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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예화모음 22편

by 【고동엽】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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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눈물겨운 사랑  

어떤 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아주 젊고 아름다웠다. 많은 남자들이 그를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눈썹이 나지 않았고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남자들이 떠나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오랫동안 혼자였다. 결국 혼기를 놓치고 어느 연탄장수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그녀는 매일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세면을 하고 눈썹을 다시 그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일을 돕는 직원이 몸이 아파서 대신 남편의 일을 돕기로 했다. 연탄을 나르는 일은 평생 처음 하는 일이었다. 그녀는 많은 땀을 흘렸다. 남편이 잠시 쉬자고 말하면서 자신의 목에 감았던 수건으로 그녀의 땀을 닦아주었다.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남편이 알면 어떻게 하나?’ 그런데 남편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눈썹만을 피해 조심조심 땀을 닦아주면서 “여보! 나는 처음부터 당신의 눈썹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소. 나의 사랑은 당신이지, 눈썹이 아니오!” 그 순간 그녀는 자기 자신이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2.눈물 젖은 감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어느 교회 학생들이 수양회를 가는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많은 학생과 2명의 전도사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댈러스 모닝뉴스'를 비롯한 여러 신문이 이 사건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했던 어느 신문 기자가 죽은 학생의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심정이 어떻습니까?"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과 헤어져 말할 수 없이 슬픕니다. 하지만 16년 동안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날 소망이 있으니 더욱 감사합니다."
우리 삶은 항상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눈물에 우리의 눈이 잠기더라도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참 아름다운 삶일 것입니다. /정승룡 목사(대전 늘사랑침례교회)

 

 

3. 기도의 눈물

오래도록 교회문 밖에서만 맴돌던 인도의 한 청년이 눈병으로 심히 고통을 당하다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눈을 정밀히 진찰한 의사는 긴장된 표정으로 눈에 살인적인 병독이 들어가 감염되었으므로 두 눈을 뽑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므로 내일 즉시 두 눈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절망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아픔과 번민과 슬픔으로 몸부림치고 있는데 크리스천 친구가 찾아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보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무슨 말인들 못 듣겠습니까? 그는 친구와 함께 교회에 나가 기도하는데 참으로 염치가 없었습니다. 그토록 예수 믿으라고 할 때는 끄덕도 하지 않던 자신이 죽게되자 살려달라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는 완악 했던 마음부터 회개하기 시작하니 기도의 홍수 문이 열려 모든 것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마음이 홀가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다시 진찰을 하던 의사는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심하게 번졌던 독 균이 깨끗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의 뜨거운 회개의 눈물은 영육의 생명을 모두 고침 받게 했습니다.

 

 

4.사랑의 눈물

김현승 씨의 [눈물]이라는 시 가운데 보면 흠도 티도 없는 가장 귀한 것으로 님이 바치라 하오면 나의 눈물을 드리겠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도 흠도 티도 없는, 내 가슴 속에 순수하게 숨어 있는 눈물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일본 전국 시대 때의 사람으로 도꾸가와 이에야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 오다이라는 여인은 참으로 훌륭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운명적인 여인이었습니다. 이 성주, 저 성주에게 팔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아들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인질로 잡혀가서 오다 노부나가란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몰래 오다 노부나가란 사람을 찾아가서 내 아들을 살려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아들의 생사를 좌우할 오다 노부나가는
“내가 당신의 아들을 살려 준다면 그 대가로 나에게 무엇을 바치겠느냐.”고 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가장 값진 것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황금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바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인질로 보낸 그 어머니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내가 바칠 것은 이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당신도 어머니가 있습니다. 제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어머니의 눈물을 바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다 노부나가는 도꾸가와 이에야스를 살려 주었습니다. 이 여인이 가진 것은 눈물이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 영원히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이 사람의 눈물입니다.

 

 

5.뜨거운 눈물

상처에 고인 진물을 짜내야 하듯, 가슴속에 고인 눈물도 흘러 내려야 합니다.
진물을 짜내야 상처는 비로소 아물고, 눈물이 흐른 후에 고통도 잊혀질 수 있습니다.
웃음이 내 얼굴을 비추는 빛이라면, 눈물은 내 영혼을 닦아내는 물입니다.
눈물을 흘리세요. 당신 곁에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가 있을 겁니다.
눈물을 닦아내고 난 후에 당신은 다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 사람은 슬플 때나 아플 때 눈물을 흘립니다. 너무 기쁠 때, 너무 고마울 때도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흘리는 눈물은 더 뜨겁습니다. 눈물은 사람을 맑게 합니다. 눈에 뜨거운 눈물이 맺히면그의 영혼엔 무지개가 피어오릅니다.
이삭의 《나랑 닮은 친구에게 주고 싶은 책》중에서

 

 

6.아들의 눈물

일전에 신문에서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 외아들, 이렇게 세 식구가 사는 가정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고급상표가 달린 청바지를 사들고 왔습니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든 부모가 어디서 돈이 나서 이렇게 비싼 바지를 샀는지를 며칠동안 다그쳤지요. 결국 버스 정류장에서 손지갑을 훔쳤다는 자백을 아들로부터 듣게 된 아버지는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지요. 사랑하는 아들이 도둑질을 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질 않는 겁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아버지가 어려운 결단을 내립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 된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에게 말한 이 아버지가 아들의 손을 잡고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를 시킨 겁니다. 결국 아들이 법정에 서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아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던 아버지가 심장 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요.
법정에서 아들은 자기 때문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으며 울부짖습니다. 어머니 역시 울면서 남편의 뜻대로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아들에게 엄한 벌을 내려달라고 말합니다. 숙연해진 법정에서 판사는 결국 불기소 판정을 내렸지요.
그 판사는 “우리는 이처럼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을 믿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불기소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요즘 내 자식, 내 자식하면서 자식의 잘못을 감싸기에만 급급한 많은 부모들에게 이 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아들은 아버지의 목숨과 바꾼 이 교훈을 잊지 않고 일생을 성실하게 살아가겠지요.
따라서 자녀에게 훌륭한 부모로 기억되기 원하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응석을 받아주는 대신 그들에게 바른 교훈과 가치관을 심어주도록 애써야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면서 부모가 부족하더라도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부모의 마음과 노력 속에 성령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하면서 말입니다.

 

 

7.아버지의 눈물

월터 반게린은 미국의 저명한 작가이다. 그는 자기 아들과의 다음과 같은 경험을 책에 썼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매튜’라는 아들이 만화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하루는 도서관에서 만화책을 몇 권 훔쳐 왔다. 그 사실을 발견한 아버지는 아들을 엄하게 꾸중했고, 그를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반납했다. 매튜는 도서관 직원에게도 단단히 꾸중을 들었다. 그런데 그 이듬해 여름에 아들이 책방에서 만화책을 또 훔쳐 왔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또다시 만화책을 훔쳐 왔다. 이제 아버지는 아들의 문제를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아들의 손을 잡고 서재로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아들에게 말을 했다. “매튜야, 아빠는 아직까지 너를 때린 일어 없어. 그러나 오늘은 너에게 도둑질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가를 가르쳐 주어야만 되겠다.” 그리고 아들을 자기의 무릎 위에 구부리게 한 후에 아주 호되게 손바닥으로 다섯 차례 때렸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방바닥을 내려다보고 서 있었다. “너는 여기에서 반성하며 혼자 있거라. 아버지는 나갔다가 잠시 후에 들어오겠다.” 아들을 방에 두고 나온 월터는 참을 수 없어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한동안 운 아버지는 세수를 하고 다시 서재로 들어갔다.
여러 해가 지난 뒤, 매튜가 어머니와 둘이서 자동차로 가면서 지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매튜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엄마, 나는 아버지와의 그 일 이후로 다시는 도둑질을 안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결코 도둑질은 안할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물었다. “그때 아버지에게 매맞은 것이 그렇게 아팠니?” 그러자 매튜는 대답했다. “엄마, 그래서가 아니에요. 나는 그때 아버지가 우시는 소리를 들었어요.”
- 신발 한 켤레의 사랑 / 윤영준

 

 

8.아픔

인도에 의료 선교사로 나병 환자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던 '폴 브랜드' 박사는 자신도 나병에 걸려 죽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불안해하던 어느 날 그는 드디어 발뒤꿈치가 무감각해진 것을 느꼈고 그러자 즉시 주사 바늘로 찔러 보았다. 순간 커다란 아픔을 느끼자 그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축복된 아픔'이라고 감사했다 한다. 문둥병과 같은 죄가 우리의 영혼을 감염시켰을 때 하나님은 경고의 아픔을 주신다. 이 아픔은 그 영혼이 살아 있음을,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계심을 알게 하는 아픔이며, 죄의 감염을 방지하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죄를 범했을 때 그것이 아픔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소망이 있다. 하지만 죄를 범해도 감각이 없는 사람은 소망이 없는 사람이다. 당신은 죄 때문에 가슴 아퍼하며 눈물을 흘려 기도한 적이 얼마나 됩니까?

 

 

9.눈물없는 사람

미국이 이라크와의 1차 전쟁에서 승리한 후 ABC 방송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군 사령관을 초청해서 대담을 가졌습니다. 진행자인 바버라 월터스가 사령관에게 “미국인들은 당신을 폭풍의 장군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령관은 “아닙니다. 저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진행자가 또 “오늘날 미국의 가장 큰 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묻자 사령관은 “그것은 이라크 같은 외부의 적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눈물 없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령관은 남자에게서 따뜻한 눈물이 없어지면 미국의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주위엔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의 가슴에서도 눈물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이 말라가면 자녀의 가슴에 황폐함을 심어주게 됩니다. 지식교육과 수능시험 대비로 긴장해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 부모는 따뜻한 가슴의 사랑을 전달해주고 자녀들을 위해 뜨거운 기도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10.며느리의 눈물

믿음 좋은 며느리가 예수 믿지 않는 시어머니께 늘 핍박을 받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영혼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하고 특별히 찬송가 395장을 부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식구들 이 시어머니께 합심 전도를 하러 갔습니다.
"할머니. 예수님 믿으시고 교회 나오세요. 며느님께서 할머니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계세요."
"흥! 그것 다 왕내숭 떠는 거예요. 나도 기도하러 갈 때 몰래 따라가 봤는 데요, 이 시어미를 이겨 버리자는 노래만 부릅디다."
깜짝 놀란 집사님 한 분이 여쭈어 보았습니다.
"무슨 노래였는데요?"
"거~ 뭐라드라....
"너 시어밀 당해 범죄치 말고 너 용기를 다해 늘 물리쳐라~
너 시어밀 이겨 새 힘을 얻고~"

 

 

11.할머니 눈물

어느 할아버지 목사님이 열심히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청중들의 반응이 도무지 시원치 않았다 더러는 졸기도 하며,시계를 보기도 하며 , 성경책을 여기 저기 들쳐보기도 하는둥 대부분은 딴청을 하고 있었다. 목사님은 점점 맥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득 앞좌석을 보니 어느 할머니가 계속 눈물을 닦고 있는 것이 아닌가! 목사님은 용기를 얻어 설교를 계속해 나갔다 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은 그 할머니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말을 건넸다.
"할머니, 오늘 설교 말씀은 정말 할머니를 위한 말씀이었던것 같군요 그런데 어떤 말씀이 그렇게 감동적이었나요 ?" 할머니는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대답했다
"말씀은 잘 모르겠구요. 목사님 . 며칠 전에 제가 오랬동안 키우던 염소가 죽었어요. 목사님의 수염을 보니까 자꾸만 그 염소 생각이 나서 ...그만 흑흑흑...

 

 

13.애통할 줄 아는 사람

애통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요”(마 5:4)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누리는 복을 아셨다. 애통은 슬픔이 깊어진 상태다. 슬픔이 깊어지면 애통하게 된다. 애통해야 할 때는 애통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애통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애통하다가 너무 약해질까 두려워한다. 애통하다가 정말 일어서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한다.


애통은 영혼의 고통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도구다. 애통할 때 우리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 애통하며 눈물을 흘릴 때 상처받은 영혼에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 눈물은 영혼을 치유하는 약이다. 하나님이 주신 신비로운 선물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성경을 읽어보라. 성경과 눈물이 만날 때 성경은 우리 영혼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내어 놓는다. A W 토저는 “성경은 눈물 속에서 쓰였기 때문에, 눈물 앞에 최고의 보물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애통이 좋은 것은 애통을 통해 통회하게 되기 때문이다. 애통할 때 우리는 자신의 참된 모습을 보고 회개하게 된다. 애통할 때 우리 영혼은 정화된다. 존 클리마쿠스는 ‘영적 상승의 사다리’라는 책에서 애통을 ‘영혼 안에 있는 황금 채찍’이라고 불렀다. 그는 진심으로 애통할 때 우리는 ‘극도로 자비로워지고’ 비판하지 않게 된다고 말한다.


애통할 때 우리의 마음은 부드러워진다. 우리 영혼은 맑아진다. 애통할 때 우리 자신의 참된 모습을 보고 회개하게 된다. 애통할 때 더 이상 교만할 수가 없다. 애통은 회개의 시녀이며,회개는 겸손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애통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잘못된 욕망들이 정화된다. 우리는 애통을 우리의 잘못된 욕망을 해독하는 해독제로 삼아야 한다. 제임스 화이트는 “우리가 겪는 슬픔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시는 수단이다”고 말했다.
애통하는 것은 아픈 일이다. 불순물이 제거되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애통을 통해 우리는 많은 복을 누리게 된다. 애통 후에 찾아오는 것은 은밀한 위로다. 애통 후에 찾아오는 것은 정결함이다. 애통 후에 찾아오는 것은 기쁨이다. 애통 후에 하늘의 평안을 경험하게 된다. 애통 후에 소망이 물밀듯 밀려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애통해야 할 때 애통하는 것을 두려워 말자.  /강준민 목사(LA동양선교교회)

 

 

14.거룩한 삶에 대한 애통함

1984년에 세상을 떠난 프란시스 쉐퍼 박사를 기억합니다. 쉐퍼 박사는 말년에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합니다. 그는 암과 혹독하게 싸우면서도 아픈 몸을 이끌고 캠퍼스 사역에 나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자기가 사랑했던 젊은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최후의 메시지를 피를 토하듯 외쳤습니다. 그가 외친 내용은 이상스런 것이었습니다.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지 마십시오.”
누구에게나 의아한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이러했습니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행복은 구하지만 거룩함은 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란시스 쉐퍼 박사의 메시지는 미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한국 교회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는 축복과 행복은 구했지만, 거룩함은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크리스천 젊은이들은 꿈과 비전은 구하지만 거룩함을 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꿈과 비전이 우선이 아닙니다. 행복과 축복이 우선이 아닙니다. 죄에 대해 애통하고 슬퍼하는 마음을 갖고 거룩한 삶을 추구할 때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 고경환

 

 

15.상한 심령을 찾으시는 하나님

그레이는 신앙을 저버리고 세상과 어울려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심령은 곤고했지만 그의 영적인 상태에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레이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마음껏 술을 마셨습니다. 만취한 그는 파티가 끝난 후에 우연히 파티장 구석에 붙어 있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께 속하지 않은 영혼은 이미 잃어버린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순간 그는 강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는 영혼을 잃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빠져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릎을 꿇고 절막하게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였습니다.
"이 죄인에게 하나님의 자비를 베푸시고 저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이 기도를 되풀이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룻바닥에 머리를 조아려 애통하는 심정으로 간구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아무도 그레이의 영혼의 상태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곤고한 그의 심령에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품 안으로 그를 다시 이끌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진흙탕에 빠져 있는 그를 건져내셨으며, 훗날 그를 미국 성공회의 주교요, 무디 성서학원으로까지 세우셔서 사용하셨습니다.

 

 

16.애통하는 마음

신유 은사를 가진 유명한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치유를 위해 기도하다가 그 사람의 암 덩어리가 흘러나오면 그것을 입으로 다 빨아내는 사랑과 헌신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분이 천국에 올라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천국에는 성도들을 위해 아름다운 집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권사님은 당연히 자기에게도 큰집이 준비되어 있으리라고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에게 준비된 집은 개집처럼 작은 것이었습니다. 실망에 빠져있는 권사님에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세상에서 영광을 다 받지 않았니?" 꿈에서 깨어난 권사님은 그 후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가난한지를 깨닫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드렸습니다. 세상 권세와 부유함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복음이 미련해 보이고 예수님을 믿는 일이 하찮게 보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준비하신 은혜를 받지 못하고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십자가 앞에서 은혜를 구하는 가난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화 있을 찐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로다 화 있을 찐저 너희 이제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눅6:25)
* 기도: 주님 앞에서 애통하며 울게 하소서

 

 

17.어머니가 우신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배가 고팠다. 마침 마을에 수박과 참외 장수가 왔는데 마루에 있는 보리를 퍼주고 수박 두 개와 참외 다섯 개를 샀다. 수박 한 개는 먹고 나머지는 숨겨놓았다. 밭에서 돌아온 어머님이 내가 숨겨놓은 모든 것을 찾아내시고 누구 소행이냐고 물었다.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자 화가 나신 어머니가 진실하고 정직하라며 부지깽이로 종아리를 때리셨다. 매를 피해 문 밖으로 도망쳤다가 들어오면서 보니 어머니가 앞치마에 얼굴을 감싼 채 울고 계셨다. 매맞고 우는 나를 보시고 어머니는 마음이 아파서 우신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붙들고 계속 우시면서 “낙중아, 네가 수박과 참외를 몰래 산 것 때문이 아니다. 거짓말을 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하셨다. 나는 그날 이후 거짓말을 하면 어머니가 우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예수 믿고 성경을 보니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우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

 

 

18.눈물로 참회

성경: 시6:6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살인공장' 지존파 사형수 6명 검거된지 1년만에 있었던 "눈물의 참회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예배를 드리는 도중 저도 모르게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동료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참으로 혼났습니다. 천하에 제가 눈물을 흘리다니….”검거된지 그 1년동안 지존파는 한 교회집사에게 1백여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죄과를 참회한다는 것. 모든 책임을 [압구정동 야타족]에게 돌린 강동은, 인육을 먹은 김현양을 비롯, 고개를 빳빳이 들고 죄를 뉘우칠 줄 몰랐던두목 김기환까지 1백80도 돌변한 모습이었습니다. 편지로나마 죽음을 앞둔 이들의 마음을 돌린 이는 서울 서초구[사랑의 교회] 이재명집사(53). 이집사는 지난해 지존파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이들이 감금돼 있는 서울 구치소에 꾸준히 영치금과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첫 답장이 온 것은 검거되던 해 10월말. 김기환은 '제가 저지른 사건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선생님앞에 처음으로 고백합니다'라는 말로 참회를 시작했습니다. 김현양은 '지난날 사탄의 굴레에서 사회를 어지럽히던 김현양이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고 전해 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집사는 "처음엔 영치금과 편지에 대한 순간적인 감사의 표시로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편지는 계속됐고, 교도관에게 전해 듣는 그들의 수형 생활도 모범적으로 변해 갔습니다. 5월20일 6명 전원에 대한 사형이 확정되자 [감방전도사]로돌변해 다른 사형수를 교화시키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강동은은 최근 참회의 편지에서 '저같은 죄인도 하나님께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까요?'라고 썼습니다. 이집사는 '지존파 6명은 이제 예수님의 제자와 마찬가지'라고 답장했습니다. 이 상이 예전에 있었던 지존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참회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늘도 허물이 있을 때는 참회로서 깨끗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19.울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물을 보신다. 우리에게 진정한 회복이 일어나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시내처럼 흐르게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의 눈물을 귀하게 보신다. 부모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의 최고 무기는 무엇인가? 그냥 우는 것이다. 이 행동에는 어떤 논리가 숨어 있는가? 바로 “내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아이가 울면 부모의 마음이 움직인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의 눈물을 보신다. 시대마다 하나님 앞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깨어진 심령들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눈물을 보시고 기도를 들으신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가? 바로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다.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라”고 말씀해 주실 때까지다.
아프리카에서는 한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원주민들이 반드시 기우제(祈雨祭)를 드린다. 그런데 기우제만 드리면 꼭 비가 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몹시 궁금했다. ‘어,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 그들이 기우제만 드리면 비가 온다고?’
이유가 뭔지 아는가? 바로 원주민들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드리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헛된 우상을 섬기는 그들에게도 이런 끈기가 있다. 우리에게도 이런 끈질김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앞에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매 순간 참된 회개를 드려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가정과 사회, 국가가 구원을 얻는 진정한 회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 기도: 현재의 상황을 보며 불평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소서. 저의 죄악을 바라보는 제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소서. /생명의 삶

 

 

20.눈물과 기쁨

고2 때의 일이다. 교회에서 부흥회 준비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예수 믿지 않은 어머니 전도였다. 부흥회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이었다. 딱 한번만 참석하기로 약속하신 어머니가 부흥사의 설교를 듣고 많이 우시더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다. 올림픽 경기에서 100m 경주는 단 10초 안에 끝난다. 그 10초를 위해 선수는 4년 동안 피나는 훈련을 한다. 어머니는 딱 한번 나와서 딱 한번의 설교를 듣고 영생을 얻으셨다. 하지만 그 딱 한번을 위해 나는 40일 동안 새벽을 깨우면서 울었다. 그 후 어머니는 나를 위해 40년이 넘도록 새벽을 깨우시고 계신다. 종교성이 강하신 어머니의 열성이 우상숭배에서 하나님 섬김으로 옮겨진 것이다.
세상에 산고 없이 태어난 아이는 없다. 마찬가지로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는 눈물을 뿌려서 거두는 기쁨의 열매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21. 마르지 않는 눈물

성프랜시스가 울며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제자가 왜 우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며 울고 있노라. 예수님을 위하여서는 십자가를 등에 지고 땅 끝까지 헤매어도 부끄럽지 않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성프란시스는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 예수여, 내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첫째, 내 영혼과 육체가 괴로움을 겪어서 당신의 십자가의 고난을 맛보게 하옵소서. 둘째, 당신이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그처럼 참으실 수 있었던 그 타는 듯한 사랑을 가질 수 있게 하옵소서."


내가 고부교회에서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고난 주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하루 종일 금식하고,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다가 제단 가운데 있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음성이 내 심장을 울렸습니다. "나는 너를 위하여 이 몸 버려 피 흘려주었건만,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버리고 있느냐" 하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이 종의 심령 속에서 통곡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감당할 수 없는 눈물이 제단을 적셨습니다. 그후부터는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내렸습니다. 이 패역한 도성을 부둥켜안고 밤이면 산에 올라가 온몸이 이슬에 젖도록 울었고, 낮이면 하나님을 모르는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눈에서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렀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통곡하며 울 듯이, 이제 우리도 우리의 죄를 가지고 예수님의 십자가 밑으로 나아가 통곡해야 겠습니다. / 이중표 목사

 

 

22.눈물

한 천사가 천국 문을 열기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의 피 한 방울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굳게 닫힌 천국 문은 꼼짝도 안 했습니다. 그는 급히 다시 세상으로 와서 슬픔 가운데 죽어간 한 여인의 한숨을 거두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흘린 노인의 눈물 한 방울을 담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자 천국 문이 열렸습니다.
눈물은 화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약한 소금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실이 담긴 눈물은 굳게 닫힌 천국 문도, 돌같이 굳어진 사람의 마음도 녹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슬픔보다는 기쁨을, 울음보다는 웃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때론 신앙생활 가운데 눈물을 흘려야 할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특히 믿음 없는 자들의 몰지각한 비난과 비판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면서 맡기고 어린아이처럼 울 수 있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위로의 손수건을 드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고 평강의 품에 안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탄식의 눈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입니다.
"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42:3)

 

 

23.할아버지의 눈물

이슬비가 내리는 어느 봄날입니다. 한 노인이 어느 집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떨고 있었습니다. 마침 교회당에 다녀오던 그 집 가장이 방금 들은 설교말씀이 떠올라 그 노인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집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따뜻하게 노인을 잘 대접하여 보낸 그는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다음날 또 이 노인을 만나게 된 그는 이번에도 노인을 극진히 대접해서 보냈습니다. 노인은 고마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몇 번 더 노인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이 집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밖에서 뛰어들어오며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빠, 이거 봐, 전에 왔던 그 할아버지가 주셨어"
"그게 뭐니?"
"맛있는 과자야." 아빠는 즐거운 마음보다도 언짢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그 할아버지가 주는 것은 받지 마라. 그 할아버지는 거지야"
아들은 시무룩해졌으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퇴근길에 아빠는 골목길에서 과자를 아들에게 주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재빨리 뛰어가서 과자를 빼앗아 노인에게 돌려주며
"이래서는 안 됩니다. 노인네. 자. 어서 받아가세요" 어리둥절하던 노인은 잠시 후 더듬더듬 입을 열었습니다.
"선생님이 고마와서...아니, 아이가 너무 이뻐서..." 그래도 아빠가 막무가내로 말리자 노인은 슬픈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두 볼 위로 눈물을  주루루 흘렸습니다.
`앗차! 내가 잘못했구나'   아이의 아빠는 노인의 너무나도 깨끗한 눈물을 보고는  이내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얼른 과자를 든 손을 잡아 아이에게 주며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할아버지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만 하다가..."
기뻐하며 깡총대는 아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참사랑은 남에게 베풀되 그 사람 위에 서서 우월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서로 약한 사람들이고 모두 하나님께 공평하게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기에 나눈 다는 생각으로 베풀어야 한다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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