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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묵상하나이다! (시 119:97-104)

by 【고동엽】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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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목사/종일 묵상하나이다! ( 119:97-104)

이런 말이 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문제는 생각에 있습니다. 동물은 본능에 삽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의 생각에 이끌려 삽니다. 동물은 본능대로 운명이 결정됩니다. 사람은  사람의 사상에 이끌려서 자기 운명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생각은 언제나 합리성을 추구합니다만 우리의 가슴은 같은 길로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끔 중매를  때가 있습니다, 이런 남자 이고 이런 여자이니 모든 면에서  생각에는  어울릴  같습니다, 그래서 소개를 해보는데, 싫다고 합니다, 이것은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중매를 간단하게 합니다. 그냥 "만나보고 좋으면 하세요"하고 맙니다. 좋은 , 이것은  작정 좋은 것입니다. 따질 이치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흔히 조건 운운합니다마는 조건 따라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설명이 붙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합리적인 이론에  사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성과 감성이 별도로 작용을 한다는 말입니다. 지성이 감성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누가 생각하는 대로 느낍니까? 합리성을 따라서 사랑합니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작정 좋다"는 말처럼 이것은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오히려 감성이 지성을 지배하는 것을   있습니다. 생각을  마음대로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마음은 누가 지배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어디로 이끌리고 있는 것입니까?

말씀은 인생을 변화시킨다.

다시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해답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것이라"(마4:4). 동물은 떡을, 음식을 먹고 살지마는 사람은,  영은,  인격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산다 하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창조적인 원리요 존재론적 진리입니다, 이것을 떠날 때에 인간됨을 포기하게 되고, 인간됨에서 자멸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사람 되게 하고,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변화, 이것은 오직 말씀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 지식이란 다만 그의 생활을 윤택하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충만하게  수는 없습니다. 생각과 습관, 운명과 문화, 가치관  모든 것을 완전히 개혁할  있는 힘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는  분의 동상이 있습니다.  동상은 나이 드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랫동안 연세대 총장으로 계시던 백낙준 박사의 동상입니다. 재미 있는 이야기가 그의 가정에 있습니다, 백낙준 박사의 부친은 무당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박수무당인데, 아주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그가 한창 무당 춤을 추고 있는데  전도사가 지나가다가  꼴을 보고 참을  없어서 전도를 하러 들었습니다. 무당에게 전도하는 것이니 공손한 말로  수는 없었을 겁니다.
전도사는 다짜고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식들 멸망할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 가시오." 그랬더니  무당 하는 말이 "너나 믿고 천당이든지 백당이든지 가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집에 돌아가서도 무당에게는 전도사의  소리가 계속 생각나는 것입니다, '자식들 망할  그만 하라, 예수 믿고 천당 가라'  소리가 귀에 계속 들리는 것입니다, 정신이 혼란해지고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괴롭던 나머지 그는 이것을 해결하려고 마침내 교회를 찾아갔고, 끝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바로 백낙준 박사 입니다. 그는 나중에 한국 사회와 교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사람과  가문을 변화시킨 것은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일반적인 책을 읽을 때와 같은 자세로 읽어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인 책은 내가 주도자가 되어서 내가 읽고 내가 비판하고 내가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멋대로 생각하는 것이 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신뢰를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마음을 열고 읽어야 합니다. 그대로 읽어 나갑니다. 읽어나가다 보면 이제는 성경이 내게 말씀합니다,
유명한 신학자  바르트가 말했습니다, The Word of God waits for us in the Bible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 안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내가 성경을 읽어나가노라면 성경이 나에게 말씀해옵니다. 우리는 그것을 듣는 것입니다.  이해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66권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구구절절이  알아야 하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말이 되느니  되느니 비판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로, 온유 겸손한 태도로 마음을 열고 읽으십시오. 그대로 읽어나가노라면 성경 안에서, 성경을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있을 것입니다,
오래  얘기입니다만,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가보니  육순 가까운 분이 우리 집에 들어와 앉아 계셨습니다, 손님으로 왔다고 하기에 어떻게 이렇듯 낯선 분에게 문을 열어주며,  이렇게 들어오도록 했느냐 했더니 사연인즉 이러했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에  분은 다짜고짜 "저는 소망교회 교인입니다. 그런고로 목사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더랍니다.  번도 소망교회에 나온 일이 없는 분입니다. 그러나,  내몽고에서 방송을 통하여 10  동안 날마다 새벽마다  설교를 들어왔던 분입니다, 그리고 설교를 들을 때마다 열심히 받아 기록을 했는데  기록한 노트가 12권이나 되었습니다.  중의  권을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사진을 찍어가지고 오셨습니다, 증거로 말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당당하게 소망교회 교인입니다, 목사님을 만날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와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며칠  일입니다. 김일성 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나온 사람이  연길을 거쳐 지금 북경에  있습니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자들아  내게로 오라' 말씀을 듣고 내가 여기에 왔습니다. 저는 소망교회 교인입니다." 우리 교회 방송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 말씀이 나로 하여금 공산주의를 버리게 했고,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용기를 얻게 하고 감격하게 해서 생사를 가름하는 무서운 고비를 넘기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하고 그는 말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게  때에 말씀의 위력이 얼마나 놀랍다는 것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성경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엽니다,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마음에 혁명을 일으킵니다 말씀이 아니고는 인간이 인간되지 못합니다.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던 사람이 어쩌다가 시험에 빠져서 교회에  다니게 된다고 합시다. 사회학적으로 통계를 내보면  달만 교회에  나오면 완전히  믿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완전히 세상사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알아듣든  알아듣든 교회에는 나와야 합니다. 사실 교회에 나을 때마다 은혜 받는 것은 아니지요. 졸다 가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교회에 나와야 됩니다.
여러분, 음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분명히 알기는  아내는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지 모롭니다. 보아하니 누가 물으면 대답을 못합니다.  그런지 아세요? 다름이 아닙니다. 저는 음식을 가리는  없습니다. 주는 대로 먹습니다, 맛이 있든 없든 저는 배가 아파도 음식을 먹고 소화제 먹지, 굶는 법이 없습니다, 감기 걸려서 입맛이 있다 없다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입맛대로 삽니까? 맛이야 있건 없건 먹어야 되는 것이지요. 적당한 양을 먹어야 우리가 건강을 유지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가 반갑게 들을 때도 있고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체험이 필요하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깊은 체험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는 역사요,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께 가는 길이라고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본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사랑하였더니 내가 지혜롭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나를 지혜롭게 해주고 나를 명철케 합니다. 말씀이 스승보다도 낫고 노인보다도 낫습니다. 스승은 나보다 공부 많이  사람,  노인은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인데, 공부 많이  것보다 경험 많은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명철하게 해줍니다."
좀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종일 묵상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묵상(默想)이라는 말은 히브리 원문에 동의어가 있는데 "되새김한다"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소를 키워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시겠습니다만 저의 고향에는  소가 있었습니다. 소를 마당 앞에 매어두면 앉아서 계속 되새김질을 합니다.
소는 위가 4개라고 합니다. 소가 풀을 뜯어 먹을 때에는 그냥 삼켜버립니다, 뜯어서 꿀꺽꿀꺽 삼켜놓고는 나중에 한가한 때에 그것을 꺼내서 씹어서 위로 넘깁니다. 다시 씹어서  다음 위로 넘기는 것을 반복합니다.  동안에 침과 위액을  섞는 것입니다. 이렇게 넘기고  넘기고 하면 이것이 살이 되고 피가 되고 기름이 됩니다. 요새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보아하니 기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혈압이 생긴다고 해서 그저 풀만 먹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잊어버리십시오, 소는 풀만 먹어도 기름 덩어리입니다.
소가 저렇듯 풀을 먹어서 씹고  씹어 넘길 때에 이것이 기름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힘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 성경 읽을 때나 설교말씀 들을 때에는 우선 집어넣는 것입니다. 우선 들어두는 것입니다.  들어놓고  다음에 기도와 함께 이것을 명상합니다. 종일 명상합니다. 깊이 생각하고 곰곰이 생각할 때에 여기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입니다. 생명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묵상이라는 것은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묵상하는 동안 다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묵상입니다.
어느 책을 보니 우울증 환자를 고치겠다고 백방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환자가 무얼 제일 좋아하는지를 알기 위해 우선 비디오를 틀어 보여주면서  얼굴빛을 살폈습니다, 가령 좋은 음식, 골프 치는 , 운동하는 , 바다에 가서 노는 , 또는 좋은 경치…. 이렇게  보여주는데 어느 때에 가서 눈빛이 반짝해지는지 그것을 관찰하는데, 어떤 환자는 낚시질하는 장면을 보여주니까 정신 없이 보는 것입니다. '그렇구나' 하고 의사는 그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수에서 사람들이 낚시질하는 장면을 계속 비디오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환자는  장면을 하루 종일 보고 나서는 거짓말처럼 병이 낫더라고 합니다,
미쳐 들어가는 것입니다. 빨려 들어가는  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는 거기에 심취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성격도 변하고,  모든 우울증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싸우기 시작하자  다음에는 서로서로 부딪치면서 모든 사람이 전부 때리고 싸우게 되었고  술집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그래서 술집에서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온다고 소리를 지르니까 모조리  도망가고 말았는데, 유독  소년이 계속해서 나팔을 부는 것이었습니다,  소동에도 아랑곳없이 눈을 지그시 감고 나팔만 불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이 그를 보자 나팔을 멈춰놓고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싸움이 벌어졌다는데  어디 갔는지 자초지종을 얘기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팔  소년은 "저는 아무것도  것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소년이 바로 재즈  암스트롱이었습니다. 그는 흑인 가정에 태어나 공부를  기회도 없었고 악에 물들어서 소년교도소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나팔을 배웠습니다. 여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리하여 나팔을 부는 것으로  생을 기울이게 됩니다, 모든 악을 떠날  있었고 모든 나쁜 친구들을 버리고 그는 한평생 오직 나팔만 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  암스트롱'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다윗은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합니다, 너무 맛이 있는  입니다. 너무 즐거운 것입니다. 꿀송이 보다  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말씀이 달고 오묘하고 너무 아름답고 너무 귀해서 여기에 심취되어 가는 것입니다. 말씀의 명상 속에서 내가 나를 이기게 되고, 죄를 이기게 되고,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여러분, 오늘이라도 우리가 임종을 맞는다 합시다. 곁에서 울고 있는 아내가 무슨 위로가 됩니까? 자녀들이 둘러서 있다고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제  시간에  필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뿐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뿐인 것입니다,
임종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일 좋아했던 말씀이 이것입니다. 제일 듣고 싶어했던 말씀이 이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23편). "이 말씀이  귀에 들려올 때에 평화롭게 주님 앞으로   있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한평생 주의 말씀을 사랑하며 상고하며 명상하여, 이제  말씀의 능력이 나를,  지성을,  감성을,  의지를 지배하게  때에 나는 말씀에 붙들린 사람으로 살아갈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승리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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