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하라 (요한복음 13장 1-5절) < 끝까지 사랑하라 >
예수님은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1절). 예수님이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씀이 얼마나 감격적인가?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이 참된 사랑이다. 미성숙한 자녀의 제일 뚜렷한 특징은 일이 잘못되면 부모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이다. 부모가 어떤 잘못을 했어도 자신의 잘못을 덮어주었던 무수한 일들을 생각하면 부모에게 불평하고 짜증내는 일은 극히 삼가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짜증내면 허겁지겁 자녀의 불평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한다. 그 모습에 깃든 깊은 사랑을 생각하고 “엄마 아빠! 제 생각이 짧았어요. 저로 인해 엄마 아빠가 그렇게 연약하고 불쌍한 모습을 보이면 너무 마음 아파요.”라고 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미성숙한 자녀는 그 부모의 사랑을 보통은 매정하게 뿌리쳤다가 나중에 철들어서 자신의 그런 태도를 가장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후회한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죄송스러운 모습은 자기밖에 모르는 모습이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모습이다. 그런 철부지 인생도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그 사랑을 힘써 배우고 전파하라. 아는 것도 잘해야 하지만 이해하는 것도 잘해야 한다. 알려고 해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혹시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면 사랑 받는 남도 좋게 되지만 나는 더 좋게 된다. 마음의 공허는 사랑이 없는 표식이다.
사랑할 때는 예수님처럼 끝까지 사랑하라.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랑은 참 사랑이 아니다. 인생은 가도 예술은 남고 예술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변하지 사랑을 할 때 그의 영향력은 그 사랑만큼 커진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도 중요하다. 시작이 잘못 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고 시작과 과정이 좋아도 마지막이 나쁘면 허무해진다.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떠날 때 잘 떠나는 것이다. 예수님은 떠날 때도 초심(初心)과 사랑이 변하지 않았다. 사랑에는 변질이나 포기가 없어야 한다.
< 겸손을 잃지 말라 >
그때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다(5절). 지극히 높은 하나님이 지극히 천한 사람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을 통해 겸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지극히 큰 일에서도 위대하셨고 지극히 작은 일에서도 위대하셨다. 남의 발을 씻는 것은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수치스런 일이지만 불신앙이 수치를 발견하는 곳에서 신앙은 영광을 발견하고 교만이 수치를 느끼는 곳에서 겸손은 영광을 느낀다.
어느 날 성 프랜시스의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선생님처럼 겸손할 수 있을까요?” 프랜시스가 대답했다. “하나님을 한번만 진실로 쳐다보게. 그러면 결코 교만할 수 없네.” 예수님을 한번만이라도 진실하게 쳐다보고 나를 살펴보면 나를 교만하게 만들 요소가 어디에라도 있겠는가?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면 점차 겸손해진다. 일이 잘 된다고 마음이 높아지지 말고 일이 어렵다고 마음이 비참해지지 말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잘하며 사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 앞에 잘 설 수 있는가? 나의 부족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설 생각을 하면 걱정이 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 잘난 것은 없어도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은 있기 때문이다. 조금 어렵다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 의문을 품고 믿음의 길에서 후퇴하지 말라.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내가 사랑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이 문제다. 힘들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라. 나의 부족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깨달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겠는가?
엄밀하게 말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성도가 나이롱 신자다. 그렇다면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마땅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진짜 성자들은 자신을 '나이롱 신자'로 여겼다. 성자 중에 자신을 성자답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다. 다 자신을 나이롱 신자로 생각했기에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존재로 알았다. 그런 겸손한 믿음으로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그 어려움에는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음을 확신했기에 성자의 길을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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