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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60회] - 전도

by 【고동엽】 2023. 1. 12.
[오늘의 묵상 - 760회] - 전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기독교인이라면 전도가 교인의 기본적인 사명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도를 하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그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전도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수 천 년 동안 이교(異敎) 문화권 속에서 살아왔는데, 가톨릭교회는 약 230년, 개신교회는 약 13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전체 인구에 비해 교인 숫자가 적고, 여전히 타종교 및 무종교인이 대다수여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은 본디 청교도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실제로 미국에 이민 와서 사는 사람들은 주로 구파파로부터 온 사람들로, 그들은 수천 년 동안 기독교 문화권에서 살던 기독교인입니다. (물론 형식적인 교인이 대부분이지만).
따라서 이들에게 전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록 교회에는 출석 하지 않아도, 부모들이 교인들이어서, 유아세례를 받았고, 어려서는 교회에 출석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적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미국도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족, 다양한 종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어서, 예전처럼 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2022년 7월), 선교단체 중 하나인 ‘전도폭발’(EE-Evangelism Explosion)이 미국 기독교인 1,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여러 가지를 시사(示唆)하고 있습니다. 비 기독교인에게 전도 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었는데, 93%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81%는 평소 모르는 사람에게 전도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교인 세 명 중 두 명은 최근 한 달 사이에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의 구원을 위해 적어도 한 번 이상 기도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도에 나선 사람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족과 믿음에 대해 대화를 한 번 이상 나눴다는 교인은 53%였고, 자신의 믿음을 간증했다는 교인은 52%였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과 성경 내용을 나눈 것은 46%, 예배 등 교회 행사에 초대한 교인은 43%였습니다.
21% 교인은 믿음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꺼낼 자신이 없다 했고, 교인 중 14%만 대상에 상관없이 전도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이 통계를 통해, 가족이나 친족, 친구, 이웃에게 전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은 하면서도, 막상 전도를 할 용기가 없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독교인으로 전도의 소명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교인은 없습니다. 또 전도하지 않으면 그 영혼이 멸망으로 간다는 것을 모르는 이도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와 가장 가까운 부모, 형제, 일가, 친척, 친구, 이웃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그래야 죽은 후에 천국에 갑니다.”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하려 해도 입이 열리지 않습니다.
마치 공부를 열심히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 운동은 꾸준히 하면 건강해 질 수 있다, 술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는 것처럼,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별개의 사항입니다.
그러나 공부, 운동, 술, 담배 문제는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결단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는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불신자, 무신론자, 기독교에 적대적인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험한 말을 들을 수도, 뺨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를 하려면 보통 용기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럼으로, 단 한 번도 전도를 하지 못한 교인들이 대다수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전도는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야 가능 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받지 않고는 평생 교회에 출석해도, 심지어 자기 부모, 형제에게도 전도를 안 하는 것이 아니고, 못합니다. 성령님을 받아야 가능합니다.(행 1:8) 이것이 기독교의 진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만나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전영구, 최광옥, 외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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