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기업 자료원 :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장통합 구 절 : 시 127:3-5 시편 127편은 이스라엘의 3대왕이었던 솔로몬이 읊었던 시 가운데 하나입 니다. 시의 길이는 짧지만 담고 있는 뜻이 아름답기 때문에 널리 애송되고 있습니다. 본편은 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2절은 하나님을 외면했을 때 오는 불행 한 결과에 대하여 3-5절은 하나님게서 주시는 축복에 대하여 밝히고 있습니 다. 1-2절의 요지는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하나님이 세우시고 지켜주실 때 그 존재와 위상과 행복이 지켜진다는 것입니다.그리고 3-5절에서는 하나님 이 주시는 자녀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녀란 내가 낳은 자식을 말합니다. 그러나 낳은 것만으로 자식이 되는 것 인 아닙니다. 올바른 양육이 자식을 자식되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자식을 세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7:6을 보면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 께서 지상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라고 했습니 다. 그리고 창세기 17:8을 보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 셨습니다. 여호수아 11:23을 보면 훗날 가나안 땅을 점령한 아브라함의 후 손들이나 가나안 땅을 기업을 차지하게 됩니다. 구약의 경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하셨고 그 들에게 가나안땅을 기업을 주셨습니다. 신약의 경우를 보면 기업의 의미가 다분히 영적인 것으로 발전합니다. 마태복음 25:34을 보면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고 했고 계시 록 21:7을 보면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두 구절의 뜻은 영원한 나라를 기업으로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은 자식을 가리켜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이나 영원한 천국을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것처럼 자식은 하나 님이 주신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기업은 일회용품이 아닙니다. 자손만대 물려나가야 하는 유산이며 축복입 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아브라함이 받은 기업인 가나안 땅을 오늘 가지 지키고 유지하고 물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식의 경우도 가정과 가문을 이어나가야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 니다. 말씀드린대로 기업은 지키고 전승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민족일수록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재를 대하는 국민정서에도 문제가 있고 문 화재를 관리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문화지 밀반출사건이라든지 도굴이 그 한 예입니다. 그리고 불교사찰이나 불상등을 문화재라는 이유로 막대한 국고지원은 물론 신개축에도 국고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위대한 문화유산이라고 하더라도 영원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없습니다. 영원한 기업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내가 지키고 아끼고 가꾸어야 할 기업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자녀입니다. 제아무리 잘 지은 집도 관리가 소홀하면 금방 낡고 냄새가 납니다. 얼마전 모 교회 기도원에서 집회가 있었습니다. 하룻밤 집회인도를 맡았기 때문에 거기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 기도원은 규모도 그려니와 시설도 최 신시설이었습니다. 건축한지 7년 정도된 건물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하 룻밤을 지내며 악취와 싸워야 했습니다. 화장실 냄새가 방 안에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골 여인숙 화장실 냄새와 같은 악취가 배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관리 소홀의 결과였습니다. 건축물의 경우만은 아닙니다. 자식이라는 기업도 관리를 잘못하면 쓰러지고 벽에 무너지고 망가지고 냄 새나게 됩니다. 충청북도 어느 시골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벽에 걸린 족자에 눈이 쏠렸습니 다. 서툰 붓글씨로 쓴 족자 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었습 니다. "꾸지람 속에 자란 아이 비난하는 것 배우며 미움받으며 자란 아이 싸움질만 하게 되고 놀림당하며 자란 아이 수줍음만 타게 된다. 관용속에 자란 아이 참을성을 알게 되며. 격려받으며 자란 아이 자신감을 갖게 되며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 감사할 줄 알게 된다. 공정한 대접 속에 자란 아이를 올바름을 배우게 되며, 안정 속에 자란 아이 믿음을 갖게 되며 두둔받으며 자란 아이 자신의 긍지를 느끼며 인정과 우정 속에 자란 아이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알게된다." 어떤 어머니가 교육학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녀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합니까?] [지금 댁의 자녀는 몇살이나 됐습니까?] [다섯살입니다.] [서두르십시오. 5년이나 늦었습니다.] 자식은 내가 낳긴 했습니다만 하나님이 주신 기업입니다. 그러니까 자식은 하나님의 기업으로 믿고, 키우고,지키고, 관리해야 합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회원은 1천명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만든 좋은 아버지 20계명을 소개합니다. (1) 공부하라는 말을 줄이고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라. (2) 식사시간에는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하라. (3) 자녀가 스스로 판단한 일은 존중하라. (4) 한번 한 약속은 꼭 지켜라. (5) 아무리 화가나도 자녀를 직접 손으로 때리지 말라. 꼭 필요할때는 벌 을 서게 하거나 회초리를 쓰라. (6) 똑같은 일로 두번 야단치지 말라. (7) 함께 여행하는 등 자녀와 공동의 경험을 쌓아라. (8) 자녀가 좋아하는 책이나 어린이 프로를 같이보라. (8) 힘든 일이라고 자녀를 참여시켜 협동심을 길러라. (9) 자녀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말라. (10) 똑같은 일을 두번 야단치지 말라 (11) 자녀 앞에서 신호를 어기거나,새치기,거짓말을 하지말라. (12) 자녀와 함께 문구점과 서점에 자주가라. (13) 가훈을 정하거나 가족놀이를 만드는 우리집만의 분위기를 만들라. (14) 휴일은 박물관 견학,가재도구 손질,독서등으로 다양하게 보내라. (15)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가정의 역사가 얽힌 것을 소중히 다루라. (16) 자녀 앞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해 좋은 점만 이야기하라. (17) 다 쓴 물건은 바꿔쓰고 안쓰는 물건은 재활용하는 본을 보이라. (18) 자녀가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조리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등 입니다. 요약되는 기둥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 다. 어떤 사업가가 대학 총장을 찾아가 그 대학애 입학한 자기 아들에 관해 부 탁을 했습니다. [총장님 저는 19년동안 제 아들을 키웠습니다만 도무지 어떻게 할 수가 없 습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잘못됐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부디 총장님께 서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장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19년동안 이해하지 못하고 바로잡지 못한 아들을 제가 4년 동안에 이해하고 바로 잡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기도로 키웁시다. 말 씀으로 키웁시다. 믿음으로 키웁시다. 진학보다,성공보다,성적보다 더 중요 한 것은 건강입니다. 그리고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지금 자 녀의 믿음이 어느 지점에 이르렀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2.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17:16을 보면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하 리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고 열국의 어머니가 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입니다. 다시 말하면 복 이라는 것입니다. 런던에 있는 국립미술관에 들어가면 "코르넬리아와 보석"이라는 제목이 붙 은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그림은 두 여인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 입니다. 한 여인이 코르넬리아에게 자신의 진주목걸이를 보여 주면서 당신 의 보석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코르넬리아는 자신의 품에 안고 있 는 두 아들을 바라보며 이 아이들이 나의 보석이라고 대답했다는 내용의 그 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귀한 상급으로 자식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상 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갈무리 하지 못한다면 그 상은 때로 욕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성경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벤자민 스포크박사의 [육아법]이라고 말합니다. 전세계의 어머니들과 정신과 의사들과 소아과 의사,교사,심리학 자들이 그 책을 읽었습니다. 스포크는 말했습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다루고 가르치는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정신과의사,심리학자,교사,사회운동가, 소아과 의사들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잘못이다. 부모들이 물 려받은 유산은 오늘날에도 타당하며 놀라운 결과를 낳을만한 생산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 금메달리니스트는 그 메달을 다른 사람의 목에 걸어주지 않습니다. 자기 목에 걸고 자기가 보관합니다. 흔히 자녀교육을 부모는 포기해 버린 채 특정한 기관에 맡기면 되는 것으 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교육의 경우도 부모가 올바로 신앙생활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최대한 교육시걸과 재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만일 자녀가 잘못되고 그 삶이 망가졌다면 그것은 일차적인 원인과 책임이 부모와 가정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상급을 더 빛나게 해야 합니다. 3. 젊은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같다고 했습니다. 젊은시절에 낳은 자녀는 그 부모가 노쇠했을 때 그 부모를 보호하고 그 영 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옛날 전쟁은 창이나 활이 주무기였습니다. 그런데 장군의 전통에 화살이 떨어졌다면 그 장군은 전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시인은 자식을 전통에 가 득 꽂혀있는 화살로 비유했습니다. 그만큼 든든하고 영광스러운 것이 자식 이라는 것입니다. 자식을 둔 부모는 언제나 두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는 지식 때문에 영광받게 될 가능성이고 다른 하나는 자식 때문에 얼굴 을 들지 못하지도 모르는 불행한 가능성입니다. 열왕기상 15:26을 보면 나답이라는 왕에 대한 평가가 나옵니다.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아비의 길로 행하며"라고 했습니 다. 나답 왕은 아버지처럼 못된 왕, 나쁜 왕이된 것입니다. 영국의 설교가였던 스펄젼(Spurgeon)목사는 "우리 교회에는 2700명의 교인 이 있다. 그들 중에는 때때로 제명해야 할 사람이 있는데 그 중에 어려서부 터 믿음생활을 한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페르시아 격언중에 "만일 당신이 거룩한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자 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라 이유는 그들이 행한 모든 선행의 공로는 결국 당 신에게 돌려질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의 영광이 되고 자랑이 되려면 부모가 그 자녀에게 신앙의 영 향과 유산을 물려 주어야 합니다. 주의 자녀를 주의 말씀으로 키워야 합니 다. 내가 물려준 신앙의 유산만큼 자식은 나에게 영광이 되고 보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기업이며 상급이며 화살같은 자녀들을 정성과 기 도와 말씀과 믿음으로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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