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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지혜의 왕, 청년 솔로몬

by 【고동엽】 2022. 10. 12.

* 본문 : 왕상3:16-28, 약3:13-18, 막10:42-45

오늘은 청년주일입니다.
솔로몬은 20세쯤에 다윗을 계승한 왕이 되었습니다. 청년 솔로몬은 부왕 다윗의 유언을 받고, 다윗의 장례를 모신 후에 기브온 산당으로 가서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선물로 받아서 그 백성을 훌륭하게 통치하였습니다. 20대 청년 솔로몬이 최고로 부강한 나라를 건설한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는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서 일했습니다(왕상3:12-28, 약3:13-18).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였습니다(잠9:10). 그래서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서 일천 번제를 드려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받았습니다(왕상3:11-12).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장 공정하게 재판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다스리는데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으면서 왕의 직분을 수행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를 ‘하나님의 지혜(왕상3:28)’라고 표현한 것은 세상에서 얻어지는 지혜와는 차별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는 성결하고 다음에는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7-18)’ 하였고, ‘땅에서 얻어지는 지혜는 시기와 다툼과 자랑과 거짓과 혼란과 악행으로서 귀신이 주는 지혜’라고 하였습니다(약3:14-16).

2. 그는 하나님의 지혜가 자신을 비우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내리는 최고의 선물임을 증거합니다(왕상3:4-15, 막10:42-45).
일천 번제를 드리는 정성과 자신을 ‘작은 아이’라고 자신을 비우는 겸손과 ‘큰 백성, 많은 백성, 주의 백성’이라는 표현과 ‘백성들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가난한 마음’등의 표현은 솔로몬이 철저히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3:7-9).
하나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하셨고, ‘모든 신령과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꽉꽉 채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골1:9). 하나님의 지혜는 한 번 받은 것으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의 성령께서 계속적으로 자신을 비우는 사람에게 충만히 임하셔서 계속 지혜를 부어주셔야만 가능합니다(엡5:18).

3.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첫째는, 재판을 지혜롭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유명한 재판(왕상3:16-28)’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솔로몬왕의 지도력은 군사적 권력에 있지 않고, 지혜로운 재판과 통치로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둘째는, 외교와 행정능력을 탁월하게 발휘하여 국토를 확장하고 외교활동을 통해서 중동지역의 중심국가로 자리를 잡았고 국내적으로는 행정조직을 쇄신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갖춤으로 국정수행의 능률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셋째는, 성전과 궁전을 건축하는 등 국토개발과 건설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5:1-9:28).
무엇보다 솔로몬의 치적 중에 가장 중요한 업적은,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5:1-7:51). 성전 건축과 함께 중앙성전 제사를 강화함으로 모든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넷째는, 탁월한 경제정책으로 이스라엘을 역사상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솔로몬은 국내의 산업을 발전시켰고, 국제무역을 진흥함으로 중동지역의 중심국가로 발전시켰습니다.
다섯째는, 문화창달의 꽃을 피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과 넓은 마음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한없이 주시니 솔로몬의 지혜는 중동세계의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솔로몬 왕이 3,000가지 잠언과 1,005곡이 노래를 지었고, 식물학, 동물학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연구업적을 남겼기에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세계 각처에서 왕들과 방백들이 솔로몬을 찾아와서 배웠습니다(왕상4:29-34).

결론. 솔로몬은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전12:1).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신다(전12:14)’라는 교훈으로 오늘의 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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