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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곽선희 목사 설교

개혁신앙의 용기! (갈 1:6-12)

by 【고동엽】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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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앙의 용기! (갈 1:6-12)

 

운동선수들에게 충고하는 원리적인 운동철학이 있습니다. 이것은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 또
운동을 잘하려면 이런 생각 이런 자세로 임해야한다, 하는 것이지만은 비단 운동만 아니라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성공하려면 똑같은 원리로 생각해볼 만한 그런 철학이라고 생각됩니
다. 요약해서 간단히 말하면 3C라고 그렇게 합니다. C자로 시작되는 세 단어를 생각하게 되
기 때문입니다. Confidence, Concentration, Courage 이렇게 세가지를 말합니다.
Confidence 라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을 말합니다. 심리적 안정이 없이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육체도 힘을 잃을 수 있고 또 정신은 더더욱 물론이고요, 요새처럼 고도의 정신력
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의 안정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하는 평화로운 마음이어야 합니다. 운동선수가 그 자리에 나가서 이런 걱정 저런
걱정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고로 언제나 마음이 평안하
고 안정된 상태에 있어야만 무슨 일도 할 수 있고 무슨 생각도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얘기입니다. 물론 육체의 건강도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 Concentration 입니다. 집중력입니다. 어떤 환경, 어떤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
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간혹 우리 이 나이가 좀 든 분들, 자꾸만 건망증이 생기고 뭘 자꾸
만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은 기억력이 좋습니다. 내가 오래 전에 어떤 책을 보니
까요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뇌가 더 좋고 나이든 사람이라고 해서 뭔가 지금 뇌가 잘못됐
냐, 그런 게 아니랍니다. 문제는 집중력입니다. 아이들은 오로지 하나만 생각하는데 우리 어
른들은 이 사람 만나서 저 사람 생각하고 이것 보면서 저 생각하고 그러다가 아무 것도 입
력되질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억력이 나빠지는 거지 기억력이 나빠서 나쁜 게 아니
에요. 집중력이 없는 거예요. 결국은 공부 잘하고 못하고가 다른데 있지 않아요. 딱 책을 마
주 앉으면 아무 생각도 없는 거야. 그냥 집중이 되야 되는데 이게 책상에 앉아 가지고 이
생각 저 생각하고 낙서하고 앉았으니 그 많은 세월 보낸들 뭘 하겠습니까? 그게 또 습관화
되면은 그 영영 공부하고는 끝난 사람입니다. 그걸 알아야죠.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집중력
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가 용기입니다. 용기. 결정적인 시간에는 용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
을 믿고 삽니까? 어떤 때는 자기의 판단력, 자기의 지식, 또 여자들은 또 육감을 내세우지
요. "여자 육감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뭐 이래가면서 사람을 괴롭히는데 육감이다, 뭐
예감이다, 뭐 그걸 의지하고 또 게다가 자기 느낌, 느낌을 의지하려고 합니다만은 이게 다
헛된 일입니다. 물론 판단하고 느끼기도 하고 예감도 있어야겠죠만은 마지막 결정은 의지입
니다. 이럴까 저럴까? 저럴까 이럴까? 이건 끝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젊었을 때
책에서 본 딱 한 단어를 저는 한평생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그것이 어거스틴이 말한 "에포
케"라고 하는 말입니다. "판단 중지"라고 하는 말입니다. 마지막 결정은 의지적 결단으로 해
야합니다. 이럴까 저럴까? 저럴까 이럴까? 이건 끝도 없는 거예요. 이거 세월 다 가는 거예
요. 노처녀가 시집 못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이 사람은 사람은 좋은데 돈이 없
고 이 사람은 돈은 있는데 사람이 멍청하고.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이러다가 세월 다
가는 거죠. 마지막에는 최선을 택하고 차선을 버릴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과감하
게. 버리는 용기가 있고 선택하는 의지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 용기가 있어야만 밀어붙여
서 큰 일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베스트 셀러 중의 하나인 재미있는 책이 있습니다. Rich Dad, Poor Dad 라고 하는 책인데
요. "부자 아버지와 가난한 아버지" 그 아버지들이 자식에게 충고하는 그런 얘기들을 모아
놓은 것인데 한 번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구요. 거기에 이어서 나온 책이 있습니
다. Rich Dad's Guide to Investing 이라는 책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
드" 입니다. 부자 아빠가 한평생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가지고 자식에게 적어도 사업은
이렇게 해야한다, 라고 투자가이드를 내 놓습니다. 이 책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잘 통독하고
그는 다섯 단계로 말하고 있습니다, 투자 마인드를. 생각해 볼만한 얘기입니다.
첫째는 투자는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에서 시작하고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에서 끝난다. 자신
을 통제하는 능력이 있어야 되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내는 능력이 있어야 되요. 여러분 그
런 재미있는 얘기가 있잖아요. 도박하는 사람이 어디서 문제가 되느냐. 어디서 끝내느냐가
중요해요. 손을 씻어야 되는데 이걸 씻질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망하는 거예요. 자신이 능
력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절대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욕심
조절을 해야됩니다. 무제한 욕심을 내서는 안돼는 거예요. 자기 통제 능력이 없으면 사업은
끝난 겁니다.
두 번째는 어떤 유형의 투자자가 되느냐하는 것입니다. 투자가 문제가 아니고 사업이 문제
가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겁니다. Became a Human 입
니다. 어떤 인간이 될 것이냐? 인간이 망가지면 안돼는 거예요. 이 사업을 통해서 어떤 인간
으로 어떤 모델로 내가 발전하게 될 것이냐? 사람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그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벌겠다고만 해서는 안됩니다. 벌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거죠. 사람됨
에 관점을 두어야 하고요 또한 강력한 사업체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속할 수 있어야됩니다. 요새 우리 나라 경제가 시끄러워지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심리
적으로 생각하면 간단해요. 한탕해 가지고 뛰겠다는 사람 때문에 문제가 되요. 가문의 명예
도 자존심도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그냥 한탕해서 어디로 날라 버리겠다는 거예요. 이 사람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이 사업과 함께 한평생을 살아야겠다, 그런 장기적인 계획이 없
어요. 그게 망조라구요.
또 한가지는 궁극적 투자이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이에요. 우리는 여기서 일생을
거는 거예요. 그런 창업적이요 또는 종말적인 의지를 가지고 일에 임해야한다. 마지막이 중
요합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끊는 용기, 선택하는 용기, 지속하는 용기, 나의
나됨을 지켜 가는 용기. 용기가 이 모든 것의 근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종교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당시 1500년대로 돌아가서 생각해 봅시
다. 그때 온 세계가 로마 카톨릭 손안에 있을 때입니다. 이걸 대항해서 종교개혁을 일으킨다
고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가능케 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자기 개혁이 있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을 바꾸려고 듭니다.
가정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나라를 바꾸고 어디 개혁, 개혁 수 없이 개혁 소리를 들었는
데 개혁된 것이 무엇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없어요. 왜? 자기 개혁이 없어요. 개
혁이란 운동이 아닙니다. 자기 개혁을 이룰 때 거기서 그 감화가 번지고 퍼지고 파급효과를
이루어서 조용하게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지도자란 누구를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자기
됨을 확실하게 지켜가고 있을 때 그에게 감동받은 사람들이 그 주위에 목숨을 걸고 모여들
어서 그 뜻을 받들어 나갈 때 여기에 개혁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에요. 이게 제도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에요. 몇백번 바꾸어도 소용없어요. 그건 역사가 중요한 것이에요. 인격
적 감화가 없이는 절대로 개혁은 없어요.
그러려면 자기 개혁이 있어야 돼요. 자기 개혁은 곧 신앙개혁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의
의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되요. 생명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 되요. 그래서 복음의 능
력을 깨닫고 그 복음의 엄청난 다이나믹 파워, 그 능력이 내 안에 들어올 때 내 인격을 변
화시키고 내 생각을 변화시키고 마침내 개혁이라고 하는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런
고로 자기개혁, 신앙개혁 즉 의의 문제 이 문제가 최우선이요 근본이라는 것을 우리 잊어서
는 안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이란 마틴 루터가 갈라디아서를 읽으면서 갈라디아서 속에 있는 복음 진리를 깨닫
게 됩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엄청난 진리를 깨달으면서 그 진리가
루터를 사로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생명력이 폭발할 때 그가 수도원을 뛰쳐나올 수가 있었
고 그 인격이 변화될 때 그 감화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성원하고 협력하고
해서 위대한 역사를 이루게 된 것이올시다.
오늘 본문으로 돌아가서 봅시다.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복음의 절대적 성격을 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세요. 내가 전하는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있으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당당하게 말합니다. 이 절대화, 진리의 절대화, 복음의 절대화, 이게 중요한 것
입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이 현대의 큰 병인 상대주의에 빠져가지고 말이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래 생각하고는 근데 요것이 조금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이러면서 허우적
거리고 표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강한 신앙적 용기를 보세요. 내가 전한
복음, 너희가 받은 복음, 이 복음 진리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 누구라도, 천사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이 절대적 신앙, 이 절대적 확신, 이것이 그 마음속에 솟아오를 때
개혁의 용기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이 거룩한 진리가 나를 고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진리에 사로잡혔습니다.
내게는 선택이 없습니다. 그를 위해서 내가 있다는 겁니다. 내가 깨달은 진리, 내 학설,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의 진리가 나를 붙들어서 나로 하여금 오늘이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
다. 그게 바울의 신앙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 1장에 보면 아주 유명한 얘기가 있잖아요. 어
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도대체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 그 자체가 이것 때문에
태어났고, 하나님이 이것 때문에 나를 이 세상에 이 시점에 보냈다는 겁니다. 여러분 이렇게
생각해보셨습니까?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에 나를 이 때문에
보냈다, 확신하십니까? 이 순간을 위하여 나는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온 정력
을 쏟아내요. 이것이 능력이요. 이것이 개혁적 용기란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생각합니다. 하
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여러
분, 내 삶의 목적이 어디 있느냐가 중요해요. 나 자신을 기쁘게 하려고 할 때 비겁한 사람이
되요.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확신이 가면은 엄청난 용기가 폭발하는 것이올시다.
이런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루이 14세 때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 주일에 왕이 왕의
가족들, 왕족들을 거느리고 늘 교회에 나오곤 했는데 말입니다. 프넬론이라고 하는 대주교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에 이 왕이 늘 출석을 했는데 좌우간 너무 많은 교인들이 모여서 주체할
수가 없어요. 그 예배당이 터지게 모이고 모이는 거예요. 이 대주교의 마음속에 이게 정말
예수 믿는 사람들인지 왕을 만나러 오는지 그걸 알 수가 없거든요. 그게 궁금해서 어느날
한 번 시험을 해 보았답니다. 왕과 왕족들이 마차를 타고 교회에 나왔는데 보니까 교인이
하나도 없고 대주교만 있더랍니다. 깜짝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됐느냐? 하고 물었더니 대주
교 말씀이 "아무래도 이분들이 예배하러 오는 게 아니라 왕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애서 한 번
제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조용히 광고하기를 '다음 주일은 왕이 못 나오십니
다' 했더니 오늘 이렇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목적하고 하나님을 기쁘시
게 하는 것이 예배거늘 교회에 나갔다가 친구 만나고 교회 나갔다가 왕과 악수 한 번 하고
왕에게 보일려고 하는 이 마음, 이게 바로 불신앙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 하나님과 나와 만이 아는 직선적 관계입니다. 이것이 종교개
혁자의 마음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으로, Sola Fide, Sola
Gloria, Sola Glatia. 매우 유명한 얘기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고 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다고 확신을 하게 될 때 여
기에 무서울 게 어디 있겠습니까? 바로 여기에 신앙적 용기가 있는 것입니다. 동기가 그렇
고 목적이 그렇고 그리고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계시다. 하나님은 내 편이다. 언제나 하나
님은 내 편이다. 그 확신, 여기에 용기가 있는 거예요. 내가 어떤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하나
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고 할 때 그는 비겁할 수밖에 없구요, 그는 절대 건강할 수도 없어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내 편에 계시다. 이것이 용기의 바탕이요. 좀 더 나아가서는 하
나님이 내가 하는 일을 보증하고 있다고, 최종승리는 내 것이다. 마지막은 반드시 이길 것이
다. 이것이 종교개혁자의 신조요 용기였던 것입니다.
존 칼빈 이라고 하는 종교개혁자가 있습니다. 루터 다음으로 이어서 종교개혁을 완성하게
되는 훌륭한 개혁자인데요. 난 그 분을 젊었을 때 책을 읽으면서 그 분의 책을 읽으면서 늘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불후의 명작이라고 하는 소위, 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 라고 하는 기독교 강해 책이 있습니다. 굉장히 크고 방대한 책인데
기독교 교리를 잘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우리 신교 교리에 바탕이요 근본입니다. 근본 교서
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 깜짝 놀라는데요 '이 500년 전에 어떻게 이런 책을
썼을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칼 빈이 스물일곱살 때 쓴 책이거든요. 나는 스물일곱
살에 목사가 됐거든요. 내가 스스로 묻기를 '넌 그동안 뭐했냐?' 근데 참 부끄럽더라구요.
뭐 지금도 부끄럽습니다만은 그 존 칼빈이 그가 프랑스에서 종교개혁을 하려고 하니까 너무
핍박이 많아요.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역시 학자가 조금 약한 데가 있어요. 이
대 학자가 독일에 가서 스트라우스버그라고 하는 곳에 가서 조용하게 글이나 쓰면서 제자들
을 가르치면서 여생을 보내야겠다 생각을 하고 도피 행각을 합니다. 그러던 중에 제네바에
머물렀습니다. 제네바에 갔을 때에 거기서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는 파렐이라고 하는 분이
이 칼빈을 딱 만나더니 우리를 도와주세요, 여기서 종교개혁을 이룹시다, 하고 붙듭니다. 칼
빈은 "아니요. 나는 조용하게 가서 저술이나 하렵니다." 권면하고 부인하다가 마지막에 파렐
이 심한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하나님이 당신을 우리 가운데 보내주셨는데 만
일에 당신이 우리의 요청을 듣지 않고 저 시골로 가 버린다면은 당신은 저주를 받을 것이요
" 그랬다고요. 여기서 큰 충격을 받고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셨다. 나를 제네바로 보내
셨다. 이 날을 위해서 내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용기있게 제네바 종교개혁을 이루게 되고
오늘과 같은 제네바를 이루게 되고 개혁을 완성하게 된 것이올시다. 여러분 내가 하고 있는
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까? 거기에 얼마만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까?
마틴 루터는 스투트가르트라고 하는 곳에서 그가 재판정에 서게 됩니다. 거기 한 번 방문하
게 되면은 루터가 섰던 자리를 요렇게 표시해 놨습니다. 잘 찾아보아야 있습니다. 거기에 한
번 서 보면 루터가 생사를 가름하는 재판정에서 어떤 감정으로 섰겠는가 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거기서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Oh, God! Here I stand I have no
choice." "하나님 나 여기 서 있습니다. 나는 선택이 없습니다." 그렇게 담담하게 목숨을 걸
었습니다. 그것이 종교개혁자의 용기입니다.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를 지적하면서 95개조의 반박문을 비텐베
르크 성당 대문에 붙임으로써 종교개혁이 시작이 됩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찰스 5세
가 제국회의를 소집하고 루터를 소환했습니다. 루터는 그 자리에 가야합니다. 가면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때 가면서 한 말이 너무 유명해서 이게 오래오래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 보름스 회의의 기왓장처럼, 집의 기왓장처럼 마귀가 많더라도 나는 가리라. 그리고 모든
친구들의 권유와 만류를 뿌리치고 갑니다. 그 용기, 그게 어디서 온 것이겠습니까? 복음의
용기요 진리의 용기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는 확실한 용기입니다. 거기서부터 비롯
된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개혁을 외치는데 개혁되는 것이 없습니다. 왜? 자기 개혁이 없기 때문
이요. 왜 자기 개혁이 없느냐. 신앙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하기 때
문이에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곧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요. 내가
지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것이 없기 때문이요. 그리
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이기에 최종승리가 내 것이라고 하는 그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
다. 여러분 마지막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이 종교개혁자의 용기, 이 믿음을 가지고 자기
개혁을 이룰 때에 가정도 사회도 세상도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개혁자의 위대한 용기가 우
리 모두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저희를 부르셨고 또 우리로 하여금 이 험악한 세상을 개혁하기를 원
하시지만 우리는 늘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고 하나님의 뜻 앞에 늘 이렇게 나약한 존재로
살아갑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라기 전에 내 자신이 달라
질 수 있으며 자기 개혁을 먼저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종교개혁자의 위대한 믿음의 유산을 따라서 우리 또한 용기있는 그런 생으로 승리하
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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