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침
요한 웨슬리가 감리교회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옥스포드라는 명문 대학을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웨슬리가 어렸을 때부터 그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가 그녀의 15명의 자녀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성경을 가르치고 히브리어와 라티어를 가르치는 등 기독교적인 가정교육을 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아니한 갓난아이에게 그 어머니의 마음으로 분노와 미움 등의 나쁜 감정을 지닌 채 젖을 먹이면 그 어린아이는 모유를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고 설사를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부모님들과 가정에서는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기도로써 경건하게 자녀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35.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것(관심,사랑)
억만장자 집에 태어난 여섯살까지 아이가 있었다. 사바나라고 하는 딸이었다. 아버지는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명성을 떨치고 있었고 어머니도 또한 아버지를 따라 저녁마다 파티에 나가느라고 분주한 생활을 했다.
어떤 때는 여섯 살짜리 사바나도 부모를 따라 파티 장소에 나가서 귀한 손님들을 만나야만 했다. 물론 그 집에는 식모도 있었고 아기를 봐 주는 사람도 있었으며 가정 교사도 있었다. 필요하다고 하면 무엇이든 전화 한 통화면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딸 사바나의 얼굴에는 웃음이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물어보면 [네 아버지, 네 어머니.]하는 식의 정중한 대답만 할 뿐 얼굴에는 기쁨이 없었다. 그 아이에게 유일한 친구가 있다고 하면 텔레비젼을 보는데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 부모들 이자기들에게 관심이 없으니 집에서 살 필요 없이 집을 나가자고 의논을 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았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사바나도 부모 몰래 집을 뛰쳐나갔다. 공원 쪽으로 갔다가 문이 열려 있는 아주 낡은 고물 자동차의 뒷자리에 숨어 버렸다.
그 자동차는 형무소에서 탈옥한 두 명의 죄수들이 숨어 다니는 자동차였다. 그 두 죄수들은 여섯 살짜리 사바나를 키우게 되었다. 그들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사바나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 주었다. 돈이 없어 장난감을 사다줄 형편이 못되었고 간혹 훔쳐다가 주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그들 사이에는 인정의 꽃이 피게 되었다. 웃음을 모르던 사바나의 얼굴에도 웃음꼿이 피어났다. 즐겁고 행복에 겨운 웃음이었다.
부모가 억만장자이면 무엇하며 사회에서 명성이 높고 권력을 한 손에 쥐었으면 무엇하랴? 자식이 귀하다고는 하면서 자식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사라지게 한다면 그 가슴에는 시커면 멍이 들어 있지 않을까? [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6:4)
36. 알프레드 노벨의 고독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랑을 주고 싶어하고 또한 자신도 사랑 받고 싶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 그는 정신적, 육체적 고독 속에 빠지게 된다. 여기 한 삶 알프레드 노벧의 예를 들어 보면 그는 스웨덴 태생으로 1866년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함으로 인해 순식간에 거대한 재산을 모으게 되었다.
그리하여 프랑스, 영국, 이태리 등의 유럽각지에 자신이 거쳐할 주택을 마련해 놓고 여행을 다녔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백만장자의 부랑인"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녔다. 왜냐하면 그에겐 아내와 자식이 없었다. 그를 맞아줄 따뜻한 가정이 없었던 것이다. 명예와 온갖 물질적 혜택을 받고 누리던 노벧이었지만 그에겐 사랑을 주고받을 사람이 없었고, 그는 언제나 고독에 싸여 지냈던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37. 두 여학생의 결혼
어느 목사님의 여대생 제자 가운데 A라는 여성과 B라는 여성이 있었다.
두 학생 다 지성과 미모에 있어서 A급 규수감이었다. 그러나 결혼관에 있어서 신앙의 비중은 달랐다. A는 결혼조건 여섯 가지 중에 신앙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B는 신앙이 없으면 영혼 없는 사람 같아서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8년 후 A는 100만원 월급 받는 재벌 아들인 부자급 간부 부인이 됐고, B는 20만원 정도의 샐러리맨 부인이 됐다. A의 집은 500평 저택이고 자가용족이다. 없는 것이 없지만 두 아이들은 가인 같이 생겼고 예수도 이웃도 영혼도 내세도 없었다. A는 목사에게 "나는 미치든지 자살하든지 남편과 남편의 정부를 죽이든지 하고 싶다"고 했다. 술 마시고 자살직전, 이혼직전이었다. 신앙이 없는 가정은 파멸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하고 하였다. /한국컴퓨터선교회
38. 아침은 오고야 만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했었고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토머스 재퍼슨이 이렇게 말한 적인 있다. "내 생애에 있어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들이란 그다지 많지 않은데 그것은 주로 가정에서 나의 가족들과 함께 지낸 경험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가정을 떠나서는 이 세상에 진정한 행복이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제퍼슨의 말과는 또 다른 의미의 말을 했던 사람이 있다. 그는 공산당을 창시한 칼마크스로서 그는 [공산당선언]에서 "오늘날의 가정, 부르조아의 가정은 어떠한 터전 위에 기초되었는가? 그것은 자본이다. 사유 재산이다... 부르조아 가정은 자본 계급의 소멸과 함께 당연히 소멸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같은 하늘아래 사는 사람인데 너무나 대조적인 말을 하고 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39. 아름다운 가정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려고 한 미술가의 전설이 있다.
그는 아름다운 것을 찾으려고 아침에 일찍이 집을 떠났다.
맨 처음으로 만난 이는 목사였는데 그에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 목사는 서슴치 않고 "신앙이 제일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있는 어느 예배당으로 가십시오 그리하여 믿음을 통하여 용서함과 희망을 발견한 그들의 얼굴을 보십시오 그러면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것이 신앙인 것을 발견하리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화가는 다음 주일날 몇 교회를 찾아가 그들의 얼굴에서 신실함과 신앙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하루는 훌륭한 집 문 앞에 서있는 신혼부부를 보았다. 화가의 물음에 신부는 얼굴을 붉히며 "그거야 사랑이 제일 아름다운 것이지요"했다. 화가는 즉시 캔버스를 내려놓고 그의 아름다운 얼굴과 그 얼굴에 빛나는 사랑을 그렸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마음이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오는 피곤한 군인을 만났다. 군인은 화가의 물음에 지체하지 않고 "평화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입니다. 전쟁은 고약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 화가는 일찍이 맹렬한 싸움이 있었던 전장이 황금같이 익은 곡식으로 덮이고 농부들이 노래를 부르며 추수하는 장면을 기억했다. 그가 이러한 아름다운 장면을 그렸을 때 분명히 아름다운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그가 이상 하는 미를 그곳에서 찾지 못했다.
마침내 실망한 화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의 어린 자식들은 그를 보고 달려와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반겨 주었다.그가 문을 열고 방에 들어 설 때 그의 아내는 따뜻한 웃음으로 그를 맞이해 주었다. 잠시 후에 그들은 식탁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아 밖에서 무사히 돌아온 아버지를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그의 아내와 자녀들의 얼굴에서 빛나는 사랑과 신앙과 평화를 볼때 그는 확실히 지금까지 그가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가정이라고 불렀다. 참으로 평화와 안위를 가져오는 사랑과 신앙의 참 가정을 가져본 이는 누구나 이것에 동감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40. 가정의 화목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중에 다음과 같은 미담이 있다. 한 색시가 시집을 가서 얼마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탓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 이라며 위로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다.
부엌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또 이유를 물었다. 그간 사정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달려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심해서 밥이 탓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 하였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나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냄새도 못 맡아서 밥내려 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릴 감싸 주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家和 萬事成' 이라고 말한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이다. 정말로 집안이 화목하면 그 집안의 모든 일은 잘 되어 간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 쓰면서까지 남을 위해 주려고 하는 것을 볼 수있다.
사실 이런 가운데서 화목이 오고 그 화목 가운데서 만사가 잘 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런 분위기가 사회에 충만할 때 우리 사회는 아름되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41. 가족을 사랑하자.(엡5:33)
'만종'이라는 그림은 밀레라고 하는 화가가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 이라는 그림과 함께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그림이 그토록 높이 평가 받는 것은 미술적인 기법이 뛰어나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이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안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세가지 요소가 담겨 있다.
첫째는 일의 요소가 있다 - 그 그림에는 두 부부가 밭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게으른 자의 가정에 궁핍이 임하고 부지런한 자의 가정에 부요가 임한다. 뿌림이 없이 거둠이 없고, 노력없이 성공이 없으며, 수고가 없이 영광이 있을 수 없다.
둘째는 사랑의 요소가 있다. 그림 속의 두 부부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정다울 수 가 없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물질만으로 행복할 수가 없다. 잘못을 했을때에는 용서하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서로서로 믿어주는 사랑이 있을 때 그 가정은 하나로 화합될 수 있으며 모든 식구들은 삶의 용기와 활력이 솟구치게 되며 사는 기쁨과 보람이 넘치게 된다. 거기에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다.
셋째는 믿음의 요소가 있다. - 두 부부가 밭에서 일을 하다가 멀리서 종소리가 울려오니까 일손을 잠시 놓고 손을 모아 기도한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하나님이시니라"(잠16:9) 온 식구가 건강하고 환난없이 평강을 누리는 일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어야 한다. 나약한 어린아이에게는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 되듯이 연약한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돌보시고 은혜베푸시는 가정에 참된 행복이 깃들게 된다.
42. 가장 오래 가는 향기
어느 아름다운 날, 한 천사가 하늘에서 산책 나와서 이 오래된 세상에 오게 되었다. 그는 자연과 예술의 다양한 광경들을 보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 그는 금빛 날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빛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 왔던 기념으로 무엇을 좀 가져갈까?"
"저 꽃들은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가! 저것들을 꺾어서 골라 꽃다발을 만들어야겠다." 시골집을 지나가며, 열린 문을 통해 어린이용 장미 빛 작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가의 미소를 보고 그는 말했다. "저 아기의 미소는 이 꽃보다 아름답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바로 그때, 소중한 아기에게 잘 자라고 키스하며 그녀의 사랑을 영원한 샘물처럼 쏟아 붓는 한 헌신적인 어머니를 그는 요람 저쪽에서 보았다. 그는 말하였다. "아! 저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내가 모든 세상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이 세 가지 보물과 함께 그는 진주 빛 문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기념품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름다운 꽃들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이미 시들어 버렸고, 아기의 미소도 찡그림으로 변해 있었다. 단지 어머니의 사랑만이 그 본래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있었다.
그는 시들은 장미와 사라진 미소를 버렸다. 그리고 나서 문을 통과하는데, 그가 무엇을 가져왔는가 보기 위해서 모여든 하늘의 천사들이 그를 환영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이 지상에서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늘까지 오는데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존한, 유일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생명의 삶
43. 큰집보다 소중한 가정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성실하게 자기자기 삶을 개척 세계적인 [자동차 왕]이 된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헨리 포드다. 포드는 거부가 된 다음에도 옛날 농사꾼의 아들로 뛰놀며 자란 농촌에서 검소하게 살았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집이 너무 초라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포드는 웃으며 [나는 집을 짓기보다는 가정을 만들기 원하네]라고 대답했다. 그의 방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었다. [자기의 손으로 장작을 패 불을 지펴라. 두 배로 따뜻해진다.] / 국민일보
44. 이상한 주례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장로님, 어려운 부탁이 있어요" 한다. 바라보니 나와 동역으로 구역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다니는 신 구역장이다. "무슨 부탁이오?" 하니 다음과 같은 사연을 이야기 한다.
B동 구역장님의 담당구역내에 갓 나온 여성도가 있는데 퍽 얌전하고 착실한 일남이녀를 둔 40대 내외의 주부이다. 그 남편은 모 기관에 (수사관으로) 복무하는데 야근이 많은 직책이었다. 그런 중 금년 들어서는 웬일인지 사건이 연발하여 밤낮에 한 번 얼굴을 비치고 밤에 들어와서 자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여기에 속이 상한 아내에게 또한 남편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더욱 가슴에 불을 질러 놓았다. 즉 남편이 어느 술집 여자와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내외간 싸음이 잦아졌다. 아내는 밤이면 고뇌로 지새우고 원망과 탄식으로 몸부림치는 날이 많아졌고 남편에 대한 환멸이 커갔다.
이 모양으로 토라진 마음에 남편 없는 빈집 지키기가 역겨워 하루는 친구들과 어울려 춤이나 배우자고 댄스홀에 가게 되었다. 이에 재미를 붙인 그녀는 사람의 눈을 피하여 댄스홀 출입이 잦아졌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 외간 남자와 춤추는 현장을 수사하러 갔던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
격노한 남편은 아내와 이혼하기로 결심하고 대판으로 싸움이 벌어진 후 구역장을 찾아 와서 하는 말이 "예수 믿는 여자가 이럴 수가 있소?"하면서 자기집에 구역성도들 앞에서 시시비비를 캐고 기어코 이혼선언을 해야겠다 했단다.
이 말에 혼이 난 B동 구역장의 어찌할 바를 모르니 조장로님이 좀 와서 이 일을 수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란 부탁을 받았다 한다.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막는다는데 내가 어이하겠소"하니 신 구역장 말이 "어쨌든 가봐야 해요"하며 우겨댄다.
그날 저녁 신 구역장 안내로 B동 구역성도 10여명과 함께 수사관의 집에 갔다. 아내는 마치 매에 쫓긴 까투리 같이 쭈그리고 앉았고 수사관은 싸우다 나온 수탉모양 노기등등한 모습이다. 대뜸 "예수믿는 아내가 가정을 버리고 외간남자와 춤을 추고 돌아다니니 예수 믿는 것이 고작 이것이요?" 하며 꾸짖는 것이 흡사 내가 심판대 앞에서 힐책을 당하는 듯하다.
"장로님, 우리 내외는 아무래도 갈라서야 되겠으니 여러 구역원 앞에서 재판을 해 주시오" 하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 이러니 예배드릴 형편도 안되고 난처하기 그지없다. 눈을 감고 한참 묵상하다가 말을 꺼냈다.
"재판을 해달라 하니 무엇으로 재판을 하겠습니까. 사회서는 법률이 있으니 법에 의해 재판을 하거니와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 말씀으로 판단을 하는 법이오. 자 우선 하나님 말씀을 하나 봅시다" 하며 고린도전서 13장을 펴 들고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정색하여 수사관을 바라보며 "당신은 진정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오?" 물으니 "글쎄요. 사랑하기에 이제까지 살지 않았습니까?" 한다.
나는 "그렇다면 성경에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하였으니 아내의 허물을 덮으시고 참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당신이 공무에 충실하다 보니 가정에 충실할 수 없었고 또 수사를 하다보니 다방이나 술집에 빈번히 드나들 수 밖에 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당신 아내의 입장에서 볼 때 남편의 사랑이 나무나 아쉬웠던 것이라 봅니다.
공연한 뜬 소문을 믿게 되는 것도사 랑하는 탓이요, 반발해서 춤추러 나가는 것도 사랑의 도전이라 봅니다. 사람은 다 약한 것이요, 실수도 하고 허물도 있게 마련입니다. 또한 성경에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가리운다 하였습니다. 부인을 용서해 주시고 이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않도록 가정을 행복한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게 힘써 보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그 아내를 향해 '자매님! 남자들의 세계는 아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고달프고 힘겨운 일이 많소 남편이 설혹 가정에 충실치 못하더라도 사랑으로 감싸고 남편이 아내의 사랑에 흐뭇함을 느껴서 풍랑을 만난 사공이 항구를 그리워하듯 항상 가정을 그리워하도록 만들 책임이 있소. 더군다나 예수 믿는 아내가 아무리 사랑의 반발이라 해도 춤추러 다닌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요. 내가 장로로서 권고합니다. 회개하시고 이 자리에서 남편에게 사과하시오" 하며 타일렀다. 그러자 아내는 목메인음 성으로 남편에게 사과를 하며 빈다.
남편이 숙연히 앉아 듣다가 "장로님, 이놈이 죽일 놈이오 아내 탓만 하고 내 잘못은 생각을 안 했습니다." 하며 눈물짓더니 "장로님, 나도 예수 믿고 새 사람되어 새 인생으로 출발하겠습니다. 과거의 부부생활은 청산하고 새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내외가 새로운 결혼식을 올리겠습니다. 주례를 서 주십시오" 한다.
일시에 온 방안에 박수갈채가 터지고 환성으로 찼다. 나는 두 내외의 손을 겹쳐 쥐고 결혼식 기도를 엄숙히 드렸다. 온 성도는 아멘으로 화답을하였다. 그리고 주인이 과자를 사와서 화기애애한 중 예배를 마쳤다. 지금은 두 내외 모두 다 교회의 집사요, 구역장이다. 할렐루야!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 17:9)
45.적극적인 가정
가정에는 적어도 네가지 " C " 가 있어야 한다.
1. 가정은 Comforter 가 되어야 한다. 남편이 외로워할 때에 부인이 위로해야 합니다. 부인이 고독해할 때에 남편이 위로해야 합니다. 신앙의 가정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서로서로 위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2. Companion 입니다. 동료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 엉켜 사는 동료의식 속에서 사는 가정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3. Counselor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고민하게 될 때에 서로 대화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물질이나 명예를 통해서 찾아드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다정하게 앉아서 대화 가운데 Rapport 를 형성할 때에 찾아드는 것입니다
4. Committor 서로 위임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내어 맡길 때에 남편도 아내도 서로 자기를 맡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46.윌리엄 홀 가족들의 헌신
서울 한강변 양화진에는 외국인 묘지가 있다. 주로 기독 선교사로 헌신하다 돌아가신 이들의 묘지이다. 그곳에 윌리암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그 무덤 앞에 세워진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씌여 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롬14:8).
홀 박사는 한국에 파송된 의료 선교사들 가운데 최초의 순교자이다. 청일 전쟁의 화를 입고 난 뒤 평양 일대에는 무서운 호열자가 만연되었다. 한국을 삼키려는 중국과 일본의 야욕이 빚은 비극이었다. 홀 박사는 죽어가는 환자들과 부상병 치료에 열중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것이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 에스더를 길러냈고 한국 최초의 여자의학 교육 기관인 경성 여자의학 전문학교(고려대학 의과대학의 전신)을 설립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점자 교육을 보급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도 부모님의 뒤를 이어 의학을 공부하고 한국에 와서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헌신했다. 해주에서 결핵 요양소를 운영하였고, 크리스마스 씰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윌리암 홀 일가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스스로 실천한 참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다.
47.하나님의 은혜
위대한 기독교 작가 가운데 한사람인 보함은 자기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다음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내가 아직 청년이었을 때에 나는 친구의 집에서 그 친구와 함께 보낸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집에 처음 갔었고, 그 친구는 나에게 응접실 건너편에 있는 방은 출입금지의 방이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아무도 그 방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그의 말을 따라서 나는 그 방에는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밤중에 나는 잠이 깨었는데 그때 출입금지의 방에서 인기척이 났다. 그래서 방문을 조금 열고 밖을 내다보니 그 방의 문이 조금 열려 있었고. 침대 위에 한 어린 소년이 누워 있었다. 그 소년은 정신병으로 아무 것도 깨달을 수 없는 소년이었다. 그 소년이 누운 침대 앞에 친구의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침대에 누워 있는 소년을 쓰다듬고 있었다.
나는 그때 흐느끼면서 정신이상인 자기 아들에게 속삭이던 그 어머니의 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나는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고 너에게 생명을 주었다. 나는 너에게 먹을 것도 주며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지켜주고 있단다. 그런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 그 어머니의 고민은 사랑없음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고민이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으나 자식은 아직도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일방적인 사랑의 고민을 그 어머니는 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고민도 사랑의 고민이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계약관계를 맺은 백성 이상이었다.
계약대로 한다면. 하나님과의 약속을 포기하고 우상과 음행으로 얼룩진 이스라엘이 온전할리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손을 벌리고 계신다. 이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고민이다. 당신은 진정 하나님의 고민을 함께 느껴 본 적이 있는가. “그런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하는 하나님의 탄식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48.평화의 왕
켄터키 산기슭에 나란히 살고 있는 두 가족은 수년 동안 앙숙이었다.이 불화는 스미스 할아버지의 암소가 돌담을 넘어와 브라운 할아버지의 옥수수를 먹어 치운 데에서 발단되었다. 화가 난 브라운은 암소를 쏘아 죽였고, 이 장면을 본 스미스가와 브라운 가의 남자들은 서로를 권총으로 쏘아 죽였다.
그후, 브라운 가의 연장자인 빌은 죽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자기 아버지였으므로 복수할 것을 결심했지만 군대에 가게 되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부양하느라 고된 일을 해야 했다. 어느 크리스마스날, 스미스 가족의 가장은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다.
보통 그는 밖에서 기다렸는데 그 날은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설교는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은 스미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브라운 가를 지나면서 그 집안의 가장을 살해한 죄책감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회개의 기도를 하였고,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그리고 남몰래 그들을 도와주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브라운 가 식구들에게 매일 음식을 한 바구니씩 몰래 전해줄 한 꼬마를 고용하였다. 그후 빌이 전쟁에서 돌아와 이러한 얘기를 듣고는 그 고마운 분을 찾아내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그 소년의 뒤를 밟아 그가 찾는 사람이 스미스임을 알게 되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하는 빌에게 스미스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빌, 당신이 원한다면 나를 쏘시오.” 그러나 빌은 자신이 집을 비운 동안 가족을 돌보아 준 그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미스는 그가 크리스마스 때 평화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그의 마음이 변화되었음을 빌에게 설명하였다.
49.부녀지간
한 여대생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신의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에 있지 못했다. 그녀가 아무리 친절하게 대해도 그녀와 아버지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괴로움을 느끼며 그녀가 기도할 때, 주님은 그 괴로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문제의 본질이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탄과 그녀 안에 내주 해 계시는 그리스도 사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즉 사탄은 그녀 안에 내주 해 계시는 그리스도를 이기기 위하여 그녀의 아버지를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그녀가 이런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였을 때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 이상 아버지를 적으로 간주하지 않게 되었고 아버지와 충돌하게 될 것 같으면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진짜 적과 싸웠다. 사탄이 교회에 불화의 씨앗을 뿌릴 때, 교인들은 서로 싸우게 된다. 이 싸움은 그들의 진짜 적, 즉 사탄을 바로 분별하기 전에는 결코 끝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진짜 적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싸우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상황에 관계없이 승리를 쟁취할수 있다.
50. 고통받는 남편들
"이렇게 당하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
서울기독상담센터 `남성의 전화'에는 하루 평균 30여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온다. 하나같이 부부문제를 호소하는 남성들이 건 전화다. 이옥소장은 "고통받는 남편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마치 남성의 전화가 개설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상담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고민은 아내의 부정이다. 약국을 경영하는 40대 후반의 남자는 "외간 남자를 집에까지 끄려들였다. 부부싸움이 벌어졌고 실랑이를 하는 도중에 아내가 약간 다쳤다. 아내는 2주 상해진단서와 함께 이혼청구소송을 냈다. 물론 위자료를 위해 압류신청까지 했다.
사업은 중단됐다.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부인의 외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외도가 부부갈등, 가출, 이혼소송 제기로 발전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밖에 아내의 무관심, 가족들로부터의 소외 등에 대한 상담도 있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며 부부갈등이 일단 심화되면 남편들이 절대적인 수세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제적인 여유가 없거나 자녀들이 많아 재혼이 어려운 40,50대 남편에게 두드러진다.
비단 남성의 전화에만 남편들의 전화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전화' 등 많은 다른 상담전화에도 부부문제를 호소하는 남편들의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무역회사를 경영한다는 30대 후반의 남성은 "부부관계를 남에게 털어놓을수도, 표시를 낼 수도 없어 폭발할 것같만 같다. 그래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화상담을 통해 분을 삭히곤 한다"고 말했다.
51.기도로 값을 치르자
배우자와 자녀들 외의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도 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때로는 “어떤 한 사람”에 대한 기도만이 끊이지 않고 나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생기거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그 사람이 그날 특별히 기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도의 순서를 정해놓고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제목만 나열하게 되는 식의 기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 대신 성령께서 다른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허락해주실 때까지 계속 그 제목을 위해 기도를 드리십시오.
만약 기도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는데 주기도문의 모든 주제들에 대해 기도를 하지 못했다면 일단 거기서 기도를 마치고 아직 다 하지 못한 기도제목들이 어떤 것인지 기억해 두십시오. 그리고 하루를 살아가는 도중 기회가 생기는 대로―차를 운전하면서, 집 주위에서 일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그것들에 대해 기도를 드리십시오.
당신의 삶이 기도의 삶이 되게 하십시오.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기도로 값을 치르는”것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매일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다스려도 되겠느냐.”고 물으신다면 기쁘게 외치십시오. “예. 예. 나라이 임하옵시며.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나 자신과 내 배우자와 내 아이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옵나이다. 나는 자신의 모든 소원들보다 당신의 뜻을 제일 앞에 두나이다.”
52.루터의 결혼
천주교는 끈질기게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것은 한 수녀와의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선전하여 왔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럼에도 루터의 결혼은 종교개혁에 있어서 가장 극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루터가 "구원은 행위로써가 아니고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외쳤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은 수녀원이다. 천주교는 인간의 행위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쳤고, 중세에서 인간으로서 행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행위는 수도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루터가 이신득의의 복음을 전했을 때, 수녀들은 더이상 수녀원의 높은 벽 안에서 살아갈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수녀원에 나왔고, 적당한 배필을 찾아 결혼을 하게 되엇다.
루터가 실제로 많은 수녀들을 자기의 동료들에게 소개해 주었다. 이렇게 해서 한쌍이 맺어지면 가장 분명하게 종교개혁의 지지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루터는 결혼을 꿈꾸지 않았다. 루터가 결혼을 생각하지 않은 이유는 자기가 언제 어느 때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루터의 동료들은 루터의 이런 행동을 의심스럽게 생각하였다. 혹시 루터가 내심으로 천주교의 윤리, 즉 독신제도를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다. 루터의 친구들은 루터에게 당신 자신이 결혼함으로써 천주교에서 완전히 떠났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였다. 루터는 이런 동료들의 요구에 못이겨서 결혼을 한 것이다. 루터가 결혼을 한 것은 종교개혁을 시작한 후 8년이 지난 1525년 6월이었다.
루터가 결혼하기 전에 결혼을 매우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았다. 쏘시개와 성냥이 있으면 불이 나게 마련이듯이 남자와 여자가 있으면 성적인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성적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차라리 결혼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루터는 결혼하고 나서 생각을 바꾸었다.
결혼한 후 루터는 가정이란, 성적인 문제를 넘어서는 보다 복잡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엇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루터는 결혼 후에 가정의 제2의 수도원이라고 불렀다. 여기에서 진정으로 인내, 절제, 사랑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루터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다. 그의 부인이 된 여자는 전에 수녀였던 카타리나 폰보라였다. 루터는 가정의 경제에 대해서는 책임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카타리나는 어려운 살림을 지혜롭게 꾸려나갔다. 또한 루터는 원래부터 병약한 인물이었다. 세상의 온갖 병이란 병은 다 지니고 있었다.
이런 루터를 정성스럽게 보살펴준 사람이 카타리나였다. 그래서 루터는 카타리나를 "나의 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였고, 어떤 때에는 그녀의 애칭인 카티(Katie)를 케테(Kette)라고 부르며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케테는 쇠고랑 이라는 뜻이다. 루터는 항상 기독교 천년의 역사상 어느 누구도 맛보지 못했던 가정생활의 즐거움을 맛본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53.가정의 주인
가정의 주인은 가족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운동장처럼 넓은 거실, 고급 가구들은 주인의 부속품에 불과하다. 억만금이 있어도 주인이 주인행세를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배경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만약 값이 엄청나게 비싼 이 그림에서 모나리자를 빼고 풍경만 남겨놓았다면 명화로 남을 수 있었을까. 아무리 아름다운 낙원이 있어도 주인을 잃은 낙원은 이미 낙원이 아니다. 우리는 혹시 주인없는 가정에 살고 있지는 않은가.
54.가정이 낙원이다
가정-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멋진 화음을 이루는 곳.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서로 만나는 곳.
상함과 아픔이 싸매지고 기쁨과 슬픔이 나누어지는 곳.
어버이가 존경받고 어린이들이 사랑받는 기쁨의 공동체.
조촐한 식탁일지라도 왕궁이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부리지 못하는 곳.
사랑이 무엇이며 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맨처음 학교.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곳.
이렇게 좋은 곳이 가정이다.
55.또 있으면 데려와요
L목사. 아내가 소천. 단순히 아내만 잃은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잃은 것 같다. 한평생 갚이 살 줄 알았던 아내. 그런 아내가 훌쩍 떠나고 보니 그 빈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가 않았다. 이런 아버지를 보고 늘 가족들은 걱정이 되었다. 어느날이다. 아들이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아버지에게 한마디 한다.
"아버지 저- 재혼하시지요. 동생 하고도 의논이 됐습니다. 물론 누님하고도 의논을 했구요."
자녀들이 성화가 대단했다. 이에 L목는 할 수 없이 자녀들이 소개하는 45세 되는 중년여인과 재혼했다. 여인은 용모도 단정하고 신앙 좋은 집사였다. 자녀들도 퍽 좋아했고 L목사도 좋은 눈치였다. 얼마쯤 되었을까.
"목사님, 친정에 좀 다녀 오겠습니다." "오! 그래요 임자, 이젠 목사님이라고 말고 여보라고 해요. 그게 좋겠소."
삼일만에 친정에 간 아내가 왔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라 10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와 같이 왔다.
"영미야, 이리와. 아버지한테 절해라."
L목사는 어떨결에 절은 받고 아주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까지 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아이가 밖에 나가 놀 때 아내를 불렀다.
"아니, 어떻게 된거요. 날 보고 아버지라 하고 아이에게 절을 시키다니..?" "실은 제 딸이거든요." "뭐라구요, 그럼 진작 애기하지 그랬소." "좋구만 장가들고 예쁜 딸까지 얻고 걱정 말우. 그럼 학교 보내야지."
재혼한지 1년이 지났을 때이다.
"목사님 친정에 다녀오려고 해요?" "아! 그러구료, 다녀와요." 이틀후다. L목사는 친구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친정에 갔다 와 있었다. "얘 이리 나와라. 아버지 오셨다." "아니, 영미가 밖에 나가 놀지 않고 공부하나, 그냥 둬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중학생쯤 돼어 보이는 여자 아이였다.
"아빠 안녕하세요." 또한번 놀랐다. 또 자초지종도 못듣고 절을 받았다.
"또 어떻게 된 일이요.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구료." "저 제 딸이예요. 미안해요. 속인 것은 아닙니다. 말하지 않은 거죠." "아니 그럼 영미 데려 올 때 같이 데려오지 왜 이제 데려와요." "너무 놀라실까 봐요, 용서하세요."
"아니 좋소. 딸이 또 하나생겼는데 내가 하나님께 감사해야지 뭘. 또 있으면 마저 데려와요. 괜히 하나 하나 데려오지 말고..." "아이참, 이제는 없어요." 참으로 솔로몬의 지혜가 있는 아내요 바다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목사다.
56.가정환경
어떤 부인이 남편과 아들 삼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남편의 직업은 선장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바다에서 폭풍우에 휘말려 배와 함께 최후를 마쳤다는 비보가 날아들어왔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렸건만 큰 아들도 남편의 뒤를 이어 배를 탔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한 둘째 아들도 한사코 말리는 어머니 몰래 선원이 되었다가 그도 역시 얼마 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조차 장래선원이 되겠다고 하였다.
어머니와 모든 친적들이 말려도 듣지 않았다. 네 사람이 바다에 미친 까닭을 몰라 이 부인은 이웃에 사는 목사님께 그 원인을 알아보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한참동안 집안을 살펴보던 목사님은 방에 걸려있는 그림과 사진을 당장 떼어내고 대신 다른 것을 걸도록 권하였다.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바다 그림과 선장 차림의 멋있는 아버지의 사진이 아들들의 마음을 바다로 향하게 했던 것이다. 부인은 바다 그림 대신 산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을 걸었다. 얼마 후 막내 아들은 선원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대신 농부가 되어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57.홀아비 사위의 효도
얼마전 건설현장 막노동판에서 일하는 유광식 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바르게살기 운동 성동구협의회 주최 제1회 효자효부상에 유광식 씨가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유광식 씨는 스스로 효자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 상을 사양하겠다고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일터로 나가려던 유광식 씨는 아랫목에 누워있는 장모님의 이부자리를 살펴보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유광식 씨는 지난 84년 부인을 잃는 슬픔을 겪었다. 그 슬픔을 삭일 여유도 없이 연이어 모시고 있던 장모님이 중풍으로 쓰러져 유광식 씨는 장모님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야만 했다.
1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그는 여전히 막노동판에서 벌어들인 변변치 못한 수입으로 8평짜리 단칸방에서 장모님을 돌봐오고 있다. 결혼도 하지 않은 그는 그동안 세 남매를 훌륭히 키워냈고 다섯 명의 처제를 대학까지 졸업시켜 모두 결혼을 시켰다. 그것만으로도 유광식 씨의 마음은 뿌듯하고 감사할 뿐이었다. 유광식 씨의 극진한 효심한 선한 마음은 온 동네에 퍼져나갔고 효자효부상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지난 11월17일 오후 성동구민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말끔히 차려입은 옷차림과는 다르게 유광식 씨의 마음은 부끄럽기만 했다. 상을 받고 난후 그는 과거를 털어놓는 심정으로 식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부끄럽습니다. 아내가 죽은 뒤에 모셔오던 장모님이 재혼할 때 걸림돌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효스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효자상 이라니요..."
유광식 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아낌없이 박수소리가 식장을 가득 메웠으나 그는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58.가정은 무엇인가?
어니스틴 슈만 헹크 여사는 "가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지붕은 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또 네 개의 벽은 바람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마루는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물론 그래요. 하지만 가정은 그 이상이지요.
가정은 아기의 웃음이요, 엄마의 노래요. 아버지의 강건함이요, 연인들의 성실성이요, 우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은 어린이들에게 최초의 학교요, 교회입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정의와 선과 친절을 배우죠. 상처 입었거나 아플 때 그들은 가정에서 안정을 찾게 됩니다. 가정에서의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반감됩니다.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죠. 가정엔 어린이들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우리의 조촐한 식탁은 왕께 대접해도 손색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정직하게 번 것이기 때문이지요. 가정에서 돈은 친절한 모습보다 중요치 않아요. 가정에서 차 꿇는 소리는 행복의 노래죠. 하나님, 가정을 축복해 주세요!"
59.기도의 어머니들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는 목사 부인이었는데 감리교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한 웨슬레가 다섯살 때 수산나는 우리 나라처럼 국어 교과서를 가르친 것이 아니라 창세기를 펴놓고 글자 하나하나를 가르쳤고 문자를 가르쳤고 성경을 가르쳐서 세가지를 한꺼번에 공부시켰습니다.
그래서 요한 웨슬레는 성경을 다섯살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배웠습니다. 열일곱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수산나는 그 자녀들을 혼자 다 키우면서 저녁마다 돌아가며 한명씩 데리고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목요일 저녁에 어머니와 같이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열일곱 자녀를 다 키워서 찰스 웨슬레와 요한 웨슬레 때문에 프랑스처럼 유혈혁명도 나지 않고 영국에 영적 부흥이 일어난 것을 역사가를 통해서 우리는 잘알 수가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라든가 선지자 사무엘의 어머니 등 많은 훌륭한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무디는 “내가 성취한 것 가운데 위대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어머니의 덕택이고 은혜이다”라는 말을 한 일이 있습니다. 좋은 어머니가 되고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모세를 만들어내고 바울을 만들어내고 링컨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교육사업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우리도 준비하고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60.소중한 가정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가수 린드가 한 공연장에서 「홈 스위트 홈」을 불렀을 때 관중은 박수와 함께 가정의 정감에 감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즐거운 곳에서는/날 오라 하여도/내 쉴 곳은 작은 집/내집 뿐이리"
이 노래의 작사자인 폐인은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였다. 어느 날 그는 평화롭게 커튼이 드리워진 채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자신의 부모형제가 그리워 이 노래를 지었다.평안한 가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61.부모의 성격으로 자라는 아이
비평을 잘 하면 아이들은 부정적인 성격을 배운다. 악의와 오기를 자주 보이면 아이들은 난폭한 성품을 키운다. 자주 핀잔을 주는 버릇이 부모에게 있으면 아이들은 지나치게 수줍어하는 성격이 된다. 자주 부끄럽게 만들면 아이들은 쉽게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역경을 잘 견디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에게는 인내심과 지구력이 생긴다. 부모로부터 자주 격려를 받는 아이들은 자신감 넘치는 인간이 된다. 아낌 없는 칭찬을 자주 받으며 자라난 아이는 남에게 감사할 줄 아는 성품을 갖는다. 공평하게 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의를 터득한다. 아늑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남을 믿는 안정된 성격을 지닌다. 부모의 인정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상적인 인격을 지닌다. 아이들은 부모가 잘 받아 주고 들어 주는 분위기에서 사랑을 배운다.
62.하나님의 선물 가족
하나님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대를 물려 고통을 허용하시기도 하지만,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3~4대에 걸쳐 은혜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는 3대째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이는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고 첫 세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있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큰 기쁨으로 그들을 품으시며, 모든 면에서 긍휼을 베푸십니다.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께 있어서 귀한 상급입니다.
예수원 설립자인 나의 남편 아처의 아버지는 선교사였으며, 또 아처의 할아버지(무디학교 교장을 맡았던 토레이 1세)는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증거한 분이셨습니다. 남편의 아버지 토레이 선교사는 학창 시절, 세상에 속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고 절망해 결국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셨고,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번민과 죄를 내려놓음으로 삶의 목적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에게 그러한 회심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토레이 선교사는 그의 대모(大母)가 끊임없이 기도해 준 덕분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때문에 기도는 그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으며, 그 역시 자신의 자녀와 손자, 손녀 그리고 손자, 손녀들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끄시는 믿음의 5세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 「산골짜기 가족 스케치」/ 현재인
63.가족관계
미술관을 방문한 어떤 노인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받으시는 고통이 너무 실감나게 묘사되어서 그 노인의 가슴은 자기를 구속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엄청난 값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눈물이 그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가운데 그는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주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가까이 서 있던 사람들은 그 노인이 왜 그러는지 의아해했습니다. 한 사람이 그쪽으로 와서 그림을 보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 사람도 마음속에서 깊은 감정이 솟아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노인을 향해 “나 역시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네 번째 사람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람들은 각각 다른 교회에 다녔는데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유대관계를 느꼈습니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든든한 가족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64.가족의 헌신
청일전쟁 후 태평양 일대에 콜레라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선교사로 부름받은 미국인 윌리엄 홀 박사는 기도 중 “너는 조선으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태평양을 건너 조선으로 왔다.
홀 박사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조선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남편의 뒤를 이어 조선인을 섬기기 위해 오늘날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웠다. 거기서 공부한 박에스더는 한국 최초의 여의사다.
윌리엄 홀 박사의 아들 셔우드 홀은 해주에 결핵요양소를 세웠고 크리스마스 실을 만들어 결핵퇴치에 진력했다. 서울 한강변 양화진 언덕의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묘비명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14:8)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65.우리 가족 1시간 일찍 일어나기!
결혼 전 저희는 둘 다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정이 믿지 않던 저에게 결혼은 새 삶의 시작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 하지만 결혼의 환상이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바쁜 남편!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쯤 큰 아이를 임신했고,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던 저는 심한 입덧과 난산으로 어렵게 아이를 낳았습니다. 큰 아이를 돌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7개월째, 둘째를 임신하게 되자 그때부터 저의 육아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들은 정말 너무 버거웠고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는 집안일, 교회가도 아이들 돌보느라 설교는 겨우 제목만 파악할 뿐이었습니다.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과 바쁜 남편! 모든 것이 저를 지치고 피곤하게 했습니다. 남편의 주식 실패와 억울한 법정싸움에서의 패소는 제 인생을 우울증이라는 암흑 속으로 밀어 넣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인생의 빛이 보일 것 같지 않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같은 교회 집사님과의 기도를 통해 제 인생 밖에 밀려나 계셨던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고, 우연히 극동방송을 듣다가 <가정을 낳는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도서를 받아 보던 중... 서서히 그 책들로 인해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매일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던 저는 대신 주님께 세밀하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멈추는 그 순간부터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하고 또한 성격도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삶의 변화가 온 가족의 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눅 22:39)
주님은 제게 습관의 중요성을 여러 책을 통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제 일상은 규칙적으로 변했고, 그러자 모든 일이 더 쉬워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극동방송을 들으며 집안일을 하고, 11시쯤, 성경 읽고 두 아이를 위해 아주 세밀하게 기도합니다. “알림장 글씨 깨끗이 쓰고, 콧물이 멈추게 해 주시구요,
옆집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수학문제 풀 때 문제를 읽는 지혜를 주세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되게 해주세요.…”오후 1시,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을 반드시 웃으며 맞아줍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어떠한 일이든 꼭 그 이유를 들어주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옛날 같으면 같은 상황에서도 “왜 그래? 도대체...” 하던 제가 말입니다 ^^;;) 불과 1년도 안된 변화이지만 아이들은 이제 많은 양의 학습도 척척 알아서 하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1시간 일찍 일어나기’는 온 가족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과일까지 먹고 학교로 가는 아이의 뒷모습! 정말 감사함 그 자체입니다. 올해 초 집 근처로 이동한 남편의 직장! 아빠로서, 교회 집사로서 새벽을 기도로 시작하며 노력하는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씁니다. /전금란
66. 가족을 격려해주십시오
몇 해 전,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5분 38초라는 경이적인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모로코의 할리드 하누치(Khalid Khannouchi)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우승에는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명선수 시절, 하누치는 모로코에서 미국으로 마라톤 유학을 왔지만 기록이 좋지 않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산드라라는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격려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훌륭한 선수가 될 겁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하누치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훈련 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산드라는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격려해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 후 더욱 마음의 안정을 찾은 하누치는 코치 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산드라의 격려를 통해 날로 실력이 향상되어 결국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이 가족의 격려입니다. 우리의 격려 한 마디가 우리 가정을 살려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제일 삼가야 할 말은 바로 가족을 헐뜯는 말입니다. 가족을 헐뜯는 것은 자기를 헐뜯는 것이고, 가족을 높이는 것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남편을 헐뜯는 어떤 아내의 말을 들으면 마치 “내 남편은 쪼다야!”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분은 남편은 쪼다지만 자신은 훌륭하게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분이 아무리 대단해도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쪼다 부인’이 됩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남은 다 ‘쪼다 같은 사람’이고 자신은 ‘괜찮은 사람’인 줄 압니다. 각박한 사회에서 그 ‘괜찮은 사람’이 휘두르는 비판의 칼날은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배우자를 헐뜯지 않아도 남들이 그 헐뜯는 일을 잘 대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에서 타인은 자기 가족의 단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도 자신은 자기 가족의 장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야 합니다.
남편이 헐뜯는 소리를 아내가 듣고 “남편이 저렇게 헐뜯으니까 잘해야지!”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아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의 격려 한 마디가 더 큰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헐뜯는 소리는 문제를 키우고, 격려하는 소리는 문제를 잦아들게 합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 마디는 가족에게 놀라운 도약의 재료가 됩니다. 삶이 나를 여러 번 속였을지라도 나 자신은 변함없이 격려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며 사는 삶’에는 절망의 후폭풍이 내 영혼을 삼키듯 몰아치고, ‘누군가를 도약시키는 삶’에는 희망의 산들바람이 내 영혼을 포근히 감쌀 것입니다.ⓒ 이한규(hanqyul@hanmail.net)
67.내가 태어나
존경하는 인생에 한 선배가 있습니다. 첫 손주를 얻고서 하신 말이 기억이 납니다. 내게 손자를 낳아 준 일, 나를 할아버지로 만든 이 일, 내 아들이 그동안 한 일 중에 이보다 더한 일은 없어요.
누구나 태어나면서 기적을 행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한 남자를 아버지가 되게 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한 여자를 어머니가 되게 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정작 태어나는 자신은 모릅니다. 자신이 태어나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등을 모르는 중에 자기가 하는 일,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하는 일이 그 일 뿐이 아닙니다.
그 누구를 할아버지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할머니가 되게 합니다. 그 누구를 고모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삼촌이 되게 합니다. 그 누구를 이모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외삼촌이 되게 합니다.
가족에 태어나는 한 아이가 가족의 모든 관계를 바꾸어 놓습니다. 기적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은 참 신비롭습니다.
내가 아이로 태어나 아들, 딸이 되고 언니, 오빠, 형이 되고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기 되고 할아버지가 되고 할머니가 되고 외할아버지가 되고 외할머니가 되고
되고 되고 되고 되어 보는 것이 인생이고 삶입니다.
삶은 이렇게 되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재미있습니다. /아침햇살
68.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아빠는 힘이 납니다
자녀는
♥ 아버지,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 아버지는 제 마음의 기둥이세요.
♥ 아버지, 힘드시죠. 쉬면서 일하세요.
♥ 아버지가 항상 자랑스럽고 든든해요.
♥ 아버지 마음은 무척 깊으세요.
♥ 아버지께 배울 점이 많아요.
♥ 제가 큰 인물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아내는
♥ 당신은 우리 가정의 기둥이에요.
♥ 당신은 정말 멋진 남편이죠.
♥ 월급이 적으면 어때요. 아껴 쓰면 되지요.
♥ 집안 걱정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 없어요. 당신이 최고!
♥ 곁에 있으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요.
♥ 당신이 늘 자랑스러워요. /신정아
69. 가족과 친구
자식들이 자라나면 부모나 형제자매보다 친구에게 더 관심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켤코 그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람의 중심엔 같은 유전자들을 지니고 있는 가족이 그 굵은 뿌리로 남아 있습니다.
에마 붐베크는 그의 책 <가족에 미처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란 제때 물을 주고 양분을 주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일년생식물’이라는 것을......
그러나 가족은, 오랜 부재와 무관심이라는 가뭄을 견디어내면서 해마다 어김없이 싹을 틔우는 다년생식물이라는 사실을 ......
우리들의 정원에는 그 두 종류의 식물이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는 것이다. " /이주연 목사
70. tv를 끄면 가족이 보입니다.
어느 방송국에서 130가정을 선정해서 20일 동안 TV를 켜지 않고 생활해보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130 가정 모두는 TV에 매달려 사는 가정들이었다지요?
성북구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인 상헌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보기 시작해서 TV 앞에서 밥 먹고, 숙제하고, 그림도 그리곤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어느 회사원 아빠는 퇴근 후, 세 살 된 아이가 같이 놀아달라고 하면 TV를 보여줍니다.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여대생은 김밥을 사러 편의점에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는 온종일 TV에 중독 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가정에서 TV를 끄고 살아가는 실험이 시작되자, 새벽에 일어나서 TV를 켜달라고 엉엉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편은 TV 대신 인터넷에 매달리고, 아내들은 이웃으로부터 어제 저녁 연속극의 내용을 듣기 바쁩니다.
자, 이 같은 초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이 먼저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 상헌이는 자기 방에 앉아 숙제를 하기 시작했고, 남양주의 아버지는 TV 대신 거실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가족들과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TV에 빠져 있던 여대생도 빨래를 하고, 외부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TV를 끄는 삶에 성공한 사람들이 발견한 공통점은 하루가 무척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마다 TV 대신 독서와 가족 대화, 음악 감상 외에도 집안일들을 함께 하면서 가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흥분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가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녁 10시만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찬송하고, 성경 읽고, 아버지가 말씀을 가르치고, 가족들이 하루의 삶을 간증하는 가족의 밤을 갖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지만 일주일 내내 성경 한 줄도 읽지 않는 사람이 52%에 이른다는 통계 수치를 바꾸게 될 영적각성운동이 가정에서 먼저 일어나기를 여러분과 함께 소망합니다. / 강안삼 장로
71.가족모임이 있는 교회
교회마다 구역예배를 드립니다.
역모임이 잘 이루어지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점점`모임을 위한 모임'이 되어 가는 것 같고,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집니다.
구역편성을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3~4가정씩 묶어서 `가족모임'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돌아가며 한 주일에 한번씩 남녀노소불문하고 모두 모여 잔치를 열고 노는 겁니다. 게임도 하고, 찬송대회도 하고, 부모들이 교사가 되어 어린이들 공부도 가르치고, 장기도 두고, 독서토론도 하고... 일주일 중 아무 날이나 하루씩, 하룻밤씩 모여 아무 부담 없이 뭐든지 하는 겁니다. 바쁜데 시간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바빠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더 바쁜 일이 없지요.
구역예배라는 개념보다 `믿는 가정 모임'을 한번 만들어봄이 어떻습니까?
사실은 저희 가정을 비롯하여 몇 가정이 이런 모임을 갖고 있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이라든지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서로 섬기는 교회는 다르지만 `좋은 그리스도인의 가족모임'으로 마음이 통하니 언제나 하나가 되곤 합니다. 각 교회마다 구역예배를 없애고 가정모임을 만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최용우
72.가족 성경 읽기
밝은(유치원)이가 제법 유창하게 책을 잘 읽습니다.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가족성경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시편전체를 매일 저녁 가족끼리 한 장씩 돌아가며 읽으려고 합니다. 다 끝나면 거창하게 책걸이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오래 전에 한번 시도를 해 봤는데 밝은이가 어려운 글자 앞에서는 더듬거리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포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책 읽는 걸 보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편을 다 읽으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계속 책별로 읽다보면 66권을 다 읽게 되겠지요? 우선은 짧고 읽기 쉬운 성경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집 안에서 성경읽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성경은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읽는 교독문, 성시교독 이라는 것의 유래를 살펴보면 중세시대 미사를 드릴 때 경을 낭독하는데서 유래합니다. 천주교에서 개신교가 나올 때 다 버리고 왔지만 이것만은 가지고 왔습니다. 예배시간에 교독문을 주고받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인데 지금은 형식으로만 남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교회에서는 새벽기도 시간에 매일 한 장씩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소리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소리가 바로 성경을 읽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경 읽는 소리에 마귀는 귀를 틀어막고 십리밖으로 도망을 쳐버립니다. ⓒ최용우
73.가족
가족 중에 아픈 이가 있으면 오히려 아픈 본인보다도 다른 가족들이 더 걱정하고 안절부절하며 약을 지어오고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프면 차라리 대신 아파 줄 수만 있다면 아파 주고 싶은 마음이 됩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아프니 이제야 나의 부모님들이 내가 아프면 어떤 심정이었는지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가족(Family) 이란 영어단어는 '아버지, 어머니!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뜻인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의 각 단어 첫 스펠링을 모아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족'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셈이지요.
아픈 아이를 바라보면서, 내가 아팠을 때 지금 나 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셨을 어머님께 오늘밤엔 전화라도 한 통 드려야겠습니다. ⓒ최용우
-
'◑ 자료 18,185편 ◑ > 자료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절 전날(1950년 ) (0) | 2020.12.24 |
---|---|
【 겸손】예화 모음33편 (0) | 2020.08.04 |
교회개혁과 쇄신 (0) | 2020.07.22 |
예슈아 하마쉬아흐 (0) | 2020.07.21 |
【감사 】예화모음 33편 (0) | 2020.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