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전 3:1-15)
이 세상에는 수많은 난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살기 위해 싸워야 하고, 많은 고생을 겪어야 하고, 많은 질고도 당하고, 자식을 키우느라 많은 수고를 하다가 이제 좀 쉬어야지 하면 어느새 늙어있고, 그러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고, 후세 사람들은 그런 나를 기억도 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인생의 난제들에 대해 묻기를 계속한다면 아마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사를 바라보는 인간의 자세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운명론: 다른 말로 '숙명론'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명이 있고 모든 일은 그렇게 되도록 정해져 있는데 그것을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며 그저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운명론이요 숙명론입니다.
그런데 이 자세는 매우 소극적이 됩니다. 어떤 일을 당했을 때 그저 견디어 내려고 기를 쓸 뿐이요, 괴로운 일을 당했을 때 그저 잊어버리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술을 마시던가 여행을 떠나던가 노래방으로 가서 목이 터져라 한 많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고작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옥중에서 사도 바울과 같이 끝까지 견뎌내면서 기뻐하고 찬송을 부르고 감사하는 그런 삶의 자세는 도무지 찾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무슨 삶의 가치가 있고 기쁨이 있고 허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겠는가? 운명론은 인간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사상입니다. 그냥 당할 수밖에 없다면 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②인간사의 난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자세가 있는데 그것은 '섭리론'입니다.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이 있고 주인이 있다는 것, 모든 만사에 지배자(하나님)가 있다는 것, 원인자가 있고 성취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하나의 조그마한 일도 결코 그 지배자의 의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요, 그러므로 어떤 일도 우연하게 일어날 수 없고 모든 것이 지배자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섭리론 즉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은 바로 그 섭리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2-8절까지 그것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할 때"라는 28회나 반복됩니다. 이것은 인간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포함하는 의미의 말인데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기한이 있고 그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우연이나 어쩌다가 일어난 다는 개념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되어진다는 진리입니다.
1.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허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은 앞에서 네 가지 허무의 실례를 말했었습니다.
①1:12-18: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지혜와 지식은 인간사의 여러 불합리한 일을 결코 해결하지 못하니 그 지혜와 지식은 헛되다고 했고,
②2:1-11: 육체적 쾌락을 채우기 위해 갖은 일을 다 해보았으나 지속적 쾌락은 누릴 수 없으니 헛되다고 했고,
③2:12-17: 죽음 앞에서 인간은 공평하니 살아있는 동안에 지혜자니 부자니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했고,
④2:18-23: 사람이 수없이 수고하여 재물이나 명예나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 놓지만 결국 얼마가지 못해 죽어야 하고, 죽는 순간 그 모든 것을 뒤에 누가 취할지 모르지만 그냥 다 놔두고 빈손으로 가야 하니 허무하다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은 그렇게 허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본문 9-10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모든 때를 주장하시고, 모든 기회를 섭리하고 계시는데, 그 하나님을 떠나서 우리 스스로 무슨 행복을 얻을 수 있겠으며, 무슨 유익을 얻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나서 인간 스스로 수고하고 애쓴 그 열매는 결국 허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집니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의 섭리를 바꾸거나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태어나고 죽는 문제, 심고 거두는 문제, 웃고 슬퍼하는 문제, 우리 인간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2.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이 바로 허무를 극복하는 비결입니다.
11-15절에서 솔로몬은 이 모든 허무를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비결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허무가 없는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인간은 이제 "해 아래"를 바라보고 살던 그 눈을 들어 "해 위"를 바라보고 살아야 됩니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골3:2). 해 위, 곧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고 그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참 기쁨을 얻게 되는 것이 인생의 참 행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은총을 주시는가?
11절(상)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만사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아름답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 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인생 전체를 맡기고 감사하며 경외함으로 살아가야 마땅한 것입니다(14절). 이게 인간의 본분이요, 이를 떠나서는 허무한 삶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11절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영원을 사모하는 그 마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으면 영생을 얻고, 뻥 뚫린 것 같은 나의 마음에 천국이 임하고,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고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롬8:28).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으로 아벨은 (히11:4) (0) | 2022.03.12 |
---|---|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 6:22-27) (0) | 2022.03.12 |
헛되고 헛된 인생! (전 1:1-11) (0) | 2022.03.12 |
형통케 되는 축복의 통로는? (신 29:1-9) (0) | 2022.03.12 |
예수의 마음을 갖자! (고전 2:12-16) (0) | 2022.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