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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마을에 내린 총동원령

by 【고동엽】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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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마을에 내린 총동원령
(요4장27-42)
<총동원전도주일설교>


시작하는 말
우리 주님이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내려가시던 중 사마리아를 지나가시게 되셨습니다. 사마리아 지방의 이름은 그 수도인 사마리아에서 왔고, 이곳은 이스라엘 왕 오므리가 건설하여(왕상16:24), 힐카누스(Hyrcanus)가 멸망시킨 것을 헤롯왕이 재건하여 “세바스테(Sebaste)라 칭하였습니다. 유대의 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예루살렘 성전 순례자들이 이곳을 통과하였다고 했습니다. 괴벽한 유대인들은 일부러 요단강 건너편 베뢰아 지방을 우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 우물 곁에 계신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제6시쯤 되었더라”(요4:5-6)고 했습니다.


사마리아에는 수가라는 동네가 있었습니다.
“수가”는
❶구약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욕을 본 세겜(창33:19,34 행7:16)이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Godet, Meyer, Zahn). 이곳의 현재의 이름은 나블루스(Nablus)입니다. ❷어떤 이들은 세겜 동남 2마일에 있는 현재의 Askar이라는 동네로 봅니다.


수가라는 이름은 “술 취한 성, 누운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술 취한 성, 쓰러진 성”이라는 뜻은 수가 마을의 상태를 잘 나타내 주는 이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마을은 옛날 우리나라의 옛날 “역말”에 주막이 많았던 겉같이 나그네가 쉬어 가는 “여인숙, 주막”같은 것이 많았던 곳으로 생각됩니다.


이 마을 동구 밖에는 공동 우물이었던 “야곱의 우물”이 있었습다. 이 우물에 대해서는 별다른 참고 재료가 될 만한 기록이 없습니다. 지금도 이 우물이 보존되어 “나블루스”에서 약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1697년의 조사에서는 깊이가 32m, 물깊이가 5m이었으나, 1841년의 조사에서는 깊이가 23m로 줄었고, 지금도 맑은 물이 솟고 있으며, 그 우물위에 “그릭정교의 교회당”이 서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제6시 정도 되었습니다. 요한은 시간을 로마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오후6시이니 해질녘이었습니다. 이 시간은 여행을 하시는 주님에게는 피곤도 하시고, 목도 마른 시간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선재설”은 교리적이며, 신학적인 면에서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어디든지 우리보다 먼저 그곳에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수가의 여인이 물 길러 가기 전에 벌써 주님은 우물곁에 계셨다는 말씀입니다.


2.그리스도를 만난 여인!
오늘 본문에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하시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음 이러라”(요4:7-8)고 설명합니다.


오후 6시경에 여자가 동네 밖으로 물 길러 나간 것은 그렇게 부유하거나, 높은 신분이 아님에 분명합니다. 가난하고 천한 신분임을 말해줍니다. 당시 높은 지위의 부인들은 물을 길러라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와 사마리아의 천한 여인이 야곱의 우물가에서 서로 만났습니다. 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 들어 있는 만남이었습니다.


3. 그리스도의 총동원령!
1). 물을 좀 달라 !
우리 주님은 “물을 좀 달라”는 지극히 평범한 말로 그 여인을 접근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은 지옥에 간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물 한 모금”을 부탁했을 때에 거절당했지요. 사하라 사막이나, 중동의 사막에서 물 한 모금은 바로 생명과 직결될 수도 있습니다.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수가 여인은 너무 황공하여 거절 아닌 거절을 했습니다. 그 여인이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요4:9)라고 반문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인들을 일종의 혼혈족으로 보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은 북쪽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할 때 똑똑하고 쓸만한 자들을 끌고 가고 그 자리에 아랍인들을 이주시켰습니다. 헬라 제국에 멸망당했을 때 헬라인들을 이주시켰습니다. 자연적으로 사마리아인들은 혼혈족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순수 히브리 혈통을 가진 자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인들을 개와 같이 취급했습니다.


2). 네 남편을 불러 오라 !
우리 주님께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4:1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4:15)라고 했습니다. 여인은 “야곱의 우물물”을 달라고 하신 주님께 도리어 “영생수”를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 여인에게 “네 남편을 불러 오라”(4:16)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의 우물은 혼자 마셔도 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생수는 절대 혼자 마셔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아내도 데려오고, 남편도 데려오고, 자식도 데려오고, 부모도 모셔오고, 친척이나 친족도 모셔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3). 예배하는 자들을 찾아 오라 !
우리 주님은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4:23)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는 그러한 예배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 자들이 남편일 수도 있습니다. 아내일수도 있습니다. 부모일수도 있습니다. 자식일수도 있습니다.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들이 우리 집에, 우리 이웃에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같이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든 세상의 윤리 도덕의 옷을 입고 말입니다.


4). 내가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
여자가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4:25)라고 말 할 때에 우리 주님은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4:26)고 말씀하셨습니다.


끝맺는 말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4:29)라고 말하며 온 동네를 돌아 다녔습니다. 총동원령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4:39)는 말씀대로 전도가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마을로 청하여 이틀을 그 마을에서 유하시면서 천국 복음을 증거하셨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니라 하였더라”(4:42)고 했습니다.


그로 인해 수가성의 총동원령은 크게 성공했습니다. 수가 동네는 완전히 복음화 되었습니다.


출처: 신삼철 목사/ 2007-06-17 (주일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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