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1:1~16
우리는 지금 정치, 외교, 경제, 어느 면으로 보나 확실히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직할 정도로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면으로 지고 있는 짐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예수 안 믿는 사람들 앞에 위축 당하지 않고 그리스도인답게 생활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우리에게 안전이 보장된 피난처만 있다면 우리는 아무리 불안한 분위기 가운데 있다 해도 얼마든지 남은 생을 평안과 용기와 확신감을 갖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피난처를 시편 91편을 통해서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무서운 광야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의 앞에는 불투명한 미지의 세계가 펼쳐 있고 곳곳에는 불안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는 결코 유쾌하거나 밝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표현된 단어들이 얼마나 섬뜩한 것들인가를 봐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편에는 평안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그의 피난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2절).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로 피하면 재앙이 가까이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7,9절). 재앙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예방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 속에는 세 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첫째는, 보호하심으로 예방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자들 곧, 천사들을 명령해서 우리를 위험에서 보호해 주십니다(11절). 구약과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 천사들이 있었듯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천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그들을 보내어서 우리를 미리 보호해 주십니다.
두 번째는, 예방한다는 것은 피하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12절). 하나님은 하루에도 수 십번, 우리도 모르는 위험을 천사들에 의해서 피하게 하는 특별한 은혜를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하나님 자신이 우리 마음에 큰소리로 경고해 주시기도 하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고난을 통해서라도 더 큰 위험으로부터 사전에 피하게 해 주시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사전에 준비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독사를 밟고 사자를 발로 누르며 지나가야 할 어려운 시련을 통과하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13절). 그러나 그 전에 우리에게 능력으로 준비시켜 주셔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보호하게 하시고 피하게 하시고 사전에 준비하게 하심으로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도록 예방해 주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나의 피난처 되심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고 지나가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실제적인 나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될 두 단어가 있는데 '은밀한 곳'이라는 것과 '거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는 것은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이 함께 거하는 교제의 생활을 잘 하는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과 그는 서로 사랑하게 되며, 서로 잘 알게 되며(14절), 그리고 그 마음 속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집니다. 은밀한 곳에서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성도님의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입니다.
출처/ 국제제자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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