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시작보다 끝이 낫다 전7:8~10
전7: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위 본문의 상, 하반절은 병행구절입니다.
내용상 서로 밀접한 연관을 맺습니다.
▲1.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더라도, 끝을 바라보며 참고 견디십시오!
당신이 빡빡한 곳에 들어가서 모든 것이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
당신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을 때라도,
참고 견디며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왜냐면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일을 시작해서 그 과정을 인내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좋은 결과를 유출해 낼 경우, 그 끝은 처음보다 낫습니다.
혹은 어떤 일을 끝까지 마감하는 것이
시작만 거창하게 하고서 중도에 그만 두는 것보다 낫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도,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때마다
끝을 생각하며, 견디십시오. 왜냐면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중도에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더 낫기 때문입니다. 주1)
"끝날 때까지 항상 불가능 해 보입니다." ~ 넬슨 만델라
“It always seems impossible until it’s done.” Nelson Mandela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6:9~10
"우리의 모토는 계속해서 인내여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는
전능자가 우리의 노력을 성공으로 관을 씌울 것이라고 믿습니다."
~윌리엄 윌버포스
Our motto must continue to be perseverance. And ultimately
I trust the Almighty will crown our efforts with success.
금년 연말에 ‘끝이 시작보다 더 나았다’고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한 해로 마치시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30대로 돌아갔으면 좋을 텐데..'
'내가 40대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혹시 '내가 금년을 다시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는 않습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시작보다 끝이 안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사는 성도는, 그런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시작보다 끝이 좋기' 때문입니다. 전7:8
▲2. 시작할 때 겸손하십시오.
미래를 너무 낙관하며 교만하면 지혜롭지 못합니다.
아래는 공동번역
'일을 시작할 때보다는 끝낼 때가 좋고, 자신만만한 것보다는 참는 것이 좋다'
사업을 시작할 때.. 다 낙관적으로 시작합니다.
망할 것같아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죠.
청년이 입학, 입사할 때.. 다 성공적 미래를 꿈꾸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청년은.. 너무 자신만만해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시작은 쉽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란 대단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혼도.. 이혼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현실은 험난합니다.
시작할 때는, 하늘을 찌를듯한 패기가 넘치고, 에베레스트를 오를 것 같지만,
지혜로운 성도는 '끝을 바라봅니다'.
'좋은 끝맺음이 좋은 시작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시작할 때 기세등등 하지 않죠.
시작할 때, 진중하고 신중합니다. 시작할 때 교만하지 않습니다.
참고 견디며 인내하다가, 끝을 잘 맺어야 하는 긴장감 때문입니다.
▲3. 끝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되십시오.
사람이 하는 일은, 용두사미, 작심삼일처럼..
끝으로 갈수록 흐지부지 되기 십상이죠. 열역학제2법칙처럼 자꾸 부패해 가죠.
그러나 본문 전7:8절 '시작보다 끝이 낫다'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매일을 살면
시작보다 점점 시일이 지날수록, 끝으로 갈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이 됩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한 차원 더 나가는 단계가 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잃은 셈이지만
하나님을 잃으면 현세는 물론 영원한 내세까지 송두리째 잃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전도서 기자가 말한 것처럼,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그때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입니다.
금년에는 신앙이 연말 끝으로 갈수록 더 좋아지십시오!
금년 2009년 한해 동안 매일 매 순간마다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그분과 교제하며
그분을 본받아 사는 복된 나날이 되기 바랍니다.
그 분을 잃으면 다 잃는다니까요!
금년 첫 주일 예배를 드리는 우리 교우들에게
전도서를 기록한 지혜자가 주는 교훈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다’는 이 중요한 지혜를
우리 모두의 마음에 담아 2009년, 12달, 52주, 365일의 긴 항해를
소망 가운데 시작하기로 합시다.
시작보다 끝이 더 좋은 사람은 지혜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무엇인가 시작할 때 많은 좋은 계획들을 세우곤 합니다.
물론 시작도 멋지고 일에 앞서 알찬 계획이 있어야 좋습니다.
하지만 계획이 아무리 거창하고 의욕이 하늘을 찌를 듯 충만할지라도
일을 진행하는 지혜가 부족하여 끝이 흐지부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하는 도중에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하여 끝이 좋지 못하거나
아름답지 않은 결과를 낳은 거창한 계획들은
보통 작심삼일로 그치고 말거나, 용두사미가 되고 맙니다.
인간관계도 그렇습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지는 사람,
첫 인상은 좀 부족해 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믿음이 가는 사람,
장독에서 잘 익은 장맛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더 구수한 인간미가 풍기고,
알면 알수록 더 은은하고 깊은 맛을 드러내는 사람,
이처럼 시작보다 끝이 더 나아지는 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그냥 바란다고 이런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이런 제목으로 늘 기도해야죠.
중국 고사성어에도 ‘일신우일신’이라 하였습니다.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는 것이 희망적인 말입니다.
△과거를 들먹이지 마십시오.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은 삶이야말로 진정 복된 삶입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람은 지나간 과거를 들먹이기 좋아합니다.
‘그때가 좋았어’ ‘아, 옛날이여’ 하고 소시적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지나간 일을 들먹이며 오늘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하며 시간만 허비합니다.
과거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오늘을 감사하며
내일을 바라보고 사는 삶은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과거만 추억하는 과거지향적인 자세는
우리 인생을 좀 먹고 후퇴하게 만드는 해악이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붙잡는 장애입니다.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을 향해 광야를 여행하던 히브리 백성들은
광야 생활에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 때 ‘우리가 이집트에서 종살이 할 때가
훨씬 좋았다 차라리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자’ 하며 원망하고 불평하였습니다.
종살이 하던 시절이 좋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내일에 대한 소망이 약해지고 오늘의 삶이 힘들면
약한 마음을 먹고 옛날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전도서를 쓴 지혜자는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니라’ 하였습니다. 전15:10
오늘이 좀 힘들고 어두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순간을 탄식하고 있기보다는 일어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작년이 좀 힘들고 벅찼지만 금년에는 새 마음으로 시작해보겠다고
결심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결심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되기 바랍니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하였습니다.
어차피 시작이 좀 허술하고 미약하다면 앞으로 그보다 더 좋아질 기회가
더 많다는 긍정적인 마음도 가지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 지방에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이사할 때
단 한 명의 후손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그 땅을 향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함 경우에는 가나안 땅에서 누가 집을 마련해놓고 초청하여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고 일자리를 준비하고 오라고 부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 하나만 의지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조카 롯의
식솔들을 이끌고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와보니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도 없는 말 그대로
낯선 타향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처지를 하나님께서 뭐라고 표현하셨는지 아십니까?
‘의를 좇으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나를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해 보라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생산한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혈혈단신으로 있을 때에 내가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케 하였느니라’ (사51:1-2).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의 처음 시작은 말 그대로 혈혈단신이었습니다.
나이 많은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가 평생을 정 붙이며 살았던 고향을 등지고
외국 땅으로 나와야 할 때 그들에게는 대를 이어줄 아들이나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외로운 나그네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그에게 아들을 주셨고
그 땅에서 그 자손들이 번창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아브라함도 시작은 이렇게 외로운 나그네였고 발붙일 곳 하나 없는
사람이었지만 오늘날 한 민족을 이루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위로하여
지금 황폐하여 광야와 같이 된 너희를 하나님의 동산처럼 아름답게
회복시키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이 복된 음성은 지금도 우리를 향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낯선 타향에서 처음 시작하는 모든 일들이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지요?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잘 안 통하는데다 내가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는
상당히 어긋난 일들이 많아 실망스럽기도 할 겁니다.
그래도 시작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비록 시작은 서툴고 미약할지라도 보석을 깎는 심정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또 격려하면서 하나님을 구하는 금년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선하신 손길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걱정스럽고 낙심되었던 시작이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이 되도록 이끄실 줄로 믿습니다.
2009년을 시작하는 첫 주일 아침에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다’는
지혜자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이 자리를 떠나가기 바랍니다.
시작부터 좋은 계획, 알찬 계획을 세우십시오.
하지만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고 일의 시작보다
끝이 더 좋은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 계획 속에 우리의 걸음을 지도하시는 창조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도록
그분을 인정하고 그분에게 나를 의지하고 그분을 날마다 찾는
친근한 교제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교회의 일군으로 세움을 받고 섬기시는 모든 분들은
나를 부르시고 주의 큰 집 교회에서 크고 작은 일을 맡기신 하나님께
전심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처음 시작은 좀 부족하고 서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년 내내 우리를 다듬어가시고 깎아주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함으로 충성합시다. ‘끝이 시작보다 더 나았다’고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금년 한 해로 마치시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을 잘 마치려면 시작을 잘 해야 합니다
시작부터 성령이셨다 / Sparks (tistory.com)
▲아예 공장을 바꿔야지, 생산품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혈액은 크게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으로 나뉩니다.
어느 한 가지라도 잘못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끝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보존치료 방법으로 수혈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방편으로,
나중에는 수혈을 받아도 더 이상 수치가 올라가지 않고
몸에는 철분이 많이 쌓여 다른 장기손상이 오게 됩니다.
결국 혈액암(백혈병)을 고칠 수 있는 근본적 치료방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완치가 근본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즉, 피를 만들어 내는 공장(조혈모세포)의 치료 없이
생산품을 아무리 뜯어고치고 개선하려 해도
계속해서 불량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죄를 짓지 않으려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죄 공장’으로 태어났기에
그 죄를 해결할 방법은
결단과, 노력과, 수고와, 헌신이 아니라
‘죄 공장’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2천 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대신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십자가에서 함께 죽고 부활과 함께 새 생명으로 부활케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승리하는 생활은
죄의 증상을 붙들고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새 생명으로 태어남을 인식하며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선포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갈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지식적 믿음이 아니라, 심령이 새롭게 변화되어 “진정 거듭나야”
한 해를 의미있게 열매 맺으며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주1)
스펄전 목사님의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보석을 깎는 세공업자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기계 위에 올려놓고
다듬어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거칠고 볼품이 없어 보이던 원석은
깎이어 가는 중에 많은 것을 잃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많은 것을 희생했다고 불평할 정도로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완벽하게 깎인 다이아몬드가 어느 날 왕관에 박힙니다.
왕의 대관식에서 웅장한 나팔소리와 함께 왕이 그 왕관을 머리에 쓸 때
다이아몬드에서 광채가 납니다. 그 광채는 다름아닌 보석 세공인의 손에 의해
고통스럽게 깎이며 몹시 불평하던 그 다이아몬드에서 나오는 빛입니다.
우리 자신을 바로 이런 다이아몬드에 비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깎이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불순물이 많이 섞인 투박하고 거친 원석입니다.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그 깎이는 과정을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영광스런 왕께서 그 머리에 왕관을 쓰실 때
그 왕관에서 비치는 광채 중에 하나는 바로 여러분에게서 나오는 빛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작보다 더 나은 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든 성도들이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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