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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노아는 (히11:7)

by 【고동엽】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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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노아는  (히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미국의 유명한 물리학자였던 아인슈타인 박사가 상대성 원리를 연구하고 발표했을 때였습니다. 그의 이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에서 그에게 많은 강연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녹음기도 없고, 비디오도 없어서 아인슈타인 박사가 직접 그곳으로 가서 강연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에게는 조수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늘 그림자처럼 아인슈타인 박사의 곁을 따라다니면서 때로는 비서의 역할도 하고, 때로는 운전기사의 역할도 했습니다.
하루는 아인슈타인 박사가 어느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도록 초청을 받았습니다. 아침에 출발을 하면서 조수가 넌지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박사님, 오늘은 제가 박사님 대신에 강의를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제가 박사님의 강의를 수십 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까 이제는 저도 어느 정도 도가 트였습니다. 박사님의 강의 내용을 환하게 제가 모두 암기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본시 유머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즉시 그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거 참, 멋진 제안일세. 그러면 오늘 하루는 자네와 내가 모든 것을 한번 바꾸어서 해보기로 하세."
그래서 그 날은 아인슈타인 박사가 조수의 모자를 받아서 푹 눌러 쓰고서 운전대를 쥐었습니다. 그 대신 조수는 아인슈타인 박사인 것처럼 행세를 하면서 자동차의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드디어 강연을 하게 된 대학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선 아인슈타인 박사는 학생들 사이에 끼어서 한쪽 구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대신해서 조수가 강단에 올라서서 강의를 했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뒤에 앉아서 가만히 들어보니까, 그의 조수가 기가 막히게 강의를 잘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막히는 부분이 없습니다. 강의가 성공리에 잘 끝났습니다. 그곳에 있는 모두가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수들 가운데 한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조목조목 따지면서 질문을 하는데 결코 쉽지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그 교수가 하는 질문을 듣고 있던 아인슈타인 박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의 조수는 조금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빙그레 웃으면서 능청스럽게 이렇게 받아넘겼습니다.
"아이고, 그것을 질문이라고 하십니까? 그런 유치한 질문은 저기 앉아있는 제 조수조차도 쉽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인슈타인 박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앞으로 나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그 대신 자기는 손을 흔들면서 유유히 강단에서 내려갔습니다.
그의 용기, 그의 느긋한 마음의 여유가 과연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아인슈타인 박사가 그를 든든히 받쳐 주고 있다는 사실을 그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길래 그는 큰소리를 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노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장장 120년 동안이나 방주를 지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노아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전연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든든히 받쳐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노아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노아의 믿음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 본문에서 노아의 믿음을 세 가지로 나누어서 우리에게 말씀을 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했습니다.
둘째로, 믿음으로 노아는 세상을 정죄했습니다.
셋째로, 믿음으로 노아는 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아서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타락했지만 노아만큼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았습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타락한 세상을 정죄하면서 세상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용사들이요, 장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 상반부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받았습니다. 홍수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로부터 경고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노아야, 너는 방주를 만들어라. 내가 이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었을 때, 노아는 어떠한 태도를 취했습니까? 롯의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여겼습니까? 사울 왕처럼 이런저런 구실을 대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까? 아닙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기에 노아는 그대로 받은 것입니다.
방주를 만드는 것은 한 두 달, 일 이 년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장장 120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만들고 또 만들어야 되는 일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만들어도 되겠지.'
노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즉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땀흘리면서 부지런히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시작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20년이 지났습니다. 50년이 지나고, 60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혹시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그런 의심을 하면서 중단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까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대로 이루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방주를 짓고 또 지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도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정신 나간 사람이구먼. 홍수가 나기는 무슨 홍수가 난다고 그래? 완전히 맛이 갔구먼."
그러나 노아는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에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비웃든지 말든지 간에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아의 믿음이었습니다. 노아는 참으로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때로는 세상 사람이 보기에는 바보스럽고 미련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게 우리는 시간을 바쳐야 합니다. 물질도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도 드려야 합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얼마나 어리석게 보이겠습니까?
미국에 사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산책할 때마다 두 개의 광고판을 자기 몸의 앞뒤에 붙이고 나갑니다. 그런 사람을 우리들은 샌드위치맨 이라고 부릅니다.
앞에 있는 광고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I am a fool for Christ. 나는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자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로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몸 뒤에 있는 광고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Whose fool are you? 당신은 누구를 위한 바보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믿음이 세상 사람들이 눈으로 보면 바보스럽고 미련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믿음에 아름답게 보상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믿음에 어떠한 보상을 주셨습니까?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홍수가 날 때 노아와 그 집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노아의 행동이 미련스럽게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믿음을 귀하게 보시고 그 믿음에 아름다운 보상을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한 마리의 고기도 못 잡았습니다. 베드로는 바닷가에서 동료들과 함께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 위에 올라가셔서 잠시동안 그곳에 모인 무리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갈릴리 바다에서 어부로 잔뼈가 굵은 베드로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짓이요, 쓸데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베드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선생이여, 우리가 밤이 맟도록 수고를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를 못했습니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런 뜻이었을 것입니다.
"지금 나가서 깊은 데로 그물을 던진다고 한들 고기를 잡겠습니까?"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을 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것이 베드로의 믿음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했을 때,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서 그물이 찢어졌습니다. 고기 잡은 것을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면 언제나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그 믿음에 아름답게 보상을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가볍게 여기는 자는 하나님께서도 가볍게 여기십니다. 그러나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아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도 그를 높여 주십니다. 그의 믿음에 아름답게 보상을 해 주십니다. 노아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가볍게 받지 마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고 언제나 그 말씀에 즐겨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 제일의 갑부였던 존 록펠러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에게 언제나 세 가지를 교훈 했다고 합니다.
첫째, "너는 예배드릴 때 언제나 앞자리에 앉아라." 그의 어머니가 항상 앞자리에 앉으면서 아들에게 그것을 강조했습니다.
둘째, "너는 소득의 십의 일을 하나님께 반드시 드려라." 많든 적든지 간에 어릴 때부터 그에게 십일조 하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셋째, "너는 주일 날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 사람의 말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라."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도록 가르쳤습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존 록펠러는 그토록 훌륭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된 것입니다.

둘째로, 믿음으로 노아는 세상을 정죄했습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 중반부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벧후2:5을 보면 노아를 가리켜서 "의의 전파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노아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전파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노아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외쳤을 것입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노아는 높다란 나무에 큰 종 하나를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 세 번씩 그 종을 세게 쳤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힘써 외쳤습니다.
"Judgment is coming; judgment is coming; judgment is coming."
"심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심판이 가까웠습니다. 심판이 임박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노아는 힘써 외쳤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노아에게 돌을 던지며 그를 비웃었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 시끄럽게 종은 왜 쳐!"
그러나 노아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방주를 만드는 120년 동안 노아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그들에게 외쳤습니다. 그는 의의 전파자가 된 것입니다.
드디어 방주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노아는 자기의 가족들과 함께 방주에 올라탔습니다. 그러나 차마 노아는 방주의 문을 닫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몇 사람이라도 방주 안에서 들어와서 구원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결국은 누가 방주의 문을 닫았습니까? 창7:16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친히 그 문을 닫아버리셨습니다.
마침내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홍수에 의해서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핑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완성하는 120년 동안, 하나님은 죄인들이 회개하고서 돌아오기를 바라시면서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아니 하나님은 훨씬 그 이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셨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에 보면 에녹의 믿음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다서 14∼15절의 말씀대로 에녹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그들의 경건치 않은 일과 그들이 주께 거스려 한 경건치 않은 말에 대해서 정죄하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하나님은 에녹에게 므두셀라라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계시적인 이름이었습니다. "므두"는 히브리어 동사 "죽다"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셀라"는 히브리어 동사 "보낸다"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이 두 단어를 합치면 이런 뜻이 됩니다.
"When he is  dead, it shall be sent. 그가 죽을 때, 그것이 보냄을 받으리라."
므두셀라가 죽을 때 무엇이 이 땅에 보내진다는 것입니까? 세상을 쓸어버린 대홍수를 하나님께서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과연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대홍수가 일어났습니다. 그 해는 노아가 600세 되던 해였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완성되던 때였습니다.
여러분! 므두셀라가 몇 세를 살았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가장 오래 산 사람입니다. 969세를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므두셀라가 죽기까지 심판을 유보하시면서 기다리셨습니다. 충분히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천년을 하루같이 죄인들을 위해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에녹을 통해서, 므두셀라를 통해서, 노아를 통해서 경고의 말씀을 주시면서 하나님은 기다리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마24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당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그들을 모두 멸하기까지 깨닫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죄악 된 세상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그러나 노아만큼은 타락한 세상에 물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의의 전파자로서 세상을 정죄하면서 세상을 극복하고 이겼습니다.
여기에 검은 색의 물체가 있습니다. 주변에 검은색만 있으면 그 검은색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흰색이 있으면 그 물체의 검은색이 더욱더 분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노아는 그 당시 사람들의 불신앙을 정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노아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타락했더라도 우리만큼은 노아처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어둡고 타락한 세상에 물들지 마십시다. 타락한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려 살아가지 마십시다. 노아처럼 담대하게 세상을 정죄하면서 세상을 극복하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장부요, 용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믿음으로 노아는 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 하반부입니다.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후사라는 말은 상속자라는 뜻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기에게 있는 것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아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창6:9의 말씀입니다.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창 7: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 가운데 노아는 최초로 의롭다고 불리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은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는 믿음을 좇아서 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구약을 막론하고 의롭다고 하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으로 사는 자를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해 주시는 것입니다.
"The Righteous Shall Live by Faith."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노아의 믿음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지금가지 우리가 살펴 본대로 노아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 나타났습니다. 믿음은 결코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입니다.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실제적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장인 히11장에서 계속해서 이 사실을 우리에게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아벨을 생각해보십시오. 아벨의 믿음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나타났습니다. 에녹의 믿음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에녹의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노아의 믿음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그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아 순종하는 삶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벨의 믿음, 에녹의 믿음, 노아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아벨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우리의 생명을 모두 걸어 보십시다. 언제나 최상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우리의 목숨을 거십시다. 아울러 에녹처럼 매순간마다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경외함으로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에 즐겨 순종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24장에서 예수님은 말세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의 모습은 노아 시대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점점 어두워져 갑니다. 타락한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시대의 타락상을 개탄하면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죄악 된 이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신다면,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게 변명하실 말씀이 없으실 것이다."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는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한 이 시대도 심판을 하셔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대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은 노아 때와는 두 가지 면에서 다를 것입니다.
첫째, 노아 시대에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벧후3:10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뜨거운 불로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날에는 하늘은 큰 소리를 내면서 떠나가고, 체질은  뜨거운 불에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이 시대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은 문자 그대로 the last judgment, 최후의 심판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방주를 예비했습니다. 그는 방주 안에 있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은 노아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오늘 노아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면서 그의 믿음을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둘째, 믿음으로 노아는 세상을 정죄하면서 살았습니다. 셋째, 믿음으로 노아는 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우리도 경외함으로 말씀을 받으십시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살아가십시다. 아울러서 타락한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정죄하면서 살았던 노아처럼 우리도 담대하게 죄악 된 세상을 정죄하면서 세상을 극복하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장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서 노아가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된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이 시대의 의의 전파자로서 우리 주변에서 멸망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힘써서 전하십시다.

출처/박상훈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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