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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곽선희 목사 설교

곽선희목사 설교 중에 쓰인예화 45편

by 【고동엽】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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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 목사 설교중에 쓰인 예화 45편

  ▶사랑은 사랑을 낳고
  오래 전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고아원에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아이가 있습니까?' 그 물음에 원장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네, 있어요. 열 살짜리 여자아이인데 매우 흉한 꼽추예요. 단지 이름만은 좋아서 머시 굿페이스(Merch Goodfaith: 훌륭한 믿음의 은혜라는 뜻)이지요.' '바로 그런 아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고서 그 아이와 함께 떠났다.
  35년이 지난 후, 아이오와 주 고아원 감사실의 실장은 한 고아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가정은 매우 특별한 곳인데 깨끗하고, 음식도 훌륭하며 특히 그곳 원장은 사랑이 넘쳐흐르는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이곳에 수용된 어린이는 모두 잘 보살펴지고 있으며, 원장은 풍부한 사랑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저녁식사 후에 피아노 앞에 모여 섰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다. 나는 결코 그 원장의 눈과 같은 아름다운 눈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내가 그 원장의 얼굴이 보기 흉하고 꼽추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데 놀라워했다. 그 원장의 이름은 머시 굿페이스이다.'
  어떤, 이름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추하고 보기 흉한 고아를 보살펴 줄 용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머시 굿페이스는 사랑의 방법을 배우고 또 그 사랑을 백 배로 증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돌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인생 최대의 갈망, 로버트 슐러)

 

 

 

▶보여 주세요
  나는 김성준 선교사님과 같이 지내면서 그분의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을 볼 때마다 참 부끄러운 생각을 갖게 됩니다. 내가 목사로서 이분처럼 구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열정을 가졌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당신은 왜 선교사로 갔습니까?'하고 그분께 물었더니 '그 야만인 지역은 전파가 통하지 않습니다. 또 글이 없어서 책을 줘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몸으로 직접 가는 방법 외에는 다르게 그들을 사랑하는 표시,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감동했습니다. 그러나 감동을 사랑으로 옮겨 행할 때는 어렵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 설교하실 때 사람들의 감정은 부풀어올랐습니다. 사랑해야겠다는 결단이 있었습니다. 그 설교, 예수님의 실제 설교, 사랑의 그 많은 설교 앞에, 예수님의 사랑의 행동 앞에 제자들과 사람들은 많이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누가 높은가?' 하는 문제 때문에 서로 다투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사랑할 때 우리에게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친히 대야에 물을 떠오시고 허리의 수건을 동이시면서 자신의 몸 전체로 사랑의 수고를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은 실제로 어렵습니다. 참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대가를 치르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십계명 강해, 홍정길)

 

 

 

  ▶눈물로 뿌린 씨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작은 동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열네 살 된 윌리엄이라는 소년은 동리에서 평판이 대단히 나빴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지도를 할 수 없었던 거칠고 못된 소년이었다. 더구나 그는 많은 학생들에게 점차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학교 당국에서도 큰 문제였다.
  그때에 새로 부임해 온 교사가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새 교사는 윌리엄 소년에 대한 말을 듣고 그를 한 번 지도해 보겠다고 했다. 동료 교사들은 모두 말렸다. 공연히 봉변이나 당할 터이니 손을 대지 말라고 만류하였다. 그러나 그 교사는 윌리엄 소년을 차근차근 관찰해 가면서 그의 형편과 성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희망이 없다고 낙인이 찍히고 틀림없이 악한 사람이 될 곳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윌리엄 소년을 친절과 이해와 끈기로 지도해 갔다. 교사는 못된 그 소년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선과 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참된 자존심과 포부를 넣어 주었다. 그 교사는 눈물로 씨를 뿌린 것이었다.
  놀라운 일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뿌려진 씨앗이 싹을 트고 땅에 뿌리를 내고 자라는 것이었다. 이 소년은 나쁜 버릇을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는 밤잠을 안 자며 공부를 하였다. 그는 대학에 진학을 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우등이라는 명예로 졸업을 했다. 윌리엄은 계속 법률을 공부했다.
  그는 결국 미국 대법원의 부 판사가 되었다. 윌리엄은 뉴욕 주의 주지사가 되었고 드디어는 미국의 국무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는 어려서 몹쓸 인간으로 점 찍혀 버림받았으나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 한 교사의 지도로 이처럼 위대하고 뜻 있는 일생을 보내게 된 것이다.

 

 

 

▶여러분, 하트 모양의 변천사를 아세요?  막대기처럼 뻣뻣하게 살아오던 두 남녀가 상대방을 향해 몸을 숙인 다음, '널 항상 지켜주고 싶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면서 포응을 하는 모양이 바로 하트모형이 되었답니다. 사랑은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용서가 있고 양보도 있습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의가 좋은 형제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형제는 길을 가다가 길바닥에 떨어진 값비싼 황금덩이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 때 형의 마음속에 '동생이 없었다면 나 혼자 갖는 것인데'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형은 '이 황금이 내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구나'하면서 길거리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두 조각이 되면서 두 마리의 뱀이 되어 물으려고 하기에 형제가 힘을 합하여 잡아 죽였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주었던 황금덩이와 똑같은 두개의 황금이 되어 두 형제가 서로 나누어 가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형제의 사랑 때문에 물질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이 귀하지 않습니까?

 

 

 

  ▶포기하지 않는 사랑
  수년 전 한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 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다.
  그러나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목사이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다. (G.D. 제임스)

 

 

 

▶엄마 노예의 죽음
  어떤 선교사가 임지로 가는 도중에 여자의 비명을 듣게 되었다. 무슨 소리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들이 노예로 끌려가는데 그 엄마가 주인을 보고 '주인님, 나도 아들과 함께 사 주십시오. 저희 모자가 함께 가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하며 애원했다.
  그러나 그 주인이 '안 돼'하며 아들만 끌고 가는데 그 엄마는 생명을 내걸고 함께 사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도 울고, 아들도 울고.... 한번 헤어지면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광경을 보던 그 선교사는 주머니의 모든 돈을 털어 그 두 모자를 사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 어느 날, 선교사가 풀밭에서 비명을 지르고 넘어졌다. 실신이 된 선교사의 뒷발에 독사의 이빨 자국이 나 있자 엄마 노예가 입을 대어 독을 빨아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거의 죽었던 선교사가 일어나 보니 독기를 입으로 빨던 엄마 노예는 얼굴이 퉁퉁 부어 죽어 있었다. 엄마 노예는 자기를 사 준 그 고마운 선교사, 진정한 사랑을 베풀고 자유를 준 이 선교사를 위하여 사망의 독을 입으로 빨았던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나의 생명을 건져 주신, 아니 우리 가족 전체를 살려 주신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을까?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신예철)

 

 

 

  ▶역사적으로 가장 축복을 받고 선한 일을 많이 하여 존경받는 사람은 미국의 '존 데이비슨 록펠러'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세 가지 기적을 이루었는데, ⑴역사상 가장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지만 가장 부자가 되었고, ⑵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였고, ⑶98세까지 장수하고도 치아가 하나도 썩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살다가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록펠러가 존경받고 착한 일을 많이 하고 부자가 되고 역사적인 인물이 된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⑴그는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리는 일을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⑵매일 성경을 읽었다고 합니다.
  ⑶하나님 앞에 반드시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을 뿐 아니라 십의 구조까지 드리기도 했답니다.

 

 

 

  ▶못 받아도 괜찮습니다
  강아지를 보고 '나는 네가 밉다'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서 쓰다듬어 주면 좋다고 꼬리를 칩니다. 그러나 '난 널 사랑해!'하고 꿱 소리를 지르면 콱 물어 버립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사랑한다고 말했느냐 미워한다고 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어떤 교육도, 어떤 비판도, 어떤 훈계도,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만 틀림없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인천에서 목회 하던 30여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토요일마다 주일을 위해 목욕탕에 가곤 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공중 목욕탕으로 곧바로 가서 목욕을 하고 돌아오는데, 길에서 문둥병 환자를 만났습니다.
  평소 우리 집에 자주 오는 분이어서 낯이 익었습니다. 그는 나를 반기면서 말합니다. '저어, 사모님은 늘 뵙고 신세를 집니다마는 목사님은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두둑이 좀 도와 주십시오.'
  그래서 주머니를 뒤져보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습니다. '이것 참, 아무것도 없네요. 어쩌지요?' 했더니, '에이, 그러시지 말고 좀 주세요. 목사님'하면서 물러서지를 않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믿지를 않아서 저는 난처한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그 사람을 좀더 가까이 오라고 한 다음, 방금 씻은 깨끗한 손으로 문둥병자의 손을 덥석 붙들어 잡았습니다. 그리고 불쑥 소리쳤습니다.
  '정말 없단 말이야!' 그랬더니 이 사람이 '아아, 목사님 참말 고맙습니다. 돈을 얻은 것보다 더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몇 번이고 인사를 했습니다. 못 받아도 괜찮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종말론적 윤리, 곽선희)

 

 

 

  ▶보잘것없는 초상화
  아이버 포웰은 '성경의 유리창'이라는 그의 훌륭한 책 속에서 유산을 남기지 않고 죽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가 죽었을 때 그 집의 가구 경매에서 죽은 그의 아들의 초상화를 산 유일한 사람은 남루한 옷을 걸친 늙은 여인이었다.
  그 아들은 어린 시절에 죽었기 때문에 그 부자는 그 그림을 무척이나 아꼈다. 그러나 모여든 경매 자들은 그 그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 왜 그 그림을 샀느냐는 질문에 그 여인은 수년 전에 소년의 유모였고 그 소년을 무척 사랑했다고 대답했다.
  뒤에 그 초상화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그림 뒤에 있는 두꺼운 서류 뭉치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 보니 그 속에는 유서가 들어 있었다. 그의 사랑스런 아들에 대한 기억을 고이 간직한 사람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이 명백히 쓰여 있었다.

 

 

 

  ▶겸손하게 십자가를 지라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또 새날이 시작되면 또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낙타는 당신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짐을 얹어 주십니다. 이 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짐을 받으십니까? 낙타와 같은 겸손한 모습입니까?
  새에게 날개는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날 수 있고, 배는 그 돛이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항해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짐이 되나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천국으로 향하게 만든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
  최선을 다해 그 일을 했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심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어떤 목사는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년 동안 새로 나온 교인이라고는 로버트 모펫트라는 단 한 명의 소년뿐이었습니다. 교인들은 목사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버트라는 소년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겠어요." 이 말에 목사님은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그 후 로버트는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어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충성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자
  알렉산더 대제 휘하에 알렉산더라는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 병사는 형편없는 생활을 하면서 알렉산더라는 이름을 먹칠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알렉산더 대제는 알렉산더 병사가 있는 막사로 찾아가 다음과 같이 명령을 했습니다. "자네 이름이 알렉산더라지? 그렇다면 자네 이름을 바꾸던가 아니면 자네의 생활 태도를 바꾸도록 하게!"
  우리에게도 병사와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즉, 이름은 그리스도인이지만 행동은 전혀 그리스도인답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자칭 그리스도인은 아니 신지요?

 

 

 

  ▶가치 있는 일에 열심을 내자
  한 영국 귀족이 부모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그 귀족은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많은 돈을 점박이 쥐를 만드는 일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점박이 쥐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무익한 일이었습니다.
  귀족은 수많은 돈과 시간과 노력과 재능을 점박이 쥐를 위해 바쳤지만 점박이 쥐는 귀족이나 인류에게 아무런 유익도 가져다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들도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 일하다 보면 귀족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을 내고 있습니까? 당신이 열심히 내고 계신 일은 진정 가치 있는 일입니까?

 

 

 

  ▶좌절감
  어느 날 마귀가 야시장을 열어 정욕, 기만, 자랑, 시기, 등과 같은 도구에 가격표를 붙여 팔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좌절'이었다고 합니다.
  좌절감은 목표와 욕구가 성취되지 않을 때나 혹은 하기 싫은 일을 강요당할 때 생기는 인간의 감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좌절하게 되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믿음의 방패를 버리고 두려움과 불 신앙과 자기연민이라는 창의 공격을 허락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도 사람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마지막으로 좌절이란 도구를 쓴다고 합니다.

 


 

▶세 가지 원칙
  '빅터 프랑클'이라고 하는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의 글에 가장 소중한 것, 특히 깊이 기억해두어야 될 가치에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한 것이 있다.
    그 하나가 경험적 가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당하는 경험이다.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경험을 잘 분석하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매일매일 경험하는 것, 좀 더 깊이 생각하면 경험하는 그 사건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것이다. 우연은 없다. 필연이 있을 뿐이다. 특별히 영적으로는 아주 소중한 의미들을 가진다...
    두 번째는 창조적 가치를 말한다. 경험한 그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여기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가야 한다. 항상 제자리걸음만 해서 되겠는가? 뭔가를 창조해야 한다. 뭔가를, 조금 더 나은 것, 조금 더 발전한 것을. 내가 90%를 같은 경험에 머물러 맴돈다 하더라도 여기서 궤도를 이탈하면 적어도 10%라도 앞으로 나가야 한다. 조금 더 창작적이고 조금 더 창조적이고 조금 더 새로운 가치, 여기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마음 두고 살아야 한다.
    세 번째는 태도적 가치이다. 태도, 나의 자세, 이 삶의 자세에 대해서 계속적인 반성이 있어야 한다. 태도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좌우된다. 나는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 상대야 나에게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 내가 어떤 태도로 나오느냐는 것이다. 나 자신의 자세를 항상 바로 해야 된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이 세 마디가 책 한 권이다. 긴 이야기이다. 대단히 중요하다.


 
 

▶신발 속에 들어오는 모래알
    어떤 사람이 거대한 사막을 홀홀 단신으로 몇 달에 걸쳐 횡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의 사막 횡단에 대해 칭찬을 하였습니다. 한 신문기자가 그에게 사막을 횡단하는 데 무엇이 가장 어려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기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아마 사막 특유의 뜨거운 태양이나 한밤의 차가운 추위이거나 아니면 긴 여행 속에서 오는 고독이나 외로움일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대답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기후나 외로움이 아니라 사막 길을 걸을 때 털어도, 털어도 계속적으로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 모래였다는 것입니다.
    신앙인들이 인생 나그네길을 갈 때에 제일 범하기 쉬운 죄는 무엇일까요?
    강도나 살인이나 도적질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계속 생기는 남을 시기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것이 우리 민족의 한 다. 이 시기하는 마음은 믿음이 좋은 사람에게도 계속 들어옵니다. 마치 사막 길을 걸을 때 계속적으로
  밀려들어오는 모래알처럼...  시기심과 미움과 다툼은 다 사탄에게서 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신발에 들어온 모래를 털어 내듯 계속적으로 털어 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시기하는 자가 아니라 화평케 하는 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아저씨가 예수님이세요?
    디트로이트의 상인들이 시카고에서 열린 판매 회의에 참석했다.
  그들은 아내들에게 금요일 저녁 식사는 집에서 먹을 수 있을 이라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로 회의 시간이 지연되자 모두들 비행기 표를 들고 공항으로 달려가야만 했다.
 그들이 터미널을  막 통과하려는데 그들 중 한 명이 그만 실수로  어린 소녀가 앉아 있는 사과 가판 대를 발로 걷어찼다. 그러나 누구 하나 멈출 수가 없었다. 비행기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이었다.
  모두들 가까스로 정각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며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은 비행기에 올라타지 않았다. 그는 마음의 가책으로 주춤거리다가 동료들이 떠나가는 것을 배웅하고서 터미널로 돌아왔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그 소녀는 장님이었다. 그 소녀는 떨어진 사과를 주어 모았는데  사과 몇 개는 많이 상해 있었다. 그는 지갑을 꺼내면서 그 소녀에게 말했다.
  "여기 십 달러를 받아라. 우리가 네 사과를 상하게 한 값이란다. 우리  때문에 너의 하루벌이를 못하면 안되지."
  그 상인이 발걸음을 옮기자 그 소녀가 외쳤다. "아저씨는 예수님이 아니세요? 지금까지 제게 이런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은 아저씨 한 분밖에 없었어요."  


 
 

▶사고의 목격담
    여러분, 차를 타고 다니다가 혹 앞에 누가 사고나는 것을 보았는가?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내가 바로 며칠 전에 강원도 설악산에 수양회를 인도하러 가는데 대관령을 내려가는 길에 보니까 얼음이 녹은 게 있었다. 물이 흐르고 있는데, 물이 흘러오는 저쪽에는 덜 녹은 얼음이 있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천천히 가고 있는데, 앞에서, 5미터도 안 되는 바로 앞에서 네 사람이 탄 자동차 하나가 바로 그 덜 녹은 얼음 있는데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확 밟으니까 자동차가 삥 도는 것이다. 한두 바퀴 돌더니 가드 레일에 가서 '꽝'하고 들이받았다. 그랬으면 또 가만히 있지 거기서 또 액셀레이터를 밟으니까 또 한바퀴 나와 가지고 삥 돌아서 두 번을 들이받는 바람이 앞뒤 자동차가 다 나가버렸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사람은 다치지를 않았다. 좀 놀라기만 했지. 눈이 똥그래 가지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은 안 다쳤으니까'하고 그냥 가버렸지만 자, 이제 생각해 보라. 이런 경험을 우리가 그렇게 소홀히 여겨서 되겠는가? 이거 잊어버리면 안 된다. 경험적 가치 - 아주 중요한 것이다.


 
 

▶지상의 하늘나라
 지상에서 하늘나라와 비슷한 것을  보려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 그것을 보라. 그 때 하루는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보이며,  모든 아름다운 광경과 소리가 존재한다. 공기는 향기롭고, 이슬은 피어나는 꽃 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거린다. 새들은  아침노래를 지저귀고 소들은 "음매"하고 운다.
 사람들 역시 고요하며 그러한  평화로운 명상의 때에는 나쁜 욕망이라고는 도무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중생한 자의 새로운 상태를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새벽별"이며  "구름 없는 아침"이라 부르신 주님께로부터  직접 내려오는 선물이다. 위대한  사역자는 누구나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었다.

 

 

▶진리를 간구하는 삶
    진리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순례의 길을 걸어온 한 젊은이가 수도자를 만났다.  젊은이는 수도자에게 어떻게 하면 인생의 참된 길을 찾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수도자는 젊은이를 연못으로 데리고 가더니 갑자기 물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이었다.
  젊은이는 물에서 올라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수도자는 계속 이 젊은이를 물 속으로 밀어 넣었다
  젊은이가 허우적거리다가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자 수도자는 그를 끌어 내놓고 물었다.
  "물 속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이 무엇인가?"
  "숨쉬는 것이었습니다."
  "자네는 진리를 찾기 위해 그렇게 갈급하게 노력해보았는가?"
  진리는 그렇게 간절하게 찾는 자만이 얻게 되는 것이라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8:32)


 
 

▶진정한 원동력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사막에서 잘 싸우기로 유명했던 아랍의 지도자 로렌스는 몇몇 아랍 지도자들을 파리로 데리고 갔다. 그 이유는 베르사이유 평화조약에 그들의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사막의 아들들은 파리의 정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그 중에서도 그들의 호기심을 가장 많이 자극했던 것은 호텔 방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물이었다. 사막에서는 물이 사치품에 속하는 것이었지만, 이곳 호텔 방에서는 꼭지를 돌리기만 하면 끝없이 흘러
  나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모품 같았다.
    파리를 떠날 때가 되자 로렌스는 다른 아랍 지도자들이 수도꼭지를   빼내는 것을 보았다. 그 이유는 자기네 아랍 지역에서도 이 신기한 물건을 통해서 마음대로 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로렌스는 그 수도꼭지들은 상수도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간신히 이해시켰다.
    "떨어져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말은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도 얼마나 적절한 말인지 모른다. 우리가 예수님께 고정되어 있을 때에만 복음의 능력과 평화가 우리 안에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하나님 안녕하십니까?
어떤 목사님이 새벽기도를 드리는데 자기도 모르게 대뜸 "하나님 아버지,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나는 잠 안 잤다. 나는 너를 지키느라고 잠을 자지 않았다."

 
 
▶황금사과
   쇠누스 왕의 딸 아틀란타 공주는 매우 아름다운 아카디안 소녀였으므로 구혼자가 많았다. 그러나 공주는 결코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빨리 달리는 재주가 있었다. 구혼하는 자가 자기와 달리기 시합을 하여 자기를 이기면 결혼하고 자기에게 지면 공주의 투창에 찔려 죽임을 다하게 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히포메네스라는 청년이 구혼을 청해와서 달리게 되었는데 그는 황금사과 세 개를 준비해 가지고 달렸다.
  히포메네스는 사력을 다해 달렸지만 워낙 빠른 아틀란타에게는 달할 수가 없었다
아틀란타가 앞지르려 할 때 히포메네스는 그녀 앞에
  황금 사과 한 개를 던졌다. 아틀란타는 황금사과가 떨어질 때마다 허리를 굽혀 줍느라 뒤쳐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틀란타는 곧 뒤따라왔다. 그때 또 황금 사과하나를 떨어뜨렸다. 아틀란타는 또 그 사과를 줍느라 뒤쳐지게 되었고 이와 같이 하여 황금사과 세 개로 결국 히포메네스와 결혼하게 됐다.
  우리 인생은 모두 마라톤을 하여 인생 길을 달려간다. 우리의 유혹자는 우리 앞에 황금사과를 던진다 어떤 유혹자는 돈의 황금사과, 어떤 유혹자는 성의황금사과, 어떤 유혹자는 권리와 지위의 황금사과를 던진다. 인생의 경주자 끝에 그보다  훨씬 값진 승리의 면류관이 기디라고 있는데 유혹자가 던지는 황금 사과에 눈이 어두워 그만 패하는 경주가 허다하다.
  우리가 땅만 바라보고 달릴 때 길에 떨어진 동전까지 마음이 끌리게  되지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달릴 때 세상의 황금 사과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남편과 아내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적의 군대가 한 마을을 포위했습니다. 이제는 꼼짝없이 그 마을 사람들은 적군의 포로가 될 형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살길이 없을까 하고 두려워하며 궁리하고 있을 때 적군의 장수가 마을을 향하여 소리쳤습니다.
"남자들은 모조리 우리의 노예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특별히 풀어줄 것이니 이 마을을 속히 떠나가되 인정을 베풀어 그대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개씩만 지니고 나가도록 허락한다."
그래서 그 마을의 여자들은 그 마을을 떠나게 되었는데 모두가 한가지씩 금반지며, 목걸이며, 은수저며 들고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은 이상하게도 허약한 몸이면서 커다란 보따리 하나를 질질 끌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검문하던 자가 수상히 여겨 보따리를 헤쳐보니 왠 남자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건 누군가?"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예, 제 남편입니다."
"왜 그대는 명령을 어기는가? 둘 다 죽고 싶은가?"
적의 장수가 위협을 가하자 여인은 간절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제 남편입니다. 명령대로 내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하나 지니고 나가는 것이니 나를 보내 주십시오"
적군의 장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의 지혜와 남편에 대한 사랑에 감동하여 남편을 데리고 나가도록 하락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여인은 남편이 없이는 도무지 험한 세상을 살아갈 자신도 없었고 또한 살아갈 힘도 없었기 대문에 병들고 나약한 자신에게는 남편이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습니다.


 
 

▶남편과 아내
어떤 교수가 나와서 강연을 하는데 자기가 언제 한번 주부들만 모이는 모임에 가서 가정 철학에 대해 강의를 하는데, 강의 끝에 이렇게 말해보았다고 한다. "여러분 가운데 만일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 때도 지금의 남편과 또 결혼하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손든 사람이 딱 세 사람밖에 없더란다. 지금의 남편과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세 사람 보고 또 물어보았단다. "왜 지금의 남편과 또 살고 싶나요?" 했더니 "아이고, 사내라는 게 그 놈이 그 놈인걸요. 뭐!"하더 란다. 이러고 잘살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바라다니, 이렇게 불화하고 이렇게 미워하면서 어떻게 행복을 원하는가? 꿈에도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없이는 절대로 행복은 없는 것이다. /곽선희목사 설교예화


 
 

▶남편의 사랑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한 쌍의 연인이 있었다. 남자는 아파트 한 채를 미리 사 두었고, 여자는 아파트 규모에 맞을 만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점찍어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하루아침에 형편이 어렵게 되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쓰러져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되었다. 결혼을 한 달여 앞둔 날, 남자가 눈물을 흘리며 여자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다. "혜원 씨, 사실 아파트는 내 것이 아니에요." 그러자 여자의 눈에서도 눈물이 즈르르 흘러내렸다. "괜찮아요. 전 이제 그 집에 채울 살림살이를 하나도 준비할 수 없는 걸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전세방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남자의 월급은 보통 사람들보다 적었지만 여자는 마냥 행복했다. 일년 뒤 여자의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사업을 일으켰다. 그러자 여자는 조금씩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크고 좋은 가구들을 얼마든지 살 수 있게 되었는데 남자에게 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러다보니 결혼 전에 남자가 자기를 속였던 사실이 떠올랐고 억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자는 친정어머니에게 자신의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남편은 아무 것도 해올 형편이 못 되는 신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상할까 봐 차라리 아파트를 팔아 장인의 빚을 갚았고 매달 월급의 일부를 병원비로 썼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는 남편의 깊은 사랑에 행복함을 감출 길이 없었다.

 
 

 
▶아내 사랑
박 장로님은 평생 장의사를 운영하며 자녀 6남매를 신앙으로 키워 두 자녀를 목회자로 바친 분이다. 부인인 김 권사님은 모든 교인이 우러러보고 따르는 신앙의 어머니였다. 그런 권사님이 80이 넘어설 때 치매가 왔다. 효심이 큰 자녀들이 권사님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간호하겠다고 나섰다. 박 장로님은 모든 것을 거절하고 공기 맑고 숲 우거진 산 속에 집을 지었다. 그리고 권사님의 치매 병수발, 집안청소와 살림, 세수, 목욕, 등산, 운동을 함께 하며 모든 예배에 손잡고 오셨다. 교회출석 못할 때는 설교 테이프로 가정 제단 쌓으며 예배드리고 장의사까지 문을 닫았다. 오직 아내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셨다.
“내가 불신자일 때 술 담배 여자에 빠져 재산 탕진하고 아내를 구타하고 너무 많이 울렸습니다. 내 죄값으로 아내가 저렇게 됐으니 이제는 병든 내 아내를 위해 이렇게라도 돌보며 회개로 씻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박 장로님의 고백이다./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남편에 대한 아내의 불만은 커져갔고 가정의 화평이 깨지자 부부는 고민 끝에 각자 종이상자를 하나씩 준비하여 서로에게 불만이 생길 때마다 불만 내용을 글로 써서 그곳에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상자를 서로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자, 한달 동안 얼마나 당신이 나를 실망시켰는지 보세요”하고 아내는 상자를 남편에게 내밀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아내 상자 속의 쪽지를 하나씩 꺼내어 읽은 후 자신의 상자를 아내에게 내밀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쪽지들을 하나 하나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쓴 쪽지에는 하나 같이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면 어찌 우리가 그 분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내 곁의 누군가를 ‘그래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남편 찾기
몇 달 전 TV에 '내 남편을 찾아주세요'라는 논픽션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김영숙 씨라고 하는 분이다. 그녀는 지금 정신 지체장애자인 남편 이광식씨를 찾아 헤매고 있다. '내 남편을 찾아 주세요'라는 전단을 뿌리면서 온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다.
지난 날 그녀는 인천 장애인 보호소 교육교사로 일했었다. 거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어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아주 헌신적으로 구애해서 마침내 그와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따로이 살림을 차려 오손도손 살았다. 하지만 남편은 전혀 돈을 벌 수 없었다. 아내 혼자서 이 방법 저 방법 갖은 애를 다 썼지만 영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 장애자 보호소에 교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자기를 또 장애자 보호소에 넣으려는 줄로 알고 도망쳐 버렸다. 어디로 간지도 모르게 집을 나가 버렸다. 그래서 이 아내는 지금 정신장애자인 남편을 찾고 있는 것이다. 기자는 물었다. "왜 남편을 찾습니까?" "그는 내가 아니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내가 아니면 하루 세 끼 먹지도 못합니다. 내가 아니면 그는 도저히 살수 없습니다."이것이 첫째 이유였다. 그리고 곧바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이제는 그가 없으면 나도 살지 못합니다." 이것이 사랑이다. 요새 사람들은 사랑이 너무 이기적이다. /곽선희 목사 설교예화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남편 7계명.
첫째, 아내가 변화하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아내는 기성품이 아니다.
둘째, 아내를 어머니나 다른 여성과 비교하지 말라.
셋째,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로 귀가하지 말라. 가정은 병원이 아니다.
넷째, 아내의 허물과 실수를 공격하지 말라. 아내는 끊임없이 위로 받기를 원한다.
다섯째, 고개로 아내를 사랑하라. 아내가 말을 할 때면 항상 고개를 끄덕여주며 반응을 보이라.
여섯째, 아내를 관리하려 하지 말라. 아내는 물건이 아니라 인생의 영원한 협조자이다.
일곱째, 억압적인 태도를 버리라. 아내 앞에 군림하려는 남편일수록 아내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한다. 부부는 가위와 같다. 두 날이 함께 움직여야 기능을 발휘한다. 두 날 사이에 틈이 생기면 아무 것도 자를 수가 없다. 부부는 두 개의 물방울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아내의 강연
부산의 모 교회에 출석하던 박씨의 부인은 열심파 권사였다. 부인 권사의 끈질긴 권면에 박씨도 교회에 출석한지 한 6개월이 되었다. 어느 날 밤 자정이 가까웠을 때 과속으로 차를 몰다가 교통순경에게 걸려다. "밤중에 과속을 하면 어떠합니까?" "죄송합니다. 급해서 그랬어요." "이 밤중에 어디 가기에 급하단 말이오?" "예, 지금 강연 들으러 가는 길입니다." "아니, 이 밤중에 어디서 강연을 한단 말입니까? 어서 면허증을 내시오." 박씨는 운전 면허증을 제시했다. "그래, 강연 장소가 어디요?" "바로, 그 주소입니다." "이 주소는 당신 집주소 아니오?" "그렇습니다." "...? 강사는 누구요?" "예, 강사는 바로 내 마누라입니다."/곽선희 목사 설교예화


 
 

▶남의 아내가 아름답다
시골에서 사는 중년의 남편이 장날마다 읍내에 갔다. 읍내 여인들을 보면 세련되었고 모두 예뻐 보였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아내의 모습을 보면 그들과 늘 비교가 되었다. 남편은 그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부인에게 투정을 부렸다. 하루는 괴로운 부인이 “내가 싫으면 친정에 가 있겠다”고 말했고 남편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부인은 친정에 가려고 오랜만에 목욕도 하고 예쁘게 화장도 했다. 그것은 어제의 아내 모습이 아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남편은 겸연쩍은 웃음을 띠며 아내를 붙잡았다. 그리고 한마디했다. “농담도 못해?” 세상에는 자기 것 귀한 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이기적인 남편들
일본에서 노인 3136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에히메대 의학부가 마쓰야마시 부근의 농촌을 중심으로 60∼84세 노인 3136명을 4년6개월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부인이 있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가 사망률이 79%나 높았고 여자는 남편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55% 더 높았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그저 그런 통계 같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는 남자들의 고질적인 이기심을 고발해주고 있습니다. 왜 남성들은 부인이 있어야 오래 살고 여성은 남편이 있으면 수명이 짧아져야 합니까? 이것은 남편들이 인생 말년까지 부인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남편들은 왜 부인들에게 늘 신세를 지고 대접받으면서 부인들에게 늘 폭군이며 이기적이어야 합니까?/장자옥 목사(간석제일성결교회)


 
 

▶진정한 사랑은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
폴란드 바사 공작과 부인 카타리나 자겔로의 사랑은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폴란드의 에릭 왕은 바사 공작에게 반역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때 카타리나는 왕을 찾아가 애원했다.
“저도 남편과 함께 복역할 수 있게 선처해 주십시오”
왕은 깜짝 놀라 카타리나에게 물었다. “부인은 종신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소.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서운 형벌이오. 아무 죄도 없는 당신이 왜 옥살이를 하려는 거요?”
카타리나는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왕에게 보여주며 애원했다. 그 반지에는 ‘모스 솔라(Mors sola)’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그 뜻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였다.
“종신형을 받았어도 남편은 여전히 저와 한 몸입니다. 결혼식 때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저를 감옥에 함께 넣어주십시오”
결국 카타리나는 남편과 한 감방에 투옥돼 17년을 복역했다. 에릭 왕이 죽자 부부는 함께 석방됐다. 이 부부는 결혼식 때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진정한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타이타닉의 주제가 가수
여러분, 타이타닉이라고 하는 영화가 있었지요. 좌우간 요 근래에 와서 최고의 흥행이 되었고 11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그런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을 줄 압니다. 그 영화에 주제가를 부른 사람이 세계적인 팝싱어인 셀린느 디옹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그는 절정에 있는 가수입니다. 그러나 그 영광과 그 모든 명예를 다 버리고 그는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왜 이 화려한 영광을 버리고 가정으로 가느냐? 그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같이 있고 싶어서. 사랑하는 남편은 지금 후두암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과 함께, 사랑하는 자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 이 화려한 영광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했습니다.


 
 

▶남편을 팝니다
미국의 어느 지방신문에 이상한 판매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부인의 재산만 축내고 사냥만 다니는 남편을 증오하고 미워하는 여인이 낸 광고였습니다. "남편을 팔려고 합니다. 내 남편은 10월부터 12월까지 집을 비우며 가족과 모든 것을 잊고 사는 사람입니다. 남편을 사시는 분에게는 개도 끼워 팝니다. 옷 두벌과 사냥도구 일체도 함께입니다"
이 광고가 나가자마자 60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혼자 사는 외로운 부인들에게서 온 전화가 많았는데 그 중의 어떤 내용을 보면, "10월에서 12월까지 비워도 1월에서 9월까지는 집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남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는 남편을 잃고 난 뒤에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으로 만족하고 감사하세요" 였고, 또는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니 남편을 팔지 마세요. 팔려면 개나 파세요" 라는 충고의 전화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 여인은 "사냥개만 팝니다"고 광고를 고쳐서 다시 냈다고 합니다. 남편을 팔려고 하기까지 남편을 미워하고 증오하던 시끄러운 감정의 풍랑에 시달렸던 이 부인은, 주위의 격려의 전화에 따라 남편의 귀중함을 믿을 수 있을 때에 그 시끄러운 감정의 소리에 눈을 감을 수 있고 부부의 관계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찌라"(고전7:3)


 
 

▶사랑은 위대하다
어떤 장애인 소식지에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이 실렸습니다. 캠핑을 떠난 일가족이 반대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대형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 가정은 두 딸을 잃었고 아내도 전신마비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2년 3개월 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퇴원한 후에도 남편은 하루하루 아내를 위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리 가정이 파괴된 가정이요, 가장 불쌍한 부부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복합니다.' 남편은 새벽 3, 4시면 일어나서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아내의 누운 자리를 바꿔주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그가 아내를 위해 하는 일은 너무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지쳐버렸을 겁니다. 저는 지난 3년 6개월 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와 같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용혜원/목사·시인

 
 

 

▶아내의 자리
저는 매년 여름이 되면 아내와 함께 외국에 살고 있는 막내딸을 찾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방문이라 미리 가져갈 것을 챙기다보면 아내의 꼼꼼한 성격과 나의 고지식한 성격이 부딪혀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일주일간의 방문을 마치고 귀국 행 비행기에 올라 무심코 창 밖을 쓸쓸히 바라보고 있는 아내의 옆모습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야말로 내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생각에 넌지시 아내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아내는 “왜 갑자기 이래요?” 하며 피식 웃었습니다. 나는 빙긋이 웃으며
“내게는 이 세상에서 오직 당신뿐이야.” 하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늘 옥신각신하며 42년이란 긴 세월을 살아 온 아내지만, 그 소중한 아내가 항상 내 곁에 있어 주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은 생애동안 아내가 기뻐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까지나 양보하고 사랑하리라...
다시 한 번 마음깊이 다짐해 봅니다./김주련 장로


 
 

▶아내가 맹한 이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를 생각하면 감사의 마음이 절로 솟아나야 한다. 내가 어떻게 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었을까? 그것이 너무 신기하고 오묘해서 하나님 앞에 흐뭇한 감사를 드리게 되는 그런 관계가 참사랑의 관계이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만들어 주시자 아담이 너무 마음에 들어 끔찍이 사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물었다. “하나님, 어떻게 제 아내를 저렇게 아름답게 만드셨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래야 네가 사랑할 거 아니냐?” 그러시더란다. 계속 대화가 진행된다. “어떻게 저렇게 착하게 만드셨어요?” “그래야 네가 아껴줄 거 아니냐?” “그런데 하나님, 가만히 보면 쟤가 좀 ‘맹한’ 데가 있어요. 그건 왜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래야 쟤가 너같은 것을 사랑할 거 아니냐?” 그러시더란다. 그렇다. 서로 좀 모자란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 꿇어앉으면 사랑스러워 감사하고, 고마워서 감사하고, 나를 위해 맹한 것이 더 감사하고 부족한 것이 더 사랑스러워지는 것이 참사랑이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아내에게 존댓말을 씁시다.
결혼 초부터 저는 아내에게 높임말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듣기에 거북할 정도로 극존칭은 아니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높임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였습니다. 아내도 저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했구요.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참 보기에 좋다'고들 했지요.
높임말을 쓰면 상대방을 높이는 것이 됩니다. 반말을 쓰면 상대방을 만만히 여기는 것이 됩니다. 높임말로는 욕을 할 수가 없고, 반말로는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요즘 말 배우기에 열심인 딸내미 좋은 이가 엄마, 아빠에게 반말을 하는게 아닙니까...야단을 쳐놓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좋은 이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저와 제 아내는 서로 반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대로 복사되고 있는 중이니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서 반말을 할 수 밖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부터 말이 바뀌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성경잠언 13:3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하였는데 저는 입술이 벌려져 반말을 하는데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였으니 입술을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요! 주둥이~)
이제 다시 돌이켜 아내에게 존댓말을 쓰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하고 예쁘고 존대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아내에게 다시 예전처럼 존댓말을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반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입술을 지키려 합니다.

 

 

▶루터의 아내
마틴 루터의 아내는 루터가 실망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이 죽었다고 하면서 상복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이 죽지 않고서야 당신이 그렇게 실망을 할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상징적인 행동으로 루터의 아내는 남편의 영적 시련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수많은 사역자의 아내들 중에는 남편에게 위로 대신에 공격을 하고 격려 대신에 좌절에 빠뜨리며 충성 대신에 배반을 사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의 아내 때문에 십자가를 지려는 사람이 십자가를 벗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영광의 길을 가라고, 편안한 길을 가라고 또 대접받는 길을 가라고 하면서 남편의 십자가를 벗겨 버리는 욥의 아내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욥2:7∼10)

 

 

▶악처와 성공
역사상 3대 악처를 꼽으라면 욥과 소크라테스,존 웨슬리 목사의 아내가 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욥의 아내는 고통 중에 신음하는 남편을 보고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남편을 학대하고 애정을 주지 않아 남편을 젊은 남자들과 어울리게 하였습니다. 또 웨슬리의 아내는 남편에게 온 편지를 다 뜯어보기까지 하면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편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악처의 남편들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적인 인물들이 되었습니다. 욥은 그 아내에게서 받지 못한 위로를 하나님께 받으면서 신앙의 깊은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학대에 쫓겨 생각하는 세계에 들어갔으며 웨슬리는 그의 복음 전도자로서의 성공을 자기의 사나운 아내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 무서운 아내 때문에 하나님 앞에 무릎을 더 꿇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승리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아내의 격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47)는 한때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었다. 1995년 그는 승마를 즐기다가 말에서 떨어졌다. 그 순간 그의 몸은 마치 무중력상태에 떠있는 우주인처럼 힘을 잃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건장한 근육질의 사내가 하루아침에 목뼈골절로 인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다. 침대에 누워 자살을 상상하는 리브의 뺨에 한 여인이 입술을 맞추며 속삭였다.
"당신은 여전히 제 사랑하는 남편입니다. 그 사랑은 조금도 변함이 없어요"
아름다운 아내 디나의 속삭임이었다. 리브는 아내의 위로에 힘을 얻어 열심히 재활훈련에 나섰다. 그리고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지금 그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사람과 사랑에 대해 정말 무관심했다. 이제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안다"
지혜로운 아내의 격려 한 마디가 '자살'을 결심한 남편에게 '살자'는 용기를 심어주었다. 사랑은 관심이다. 사랑은 끊임없는 격려다.
 
 
 

▶30년 동안을 고생했다

한 젊은 농부가 어떤 농부와 나란히 이웃하여 오랫동안 살았는데, 어느 날 이웃 농부로부터 참기 어려운 모독을 당하였습니다. 아주 분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화가 난 농부는 복수할 양으로 존슨쵸라고 하는 잡초 씨를 이웃 농부의 밭에 뿌렸습니다. 당연히 그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얼마 후에 그 농부의 딸과 그 밭을 이 사람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습니다. 농부는 그 밭의 잡초를 없애느라고 무려 30년 동안을 고생했다고 합니다.

 


 

▶가장 겸손한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
저는 겸손이라는 말을 생각할 때마다 꼭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성 프란치스입니다. 성 프란치스의 제자가 환상 중에 하늘나라에 가서 천국 구경을 했는데 거기에 보좌가 쭉 있는데 가장 높은 보좌가 있더래요. "이건 누구 겁니까?",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성 프란치스가 앉게 될 의자라'고 그랬습니다. 아무리 스승이지만은 너무 높아진다니까 좀 질투가 났어요. 질투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 다음에 성 프란치스를 만나 가지고 조용한 시간에 "선생님은 선생님을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척 대답하시는데 "나, 나는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그 때 제자는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건 위선입니다. 선생님은 성자입니다. 세상에 강도, 살인, 뭐 도적질, 많은 악한 사람들이 많은데 선생님이 세상에서 제일 악하다면 그게 말이 됩니까?" 그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건 자네가 나를 몰라서 그래. 나는 참으로 악한 사람이거든. 그러나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어서 그 은혜로 인하여 내가 있는 거야. 내게 주신 은혜를 다른 그분들에게 하나님이 주셨다면 그분들은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거라고" 이렇게 말할 때에 제자가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장 겸손한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에요. 가장 높은 사람이요, 가장 의의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86년 동안 나는 그분을 섬겨왔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복음을 위하여 순교한 순교자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기록한 것을 순교사라고 합니다. 이 순교사의 금자탑이라 할 만큼 두드러진 인물은 서머나교회의 감독 폴리캅입니다. 그는 2세기 초중엽 서머나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던 감독인데, 그의 장엄한 순교는 모든 사람 중에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는 86세까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봉사했습니다. 고결한 인격의 소유자였기에 믿는 사람들은 물론 믿지 않는 사람들, 심지어 기독교를 핍박하는 사람들까지도 그를 존경했습니다.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폴리캅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사형 집행인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감독이여, 나는 당신이 이렇게 나이 많은 노인의 몸으로 비참하게 죽어 가는 것을 원치 않소. 그러니 거짓으로라도 제발 예수를 믿지 않겠다고 한마디만 해주시오. 그러면 당신을 놓아 줄 테니 다른 지방에 가서 예수를 믿든지 전도를 하든지 마음대로 하시오."
그때에 폴리캅은 대답했습니다. "86년 동안 나는 그분을 섬겨왔습니다. 그분은 내게 아무런 잘못도 없고 거짓말을 하신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분, 나의 왕을 모독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한마디의 거짓말도 할 수 없다고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와 교회를 위하여 두 시간 동안 큰 소리로 기도한 뒤에 화형을 당했습니다. 얼마나 거룩하고 담대한 죽음입니까 ? 당시 온 교회가 그의 순교를 애도했음은 물론, 지금도 유럽에서는 해마다 폴리캅의 순교 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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