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38:15)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신토록 방황하리이다
[바른번역]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신토록 부지런히 힘쓰리이다
(이곳 방황하리이다' 로 번역했으나 방황하리이다가 아니고 '부지런히 힘쓰리라' 가 바르다.)
מָה־אֲדַבֵּר וְאָמַר־לִי וְהוּא עָשָׂה אֶדַּדֶּה כָל־שְׁנֹותַי עַל־מַר נַפְשִׁי׃
'(방황하리이다)' 를 '(부지런히 힘쓰리라)' 라고 번역해야 바르다.
‘내가 종신토록 방황하리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문(애다데 אדדה )은 ‘내가 부지런히 힘쓰리라’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내가 종신토록 방황하리이다’라고 번역한 것은 원문을 내용적으로 정반대의 의미가 되었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부지런히 힘쓰리라 - 본절을 기점으로 '비탄'에서 '찬양'으로 급변한다.
이러한 변화는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고-
행하셨다'는, 즉 '주께서 내 기도를 응답하셨고-
죽음의 질병으로부터 구원해주셨다'는 두가지 사실로부터 유도된다.
여호와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 앞에서 시인 다윗은 할 말을 잊는다 :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삼하 7:20 참조,Alexander, Delitzsch, Leupold, Lange, J. Watts).
이제 그는 은혜로 부여받은 15년이라는 여생을 지난날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한다.
'부지런히 힘쓰리라'의 히브리어 '에다데'( אדדה )는 시온산을 향해 나아가는 백성들의 엄숙한 행진을 묘사하는 말이다(시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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