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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극복하라 (본문 룻기4:13-17)

by 【고동엽】 2022. 9. 29.

실패를 극복하라  (본문 룻기4:13-17)

우리가 많이 읽고 사랑하는 성경 룻기는 한편의 단편소설과 같이 아주 극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성경에서 나오미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베들레헴의 흉년으로 모압땅으로 이민을 가게 되는 데 거기서 엄청난 슬픔과 실패를 겪게 됩니다.
그녀는 거기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나오미의 실패와 슬픔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떻게 그 큰 실패와 고통을 극복했는 가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리는 실패에 빠져 함몰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찾아보며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실패를 극복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나오미의 가정이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주거의 선택에 실패하였습니다.
아무리 힘들다고 하지만 이방사람들이 사는 모압땅으로 이민을 결정한 것은 너무나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고통을 피해보고자 우선 잘 살고 있는 모압땅으로 간 것은 모압땅의 흉년으로 더 처참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환경이 힘들다고 쉽게 주거환경을 선택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의 주거환경 그리고 직업 선택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이나 직업보다도 우리의 신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사람선택에 실패합니다.
그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이방여인과 결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모압여인을 며느리로 맞아들입니다. 우리는 배우자와 이웃과 친구들을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 안믿는 사람을 차별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되지만 구별할 줄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구별하여 사귈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때의 구별함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뱀같이 지혜로우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더 기도해야 합니다.

세째, 신앙선택에 실패합니다.
모압땅에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신앙공동체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지 않고도 내가 있는 어느 곳에서나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말은 맞지만 정말 그렇게 됩니까? 인간의 연약함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나약해졌을 때 우리에게는 신앙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돕고 함께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신앙공동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친구들과 함께 해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봉사, 섬김, 전도, 성경공부등 모든 사역의 뿌리는 바로 예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다면 예배를 빠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는 것을 가장 귀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이러한 실패를 나오미는 어떻게 극복합니까?
첫째, 나오미는 실패의 현장을 떠납니다.
룻기 1:7절에서와 같이 그녀는 모압땅을 떠나기로 합니다. 더 이상 머물 필요가 없는 곳은 떠나야 합니다. 자신의 실패를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는 누가복음 15장에서 탕자의 비유를 잘 압니다. 나오미가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용기였습니다. 그녀의 입장에서 이방인 며느리와 함께 모든 것을 파산하고 다시 돌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들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비유를 잘 압니다. 그는 모든 것을 허비하고,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처지를 보면서 후회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회개가 아닙니다. 참된 회개는 그곳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실패한 곳에서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우리가 하나님앞에 겸손히 기도하면 성령께서는 우리가 무엇때문에 실패했는지 보여주십니다. 그 실패의 현장을 우리는 용기있게 떠나야 합니다.

둘째, 나오미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합니다.
룻기 1장 20절에서 나오미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21절을 살펴보면 "여호와께서 나를 비게 하셨고 나를 징벌하셨다"고 고백합니다.그녀는 자신의 실패를 하나님의 역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실패를 순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며 그것에 대해 철저히 순응하는 나오미의 겸손함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세째, 나오미는 사람을 잘 만났습니다.
사람선택을 잘못해서 실패했다면 우리는 사람을 잘 만날 때 회복됩니다. 나오미가 두아들을 잃고 남편을 잃었을때 누가 가장 큰 위로가 되었습니까? 바로 룻이었습니다. 룻은 둘째 며느리였고 모압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룻의 고백(1:16-17)을 통해 나오미의 신앙과 그 속에서 싹튼 룻의 신앙 엿볼 수 있습니다. 이방여인인 룻은 어머니인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사람선택에 실패하였지만 진실로 그 사람이 나의 모습속에서 하나님을 보고 만난다면 비록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라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면 그사람은 나에게 귀중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으로 나의 가정과 직장이 새롭게 변화되며 회복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오미가 이러한 실패를 극복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극복케하셨습니다.
나오미가 모압땅으로 간 것도 나오미가 룻을 만난 것도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것도 룻이 이삭줍다가 보아스를 만난 것도 바로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회복 되었을 때 받는 복의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룻기 4:13-17)
첫째,룻은 보아스의 아내가 되고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하게 하셔서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룻은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둘째, 모든 여인들의 찬송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14절에서 모든 여인들이 나오미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정이 파산되었을 때 얼마나 그들의 마음이 민망하겠습니까? 그러나 그 가정이 회복되었을 때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낼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로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면 그 것만큼 뿌듯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최고의 복인것입니다.

세째, 복된 조상이 되게 하십니다.
나오미와는 어쩌면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 있는 룻의 아들을 사람들은 나오미가 낳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나오미에게 룻을 통해 대를 잇게 하시고 그에게 복된 조상이 되게 하십니다. 바로 그녀는 다윗의 조상이 되게 하십니다. 바로 룻이 난 아들 오벳은 다윗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가정을 물질,명예, 신앙의 모든 면에서 회복 시켜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성도님들에게 두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실패했을 때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느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줄을 꼭 붙잠아여 합니다. 우리는 그 줄을 붙잡고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즉 더 간절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결단있게 해야 합니다. 작은 일이라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가정들도 나오미의 가정처럼 회복되는 축복을 누릴 것을 확신합니다.

출처/오경남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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