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능력이다 (요한복음 18장 1-11절) < 겸손이 능력이다 >
요한복음 18장부터 예수님의 고난이 시작된다. 예수님이 다락방 강화와 위대한 중보기도를 마치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셨다(1절). 그 장소를 알고 있던 가룟 유다가 군대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그때 예수님은 잡히지 않을 충분한 능력이 있었지만 잡히셨다. 하나님이 주신 잔이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진짜 능력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능력이 무엇인가? 겸손이 능력이다.
겸손이란 하나님이 주신 죽음의 잔을 마셨던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으로서 기독교의 최대덕목이다. 예수님을 믿고 겸손해지는 것은 다른 세상적인 능력과 권세와 축복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예수님 믿고 예수님의 인격과 정신을 본받고 계승하기보다는 예수님이 주시는 소유와 성공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오늘날 교회의 많은 아픔들이 생겨난다.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은 능력과 실력을 가진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이다. 겸손한 사람이 은혜도 받고 행복도 얻는다.
겸손도 상대적 겸손과 절대적 겸손이 있다. 상대적 겸손은 돈과 권세와 실력이 있는 사람 앞에서 겸손하다가 연약한 사람 앞에서는 겸손을 잃는 것이다. 절대적 겸손은 예수님처럼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말구유에서 태어나고 십자가를 지기까지 낮추는 것이다. 즉 사람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존재를 알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스스로 낮추려는 것이 절대적인 겸손이다. 능력 수준은 높이고 요구 수준은 낮추라. 요구 수준을 너무 높이면 불평이 생긴다. 옛날을 생각하면 불평할 것이 없다.
사람 및 환경과 상관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낮추는 절대적 겸손을 갖추라.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된다. 반면에 겸손이 없으면 언젠가 반드시 삶에 IMF가 찾아온다. 직장에서 승진하지 못할 사람은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겸손하지 못하면 승진확률이 늘 후순위다. 조금 안다고 상사에게 거슬리는 말만 하면 승진할 수 없다. 겸손한 사람이 세상에서도 축복 받는다. 십자가를 지기까지 겸손해지면 영광스런 부활의 역사를 맛보게 된다.
< 십자가가 능력이다 >
예수님은 잡히실 때 베드로가 칼을 빼 말고란 대제사장 종의 오른편 귀를 잘랐다.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도 칼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당시 제자들이 무력 사용에 대한 미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때 베드로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위협만 하려고 정교하게 귀만 잘랐던 점은 그의 검술 실력이 상당한 경지에 도달했음을 추측하게 한다. 베드로는 ‘어부 베드로’이기도 했지만 ‘검객 베드로’이기도 했다.
그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했다.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 이 예수님의 음성은 오늘날 가장 필요한 음성이다. 요즘은 상처와 갈등과 불만이 많기에 사람들마다 가슴에 칼을 하나씩은 다 차고 있다. 예수님은 그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능력이고 자신이 사는 길이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을 좇으면서 예수님이 칼로 로마를 무장해제 시킬 날을 기다렸기에 베드로도 계속 칼을 품고 다녔지만 결국 베드로를 어떻게 사용하셨는가? 때가 되어 성령님이 마가 다락방으로 인도해 성령의 불로 그의 가슴 속에 있던 칼을 버리고 십자가를 들게 했다. 결국 베드로는 칼 대신 십자가를 들고 로마로 가서 십자가로 로마인들의 가슴을 때리고 로마를 점령했다.
내 안에 칼이 있으면 좋은 열매가 생기지 않는다. 회개하고 내 가슴의 칼을 보습으로 만들어야 축복의 밭을 갈 수 있고 교회가 사회와 역사 속에 의미 있게 존재할 수 있다. 빈부격차와 세대차 등으로 갈등이 심화될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십자가의 능력이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라. 남을 미워하면 내게 심판이 된다. 미운 사람조차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고 십자가를 지고 화해를 실천하는 일에 힘써서 세상을 변화시키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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