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중심적인 신앙 (신명기 6장 5-9절) <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리 >
극단적인 이원론은 사람들을 열성파로 만들기에 교회성장 방법론으로는 안성맞춤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극단적인 이원론이 일반인들 눈에 몰상식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극단적인 이원론 교회들이 대형화되지만 한국 교회의 전체 이미지는 구겨지고 일반인들의 교회에 대한 반감은 점점 심해지면서 전체 한국 교회의 전도를 막게 됩니다. 결국 극단적인 이원론은 자기만 살고 남은 죽이는 방법론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집사가 하루에 8시간 새벽기도를 한다는 책을 보았습니다. 그는 마음이 뜨거워져서 자기도 새벽기도 8시간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결심을 이행하려고 하니까 최소한 자정쯤에는 교회와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8시까지 교회에서 기도하다가 회사에 늦게 출근할 때가 많았습니다. 출근 다음에도 하루 종일 거의 비몽사몽간에 지냈습니다. 그런 일이 몇 달 간 지속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같은 부서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했습니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그 집사가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그 일이 동료들에게 넘어가면서 동료들도 짜증을 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에 잘 다니는 사람들까지 그 집사의 모습을 보면서 시험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 소식이 사장 귀에까지 들려서 8시간 새벽기도를 한지 정확하게 8개월 만에 그는 회사에서 퇴출되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그 집사가 간증하러 다니면서 자기가 8시간 기도하는 사람이어서 해고라는 고난과 핍박의 십자가를 지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에 대한 심각한 모독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십자가는 죄를 짓지 않고 잘못도 없는 사람이 대신 죄를 덮어쓰고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자기 죄와 허물 때문에 그 죄의 대가로 당하는 고난은 십자가가 아니라 보응을 받고 대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기를 쳐서 감옥에 갔다면 그것은 고난의 십자가가 아니고 벌을 받은 것입니다. 그처럼 성속 이원론에 빠진 사람들은 ‘십자가를 지는 것’과 ‘벌을 받는 것’도 잘 구분을 못하는 자기도취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이원론이 진리인 것처럼 행세하면 기독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가 기도한다고 산에만 있으면 안 됩니다. 적절하게 기도하고 산을 내려가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창조적인 내 에너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나눠주어야 합니다. 매일 새벽기도 8시간 한다고 자랑하는 성도가 되기보다는 특별한 때가 아닌 보통 때는 1-2시간 정도만 기도하고 나머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림도 잘하고 회사원 생활도 잘하고 사업과 사역도 잘 감당하는 사람이 진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 말씀 중심적인 신앙 >
바른 말씀과 원리를 가지고 비록 화끈한 감정이나 표적이나 과시가 없어도 묵묵히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말씀 중심적인 신앙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유일하신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말씀에 이어서 본문 5-9절에서 말씀을 가까이 하라고 한 것입니다. 요새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녀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녀가 축복받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인데 자녀를 축복 받게 하는 제일 비결도 말씀을 가깝게 하는 것입니다.
축복의 원천은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에 있습니다. 때로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말씀에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지혜가 생기고, 신비한 마음의 평화가 솟고,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듯 솟아오릅니다. 유대인들이 선천적인 천재라서 노벨상을 휩쓰는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말씀을 가까이하니까 성령지수(SQ)가 높아지고, 성령지수가 높아지니까 감성지수(EQ)높아지고, 감성지수가 높아지니까 지능지수(IQ)가 높아져서 똑똑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두려움과 불안이 있으면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마음이 힘들 때 말씀 체험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가끔 대화를 하면서 어떤 분의 위로의 말 한마디가 큰 용기를 주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체험하면 더 큰 용기가 생깁니다. 가끔 어떤 때는 꿈을 통해서도 큰 위로를 받는데 말씀을 깊이 체험하면 꿈과 비교할 수 없는 지극한 평강과 위로가 생깁니다.
말씀을 통해 기쁨을 얻는 체험은 어떤 체험보다 사람에게 기쁨과 평안과 활력을 줍니다. 사람들은 말씀 중심적인 신앙을 가지라고 하면 신앙의 활력이 떨어지고 신앙이 밋밋하게 될 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 중심적인 신앙은 성도의 영혼이 가장 활력 있게 되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늘 유일하신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원론을 경계하며 말씀 중심적인 신앙을 통해서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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