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1) (마가복음 1장 16-20절) 1. 성실한 사람
예수님이 4명의 제자를 부를 때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본문 16절 말씀을 보면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던지고 있었고, 본문 19절 말씀을 보면 야고보와 요한은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노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부릅니다. 그러므로 크게 되기를 원하면 자신을 준비시키고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십시오. 하나님은 현재의 일에 충실한 사람을 불러서 사용하십니다.
제가 신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좌우명처럼 여기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주어진 자리에 충실하면 내일은 더 많은 것이 주어진다.” 오늘의 성실한 땀은 내일의 축복으로 귀결됩니다. 지금의 작은 일에 충실하지 못하면 큰일에서도 결코 충실하지 못합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작은 일에 성실했던 사람들입니다.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맡겨진 일을 꾸준히 감당하는 것이 위대함입니다.
남들이 수고를 몰라주어도 맡겨진 자리를 꾸준히 지키십시오. 그 일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권태도 생기고 어려움도 있고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듯이 자기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조금 시류에 느린 것 같은 사람이 결국 승리하고 세상과 교회의 희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상식을 초월한 시류에 늦은 수단이었지만 그 십자가를 통해 인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작은 일일지라도 자기 자리에 충실한 사람에게 더욱 복된 자리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나태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고 자기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성실한 사람을 부르십니다. 어떤 사람의 사람됨을 보려면 “보잘것없는 일도 꾸준히 하는가?”를 보면 됩니다.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맡겨진 일이라면 꾸준히 감당하는 것이 바로 사람됨이고, 마음에 맞지 않는 일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면 기쁘게 동참하는 것이 사람됨입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신 하나님이기에 성실하게 살면 그로부터 하늘 냄새와 예수 향내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2. 비전의 사람
본문 17절 말씀을 보면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비전이 무엇입니까? 믿음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큰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비전은 성도를 가장 성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비전’의 반대말은 ‘비천’입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결코 비천하게 되지 않습니다. 비전은 비천한 인생도 최고의 인생으로 만듭니다. 불신은 ‘비전 없는 끝(end without vision)’을 낳지만 신앙은 ‘끝없는 비전(vision without end)’을 낳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위치와 신분이 아니라 비전입니다. 본문에서 부름 받은 4명은 모두 보잘것없는 시골의 어부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에 살던 수많은 지식인과 높은 사람들을 부르지 않고 갈릴리 어촌에 살던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능력과 자질이 있는 사람을 부르지 않고 먼저 부르셔서 능력과 자질이 있는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현재 모습이 어떠하든지 시선은 항상 미래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나 현재의 신분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짜 관심은 우리의 가능성과 내일입니다. 그 가능성을 보시고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아무리 평범한 존재도 비전이 있으면 비범한 존재가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으로 자신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면서 큰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비전에 따라 미래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저는 결코 목사가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심리적 가로막 현상 때문에 남 앞에 서기만 하면 할 말을 다 잊고 말을 심하게 더듬었습니다. 기도할 때 눈을 감으면 모든 기도제목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됩니까? 그래도 목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을 어떤 한계 안에 가두지 마십시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특별한 목적을 가진 어떤 존재’로 보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크게 하겠다는 큰 비전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십시오. 하나님은 안전한 착륙의 축복을 약속하셨지 날지 않는 삶의 축복을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의미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주님이 부르셨고, 지금 부르시고 계십니다. 이제 비전을 새롭게 하십시오. 비전은 고난 중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하고 낙심하지 않게 만듭니다. 또한 비전은 선한 일을 하게 하고 생명력을 넘치게 합니다. 결국 비전은 모든 것을 바꿉니다. 하나님은 욕심 없는 거룩한 비전을 반드시 이뤄주실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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