쓴이 : juapos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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