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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히브리서 10장11-18 / 한번의 영원한 제사가 주는 의미

by 【고동엽】 2022. 11. 19.


■2019년11월 13일(수)■
 
(히브리서 10장)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묵상) "한 영원한 제사"(12)
무수히 제사장들에 의해서 수많은 제사들이 드려졌지만, 그것은 죄를 지을 때마다 다시 제사드려야 하는 일회용이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단 한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
단 한번의 제사가 주는 의미는 무척 크다.
그것은 십자가의 대속이 과거의 죄만 대속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죄까지도 모두 해결하셨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우리가 죄를 용서받으려고 할 때마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실 필요가 없이 단번에 모두 속죄하신 것이다.
이제 사람이 죄사함 받는 비결은 주 예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18)
 
사람들은 나름대로 죄사함 받는 비법들을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눈물로 기도하면 용서받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금식하면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복음을 깨닫기 전에는 빌라도 계단에 유리가루를 뿌려놓고 무릎으로 기어서 올라가면 죄사함에 특효라고 배우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단순히 자백만 하면 용서가 된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구원 이후에 우리의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죄에 대해 어떻게 용서받을 것인가? 
이런 문제가 한동안 나를 괴롭혔다.
그런데 사도 바울의 서신에는 이 문제를 다룬 것이 없다.
예수 믿고 난 뒤에는 죄를 짓지 않아서인가?
그러나 복음을 깨닫고 나니, 이런 질문이 넌센스임을 알았다. 
우리가 믿음으로 죄사함받았는데, 그 이후에는 다른 방법으로 죄사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모순된 것인가?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죄사함 받은 성도는 다시 죄사함을 위한 어떤 제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써 죄 사함을 받는다.  그 말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한 결코 정죄되지 않는다는 말이다.(롬 8:,12) 
수 백번, 수 만번을 넘어져도 내가 죄를 죄로 인정하고 여전히 주님을 향하고 있는 한 나는 정죄되지 않는다. 그것은 주님께서 단번에 내 죄를 다 해결하셨기 때문이다.
 
복음을 오해하는 어떤 사람은, 믿기만 하면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되겠네요라고 질문한다. 그것은 믿음의 비밀을 모르게 때문이다. 
그 말은 물 속에서는 아무리 불장난해도 상관없겠네요라는 질문처럼 멍청한 것이다. 진실한 믿음은 주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게 하고 그런 교제를 나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한다.
 
마귀의 가장 교묘한 전략은 믿음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행위로 대치시키고, 사역으로 대치시킨다. 그럴싸하지만, 믿음의 비밀을 모르는 소치다. 우리가 존경할 만한 실천가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제로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율법을 외치는 사람은 대단한 실천가처럼 보이지만, 그 포장지를 벗겨내면 자기 의에 지나지 않는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믿음이 없는 자에게는 율법이지만,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전쟁 중에 용사들의 진군을 격려하는 북소리와 같다. 
 
믿음으로 살라고 해도 아멘하고, 율법으로 살라고 해도 아멘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조론에도 아멘하고 진화론에도 아멘하는 격이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믿음의 오묘한 비밀을 알게 해주시길 구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주님,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써 저의 모든 죄를 도말하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게 해주십시오. 믿음 안에서 주님을 매일 만나게 해주시고, 주님의 빛을 보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2pw/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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