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실하게 되는 때

사람이 가장 진실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의 냄새가 매우 가까이 왔을 때입니다.
죽음의 침상은 사람은 진실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반드시 진리를 찾고 진리를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폼 나는 무엇을 찾지 않고 반드시 진리를 찾아 나섭니다.

죽을 때는 누구나 진실해 집니다.
그때까지 폼 잡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때에는 자존심, 명예심, 욕구 등을 다 버리고 진짜 진리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죽을 때의 모습을 잘 살펴보면 진리가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 어떤 모습으로 죽습니까?
죽는 순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죽는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죽는 순간에 기독교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죽으면서 "저는 이제부터 미아리 도사를 믿겠습니다"라고 죽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죽는 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죽는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그 사실은 기독교가 참된 구원의 종교임을 강하게 암시해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인생 최고의 스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죽음은 사람을 가장 진실하게 만들고 가장 겸허하게 만듭니다.
이 죽음을 보는 시야를 새롭게 가지면
그와 더불어 우리에게는 놀라운 삶의 지혜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